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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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2025학년도 무전공 모집 관련 간담회 개최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전체 입학 정원 25% 무전공 모집 실시
‘학생 선택 중심의 교육 과정 운영’과 ‘시대 흐름에 맞춘 융·복합 인재 양성’ 강조

한국외대(이하 외대) 서울캠퍼스는 지난 26일 18시 스마트도서관 컨퍼런스홀에서 ‘무전공 모집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춘식 부총장, 유덕근 교무처장, 그리고 최형용 기획조정처장이 참석했다.

 

 

외대가 2025학년도부터 도입하는 ‘무전공 통합 모집안’은 기존과 달리 무전공으로 입학한 이후, 학생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전공과 교양 수업들을 접하며 추후 본인의 전공을 택할 수 있는 제도다.

 

최형용 기획조정처장은 질의응답에 앞서 무전공 통합 모집에 대한 정부 정책, 해외 사례, 기대 효과 등 정책의 기초적인 내용들을 소개하며 “표준화된 학제나 학문 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현실사회 반영의 어려움을 타파하고, 교육부가 제시하는 기조에 따라 전체 입학 정원의 25%를 통합 모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형용 기획조정처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비의 안정적 확보를 이야기하며, “23년도 8,057억원에서, 24년도에는 약 10% 증가된 8,852억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무전공 비율로 인해, 대학 평가 인센티브 점수가 증가로 인한 파생효과이다.

 

또한 “현재 서울캠퍼스에서는 국제학부와 LD학부 간의 통합모집을 고려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대의 정체성을 위해, 그리고 소규모의 학과를 보호'하고자 현재 21명 이하의 학과, 'KFL학부, 몽골어과, 우크라이나어학과, 한국학과, LT학부'는 무전공 비율 산정 시 모수에서 제한할 예정임을 말했다.

 

 

이어 유덕근 교무처장은 “무전공 제도 시행에 따른  기존 교육 과정 변경에 대한 우려는 학교 측에서도  충분히 인지하는 바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충분한 논의와 숙고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 유연한 정책과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목표이며, 무전공 모집 학과들과 미네르바 교양 대학이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통합 모집 방안이 확정된다면 전형별 모집 요강을 5월 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여운’은 이번 무전공 모집(안)에 대해, 일곱 가지의 요구 사항을 학교측에 전달한 상황이다.

 

‘충분한 전공 탐색 시간 부여’와 ‘학생 선택 중심 교육 과정’이라는 제도의 취지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이번 무전공 제도는 교육부의 정책으로 처음 시행해 보는 제도라는 점에서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당장 내년부터 도입해야 하는 제도인 만큼, 남아 있는 논의 지점들에 대한 학교 측의 신속하고 세심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은진 기자 (dldmswls0292@gmail.com)

박찬빈 기자 (chan.b2an@gmail.com)

김태훈 기자 (dhfkehd4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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