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제13대 총장 후보 선거 3차 결선 투표에서 강기훈 후보가 가중 득표율 71.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3차 결선 투표의 전체 투표율은 56.84%, 학생 투표율은 58.18%였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이날 오후 6시 50분 서울캠퍼스 애경홀에서 제13대 총장 후보 선거 3차 결선 투표 개표식 및 1위 후보 축하식을 열었다.

앞서 27일 치러진 2차 투표에서는 기호 6번 강기훈 후보가 가중 득표율 46%로 1위, 기호 2번 윤성우 후보가 23.8%로 2위를 기록해 두 후보가 규정에 따라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개표 결과 기호 6번 강기훈 후보가 가중 득표율 71.3%로 1위를 차지했다. 기호 2번 윤성우 후보는 가중 득표율 28.7%를 가져갔다.

총추위는 총장후보선출규정 제24조(선출방식) 및 제32조(총장후보의 확정), 그리고 총추위 비상총회(2025.11.19) 의결에 따라 0월 0일 정기총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3주 이내에 결선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강기훈 후보를 총장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며, 직무 수행이 불가한 경우를 대비해 차순위 후보도 함께 법인 이사회에 보고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캠퍼스 황승우 총학생회장(전자물리 19)은 “오늘의 결과는 (강기훈 후보께서) 그동안 보여주신 비전과 책임, 그리고 그동안 걸어오신 길과 앞으로 걸어가실 길에 대한 우리들의 선택”이라며 "우리 학생들은 오늘의 결과를 단순한 순위가 아닌, 한국외대가 앞으로 어떤 가치와 철학을 선택해가는가에 대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총장 후보 선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외대의) 앞으로의 변화를 강기훈 후보님과 함께 깊이, 또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종 총장 후보로 당선된 강기훈 후보는 “영광스러운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 모든 절차와 제도를 존중하며, 결선까지 함께 완주해주신 윤성우 후보님을 비롯한 모든 후보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또 "앞으로 모든 구성원의 목소리를 듣고 품어내는 리더가 되어 외대를 더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최종 총장 후보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박대현 기자 (bihs241307@gmail.com)

윤혜림 기자 (limsself1151@gmail.com)

이루원 기자 (cruwxn1@gmail.com)

이은진 기자 (dldmswls02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