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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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에 이어 무산된 미콘학부 임시총회, 보고로 대체

느낌 측 “서류 처리 등 미숙함 고쳐 나가겠다”
무산된 임시총회, 미콘학부 소속 학우 22명 참여한 가운데 1시간 30분 가량 진행

지난 금요일(4월 11일), 미디어콘텐츠융합학부(이하 미콘학부)의 임시총회가 무산됐다. 3월 28일 정기총회 무산 이후 임시총회를 소집했으나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김서윤 미콘학부 정학생회장의 성원 확인에 따르면 미콘학부의 재적인원은 375인, 총회 성사 인원은 188인이었으나 현장에는 22인이 참석했다.

 

미콘학부 제8대 학생회 ‘느낌’(이하 느낌)은 임시총회는 무산됐지만 현장에 출석한 학우를 위해 임시총회에서 다뤄야 했던 내용을 설명했다. 느낌이 준비한 안건은 ▲국장 인준의 건 ▲제8대 학생회 1학기 사업 활동 계획 보고의 건 ▲제8대 학생회 예산안 심의의 건 등으로 정기총회와 동일했다.

 

 

김 정회장은 이전 정기총회와 달라진 지점을 두 가지 꼽았다. 첫째, 1학기 축제 활동 계획과 예산안을 추가했다. 둘째, 애초 ‘놀이터’를 섭외해 아동복지를 다루기로 했던 미콘학부 학생회 5월 권리공부를 권리연대국이 직접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주제로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느낌의 발제 이후 기타안건 및 건의사항이 이어졌다. 한 학우는 정기총회 당시 인권/교육권 모니터링 사업을 당일에 안내하겠다고 공지했지만 그런 사실 확인하지 못했다며, “현재 진행 단계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 정회장은 “정기총회 이후 임시총회를 준비하느라 바빠서 놓쳤다. 실책에 사과드린다. 오늘 임시총회 종료 즉시 안내하겠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당일 오후 8시 10분, 미콘학부의 공지용 카카오톡 채팅방에는 ‘인권/교육권 모니터링 채팅방’을 포함한 소통창구 안내 공지가 게시됐다.

 

이어서 학부 MT의 안전 문제 발생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정재현 부회장은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평등약속문과 술자리 에티켓을 학생회 내에서 공유하고 안전 사고 발생에 대비하는 핫라인 체계를 구체화했다”고 답했다.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임시총회는 김 정회장이 임시총회에 참석한 학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되었다.

 

 

한편 정기총회와 임시총회가 모두 무산된 미콘학부 학생회는 1학기 활동을 위해 미콘학부 운영위원회의 예산안 심의를 받아야 한다. 현재 미콘학부 제8대 운영위원회는 미콘학부 회장단 2인과 신문방송학 전공 대표대리단 2인, 디지털콘텐츠 전공 대표대리 1인, 영상콘텐츠 전공 대표대리단 2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취재 = 윤영우 기자, 이재윤 기자

글, 디자인 = 윤영우 기자

사진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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