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행정신문고에 올라온 정문개선 요청 건의사항 (사진=가톨릭대학교 홈페이지)](http://www.univalli.com/data/photos/20240519/art_17153266831591_e557cb.jpg)
지난 3월 가톨릭대학교 행정신문고에 ‘정문 앞이 위험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서 글쓴이는 “정문 앞 횡단보도의 공간이 좁아, 학생들이 찻길에 서있어야 한다”며 현장사진과 함께 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학교 측의 답변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 8일, 가톨릭대학교(성심교정) 정문 앞 전경 (사진=가톨릭대 학생 제공)](http://www.univalli.com/data/photos/20240519/art_17153267645239_a99d3f.jpg)
최근 학내 커뮤니티(에브리타임)에서도 정문 앞에 놓여진 나무들에 대해 재학생들의 불편 섞인 반응들이 나왔다. 한 학우는 “나무들이 정문을 가려 정문에 있는 학교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글은 20개의 좋아요를 받는 등 학우들의 공감을 받았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총학생회 ‘파도’는 지난 8일부터 공식 인스타그램 및 에브리타임 게시판을 통해 ‘정문 개선 관련 학생의견 설문조사’(이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총학생회 ‘파도’는 “정문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곳이자 학교 인상을 결정하는 곳”이라며 “외관 및 안전 문제를 인지해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파도’는 과거 선거운동본부 시절 ‘학교 정문 앞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김수환관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문 개선 요구 관련 설문조사’ 현장조사에 학우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권민제 기자)](http://www.univalli.com/data/photos/20240519/art_1715326874595_9269cb.jpg)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김수환관 앞에서 총학생회 구성원들이 학우들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현장 설문조사에 참여한 재학생 A씨는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잘 청취해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것이 좋았다”면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학교에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계정(@cuk_student) 및 에브리타임 게시판에 있는 구글 폼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정재민 총학생회장은 “정문 개선 문제는 관리 주체의 분할로 개선이 쉽지 않지만, 조사를 바탕으로 대학에 요구를 적극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12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니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학생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했다.
권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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