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된 한국외대의 대면 수업은 교내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직후 중단되었다. 사진은 대면 수업이 진행된 지난 12월 서울캠퍼스 정문 앞. (출처 : 외대알리 안성연 기자) "도서관도 항상 꽉 차있고, 학교 내에 비대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지 의문이에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후 확진자 수가 급증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대면 수업을 강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대면 수업을 재개했다면 대학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학교가 고려해서 준비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아요." 외대알리는 앞선 1편 기사, <대면 수업의 ‘명’과 암 : [1편] 드디어 돌아온 대면 수업, "이제야 인간다운 삶인 것 같아요">에서 약 2년만에 재개된 대면 수업에 대한 설렘과 그리움에 대해 다루었다. 오랜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 대면 수업은 대학 생활에 활기를 주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인터뷰이들은 대면 수업과 함께 시작된 동아리, 학생회 등 대면 활동의 즐거움 또한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밝은 모습 이면에는 어두운 면도 함께 존재한다. 대면 수업 이후,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감염에 대한
지난달 17일, 온수초등학교 별관 마실에서 학부모 대상 7주간의 스토리텔링 교육 놀이 지도사 양성과정이 끝이 났다. 본 교육은 온수초 학부모 동아리 ‘맘마미아’에서 출발한 ‘해보자 우리들의 소중한 이야기(해우소)’가 맡았다. 이날은 온수초 학부모의 사회 재진출을 위한 강사 양성과정의 마지막 날이었는데, 10명의 참여자가 모두 수료했다. 한 참여자는 “아이를 낳고 집에서 육아만 하다 보니 단편적인 생각밖에 못 했는데 교육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말하고 다른 분들과 교류하면서 위로받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우소는 그림 카드를 이용해 아동·청소년 진로 교육,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출 등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다. 참여자가 그림 카드를 보고 각자의 경험과 생각에 근거해 다양한 해석을 하고 참여자들끼리 그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구로구 마을 강사, 구로혁신교육지구의 ‘이루어져라 얍(구로 거주 아동·청소년 대상 진로 교육)’ 사업까지 참여하면서 구로구 내에서도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해우소는 초등학교 학부모 동아리에서 창업으로 발전된 케이스다. 온수초 ‘맘마미아’ 학부모 동아리 출신 구성원 일부가 해우소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향진 강사는 “우리는 원래
45주 동안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사진작가 브랜드 스탠튼의 사진집 'Humans of New York'로부터 시작된 인터뷰 무브먼트 '휴먼스(HUMANS)'는 전 세계적 반향을 이끌고 있다. 회대알리는 성공회대학교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 성공회대판 휴먼스, 즉 ‘휴스쿠(Humans Of SKHU)’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한다. 휴스쿠가 만난 첫 번째 인물은 성공회대학교 최고 유쾌한 교수, 정윤수 교수다. Q. 아직은 교수님에 대해 잘 모를 학생들을 위해 교수님 소개와 더불어 간단히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확한 소속으로는 문화대학원 전임 교수로 있어요. 우리 학교에 대학원이 몇 개가 있는데 그중 문화대학원 교수로 온 지 올해 지나면 5년째 들어가요. 그전에는 한신대학교에서 2년 정도 있었어요. 치열한 스카우트 경쟁은 없었고 (웃음) 문화대학원의 어떤 특수한 교육 목표가 있거든요. 우리나라의 문화기획 현장에서 벌어지는 많은 실천적인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교과목들이 있는데, 그 자리에 새로운 교수가 필요하다고 해서 공채 과정을 통해 이 학교에 오게 됐어요. 외래 교수, 인문 학습원으로 왔던 것까지 하면 우리 학교랑은 거의 1
코로나 확산으로, 학교가 비대면 체제로 전환된 지 어느덧 1년 반이 흘렀다. 수업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대학의 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캠퍼스로 향하는 학생들의 발길은 끊겼다. 한편 이런 상황 속에서도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있기 마련이다. 이들은 대학 입학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전면 비대면 체제 속에서 대학 생활을 경험했다. 그렇기에 이들 20, 21학번은 코로나 학번이라고 불린다. 이들은 코로나 이전의 수업, 학내활동, 대외활동 등 대학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제대로 접하지 못한 세대이다. 누구나 그렇듯 많은 기대를 품고 온 대학이기에,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대학 생활에 크게 아쉬움을 느낄 법도 하다. 대학 생활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학습’이 아닐까. 대학의 본질적인 목적은 학습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가지는 학습권은 대학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권리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학습권이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은 큰 문제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나 정상적인 대학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학번들에게 두드러진다. 코로나로 인해 학습 활동의 대부분이 비대면 체제에서 운영되는
“미술 말고 다른 길은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이게 제 길이라고 생각했죠.” “예술을 다양한 방면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싶었어요. 한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는 다채로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어요.” 미술이 인생 자체가 된 청년 예술가들은 대학에서 끊임없이 예술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며 각자의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등장한 코로나19는 뜻밖의 복병이었다. 다수의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예술, 전시업계 관계자들의 활동에 지장이 생겼다는 기사를 흔히 접했을 것이다. 그들의 심정을 들었다. “팬데믹 이후 전시회를 기획하는 과정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생각보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요.” 대답은 의외였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스쿨에서 3D 뉴미디어를 전공 중인 이연우 씨는 2021년 3월과 8월 두 번에 걸쳐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언급했다.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던 8월에는 까다로워진 방역수칙을 지키고 전시 공간의 크기를 키우는 것 외에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에 재학 중인 이정윤 씨도 2021년 3월과 5월에 개인전과 기획전을 개최했다. 그런데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의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제외하고 큰 차이가
지난 11월 1일, 한국외대는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사진은 한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1교시를 준비하는 모습. (출처 = 외대알리 최서연 기자) "일찍 일어나야 하긴 하지만, 삶에 활기가 생겼어요. 이제는 사회적 동물이 된 기분이에요." "대면 수업 이후에 동기들과 밥을 먹거나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져서 인간관계가 넓어지고, 깊어졌어요." "비대면 수업으로 느슨해졌던 생활 패턴이 부지런하게 바뀌고, 한참 보지 못했던 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좋아요." 새로운 생활 패턴이 낯설지만 활기가 생겼다는 21학번 새내기부터 대학 동기와의 인간관계가 넓어졌다는 미개봉 중고 새내기 20학번, 느슨한 생활에서 벗어나 그리웠던 친구들을 보게 되어 반갑다는 17학번까지. 각자의 상황은 모두 다르지만, 약 2년 만에 재개된 대면 수업에 대한 설렘과 그리움의 감정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일 것이다. 한국외대는 지난 11월 1일(월) 수강정원 40명을 기준으로, 40명 이하 강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대면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결정했다. 물론 제한적 대면 수업이긴 하지만, 해당 수업을 수강하는 모든 학생이 등교하는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현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한수혜 부후보자(좌), 이민지 정후보자(우) (사진 = 이동윤 기자) “안녕하십니까,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이룸’입니다. 저희는 ‘함께 빛나는 오늘의 외대를 이룸’이라는 기조와 이름으로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학우들과 함께했을 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이제 어떤 행동과 정책이든 학우들과 정말 함께하겠다는 기조로 나왔습니다. 학우들의 요구로부터 출발하여, 학우들이 직접 주인으로서 참여하실 수 있게끔 모든 사업과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12월 7일과 8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실시된다. 지난 11월 선거 입후보자가 공고된 이후 정후보자 이민지(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전공)와 부후보자 한수혜(중국학대학 중국언어문화전공)는 다양한 공약과 다짐으로 학우들을 만나고 있다.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이룸’은 정책자료집을 통해 총장/교육/문화/등록금・재정/생활・복지/시설・안전/소통/인권・연대 총 8분야에 걸쳐 공약을 내세웠다. 외대알리는 ‘이룸’을 직접 인터뷰하여 학우들이 각 분야에서 가장 궁금할 만한 질문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제4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오는 7일(화)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는 ‘외대의 봄’ 선거운동본부가 단독 후보로 출마하였으며, 오늘(5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외대알리는 선거를 준비하는 ‘외대의 봄’의 오경현(독일어통번역학과・19) 정후보(이하 정후보)와 송명준(러시아학과・20) 부후보(이하 부후보)를 만나 ‘외대의 봄’ 선거운동본부의 포부와 다짐을 들어보았다. * 인터뷰는 실시간 줌(Zoom)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Q. ‘외대의 봄’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후보 :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제4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외대의 봄’입니다. 저희 슬로건은 ‘외대의 봄, 외대와 봄’이며,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외대의 봄은 얼어붙었던 외대를 녹이고 따사한 봄을 불러오겠다는 신념으로 이번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출마의 변을 듣고 싶습니다. 정후보 : 2년 전, 학교에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했던 것이 엊그제 같습니다. 저는 신입생 때부터 총학생회 활동을 경험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되는 외대를 꿈꿨고, 이러한 기억을 원동력으로 삼아 이번 선거에 출마하
지난 2일 저녁 7시 서울캠퍼스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합동공청회가 진행됐다. 이번 총학생회장단 선거에는 선거운동본부 ‘이룸’이 단독 출마했다. 공청회는 후보자 소견발표, 학내언론 질의응답, 서면질의응답, 자유질의응답, 마무리 발언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웹엑스를 통해 진행됐으며,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동시 송출됐다. ‘이룸’ 선거운동본부(이하 이룸)의 기조는 ‘함께 빛나는 오늘의 외대를 이룸’ 이다. 정후보자 이민지는 “학생의 요구를 실현하는 외대를 만들고 싶다. 더 많은 학우와 함께 더 큰 변화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부후보자 한수혜는 “학생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학생사회를 만들겠다”며 학생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학내언론 질의에서는 원어강의 절대평가, 인권 축제, 총장 및 학생과의 소통 등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원어강의 절대평가 공약에 대해 각 주체별 요구사항이 상이한 문제점과 분반 수업이 더 가능성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정후보는 “의견 수렴 결과 분반 수업에서 상대평가를 진행하는 경우 분반 성적 경계에 있는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한 언어는 기본 전제가 소통이다. 언어강의 절대평가는 과도한 경쟁을 부추
출처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도서관 홈페이지 오늘(3일) 오후 5시 44분,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도서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확진자 도서관 방문안내’를 게시했다. 공지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과 12월 1일 코로나 확진자가 외대도서관을 방문했으며, 11월 30일엔 제1열람실, 12월 1일에는 자료실 등을 이용했다. 동 시간대 도서관 열람실과 자료실을 방문한 인원은 첨부된 표(상기 사진)를 참조하여 검사받을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학내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었던 ‘오미크론’확진 여부는, 기존 공지에선 오미크론 확진자가 외대도서관을 방문하였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현재로서는 코로나 확진만이 사실인 것으로 수정되었다. 해당 확진자의 오미크론 여부는 2~3일 후에 확인이 가능하다. 김지원 기자 suv110@hufs.ac.kr
글로벌캠퍼스 제4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정견토론회 글로벌캠퍼스 제 4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정견 토론회가 지난2일 저녁 6시 40분부터 백년관 209호에서 진행되었다. 토론회는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유튜브와 웹엑스에서 동시 송출되었다. 정견토론회는 개회선언, 후보자 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통 질의, 학내 언론 질의, 참관인 자유 질의, 후보자 마무리 연설로 진행되었다. ‘외대의 봄’ 오경현 정후보(이하 정후보)는 “총장선거에 최초로 학생들의 목소리 낼 수 있어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었다. 봄이 되면 새싹이 피어나고 꽃이 피어나듯이 우리가 변화의 바람이 되어 새싹과 꽃을 피워내겠다. 학생의 권익 증진을 위해 최전선에서 앞장서겠다. 우리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가 즐거운 학교, 더 머무르고 싶은 학교, 자부심이 드는 학교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외대의 봄, 외대와 봄’이라는 슬로건과 같이 겨울이 도래한 외대를 바꿔나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겨울을 종식시킬 수 있는 따스한 봄바람 같은 총학생회가 되겠다.”며 기조연설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통질의는 학교에 대한 이해도와 후보의 총학생회장단으로서의 준비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질의로 구성
사진 = 김지원 기자 그날, 외행성은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지난 10월, 한국외국어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이하 외행성)는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하반기 정기 전체동아리대표자 회의(이하 전동대회)에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가인준 심의가 부결됐다. 외행성의 가인준 부결에 학내 커뮤니티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전동대회에서 외행성이 얻은 약 42%의 기권 및 반대표가 차별적 인식에 의한 부당한 처사라는 주장이다. 특정 동아리 분과의 과대 대표성도 지적됐는데, 특히 종교・봉사2분과를 둘러싼 의혹이 있었다. 해당 분과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외행성에 일방적인 반대표를 던져 가인준 심의가 부결됐다는 의견이다. 한편 외행성은 입장문을 통해 종교・봉사2분과장(이하 분과장)이 인준 과정에서 추천서 철회 압박 및 인권 침해를 포함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분과장은 반박문을 통해 해당 사안을 반박했으며, 사안의 중심에 있던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제38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와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IVF 회장(이하 IVF 회장) 역시 각각 입장문을 게시했다. * 각 주체 입장문 정리 기사 링크 ☞ https://www.univalli.com/news/article.html
제12대 총장후보선거 2차 공개토론회 개최 지난 1차 공개토론회에 이어 제12대 총장후보선거 2차 공개토론회가 25일(어제) 오후 6시 서울캠퍼스 미네르바컴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1차에 이어 2차 공개토론회 역시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줌 웨비나(zoom webinar)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 송출되었다. 토론회에는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자와 교수, 직원, 학생 대표가 참여했다. 2차 공개토론회의 중심 의제는 교수 연구 및 산학협력, 직원 복무 및 행정 효율화, 학생 지원 및 복지였고 이를 실천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되었다. 기호 1번 박흥수 후보 : 외대가 마주한 3대 문제 재정 위기, 학령인구 감소, 시대 변화에 따른 교육의 위기 문제를 자신의 공약인 3대 비전과 4대 전략을 통해 해결하여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발언했다. 기호 2번 유기환 후보 : 이번 총장 선거에서 학생, 직원까지 모두 참정권을 얻게 되었음을 언급하며 학생, 직원, 교원의 세 주체가 모두 외대 발전의 권한과 책임을 공유하게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외대가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말하며,
‘청년들은 건강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말은 모두 옛말이다. 최근 연령상 ‘죽음’ 이라는 단어와 거리가 있는 40세 미만 청년들의 고독사가 증가했다. 더 이상 고독사는 고령층 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청년 고독사가 2017년 63명에서 2020년 100명으로 늘어났다. 출처 : 최해영 의원실 ㅣ 단위 : 건 ‘고독사’ 라는 개념에 대한 불확실한 정립 언론 상에 밝혀진 청년 고독사의 사례는 그저 단면적인 모습일 뿐이다. 청년 고독사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어림잡아 짐작하는 데에서 그치고 만다. 고독사에 대한 개념 또한 아직 명확하게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1980년대부터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일본에서는 고독사를 ‘고립사’라고 부른다. 사회적 고립이 죽음의 형태로 표면화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는 국내에서도 고독사의 개념을 정립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020년 3월에 제정되어 2021년 4월부터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법적으로 고독사는 가족이나 사회 등 주변과 단절된 채 홀로 아무도 모르게 생을 마감한 후 일정한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발견되는 죽음을 의미한다. 법적으로는 자살을 고독사에 포함시키고
지난 9월 27일, 코로나19 이후 성공회대학교의 첫 대면 개강일이 밝았다. 성공회대는 코로나 발생 직후부터 지난 2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일 시 전면 비대면, 1.5단계 이하일 시 비대면/대면 혼합 수업을 진행해왔다. 상황에 따라 대면으로 진행됐던 일부 강의를 제외하면, 학교가 정식으로 대면 개강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 입학한 대부분의 20·21학번 학우들은 이번 대면 개강을 계기로 첫 등굣길에 올랐다. 2년간 텅 비었던 교정은 삼삼오오 모인 학우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활기가 넘쳤다.대면강의 시작 9주차에 접어든 지금, 학우들은 학교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처음 마주한 성공회대의 이미지부터 대면 강의 소감까지, 그들의 솔직한 속마음을 들어보았다. 성공회대를 처음 왔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김혜경 학우(사융 21):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학교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구두인관’이었다. 배경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고 싶었다. 장채영 학우(미콘 20): 자연드림 앞과 느티아래 벤치에서 사람들이 모여 앉아 서로 웃고 얘기하는 모습이 대학교스러웠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다. ‘이런 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