지난 29일 우리 대학 법학관 101호에서 KU 비블리오 배틀이 열렸다. 본 행사는 위인교육센터의 학습공동체 프로그램 ‘Learning&Sharing’ 페로로러쉐 팀과 상허기념도서관이 공동 주관했다. 본선 발표자는 사전 제출한 발표 도서 선정 이유를 토대로 총 7명이 선발됐다. 당일 행사는 사전 투표로 문을 열어 △페로로러쉐 팀원 소개 △발표자 및 발표 도서 소개 △발표 및 질의응답 △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청중 투표 결과, 우승자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소개한 양지석(KIT·스융공 18) 학우가 선정됐다. 그가 가져온 작품은 로맨스 소설로, 사회적으로 배제되는 조건을 갖춘 이들에게 향하는 세간의 폭력적인 질문을 조명하면서 자신의 고통을 마주하고 다루는 방법을 섬세하게 짚은 작품이다. 양 학우는 “분기마다 낯선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면서 “(대본 없이) 말로만 청중과 소통하고 설득하는 법에 대해 배웠고 다른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심판>을 발표한 남윤화(KIT·의생공 23) 학우가 2등을 차지했으며, <아내를 모자
* 당신의 치안은 안녕하신가요? 외대알리는 외대 주변 치안을 확인하고자 캠퍼스 주변을 살피며 방범 CCTV, 보안등, 가로등, 비상벨 등 방범시설물을 점검했습니다. 통학길, 자취방으로 향하는 길, 외진 골목에 위치한 식당을 다니는 길을 포함해 좁은 골목까지 모두 돌아봤습니다. 두 편에 걸쳐 외대 주변을 네 구역으로 나눠 캠퍼스 밖 치안을 독자 여러분께 전합니다. 외대생의 생활권은 동대문구 이문동과 휘경동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도서관 뒤편부터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방향인 청량초등학교 주변과 외대앞역부터 1호선 철길을 따라 이어진 회기역 방향에는 외대생이 주로 자취하거나 모임을 가지는 식당, 술집 등이 위치한다. 후문과 신이문 지역을 다룬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청량초등학교 방향과 회기역 방향 치안 상황을 소개한다. 당신의 치안은 안녕하십니까? 외대 주변 방범시설물 점검 : 서울캠퍼스 [1편] 도서관~청량초 외대알리는 사회과학관과 도서관 뒤편부터 경희대 후문을 지나 청량초등학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지역에서 총 15개의 방범 CCTV를 확인했다. 이 지역은 원룸과 식당이 밀집된 곳으로 외대생들에게는 주거 공간이 위치하거나 애용하는 식당이 많은 곳이다. 이 지
* 당신의 치안은 안녕하신가요? 외대알리는 외대 주변 치안을 확인하고자 캠퍼스 주변을 살피며 방범 CCTV, 보안등, 가로등, 비상벨 등 방범시설물을 점검했습니다. 통학길, 자취방으로 향하는 길, 외진 골목에 위치한 식당을 다니는 길을 포함해 좁은 골목까지 모두 돌아봤습니다. 두 편에 걸쳐 외대 주변을 네 구역으로 나눠 캠퍼스 밖 치안을 독자 여러분께 전합니다. 우리 사회는 잇달아 발생하는 각종 흉악범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7월 신림동과 서현역에서 발생한 칼부림 및 강간 살인 사건을 기점으로 ‘이상동기 범죄’는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이상동기 범죄의 가장 큰 특징은 범행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적이 드문 주택가나 등산로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상가 밀집 지역까지 유동인구 규모를 불문한 채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을 기준으로 한 ‘2022년 서울시 5대범죄 발생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국외대 서울캠퍼스가 위치한 동대문구에서는 총 3,253건의 범죄가 발생했으며,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14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동대문구의 범죄 위험성은 서울 내 타
지난 7월이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달로 기록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8월 8일(현지 시각) 보도 자료를 내고 2023년 7월 지구 표면 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7월 27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끓는 지구’,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고 지적하며 “현재 기후변화 현상이 진행 중이고, 무서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기후변화는 수십 년 전부터 대중적으로 쓰이는 말이다. 그러나 ‘변화’는 그 정도나 심각성을 전달하지 못한다. 이제는 기후위기란 말을 더 많이 쓴다. ‘기후위기’는 기후변화가 극단적인 날씨뿐만 아니라 식량 부족,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 생태계 붕괴 등 인류 문명의 회복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한 상태를 말한다. 이 용어를 사용하는 의도는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를 입으면서 기후변화 수준을 넘어 ‘기후위기’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데 있다. 비정상적인 기후변화를 긴급하게 받아들이고 직접행동 하기 위해 모인 청년들이 있다. 기후위기에 맞서는 비폭력 직접행동 단체인 ‘청년기후긴급행동’은 기후정의를 실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지난해 11월 발생한 육군 12사단 총기 사고 희생자인 故 김 이병에 대한 명예졸업과 관련해 공식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앞으로 학교 내부 규정에 따라 명예졸업 심의위원회(이하 졸심위)가 구성된 이후 고인에 대한 명예졸업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외대알리 취재를 종합하면, 김 이병이 생전 전공했던 A학과는 고인의 1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 학교 본부에 고인에 대한 명예졸업 협조전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학과 관계자는 27일 외대알리와의 통화에서 “(고인의 명예졸업 추진과 관련해) 학과 내부 상의를 마쳤으며, 협조전을 작성해 이날 학사종합지원센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조 요청은 고인의 명예졸업을 추진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공식적인 절차 중 첫 단계로, 사고 발생 이후 약 1년 만이다. 앞서 학교는 지난해 12월 한 언론을 통해 고인에 대한 명예졸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외대알리 취재 결과, 11개월 넘게 졸심위조차 구성되지 않는 등 뚜렷한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명예졸업을 위해서는 교내 관련 규정 제4조(절차) 1호인 ‘명예졸업 대상자가 있을 때에는 해당 캠퍼스 부총장을 위원장으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본지정 결과가 지난 13일 발표됐다. 지난 예비지정에 선정된 15개 대학 중 최종적으로 10개 대학만이 치열한 경쟁 끝에 글로컬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글로컬 대학으로 본지정된 대학은 향후 5년간 정부로부터 약 1,0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글로컬 본지정 대학은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학교(통합)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울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림대학교이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강원권 2곳, 충청권 1곳, 호남권 2곳, 경상권에서 5곳이 선정됐다. 이중 국공립대학은 총 7곳이며 사립 대학은 3곳이다. 한편 예비지정에 선정됐던 △순천향대학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인제대학교 △전남대학교 △한동대학교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교육부는 이번 본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진행됐으며, △실행계획의 적절성 △성과관리 △지자체 지원 및 투자 등 3개 영역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지난 예비지정 평가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을 배제하고,
다가오는 29일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8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이하 총선)가 진행된다. 이번 총선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경선으로 진행돼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진행된 합동공청회는 학내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핫게시판의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이목을 끌었다. 외대알리는 입후보한 선거운동본부 ‘캐치’의 총학생회장 후보 안종범(국제학 21)과 부총학생회장 후보 이채연(경제학 22)을 만나 정책자료집에 제시된 공약을 검증하고, 유권자들이 주목할 만한 사안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Q. 선거운동본부 '캐치'에 대한 소개? 안종범 : ‘캐치’가 추구하는 학생 사회는 외대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학우들의 힘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사회다. ‘총장선출권’, ‘학생 비율 확보’, ‘성적 평가 방식 개선’ 등 불가능할 것 같았던 사안들을 변화시킨 것은 학생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변화의 힘을 믿고 교내 휴게 공간 확충, 성적평가방식 개선, 졸업이수학점 축소, 총장 선출 및 학생 비율 확대까지 학우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겠다. 이채연 : '캐치'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이다. 소통은 캠퍼스에서 학우들
다가오는 29일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8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이하 총선)가 진행된다. 이번 총선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경선으로 진행돼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진행된 합동공청회는 학내 익명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핫게시판의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이목을 끌었다. 외대알리는 입후보한 선거운동본부 ‘여운’의 총학생회장 후보 오창화(행정 21)와 부총학생회장 후보 여찬우(포르투갈어 21)를 만나 정책자료집에 제시된 공약을 검증하고, 유권자들이 주목할 만한 사안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Q. 선거운동본부 ‘여운’에 대한 소개? 오창화 : 선본 ‘여운’의 목표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겠다’는 것과 ‘학우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는 명확한 비전을 갖고 실천해야 하는 총학생회의 핵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정후보는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으로 역임하며 ‘이문화’와 같은 만족도 93.7%의 문화 사업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도서관 유리 파손 사태’와 ‘잔디 운동장 마련’ 등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학교에 요구하는 대응책을 공유했다. 부후보는 서양어대학의 학생회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제58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공청회가 지난 23일 저녁 7시 서울캠퍼스 브릭스 화상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여운'과 ‘캐치’가 출마했다. 공청회는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이번 선거는 2012년 선거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경선이다. 여운에서는 총학생회장에 오창화(행정 21) 후보, 부총학생회장에 여찬우(포르투갈어 21) 후보가 출마했으며, 캐치에서는 총학생회장에 안종범(국제 21) 후보, 부총학생회장에 이채연(경제 22) 후보가 출마했다. 여운 오 정후보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학내 문제들이 근 몇 년간 대두되고 있으며 의견 수렴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학우분들과 함께 변화할 외대에 여운을 남기겠다”고 출마 소견을 밝혔다. 캐치 안 정후보는 “외대인들 모두가 함께한다면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그간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며 “계속해서 발로 뛰며 외대인들의 목소리를 캐치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출마 소견을 피력했다. 공청회는 학내 언론 질의, 각 선본 정책 질의, 서면 질의, 자유 질의 순으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여운, 캐치 순으로 학내 언론 질의가
한국영상대학교 영상영화(학)과 출신 학생이 만든 장편 다큐멘터리 "면접 교섭"이 11월 25일(토)~26일(일) 시사회는 시네마 다방에서 18시 상영회를 진행한다. 이주아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면접 교섭"은 자녀의 양육하지 않는 비양육자가 자녀와 접촉할 수 있는 권리로, 대한민국에서 면접교섭권의 보장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현실과 소수의 목소리를 다큐멘터리로 담고 있다. "면접 교섭"은 한국영상대 출신이 이루어져서 제작이 되어,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의 장비 지원을 받아 제작이 되었다. 현대 사회가 갖고있는 비양육자의 고민과 권리를 담고있다.
[알못 주제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섣불리 기사를 쓰지 말자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저희는 어설픈 ‘잘알’보다는 ‘알못’이 되기로 했습니다. 한 번의 경험에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한 번의 취재로도 당사자와 외부인의 어려움을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알못 주제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놓쳤던 것들을 만나고 체험합니다. 이 기사를 통해 지금까지는 몰랐지만 조금이나마 알아가며 공감할 수 있도록 저희가 느낀 현장 그대로를 전달하겠습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 수능 수험표를 받기 위해 모교를 찾았다. 3개월 전 수능 접수 이후 오랜만에 찾은 고등학교가 새삼 반가웠다. 쉬는시간이었는지 많은 학생들이 복도에 나와있었다. 행정실이 있는 2층엔 고3 교실이 없는지 학생들의 분위기는 분명 수능 전날의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었다. 1, 2학년 학생들의 교실을 지나서 행정실에 들어가니 세 명 정도의 졸업생이 수험표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A고 걸리면 좋겠다.” “너 B고야?” “나도…저기 집에서 진짜 멀다니까.아침부터 어떻게 가냐고.” 그들의 대화를 듣던 중 행정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서명을 하고 수험표를 받았다. 기자가 배정받은 고사장은 앞선
*회대알리는 섭식장애 당사자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인터뷰 내용을 최소한으로 편집했습니다. 본 기사의 내용이 일부 독자에게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24일, 국내 최초로 ‘섭식장애 인식주간’ 행사가 열렸다. 섭식장애 당사자들이 설립한 단체 ‘잠수함토끼콜렉티브’와 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첫 회 인식주간은 “납작하지 않은 섭식장애”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일주일간 진행됐다. 주최 측은 공식 홍보물을 통해 “먹는 것과 자신의 몸에 불화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라며 인식주간 개최 의의를 밝혔다. 2월 24일 진행한 ‘섭식장애 당사자-내러티브 탐구’에는 다섯 명의 당사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섭식장애와 여성으로 살아가는 일의 연관성과 섭식장애가 사회적으로 구성된 질병이라는 사실, 그리고 섭식장애가 단순히 ‘예뻐지기 위해 걸리는 병’ 이상의 중층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질병이라고 이야기했다. 회대알리는 2023년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섭식장애 · 다이어트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는 30명이 참여했다. 설문 응답자의 53.3%는 다이어트 경험이, 43.3%는 다이어트와 섭식장애 경험이 모두
이달 28일(화)부터 30일(목)까지 우리 대학 제55대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학생회 선거가 진행된다. 지난 12일 선거운동본부 ‘로:路’와 ‘캐치!’의 출마가 공식화된 가운데, 오는 27일까지 선거운동본부 유세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4일 등록금 인상 반대 대학생 공동행동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의 공동 주최로 ‘대학생 행동의 날’ 집회가 서울시청 일대에서 진행됐다. 집회에는 전대넷 소속 대학을 비롯해 △전국교육대학생네트워크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대학생기후행동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 △평화나비네트워크 등의 단체가 참여해 주최 측 추산 250명이 모여 목소리를 냈다. 본 집회는 △의제별 사전행동 △김서원 전대넷 의장 발언 △소리마당 공연 △대학생 발언 △퍼포먼스 △치어리딩 공연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김서원 전대넷 의장(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학교 적립금은 수천억에 달하지만, 대학의 부실 시설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공립대학의 등록금마저도 인상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 사회가 대학에 갈 수밖에 없게 하였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고 정부의 등록금 인상 방지를 위한 정책 수립 및 대학 재정 지원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은 버티기 힘든 부담이다”라며 “2000년대 초 수많은 대학생이 모여 반값 등록금을 외쳐 국가장학금 제도를 실현한 역사가 있다. 1104 대학생 공동 행동의 날은 대학생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지난 4일 ‘1104 예비교사 행동의 날’ 집회가 서울시청 일대에서 진행됐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집회는 예비교사를 꿈꾸는 교육대학생을 비롯해 현직교원 400여명이 함께했다. 사회를 맡은 성예림 교대련 의장(서울교대 총학생회장)은 “올해 교대련은 두 차례의 설문조사와 스무 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5대 요구안을 마련했고, 교사와 시민 3,50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5대 요구안을 힘차게 외쳐 22대 국회에서 변화를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교대련이 마련한 5대 요구안은 △민원 처리 방식과 과중 업무 개선으로 교사들을 폭언·폭력에서 보호 △교사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 △교사 정원 확대 △교육대학 구조조정 방지법 제정 △등록금 인상 시도 중단 및 대학 지원 OECD 평균으로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는 3대 개혁 중 하나로 교육 개혁을 꼽았지만, 정작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빠졌다”고 말했다. 올해 윤 정부는 △교육전문대학원 개설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연이어 발표했다. 그러나 교육계 반응은 차갑다. 정부 사업이 추진되면 교사 정원 감축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