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가 초읽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채식 식단에 관한 공약이 한차례 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웰빙식(食)이라는 인식에서 나아가 채식 식단은 최근 기후 위기의 대안으로 상정되고 있다. 특히 글래스고 기후 합의 이후 선진국들을 위시한 다양한 국가들이 NDC를 설정한 이후 채식 식단에 대한 논의도 대중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공공기관에 월 1회 채식 식단을 제공하고 우유와 두유의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안한 데 이어, 이번 대선에서는 △공공기관에 월 4회 채식 식단 제공 △학교 급식에서의 채식 식단 확대 △우유와 두유 선택권 보장 등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다른 후보들도 '육류 소비 축소'의 기조를 토대로 ‘채식 식단’ 확대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채식 식단 확대를 둘러싼 갑론을박 한편 이러한 정치인들의 행보와는 달리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대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에브리타임' 내 채식 식단 및 비건(완전 채식주의)에 관한 게시물 속에서 대다수의 학생들은 이와 관련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개중 단순히 “고
바다와 산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무엇이 그려지시나요? 빛을 받아 부서지는 푸른 파도나 선명한 녹색이 이루는 자연이 떠오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여기, 아름다운 풍경에 가려진 것들을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바다와 산 곳곳에 묻힌 쓰레기인데요. 뛰고, 헤엄치고, 오르고, 만들면서 쓰레기를 다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쓰레기를 줍고, 가지고 놀고, 재활용하며 지구를 깨끗하게 만드는 네 분을 만나 보았습니다. 바로 와이퍼스의 황승용 대표, 세이브제주바다의 한주영 대표, 클린하이커스 김강은 파운더, 재주도좋아 조원희 대표입니다. 우리 모두의 숙제인 쓰레기 문제,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해결할 수 있는지 들어 보았습니다. 걸으면서 지구도 닦는 사람들 와이퍼스 출처 : 와이퍼스 인스타그램 (@wiper.th) 첫 번째로 황승용 와이퍼스 대표님이 포럼의 문을 열어주셨는데요. 황승용 대표는 우연히 환경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다 ‘나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집 앞 쓰레기를 한개씩 줍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타인과 환경활동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졌고, 어느덧 와이퍼스를 운영하는데까지 도착했다고 합니다. 와이퍼스는 닦다의 wipe와 사람들 -ers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