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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 프·독·중국어교육과, 외국어교육학부로 통폐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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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오전, 사범대학 소속 프랑스어교육과, 독일어교육과, 중국어교육과를 '외국어교육학부'로 통합하는 사범대학 정원 감축 및 개편안이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사범대학 모집단위는 영어교육과, 한국어교육과, 외국어교육학부로 변경된다.

 

이번 학칙 개정으로 인해 결정된 사항은 크게 사범대학 소속학과 입학정원 일괄 30%(총 30명) 감축과 프·독·중 세 언어교육과의 '외국어교육학부'로의 통합이다.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외대 사범대학은 C등급 판정을 받았고, 교육부는 단과대학 정원의 30%를 감축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이에 따른 5개 학과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지난 12월부터 사범대 구성원과 학교 집행부 간의 의견 대립이 계속됐다. 학생회와 일부 교수진은 '5개 학과 체제 유지'를 기조로 학교가 통폐합안의 당위성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사범대 구성원과 함께 학제 개편을 논의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교섭에 응하지 않고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사범대학에서 감축된 정원은 서울캠퍼스 30개 학과 및 학부에 일률적으로 1명씩 분배된다. 감축된 30명의 정원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융합심리교육학부'등 사범대학 유관 신설학과 설치도 논의됐었다. 그러나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부결됨에 따라 최종적으로는 사범대학 5개 학과, LD·LT학부, KFL학부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 정원이 1명씩 늘어나게 됐다.

 

기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교육학과 입학정원을 합산하면 53명이지만, 이번 개편안으로 인해 최종 정원은 11명 감축된 42명으로 확정됐다. 그 외 영어교육과 입학정원의 경우 38명에서 11명 감소한 27명, 한국어교육과는 28명에서 8명 줄어든 20명으로 변경됐다.

 

이번 사범대 3학과 통폐합으로 사범대학 학생들과 교수진의 반발 역시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진행된 외대알리 인터뷰에서 사범대학 안도화 학생회장은 "교육부 공문에서도 (사범대 학제개편 과정에서) 교수, 학부모, 학생들의 민원과 의견을 고려하라고 명시한 만큼, 사범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앞으로의 대응 계획을 밝혔다. 독일어교육과 동문회 역시 학교 측의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은 기자 (ohno282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