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시리즈① ‘버려지는’ 쓰레기
‘버려지는’ 시리즈는 현대 사회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조명하는 기사이다. 우리 주변에서 소외되고 잊혀지는 사람들, 물건, 환경 등을 다루며, 그것들이 왜, 어떻게, 그리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버려지는’ 것들의 현상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 및 환경 관련 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우리의 일상에서 매일 발생하는 쓰레기.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활용이 강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는 단순히 환경오염을 넘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때이다.
1.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버릴까? 현대 사회에서 소비의 증가와 함께 생활 폐기물의 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생활 폐기물은 가정이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로, 종이, 플라스틱, 음식물 쓰레기, 금속, 유리 등이 포함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인 1인당 생활 폐기물 발생량은 446kg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에 속하며, 생활 폐기물의 관리와 재활용이 시급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생활 폐기물은 주로 가정에서 발생하며, 크게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로 나뉜다. 일반 쓰레기는 매립이나 소각으로 처리되며, 이는 토양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 대기 오염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재활용 쓰레기는 분리수거를 통해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실제 재활용률은 낮은 편이다.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은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생활 폐기물: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 사업장 폐기물 외의 폐기물을 말한다.(환경부, 2022) *생활계 폐기물: 생활 폐기물과 사업장 폐기물 중 생활 폐기물과 성질 및 상태가 비슷하여 같은 기준으로 처리가 가능한 사업장 비배출시설계 폐기물을 말한다.(환경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