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는 법인의 공금을 자신의 사비로 쓴 세종대 재단 이사들의 비리와, 학교운영 및 교육에 쓰여야 할 교비가 부적절하게 사용된 문제를 다뤘다. 하지만 이번 교육부 감사 결과에는 세종대가 교비회계 자체를 허술하게 운용한 내역도 다수 적발됐다. 교비회계 예산을 계획보다 초과해 사용한 내용이 대표적인 사례다. 대학의 예산은 그 전년도에 심의 후 확정해서 그에 맞게 집행해야 한다. 예외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이 예기치 못한 재난이 벌어지거나 학내에 큰 공사를 벌여야 하는 등 추가로 비용이 들 때는 ‘추가경정예산’ 절차를 거쳐 활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와 관련한 조항으로 세종대 예산회계관리규정 제22조(추가경정예산)의 1 – 예산이 확정된 이후에 발생한 사유로 인하여 이미 확정된 예산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 제20조(성립전 예산의 집행금지)의 2– 추가경정예산의 절차를 밟지 아니하고는 기정예산을 초과하여 집행하지 못한다. 위 두가지 항목이 있는데, 세종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7개 계정에서 63억원이 넘는 금액을 추가경정예산 심의 없이 무작위로 사용했다. 이 가운데 50억원이 학생들이 낸 등록금
대학알리가 주 단위로 대학들의 비리 실태를 알리는 콘텐츠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비리 읽어주는 알리', 줄여서 '주간 비읽알' 입니다. 그 첫번째 순서로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세종대학교 및 대양학원 종합감사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연구비로 240만원 상당의 골프공 6구를 구입한 사례가 적발됐다. 산학협력단 법인카드로 5일 동안 240만원을 결제한 내역이 발견되고, 5천만원의 연구예산을 받은 뒤 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은 교원들도 있었다. 자신의 출장으로 휴강이 발생했으나, 보강을 하지 않아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했음에도 ‘초과강의수당’을 받아간 교수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적발 내역들은 ‘빙산의 일각’이라 표현하기 부족할 정도다. 지난 6월 30일 교육부가 공개한 ‘학교법인 대양학원 및 세종대학교 종합감사 결과’를 통해, 세종대가 그간 얼마나 방만하게 운영되어 왔는지 드러났다. 2019년 5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 종합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총 44건. 유형별 지적건수는 아래 사진과 같다. 주요 언론 보도에는 '재산 부당관리 및 임원 직무 태만'과 대양학원의 이사의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먼저 재산 부당관리의 경우,
내일부터 세종대학교 제33대 총학생회 선거가 시작됩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1월에 열렸던 총학생회 선거가 경고 누적으로 인한 후보자 박탈로 무산되어 이루어지는 보궐선거입니다. 체크 선본은 지난 선거 당시 만세 선본으로 세종대학교 학생들 앞에 선 적이 있는데요. ‘체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거를 준비하는 이들의 공약은 무엇일까요? 투표하기 전에 잠깐만! #체크하고 갑시다. 1. 정책 일방적인 대학의 정책 변경 규탄과 학생의견 반영 요구 학생대표의 학내 위원회 참여 요구 학생회 감사위원회 신설 체크 선본(이하‘체크’)는 갑작스러운 대학본부의 정책 변경으로 학우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대학본부와 접촉하여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강제성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대학 본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변경할 시, 체크는 온·오프라인 서명을 대학본부 측에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학생회에 대한 불신을 막기 위해, 학생회 감사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체크는 독립기구로서의 신설이 어려울 시에는 우선 총학생회 산하기구로서의 학생회 감사위원회 신설을 차선…
학교, 회사, 알바. 그곳이 어디든 우리 주변에는 내 거인 듯 내 거아닌 내 거같은 너처럼 꼰대인 듯 꼰대아닌 꼰대 같은 사람들이 있다. ‘꼰대’는 원래 선생님 같은 나이 많은 남자들을 가리키던 은어였다. 하지만 요즘엔 의미가 바뀌어, 자신의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직장 상사나 선배 등을 가리키게 되었다. 그만큼 일명 ‘꼰대 짓’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증거다. 특히 한창 신입생이 들어오는 3월에는 다양한 형태의 꼰대 짓을 많이 볼 수 있다. 혹시 내가 신입생들에게 ‘의도치 않게’ 꼰대 짓으로 스트레스를 주진 않을지 걱정된다면?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이 꼰대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자! □ 첫 만남부터 서열정리를 하기 위해 나이를 물어 보고, 나보다 어리면 바로 반말을 한다. □ 후배가 먼저 인사를 할 때까지 기다린다. 또는 인사를 먼저 안 하는 후배를 이해할 수 없다. □ 말을 할 때 자신을 오빠, 언니, 누나 또는 형이라고 지칭한다. ex) 이런 건 오빠가 잘하니까, 오빠한테 물어봐~ □ 후배의 장점이나 업적을 보면 그의 단점과 약점 먼저 찾게 된다, □ 내가 한 때 잘 나가…
학교가 곧 시끌벅적할 예정입니다. 학생회 선거 때문이죠. “시끄럽다”는 반응도, “궁금하다”는 반응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왜 학교가 시끄러워야만 할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일단 총학생회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죠? 총학생회는 ‘한 학교 안의 학생 단체들을 통틀어서 지휘하는 학생들의 자체 단체(ⓒ표준국어대사전)’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대표합니다. 학교 측에 학생들의 의견을 대신 전달하며, 학생들의 이익을 대변해야하죠. 총학생회의 자세한 구조나 역할은 이 기사<너, 총학이 뭔지 알아? 바로가기>를 참고해주세요! http://univalli.com/allisejong/view.php?idx=434 ▲ 위하세 홈페이지 캡쳐 ‘총학생회장 한번 하면 차를 뽑는다’는 속설이 있던데, 요새도 그럴까요? 이 질문에 답을 내려면, 학생회비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봐야겠죠. 지금 우리는 두 가지 종류의 학생회비를 내요. 등록금과 함께 납부하는 총학생회비와, 입학할 때 학과에 내는 학과 학생회비가 있죠. 학생회비는 기본적으로 학생의 복지를 위해 쓰…
사회 곳곳, 각계를 막론하고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혹자는 이런 운동이 뜬금없고 갑작스럽다고 느낄 수 있겠다. 이 모든 게 정치적 음모라고 수군거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권력 위계에 따른 성범죄는 지금까지 꾸준히 존재해왔고, ‘여자도 잘못이 있다.’라고 말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에 의해 감춰져 있었을 뿐이다. 우리 학교에도, #MeToo 지난 27일, 신입생 새로 배움터에서 성폭력 예방 교육이 있었다. 강사는 다른 학교의 성폭력 사례를 언급하며 '아무리 찾아봐도 세종대학교에는 이러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말 우리 학교 안에는 이러한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지난 2월 22일, 세종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P교수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중앙일보의 기사에 따르면, P교수는 학생들에게 “여배우는 접대가 당연하다. 다 벗고 달려들 정도로 욕망이 있어야 한다. 아니면 시집이나 가라”는 말을 서슴치 않게 내뱉었으며, 학생이 항의하자 “너는 감독이 자자고 하면 안 잘 거냐. 너희가 자고 싶어 한다고 잘 감독은 있고”라고 답변했다…
학식이 저렴하고 맛있기로 유명한 세종대학교! 하지만 학식이 다가 아니다! 학교 주변에는 학우 여러분이 즐겨 찾는 다양한 맛집들이 숨겨져있다. 세종대 학우들이 자주 찾아 가는 곳은 어디일까? 필자가실패하지 않을 몇 곳을 추려 보았다. 1. 쪽문 #행복한 그릇 돈부리 전문점으로 세종대 쪽문, 주택단지 안에 위치해있다, 인테리어를 보다 발길이 멈춰서는 곳이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점심/저녁 맛 집으로도 손꼽힌다. 메뉴는 <덮밥/우동/사이드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장도 가능하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헛걸음하지 않게 꼭 참고할 것! [운영시간] 평일기준 - 11:30~20:30분 브레이크 타임 - 2시30분~5시 주소 : 군자동372-6 (쪽문을 나와서 쭉 걷다 보면 눈에 띄는 빨간 간판을 볼 수 있다.) #세종원 중식하면 이곳이 생각날 정도로 세종대학교 학우들에게는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다. 짜장면과 짬뽕을 비롯한 여러 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고, 세트메뉴 구성의 변경이 가능하니 짜장과 짬뽕으로 더는 다투지 않기를! 특히 ‘원라이스’라는 메뉴는 꼭 한 번 먹어 보길 추천한다. [운영시간] 평일기준 - 10:30~21:…
긴급출동!알리 A/S 세종알리 창간 후 약 2년간 정말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분노하며 학생들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취재를 했다고 알리의 일이 끝난 걸까요? 우리는 한 번의 취재로 우리의 책임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해보는 연말 특별 기사! 알리A/S. 지금 시작합니다! <호구와트, 불행기숙사> 16년 4월, 학교 ‘행복기숙사’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다. 해당 기사에서는 먼저 기숙사 식당의 운영 종료 문제를 꼬집었다. 학생들은 자율배식을 원했지만 그렇게 되면 식당 측에서는 이윤을 내기위해 가격인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식당 운영이 종료되었다. 다음은 기숙사 선정 기준에 관한 얘기였다. 기사가 나올 당시 기숙사 선정 기준은 4개월 신청 학생보다 6개월 신청한 학생이 우선이라는 것이었다. 한편, 기숙사에 입사/퇴사하는 기간이 단 2주밖에 주어지지 않아 지방에 사는 학생들의 불만이 많은 것도 기사에 실렸다. 마지막 항목에는 기숙사비 인상문제를 들었다. 기숙사비는 기사를 쓸 당시 전 년도보다 2%올랐다고 한다. 과연, 이 문제들이 지금은 어떻게
첫 문장부터 이런 말을 밝히기는 굉장히 민망하나, 사실 이 기사의 제목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다. 푸짐한 경품은 없지만 대신 정답을 맞히는 기분이라도 내 보자. 자, 3, 2, 1……. 생각했는가? 오류를 고친 정답은 「드러나 있는 여성혐오를 찾아서」이다. 우리 주변의 여성혐오는 굳이 찾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발에 채이고, 숨 쉴 때마다 ‘불편’한 현실이다. 물론 수많은 학생들이 여성혐오의 ‘혐’자만 들어도 몸서리를 치며 기겁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So What? 우리는 Motherfucker만 써도 혐이라 하는 시대를 살길 원한다. 모 래퍼에겐 불행한 일이겠지만, 2500만 여성의 삶이 개인의 불편함보다 더 중요함은 자명하다. * 인터넷 쇼핑몰에 위장 카메라를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페이지. 기사를 쓰는 2017년 11월에도 너무도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다. #몰카 신입생 17학번 나여성 씨는 화장실에 갈 때마다 주변을 살피는 습관이 있다. 화장실 칸 내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성을 촬영하는 몰래카메라가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다. 화장실에 난 구멍만 봐도 누가 자신을 훔쳐보는 것 같은 불안함에 시달리고, 화장실 나사만
힙합 클럽 헨즈 ⓒ 네이버 플레이스 the henz club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64 가격 : 주말기준 15,000원~20,000원 +1 free drink (가격은 요일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홈페이지 참조.) 힙함의 끝. 클럽 분위기가 힙힙힙힙힙해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아주 가끔은 옛날 노래가 리믹 스 되어 흘러나오기도 한다. 홍대 클럽 중에서도 헨즈는 특히 강한 개성의 옷차림인 사람이 많다. 이것마저 힙하다. 래퍼나 음악 프로듀서, 유명 DJ들이 많이 가는 클럽이다. 우원재, 박재범, 로꼬, 그레이 등 요즘 핫 한 래퍼들이 자주 방문한다고 하니, 래퍼들과 신나게 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또한, 스테이지 전체 가 금연구역이라 다른 클럽에 비교해 매우 쾌적하다. 클럽 거리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지만, 색다른 클럽을 즐겨보고 싶다면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매드홀릭 ⓒ 네이버 매드홀릭 업체등록사진 위치 :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21 가격 : 주말기준 15000원 +1 free drink (가격은 요일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홈페이지 참조.) 매드홀릭 또한 요즘 SNS에서 핫한 힙합 클럽이다. 내부공간은 두 군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