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구매 및 마약 복용 증가가 만연한 지금 마약류 중독자들의 재활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인천참사랑병원에서 마약 중독자들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해 근무하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 황규일 파트장, 황혜선 정신건강전문요원을 만나봤다. 인천 참사랑병원 정신건강사회복지사 Q. 일반인은 어떤 경로로 마약을 접하나요? A. 마약을 접하는 경로는 다양합니다. SNS, 인터넷 광고나 배너, 클럽, 술집, 다크 웹(Dark Web), 애플리케이션, 심지어 약국이나 병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서 마약은 너무나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중매체를 통한 마약 접근이 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중매체를 통해 마약을 구하는 경로를 알고난 후, 이를 따라 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대중매체가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마약 습득 경로를 노출시켜 다른 마약 중독자를 만들기도 합니다. Q. 대부분의 마약 중독자는 어떻게 마약을 접하게 되나요? A. 환자분들은 대부분 우연으로 마약을 접하게 됩니다. 어릴 적부터 마약을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중독이 된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죠. 현재 자신이 마약 중독자가 아닌 이유는 우연한 계기로 마약을 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
지난달 28일 저녁 육군 12사단에서 경계근무 중 총상으로 숨진 김 이병(21) 사망사고에 대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가 군 당국에 명백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한국외대 양캠퍼스 총학생회는 오늘(22일) 오전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추정하는 군의 판단은 섣부르다”라며 면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어 “우리 학우의 안타까운 죽음이 어떻게 수사되고 결론 나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마이크를 잡은 김 이병의 아버지는 “최초 상황 보고는 ‘오발 사고’ 였지만 이후 ‘원인미상의 총격’으로 수정됐다”라며 아들의 죽음을 극단적 선택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모든 것이 밝혀져야 아들을 맘 편히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사망 원인과 사건에 대해 명백히 밝힐 것을 호소했다. 앞서 유족 측은 외대알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군 당국이 언론을 통해 극단적 선택이라고 추정하는 등 신뢰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포렌식 결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으며, 내부자만 알 수 있는 구체적 사실이 담긴 익명 제보를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휴스쿠가 만난 다섯 번째 인물은 성공회대학교 재학생 ‘방의진’이다. 작년 말까지 회대알리 편집장으로 지냈다. 올해 1학기에 휴학하고 인천의 지역신문에서 일했다. 독특한 이력과 더불어 혼술과 등산이라는 흥미로운 취미를 가졌다. 그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리라 생각해 인터뷰를 요청했다.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학교 다니면서 여유롭게 지내고 있어요. 휴학 기간에는 바빴는데, 지금은 과제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있어요. (웃음) 회대알리에서도 활동하셨어요. 회대알리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지역이랑 연계해서 활동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학교가 구로에 있으니까 지역과도 연계해서 활동해 보자는 마음에서 구로마을tv를 인터뷰했어요. 구로마을tv에서 좋게 봐주셔서 회대알리와의 협업을 요청했고, 저희를 인터뷰하기도 했어요. 생방송 출연도 했었죠. 이걸 계기로 구로문화재단에서 연락이 왔어요. 학생으로서 구로에 대한 문화 얘기를 해달라고요. 구로문화재단에서 하는 포럼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했어요. 학교라는 한정적인 공간을 넘어서,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지역 주민들이랑 소통할 수 있었던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대학언론 중 학보사가
지난달 28일 저녁 강원도 인제군 육군 제12보병사단(이하 12사단) 소속 일반전초(GOP) 부대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김 모 병사(21)가 몸에 총상을 입은 채 사망했다. 당시 감시초소(GP)에서 근무하던 김 병사는 이제 막 군 생활을 시작한 이등병이었다. 지난해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입학한 김 이병은 1학년을 마치고 군 휴학을 한 후, 지난 9월 12사단에 입대했다. 훈련소에서 김 이병은 최전방 수호병으로 자진해 선발된 후 GP 근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입대한 지 3개월 만에 변을 당했다. 개인 사업 때문에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던 김 이병의 아버지는 비보를 접한 직후 한국행 티켓을 끊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년 설 연휴 즈음 귀국하려던 김 씨였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온 김 씨가 2년여 만에 마주한 아들은 싸늘한 주검이었다. 사고 시점으로부터 열흘 정도 흐른 지난 주말, 김 이병의 아버지를 어렵게 만났다. 김 씨는 사고 발생 후 열흘간 풀리지 않는 의문과 군 당국을 불신할 수밖에 없는 답답함을 함께 전했다. 청천벽력처럼 날아든 비보 "제 아들이 입대 후 3달 만에 총상으로…" Q. 사고 직후 군으로부터 어떤 연락을 받으셨나요? A. 사고가 월요일(28일) 밤에
'2022 청년학생총궐기'가 오는 12월 3일,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열린다. 한 차례 연기되었던 청년학생총궐기는 '이것은 국가가 아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구호 아래 모일 예정이다. 이번 청년학생총궐기가 어떤 자리이고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송영경 성공회대학교 참가단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독자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성공회대학교 사회융합자율학부에 재학 중인 20학번 송영경이라고 합니다. 이번 청년학생총궐기를 주최하는 '윤석열 개악 저지 청년학생 연석회의(이하 청년학생 연석회의)'에서 성공회대학교 참가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2 청년학생총궐기가 어떤 자리인가요? 우리 사회에 있는 많은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기성 정치가 바꾸지 못하는 것을 민중의 목소리를 모아 바꾸고자 하는 행동이 민중 총궐기라는 형태로 14년도부터 이어져 왔고, 박근혜 퇴진 촛불까지 있었습니다. 박근혜가 퇴진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다시 대통령이 바뀌는 동안, 사실 노동자들이 죽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는 것들은 그대로 변하지 않는 사회에 대해서 다시금 22년에 함께 모이자는 메시지를 담고 민중 총궐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서울캠퍼스 국제학사 450호에서 ‘제57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개표가 진행되었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운동본부 ‘도약’이 단일 후보로 출마했다. 최종 투표율은 32.41%로 단독선거 시 개표 성립 요건에 해당하는 투표율 30%를 충족하여 개표가 이뤄졌다. 개표 결과는 총 2593표 중 찬성 2492표, 반대 64표, 무효 7표로 선거운동본부 ‘도약’은 득표율 97.23%로 당선됐다. 당선 공고 이후 24시간 내에 이의제기가 없을시, 당선은 최종 확정되며, ‘도약’의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로 시작된다. 박원주 기자(dnjswn0320@gmail.com)
“리트리버 다음에는 푸들 데려오면 좋을 것 같은데…” 지난 7월 17일(일), 서울시립대학교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 ‘시립대 동물매개활동에 대해 폭로합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업로드됐다. 자신을 시립대학교 동물매개활동의 학생 담당자(이하 RA)라고 소개한 A 씨는 해당 게시물에서 “곪아 터지기 직전인 동물매개활동을 직접 운영하고 속속들이 운영하는 저만이 누군가의 인식을 바꿔 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폭로의 이유를 밝혔다. 동물매개활동은 시립대학교 생활관(기숙사) 행정실에서 입주생의 심신 안정을 목적으로 진행한 RC(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 중 하나다. 타지에서 상경해 우울감 및 자살 충동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위해 시립대학교는 지난 2017년 3월, 3개월가량의 어린 리트리버를 가정 분양받아 키우기 시작했다. 대학알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대형견을 키워 본 경험만으로 지난 2019년 RA(동물매개활동가)에 선발됐다. 프로그램의 목적과 활동 내용을 설명하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제외하면 대형견인 누리를 산책시키고 다루기 위한 어떠한 교육도 없었다. A 씨는 따로 유튜브 영상이나 서적을 참고해 동물매개활동을 공부해야 했다. 또한 학교
“학우분들과 함께 도약하겠습니다. 한국외대의 2023년이 발전과 도약의 시기입니다. 대면 생활이 재개된 지난 1년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발전된 사업이 진행돼야 합니다. 학내 전반에 만연한 비민주적 거버넌스 구조도 개선해야 합니다. 더 발전된 외대를 향한 한 걸음을 함께 내딛읍시다.” 배귀주 정후보자(출마소견문 중 발췌) 다가오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가 제57대 총학생회장단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배귀주(상경대학 국제통상학과) 정후보자와 황유리(사범대학 영어교육과) 부후보자는 캠퍼스 곳곳에서 활발한 유세 활동을 펼치며 학우들을 만나고 있다. 외대알리는 지난 26일 두 후보자들을 만나 정책자료집에 제시된 공약들에 대해 묻고 따지며 이를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권자들이 선거운동본부 ‘도약’에 대해 궁금할 만한 점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Q1. 선거운동본부 ‘도약’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배귀주: 저희 ‘도약’의 목표는 변화를 체감하는 학생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양한 문화 사업에 대한 갈증, 개선이 필요한 시설, 보장되지 않은 교육권, 활성화되지 않은 취창업 지원 등 현재 학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는 장애학생을 위한 다양한 학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장애학생의 불이익이나 차별을 막기 위해 입학공정관리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이동 편의를 위해 고사실 별도 배정, 전문 의료진 상시 배치, 장애학생 전담인력 운영 등을 지원하며, 장애학생의 원서접수 단계에서 장애 유무와 유형을 선택하여 학교가 적합한 지원을 시행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외대에는 장애학생을 위한 입학 전형이 전무하다. 수시와 정시 그 어떤 모집요강에서도 장애학생을 위한 전형은 없다. 한국외대의 2023년 수시 학생부 종합 고른기회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그리고 농어촌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정시 또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특별전형을 제공한다. 한국외대는 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모든 4년제 대학의 장애인 특별 전형 모집 및 등록 인원은 점차 늘고 있다. 장애학생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며 '배리어프리'를 외치는 한국외대는 왜 장애인 입학 전형을 운영하지 않을까? 장애인 특별전형 운영 기준은 대학의 자율사항으로, 서울 시내 주요 대학 중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
지난 25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소강당에서 제57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는 총학생회장단 선거 공청회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총학생회장단 선거에는 선거운동본부 '도약'이 단독 출마했다. 총학생회장에는 국제통상학과 20학번 배귀주, 부총학생회장에는 영어교육과 20학번 황유리 후보자가 출마했다. 총학생회장 배귀주 후보자는 "학생회의 권리 보장은 개인의 단독 행동이 아닌 학생 권리 실현을 위한 학우들의 힘의 모임이고, 모든 학생 구성원이 존중받을 수 있는 학생 사회를 만드는 것이 학생회의 역할이며, 도약은 학우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학생회가 될 것"이라며 출마 소견을 밝혔다. 부총학생회장 황유리 후보자는 "모든 학우 여러분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연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에서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학우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라고 출마 의견을 피력했다.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도약'은 총학생회의 역할에 있어서 학우들의 '참여'와 총학생회와 학우 간의 '연대' 및 학우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외대알리는 이번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공
‘소비’란 사전적으로 ‘돈이나 물자, 시간, 노력 따위를 들이거나 써서 없앰.’을 뜻한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소비하는가. 필요에 따라 소비하는 시대는 지났다. 욕구를 위한 소비부터 시작해 소비행위 자체를 소비하는 세상이 도래했다. 소비의 대상은 무한하다.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재화, 제품은 물론이고 만질 수 없는 서비스와 감정 또한 소비할 수 있다. 다만, 유형의 소비는 1대1 대응처럼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무형의 소비는 그렇지 않다. 정당한 대가를 책정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노력, 감정은 ‘분유적’이기에 없어지지 않는다. ‘분유적’이라는 것은 사용하거나 공유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사라지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사전적 의미를 고려한다면 감정소비, 노력소비는 어색함이 곁든 합성어가 된다. 자신이 노력한다고 해서 그 노력이 소모되는 것은 아니고, 사랑 표현을 한다고 나에게 사랑이 남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점은 소비는 유행을 탄다는 것이다. 소비 대상이 유형적일수록, 값비쌀수록 주변에 동일 제품 사용자를 발견하기 쉽다. 일정한 상한선을 넘기는 고가의 소비품은 예외겠지만, 통상 대학생들이 많이 소비한다고 할 수 있는
(출처: 네이버 포토 스틸컷) 지난 여름, 잠잠했던 한국 코미디를 모처럼 뒤집어놓은 영화가 등장했다. 바로 영화 <육사오(6/45)>(이하 육사오)다. 영화는 1등에 당첨된 로또가 바람을 타고 군사 분계선을 넘으며 시작한다. 이어 남과 북의 군인들이 당첨금을 어떻게 나눌 지 협상하는데, 남과 북의 갈등이 극적으로 치닿다가 예상치 못한 요인으로 인해 한마음 한뜻이 되기도 한다. 육사오는 개봉 1일차부터 <헌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빠른 흥행을 보여줬다. 이어 관객들 사이에서 점차 긍정적인 입소문이 나고, 추석특수를 누려 결국 손익분기점 165만 명을 넘어 총 관객 수 197만을 기록하며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 영화의 흥행 비결이 정통 코미디와 입소문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지만, 우리는 이 영화의 공간적 배경에 주목해볼 수도 있다. (출처: 네이버 포토 스틸컷) 북한. 또 북한이다. 이전에 영화 <공조> 시리즈가 있었다. 영화 <공조>는 2017년 개봉하여 국내에서 총 관객수 781만에 달하는 대대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어 2022년에는 2편인 <공조2: 인터내셔날>이 육사오와 비슷한 시기
성공회대 젠더연구소는 정연보 교수, 김미란 교수, 김순남 교수, 김영선 교수가 중심이 되어 만들어졌다. 젠더연구소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젠더와 섹슈얼리티 등 다양한 페미니즘 학문을 연구해 학내 연구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이 현장에 나가 활동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이달 22일 젠더연구소와 농림생태환경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제7회 생태환경포럼 특강 ‘기후위기 시대, 페미니즘과 생태를 사유하기: 에코페미니즘’은 앞으로 젠더연구소가 나아갈 방향을 드러냈다. 학생들이 현장과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많은 이들이 젠더연구소의 논의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 출범 이전부터 연구소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연구와 학생들의 관심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회대알리는 17일 정연보 젠더연구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내 구성원들의 오랜 염원만큼 젠더연구소에 대한 관심이 높다. 회대알리가 몇 가지 궁금한 점을 추려 물어보았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젠더연구소에서 진행하는 활동에 참여해 직접 물어볼 수 있다. 성공회대학교 젠더연구소는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성공회대학교 젠더연구소는 젠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내 정류장에는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코로나19가 완화된 올해 2학기부터 강의는 전면 대면으로 전환됐다. 자연스레 강의실로 이동하기 위해 교내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학생 수는 급증했다. 교내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캠퍼스의 많은 학생들은 운행 간격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 10월 7일 글로벌캠퍼스 정기총회에서도 안건으로 언급됐다. 코로나19 이후 강의 방식이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기존 10분이던 교내 셔틀버스의 운행 간격은 20분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전면 대면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도 셔틀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어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융합인재학부 22학번 윤예지 학우는 “처음으로 줄을 서 있었는데도 버스를 못 탄 적이 있다. 셔틀버스에 많은 학생들이 탑승하고 있어 버스가 정류장에 서지 않고 눈앞에서 지나갔다. 버스 기다리느라 시간도 허비한 탓에 멀리 있는 교양관까지 올라갈 시간이 부족할 때가 다반사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수업 방식이 전면 대면으로 바뀐 거라면, 마찬가지로 셔틀버스도 전면 대면 형식에 맞게 운행되어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대학은 정부에게 등록금 동결을 풀어달라고 한다. 정부는 등록금을 동결하라 강제한 적이 없다. 상한선만 제시했다. 고등교육법 제11조 10항에 따르면,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만 안 넘는다면 얼마든지 등록금을 올려도 된다. 대학이 말하는 동결 해제란 국가장학금II 유형 참여 자격을 완화해달라는 얘기다. 국가장학금II 유형은 한국장학재단이 대학에 차등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한국장학재단이 대학이 학생의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평가해 지급한다. 정부는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만 국가장학금II 유형에 참여할 수 있게 제한했다. 이를 통해 등록금 인상을 간접적으로 규제했다.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요구한다는 기사에는 ‘14년째 동결’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2008년에 국가장학금이 도입되고, 2012년에는 국가장학금II 유형 지급이 시작되었다. 이후 지금까지 등록금을 올리지 못했으니 14년째 동결되었다는 계산이다. 인상을 주장하는 이들은 그 사이의 물가상승률과 인건비 상승을 감안하면 등록금을 올려야 한다 말한다. 원래도 부담스럽고 지금도 비싸다 문제는 14년 전부터 지금까지 등록금은 여전히 비싸다는 점이다. 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