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잃어도 되는 건 윤석열 정권뿐” 성공회대 학생 234명 시국선언
새천년관 앞에 교수, 동문, 청소 노동자 포함 30여 명 모여 시국선언 기자회견 진행
윤석열 정권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 촉구하며 시국선언문 부착
지난 9일 오후 3시 성공회대 새천년관 앞에서 ‘성공회대 학생 시국선언(이하 시국선언)'이 진행됐다. ‘성공회대학교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단’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시국선언은 학우뿐 아니라 교수, 동문, 청소 노동자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했다. 시국선언은 사회융합자율학부 20학번 송영경 학우가 최초로 제안했다. 시국선언을 제안한 취지를 설명하며 송 학우는 "현재 시국선언에 연명한 학우가 234명이다. 이는 재학생의 10분의 1 이상으로 오랜 기간 열리지 못한 학생총회를 가능하게 할 정도의 인원"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교수 발언 ▲총동문회장 발언 ▲학생 발언 ▲시국선언문 낭독 ▲시국선언문 부착 순서로 진행됐다. 교수 발언에서는 윤영도 교수회 의장이 “여러분들이 윤 대통령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를 위해 앞장서서 나설 때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며 시국선언에 참여한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혜숙 총동문회장은 시국선언에 참여한 학생들을 향해 “기성세대로서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매일 집회 현장에 있을 테니 시험이 끝나면 거리로 찾아와달라”며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일반 학우 발언에서 신효준(사회 22) 학우는 “그동안 잃지 않아도 되는 소중한 것들을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