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퍼스 보람 총학생회가 작년 ‘공금 횡령’으로 물의를 빚은 인물을 기획국장에 임명한 것에 대한 학생들의 원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해당 사건에 관련하여 A학우는 올해 초부터 보람 총학생회를 규탄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주최자 A학우를 만나, 보람총학생회 규탄 서명운동에 대한 현재 상황과 입장을 들어보았다. ▲ 지난 4월 3일 출범식에 참석한 보람총학생회 임원진의 모습. (사진 = 단국대학교 제35대 보람 총학생회) Q 1. 어떠한 계기로 서명 운동과 공론화 작업을 시작하게 되셨습니까? 안녕하세요, 작년에 정든 교정을 떠나 현재는 모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A라고 합니다. 최근 모교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음을 모두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학과 학회장 시절, 약 98만원(인정금액 약 60만원, 추가 적발금액 약 38만원)을 횡령하고도 당당히 총학생회 기획국장직에 임명된 학생, 그 학생을 두둔하며 자신을 뽑아준 학우들을 방관하기에 급급한 총학생회장, 지속적으로 비판 의견을 제시하는 학우들을 향해 차단이라는 몰상식한 행위를 일삼았던 총학생회, 마지막으로 저에게 '영웅심리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냐?’ 라고 말씀하시던 교
1. 졸업요건, 답사 국어국문학과 1전공 학생은 재학 중에 2번(1년에 1번, 2박3일, 약 8만 원의 비용)의 답사를 다녀오는 것이 대체 불가능한 졸업요건입니다. 이전에는 방언 채록이었으나 현재는문학 관련 조별활동 및 발표, 문화유적지 관람 등의 활동을 합니다. 2. 취재 취재요청을 받아 < 오랜 전통을 이어온 답사, 하지만 이제는 부담스러워진 답사> 장점을 살리고 구성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가대알리가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학생들의 의견 조사 후 학생회와 교수님의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3.답사에 관한 학생의견조사 답사에 관해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폼 내용을 기반으로 가감 없이 작성했습니다. 약 50명의 학생들이 답변해주셨습니다. !대다수 학생들은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을 이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 강제로 어색한 사람들과 있기 힘들다는 의견도 3위로 많아 보입니다. 폐지로 나아가기보다 대체를 원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수업을 빠지는 것에 대한 의견입니다. 4. 학생회의 말 (학생회의 요구에 따라 수정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가대알리는 폼과 인터뷰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그에 따른
K-pop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아티스트들의 팬을 일컫는 팬덤 역시 자연스레 커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SNS가 활성화되며 그들이 겪는 부당한 대우들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다수가 쉬쉬하던 여러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팬들과 회사 간 마찰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팬들을 보는 시선이다. 딴따라라며 무시 받았던 과거와는 달리 아티스트들은 회사와 팬들의 보호 아래 안전을 보장받는다. 그렇다면 그들의 팬들은? 사람들은 ‘빠순이’ 혹은 ‘빠돌이’라는 저급한 표현을 사용하며 아티스트의 팬을 지칭하곤 한다. 이렇게 팬들이 개개인으로서 존중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n년차 아이돌 팬인 정 모 씨는 “이 모든 게 다 사람들이 아이돌 팬들을 기본적으로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해서다.”라고 밝혔다. - 그들의 안전은 누가 지켜주는가 아이돌 팬들에겐 덕질이란 기다림의 연속이나 다름없다. 공개방송이나 사전녹화를 할 때는 입장을 위해 명단을 쓰고 픽스 시간에 맞춰 방송국 앞에서 줄을 서서 대기를 한다. 아티스트들의 활동 기간엔 계절 상관없이 12시간 이상을 밖에서 대기하는 건 기본이다. 햇빛가리개 하나 없이 땡볕에 노출되는 공연 대기열의 환경은 열악
안녕하세요 에브리타임에서 힐링연구소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안녕하세요, 힐링연구소입니다.”라고 하면 되는데 이렇게 긴 문장으로 말하는 이유는 제가 이 닉네임을 저라고 부를 자신이 없어서예요. 여러 번 닉네임을 바꾸려 했어요. 아무 생각 없이 ‘연구소’라는 말을 붙이고, 감히 ‘힐링’이라는 단어를 닉네임 앞에 붙이고 말해도 될까 싶어서 여러 번 닉네임 추천을 받았는데 결국 아직도 이 닉네임이네요:)... 에타에는 매주 월요일, 금요일에 글을 올리고 있어요. 원래 새내기 때 들어와서 10달가량 하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그만뒀다가, 또 어쩌다보니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글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쓰고 있어요. 가끔은 벅차요. 예전에는 이런 생각은 좀 덜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사실 부담이 좀 있어요. 사실 힐링연구소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쓰지 않았을 때 다양한 분들이 찾아오셨었어요. 누군가에게 전달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어떨 땐 하고 싶은 말만 엄청 써뒀었던 기억만 가득한데 힐링연구소로 활동했던 저를 찾아오시고 수고했다, 그때 감사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었어요. 감사하고 어쩐지 그립기도 했어요. 다시 글을 쓸까 했을
"머물다 간 자리는 그 사람의 얼굴을 보여준다.“ 살면서 한 번쯤은 들은 적이 있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 학생들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학기 학교 쓰레기와 관련해 크게 문제가 불거진 바가 있다.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분리수거며, 주변에만 가도 악취가 나는 분리수거장과 쓰레기가 넘쳐흐르는 쓰레기통. 흡연구역 바닥에 아무렇게나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들. 가장 큰 문제는 쓰레기통이 넘치는 것을 보고서도 다른 쓰레기통을 찾지 않고 그 위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다. 학교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대표적 건물들인 국제관에는 약 22개의 쓰레기통이, 니콜스관에는 11개, 다솔관에는 약 28개의 쓰레기통이 있다. 대략 한 층에 적어도 3개 이상의 쓰레기통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이렇게 많은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다니는 길에 있는 쓰레기통에만 대부분 쓰레기를 버리기 때문에 국제관 1층 쓰레기통, 니콜스관 하랑 앞 쓰레기통엔 쓰레기가 넘치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학생들에게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재활용이 필요한 쓰레기들은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았으면 해요” 또 다른 문제는 분리수거이다. 특히나 시험기간 화장실
마켓컬리 ‘당일배송’ 열풍에 동참 밤 11시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도착 이른바 ‘새벽 배송’이 인기이다. 이로 인해 새벽 배송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올라갔고, 대부분 마켓컬리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누군가의 편리함 뒤에 숨겨진 불편함 하지만 우리의 이 편리함 뒤에는, 택배기사들의 ‘고충’이 있었다. 새벽 배송이 생긴 뒤에는 이른바 하루에 ‘두 탕’씩 뛰는 기사들도 많아졌다. 새벽에 배송하다 보니, 배송 기사들은 안전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상에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007년 야간노동을 자외선, 배기가스와 동일 수준의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대학생 이동률(22)씨는 “새벽 배송을 몇 번 이용해보니 편리하긴 하지만, 야간근무를 경험해 본 입장에서 야간근무는 근무자의 건강을 매우 해친다."며, 지나치게 빠름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또 다른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당일배송이 당연시되면서 쉬지 않고 밤낮으로 돌아가는 사회 많은 마켓컬리가 당일배송을 실시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모든 상품을 당일 배송으로 받는 게 당연시되고 있다.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노동시간
매년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로도 불리는 아이다호데이이다. 1990년 5월 17일 WHO(세계보건기구)가 동성애를 정신질환목록에서 삭제한 것을 기념하자는 의미로 프랑스의 대학 교수이자 동성애자 활동가인 루이 조르쥬 탱이 제안하여 2005년부터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대한민국에서도 아이다호를 기념하고 있다. 지난 5월 17일에는 “무지개가 광:(光/狂)나는 밤, 평등과 안전이 빛나는 무지개 은하수를 놓아라!”라는 제목으로 행진과 집회가 이루어졌다. 광화문에서부터 종로3가 일대를 행진하는 것이었다. 집회에 도착하자 꽤 많은 인파가 광화문에 모여 있었다. 단체로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깃발 아래서 함께 온 사람들과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무대에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퍼포먼스 팀이 집회를 이끌고 있었다. 인파 뒤쪽으로 가니 관계자가 스티커와 손피켓*, 그리고 야광팔찌를 배부하고 계셨다. 야광팔찌는 곧 무지개색으로 빛났다. 집회가 끝나고 행진이 시작되었다. 광화문에서 종각역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잡담을 나누던 사람들, 뒤에 합류한 사람들 등등이 모두 모이니 긴 줄이 만들어졌다. 종각역 보신각에서는 조계종에서 연대발언을 진행했다. 연대발언 후에는 종로3가로
빵실님의 ‘꼬기’에 대한 편지 우리 꼬기 안녕! 그곳에서는 맘껏 숨 쉬면서 잘 살고 있지? 너가 숨을 못 쉬어가며 죽어갈 때 정말 나도 맘이 아팠어. 사람들은 금붕어를 반려동물로 안 쳐주고, 멍청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꼬기 덕분에 정말 위로를 많이 받고 기뻤어! 나 하교할 때만 신기하게 뻐끔뻐끔 꺼리는 게, 아직도 그립 다. 처음에는 우연인가 싶다가도, 나중에는 나한테 인사를 해준다 생각했어ㄱㅋㅋㅋ 꼬기 살짝 퉁 튀어나온 머리가 정 말 귀엽고 좋았는데! 꼬기 느낌도 다 좋았지! 꼬기를 끝까지 책임지지 못했단 생각에 그 이후로는 반려동 물을 기르지 않아! 이사하느라 정신없어서 몇 시간 소홀한 사이, 너를 더 아끼는 마음에 따로 차 태워서 이사를 갔는데 그게 오히려, 꼬기를 힘들게 해서 죽게 했단 죄책감이 들어. 더 오래 좋은 집에서, 꼬기는 더 큰 어항에서 수초와 함께 지냈으면 좋았을 걸, 많은 아쉬움이 들어 많이 미안하고 보고 싶어. 정말 난 그래. 나의 투영체까지 돼버린 걸. 아직도 널 그리워해. 예수의 죽음이든, 한 고양이의 죽음이든, 죽음은 살아 있는 사람의 마음 속에 같은 고통을 안겨 주며, 적어도 죽는다는 것에 대해서만큼은 같은 고뇌이
학교 커뮤니티까지 들어온 구인 글 - 꿀알바? 그게 뭔데? 지난 15일 새벽, 대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제목은 ‘꿀알바 모집합니다.’ 쪽지를 달라는 짧은 내용의 글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글을 본 여러 학생은 작성자에게 쪽지를 보냈고, 쪽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 먼저 성별을 묻고, 남자라 대답하면 여자만 모집한다는 답장을, 여자라 대답하면 일할 수 있는 시간을 물어보는 답장을 보냈다. 여러 차례 쪽지를 이어간 사람들의 캡처 사진을 보면, 간단한 주점 알바라며 서초와 강남 일대에서 점심시간대와 금요일 야근하는 직장인을 위해 주류 제공과 함께 휴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고 했다. 시급은 2만 5천원이며 고객들 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쪽지 내용을 공개 한 사람들의 글엔 “위험한 듯”, “이상한 곳 같다” 등등 여러 의견의 댓글이 달렸다. 학교 인증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것은 학교 학생이 글을 올렸거나 아이디를 거래한 사람이 글을 썼을 가능성이 높다. 채용사이트를 넘어 학교 커뮤니티에 와서까지 학생들을 현혹하는 아르바
Q 안녕하세요. 간단히 본인 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 A 가톨릭대학교 13학번 소비자주거학과 이수완입니다. Q 혹시 복수전공하셨나요? A 복수전공으로는 법학과를 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검찰직 공무원을 꿈꾸게 되셨나요? A 원래 꿈은 경찰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으나, 경찰과 비슷한 의경 일을 하다 보니 이 일을 평생하기에는 고민이 되었습니다. 다른 직종을 알아보다가 검찰직에 더 매력을 느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적으로 검찰직 임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솔직히 검찰직이 멋있었던 이유도 있습니다. Q 검찰직 공무원은 무슨 일을 하나요? A 교과서적으로 말하면, 다양한 일을 합니다. 범죄정보 수집 및 수사, 문서정리 및 보관의 행정업무, 사건접수, 검사와 수사, 벌금 미납 시 체포업무, 검찰청 행정업무, 변사자 검시 등의 일 을 합니다. Q 요즘 공시트렌드가 있다면? A 국어과목이 단순암기였으나 요즘 수능 지식형이 되었습니다. 비문학 관련 분석 글이 생기고, 문학 문제의 수준이 상승했습니다. 원래는 외래어표기법이나 고유어 같이 간단한 것만 나왔는 데… 한국사는 무난하나 몇 개가 어렵습니다. Q 공시준비를 시작하고 합격하는 데까지 얼
데이비드 매컬로는 “ 진정한 성공은 평생의 일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서 찾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를 찾기 위해 대학 생활에서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에 대 해 수없이 고민하고 이를 위해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스터디코드 네트윅스의 조남호 대표는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느끼는 짜릿한 감정을 ‘중추 쾌감’이라고 말했다. 대학 생활에서 자신이 어떨 때 중추 쾌감을 느끼는지 찾는다면 성공한 대학 생활이라고 말했다. 그럼 우리는 왜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할까? 누군가는 행 복한 인생을 위해서라고 말할 것이다. 사회에 나가서 생업 에 종사하는데 인생의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데, 그 과 정에서 행복을 조금도 느끼지 못한다면 인생은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또 누구는 직업적 성공을 위해서라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자신의 노력을 온전히 그 일에 할애할 수 있고, 이것이 그 분야에서 성공으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 자신이 무슨 일을 좋아하고 언제 행복해지는지를 꼽아보기에는 잘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 먼저 자신의 길게는 지난 몇 년 짧게는 최근 6개월 동안 자신이 언제 가장 기분이 좋았는지? 생각해보
외국에서 공부해보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교환학생, 파견학생 중 무얼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그래서 알리가 준비한 외대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모든 것! 우리 학교에서 방학 기간이 아닌 정규학기에 갈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가 있어. ➀ 교환학생제도, ② 7+1 파견학생제도, ③ 자비유학제도야. 각 제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줄게. 먼저 ➀ 교환학생제도는 우리 학교와 협정 맺은 해외 자매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제도야. 가장 보편적인 제도라고 할 수 있지. ② 7+1 파견학생제도는 학생들이 8학기의 재학 기간 중 최소 1개 학기는 외국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외대만의 독특한 제도라고 할 수 있어. 파견 기간의 외대 등록금은 장학금 처리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야. 그 대신 외국 학교 등록금은 학생이 부담해야 해. ③ 자비유학제도는 휴학하고, 외국 대학에서 공부한 다음, 그 기간의 수학 학기와 취득학점을 외대에서 인정받는 제도야. 학과장의 승인을 받은 4년제 대학교라면 어디든 가능하므로 교환학생이나 7+1 파견학생 프로그램보다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어. 여기까지! 대충 3개의 제도가 있
‘무지 개 같은’ 세상에 ‘무지개를 띄운’ 사람들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 스무 번째 생일을 맞이한 서울퀴어퍼레이드 6월 1일 11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제20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열렸다. 주최 측인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스무 번째 순서를 맞아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전 각종 동아리와 소모임, 단체와 기업들이 운영한 74개의 이벤트 부스에는 각종 참여 행사와 굿즈가 준비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거나 후원을 하면 제공되는 배지와 타투스터커와 같은 리워드 상품을 받으면서 축제를 즐겼다. 이날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부스를 운영한 김난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11대 부의장은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가 20회를 맞이했다는 큰 의미를 갖고 있기에 준비를 크게 했다. 그리고 2020년에 총선이 있는데 정치인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주면 좋겠다.”라며 행사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저희를 있는 그대로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을 이어간 김 부의장은 “저희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리거나 저희를 음란하고 성만 밝히는 사람으로 보도하는 기자 분들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사 2급자격증 취득조건 강화”... 사회복지학 전공예정자 영향 불가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사업법 시행규칙 개정 예고 지난해 12월 24일, 보건복지부가 사회복지사의 자격요건 등을 규정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42학점이었던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조건이 51학점으로 늘어난다. 120시간이었던 실습시간은 160시간으로 대폭 증가했고, 실습 세미나라는 30시간짜리 과정이 추가로 도입된다. 다수전공의무제를 택한 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학 전공자들에게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다.성공회대학교는 4계열융합자율학부로 개편된 이후부터 모든 학생들이 두 개 이상의 전공을 선택하도록 제도를 설계했다. 주전공 42학점, 복수전공 30학점 혹은 부전공 21학점을 채워야 졸업이 가능한 상태다. 기존 사회복지학과라면 사회복지학 수업만을 60학점 듣도록 되어 있었기에 이번 시행규칙 개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겠지만 학부제로 입학해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학우들의 경우 주전공 수업을 9학점 초과한 51학점 듣고 최소 21학점의 부전공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학수 교무처장이 4월
두 엄마와 함께 떠나는 이베리아반도 여행 이번 겨울방학 때, 엄마와 큰 엄마 그리고 사촌 언니, 친동생과 함께, 5명이 14일간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여행했다. 이 글은 여러 명이 여행하는 법보다는 ‘엄마’와의 여행에 초점을 뒀다. 미리 말하자면 부모님 혹은 웃어른과의 여행은 매우 힘들지만, 꼭 가봤으면 한다. 단순히 효도라는 의미를 떠나서, 나를 사랑해주는 방식이 누구와도 같을 수 없는 사람과 함께 여행한다는 게 그리 흔치 않은 경험이기 때문이다. 나보다 조금 윗세대, 그러니까 전반기 밀레니얼 세대를 생각해보면, 그들이 대학생일 때 2학년 여름방학 한 달 동안, 배낭을 메고 유럽을 다녀오는 것이 관례였다. 내가 속한 세대, 후반기 밀레니얼 세대가 생각하는 유럽 배낭여행은 그 정도로 큰 위치에 있지는 않다. 가야겠다는 의무도 없고, 반드시 가고 싶다는 욕망도 없고, 그냥 ‘가면은 좋을 것 같네’ 정도. 오히려 유럽보다는 짧게 일본이나 대만, 아니면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밀레니얼 세대의 공통점은 이전 세대보다 부모님과 함께 해외여행을 더 많이 다녀온다는 점이다. 태원준 작가가 써낸 어머니와 함께한 여행기 덕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