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는 주교회의 교육위원회가 작년 12월 30일 고등학교 종교 교과서인 ‘삶과 종교’를, 올해 1월 30일에는 중학교 종교 교과서인 ‘청소년의 삶과 종교’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교과서인 ‘청소년의 삶과 종교’와 고등학교 교과서인 ‘삶과 종교’는 각각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의 승인을 받았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승인과 함께 심의 기구인 교육청의 승인을 받은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종교 교과서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종교 교과서를 발행 배경에 대해 조영관 신부는 “주교회의 교육위원회에서 종교 교과서 발행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게 돼 가톨릭 학교 교육 포럼에 교과서 제작을 위탁했다”며, “재작년 1월부터 중고등학교 종교 교사와 대학교 종교 교수 등이 제작에 참여하여 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중학교 교과서인 ‘청소년의 삶과 종교’에서는 인간의 삶과 종교의 의미, 종교의 기원과 역사, 교리와 다양한 관점, 문화유산과 변화하는 사회와 종교에 대해서 다룬다. 고등학교 교과서인 ‘삶과 종교’에서는 인간과 종교의 존재의미, 다양한 종교에 대한 기원과 배경과 궁극적인 의미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8일까지 10일간 예비수강신청이 실시된다. 가톨릭대학교(이하 본교) 학사지원팀은 2025-2학기 예비수강신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교 학사지원팀은 “우리 대학은 학생 수요중심의 교육과정을 수립해 나가고자 편제 교과목 선호도를 매학기 조사하고 있다”며, “이번 예비수강신청 결과는 단기적으로 개설과목을 정하는 근거 자료와 장기적으로 우리 대학의 중장기 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참고자료로 쓰이고 있다”고 예비수강신청 목적을 전했다. 또한, “조사결과에 따라 학과에서 개설과목, 분반수, 신규강사 임용계획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예비수강신청 참여를 당부했다. 예비수강신청 신청기간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늘 8일로 10일간 진행되며, 재학생과 2학기 복학대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신청대상과목은 2학기에 편제된 모든 과목이며, 약학과 개설 과목과 사랑나누기+ 등 별도의 신청절차가 필요한 과목은 제한된다. 예비수강신청은 12~19학점 사이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본 신청은 수요조사이기에 별도로 본 수강 신청을 반드시 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본교 종합정보시스템(Trinity)에 접속하여 진행할 수 있다. 로그인 뒤 ‘수업/성적’ 탭에서 ‘수강신청’ → ‘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가 시작되었다. 영화인들의 축제이자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축제이기도 한 영화제, 그중에서도 jiff만의 특징을 살펴보고 마음껏 즐겨보자! jiff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한국 3대 영화제라 불리는 국제영화제이다. 26회를 맞아 57개국 22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일반 예매 오픈과 동시에 역대 최고 예매율을 기록하며 국내외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입증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달 25일 17시 기준 전체 판매분의 85% 이상이 예매됐다. 이는 좌석 거리두기로 매우 한정된 좌석을 운영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역대 jiff 중 최고 예매 수치이며, 전년 대비 약 26.8% 증가했다. 개막식은 단 2분 38초 만에 매진, 일부 상영 회차는 예매 오픈 10초 만에 매진되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제26회 jiff는 개막일인 2025년 4월 30일(수)부터 5월 9일(금)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영화제+번화가+숙소=전주객사! jiff는 영화의거리가 위치한 전주객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원불교 기념일인 대각개교절 경축기념식이 28일 10시 원불교중앙종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왕산 성도종 종법사를 비롯한 원불교 교무들과 교도들이 참석하였다. 왕산 성도종 종법사는 경축사를 통해 “소태산 대종사께서 대각(깨달음을 얻은 것)과 원불교의 개교는 종교 창립에 그치지 않고 혼란한 세상을 밝히고 새로운 도덕 문명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새 시대의 선언”이었다며 “정신개벽의 뜻을 마음에 새기며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또한 사회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전쟁으로 인해 생명이 희생당하고 있고 정치와 경제의 불안정이 이어지며 서로에 대한 분열과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며 “물질문명의 발달이 풍요로움을 제공했지만 동시에 인간 주권을 위협하고 있다.”고도 경축사를 통해 밝혔다. 더불어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마음을 하나로, 세상을 은혜로”라 말하며 “마음의 힘을 길러서 물욕에 끌려가는 것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불교는 4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경축 기간으로 지정해 대각개교절 전 후로 원불교 각 단체들과 교당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했다. 대표적으로 원불교 중앙종부에서 진행한 특별 기도와 성리법회 행사를 열
[편집자의 말] ‘에큐메니칼’(ecumenical)은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뜻하는 말로 그리스어의 ‘오이케 오’(οκω), 곧 ‘살다’라는 뜻의 단어에서 파생된 ‘오이코스’(집, 가정, 세상)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단어의 시작은 동서방 교회의 일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주로 개신교 교회에서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종교 화합과 진정한 종교가 무엇인지 신학 전공인 기자의 눈으로 살펴봅니다. 매년 5월 1일은 노동절이다. 한국에서는 ‘근로자의 날’이라고 불리며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기념하는 날이다. 노동절은 1886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헤이마켓 사건에서 유래됐다. 당시 미국의 노동 운동은 마르크스주의자를 비롯한 사회주의 사상을 가진 이들이 주도하고 있었는데, 시위에 참여한 약 8만명의 노동자들은 8시간 노동을 보장 받기 위해 파업과 시위를 진행했다. 전반적으로는 평화적인 시위였지만 경찰의 시위 해산 시도에 누군가가 사제폭탄을 던져 사망자와 부상자가 다수 나온 사건이다. 이후 헤이마켓 시위는 국제적인 노동 운동의 상징과 같은 사건이 되었고 5월 1일을 ‘국제 노동절’로 지정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교 관점에서 바라본 노동의 의미는 무
[편집자의 말] ‘에큐메니칼(Ecumenical)’은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뜻하는 말로 그리스어의 ‘오이케 오(οκω)’, 곧 ‘살다’라는 뜻의 단어에서 파생된 ‘오이코스’(집, 가정, 세상)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단어의 시작은 동서방 교회의 일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주로 개신교 교회에서 사용합니다. 코너를 통해 종교 화합과 진정한 종교가 무엇인지 신학 전공인 기자의 눈으로 살펴봅니다. 에큐메니칼(ecumenical)이란 서로 다른 그리스도교 교파간에 일치를 추구하는 운동이다.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하는 그리스도교 종파는 개신교와 가톨릭, 정교회와 오리엔트 정교회(451년 칼케돈 공의회에서 결의된 교리에 대하여 반대하는 정교회) 등이며 일치를 위하여 과거부터 다양한 형태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의 에큐메니컬 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20세기 초부터 세계적으로 종파 간 화합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일제강점기 시기부터 개신교 교단 간 협력에 대한 이해와 움직임이 있었다. 이는 광복을 맞은 1945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분열된 한국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교의 일치를 강조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이 전개됐다. 대표적인 한국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