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제106주년 천도교 청년회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병로 천도교 종무원장을 비롯해 과거 청년회에서 활동한 천도교 관게자들과 청년회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청년회 106주년을 기념해 청년들이 직접 시일식(천도교의 교당에서 거행하는 종교의례. 천도교에서는 한울님을 모시는 날을 ‘시일’이라 한다)을 거행한 이후 기념행사로 진행됐다. 시일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한 이상미 천도교 청년회 회장은 “천도교 청년회 106년이라는 세월은 수많은 역사적 격동과 사회적 변화를 지나온 길”이라며 “106년이라는 시간동안 천도교를 이어온 선배님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은 언제나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전통을 이어가고 그 속에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게 청년”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병로 종무원장은 “청년회원 여러분은 밝고 긍정적인 비전을 가진 한울사람으로, 스승님들께서 보여주신 높은 기상과 의지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시일식 이후 진행된 기념행사에서는 화합도모를 위해 청년들과 대학생, 이미 청년회를 거친 신자들이 노래와 춤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LG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이 한국인 300여 명을 “체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체포했다. 우리 정부가 신속히 대응해 문제를 풀어냈지만,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이번 일이 한국 기업이 비자 문제를 우회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의 요구에 따라 공장을 세우러 갔음에도, 정작 취업비자가 제때 발급되지 않아 기업들이 임시로 ESTA(여행비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투자를 독려하면서도, 그 투자에 필요한 비자를 늦게 내주는 모순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책의 충돌이며, 명백한 아이러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전문가를 불러들여 우리 인력을 배터리, 컴퓨터, 선박 건조 등 복잡한 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과 달리 취업비자는 늦게 나오고, 우리 국민은 이미 체포됐다. 교육과 투자가 필요하다면 비자를 신속히 내주면 될 일이다. 그럼에도 문제를 일축하는 태도는 한국 국민에게 분노를 살 수밖에 없다. 투자를 하라 해놓고, 투자를 막으면 어쩌란 말인가. 또한
8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에무시네마에서는 제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 ‘뉴 코리안 웨이브’ 섹션 초청작 <수능 창시자; 한국 교육의 프랑켄슈타인>이 상영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기원과 변질을 다룬다. 수십 명의 수험생·학부모·교사·2030 관객들은 뇌우에도 불구하고 관객석을 가득 채웠다. 수능은 처음부터 이랬을까. 1985년 논의 착수, 1990년 실험평가, 1993년 첫 수능. ‘대학 수학(修學)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점검하는 자격 시험’로 설계되었던 수능은, 현재에 이르러서는 ‘성적으로 줄 세우기 시험’으로 굳어졌다. 다큐멘터리는 학력고사 시절 ‘모든 과목을 외워 치르는 선발’의 폐해를 먼저 소환했다. 이후 1980년대 말 민주화의 압력 속에서 도출된 국가 고사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언어·수리 등 기초 능력을 확인한 후, 대학별고사로 학생을 선발하는 모델이 어떻게 제안되었는지도 보여준다. 당시 수능의 레퍼런스는 미국 SAT였다. 수능연구팀은 ‘평소에 좋은 문제를 축적해 시험 직전 일부를 뽑아 쓰는 문제은행 시스템’을 제안했다. 적절한 양의 문제만 비축된다면, 연중 여러 차례 시험을 치르고 최고점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의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의 총신대학교(이하 총신대),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의 침례신학대학교(이하 침신대),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서울신학대학교(이하 서울신대) 등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주요 신학대학들이 일제히 교육부의 종교지도자 양성 대학 지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14일, 교육부는 교육부 공고 제2025-265호 『종교지도자 양성 대학법인 지정 고시』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를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단행했다. 이번 고시는 다음달 5일까지 교육부에 개정안에 관한 의견서 제출을 통한 이의제기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이번 개정에 대해 “폐교, 학과 개편 등에 따른 종교계 이외 학과 신설 등을 반영하여 현행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취지를 고려할 때, 이번 주요 신학대학들의 제외는 교육부가 종교지도자 양성이라는 특수 목적을 달성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여 나온 결과로 보인다. 이번 개정안에는 총신대, 장신대, 침신대, 서울신대를 포함한 주요 신학대학과 서울장신대, 중앙승가대, 영산선학대 등 불교 계열 종교대학도 함께 포함됐다. 특히, 장신대와 총신대는 한국 교단 신도수 1, 2위를 다투는
대학생의 종교 참여 비율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2022년 11월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발표한 <2022년 대학생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대학생 중 종교인의 비율은 개신교, 불교, 천주교를 합쳐 평균 8.6%로 나타났다. 각 종교에 따른 비율은 개신교 14.5%, 불교 6.6%, 천주교 4.9%로 나타났다. 무종교인은 2017년 67.7%에서 2022년 73.7%로, 대학생의 탈종교화 현상이 가속화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종교를 아예 포기하고 싶다”는 대학생은 2017년 7.8%에서 2022년 13.7%로 약 6%로 증가했다. 이는 대학생 사이에 종교에 관한 부정적 이미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구교형 목사는 “젊은 세대들이 떠나간다는 것이 종교인이 되기 싫은 것이지 신앙과 영성을 버린 것은 아니”라며 “종교인들이 젊은 세대들이 나누고 싶어 하는 주제와 그들이 생각하는 신앙과 종교를 찾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종교가 사라지지 않으려면 소통과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며 “비슷한 사람끼리 대화하고 신앙하는 종교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의 종교 참여도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신앙을 지켜 나가고 있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폴란드 동부 루블린에 러시아산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폭발했다. 폴란드 정부는 이를 즉시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의 도발로 규정하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외부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연결하는 주로 회랑인 수바우키 회랑을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휴전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러시아는 이 지역으로 시선을 돌려 과거 소련의 위성국이던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과 폴란드에 군사적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모두 NATO(북대서양조약) 가입국으로 러시아의 위협이 본격화하자 독일, 프랑스, 영국을 포함한 전 유럽이 러시아를 경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듯 유럽에서 점차 전운이 고조되는 한편 동북아시아의 정세 역시 심상치 않다. 북한은 러우전쟁에 직접 병력을 파견하고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현대전을 겪은 실전 병력을 얻게 됐다. 더불어 러시아로부터 무기 및 각종 자원을 받아 성능은 확실치 않지만, 이지스함 등을 건조하며, 해군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중국 역시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그리고 한중 중간수역에서 지속적으로 부표를 설치하고 함대를 증강
최근 전광훈 씨가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됐다. 더해 지난 10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전씨는 “교회는 목사가 가스라이팅 하러 오는 곳이다”라고 밝히는 등 극우 개신교 인물들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극우 개신교의 노골적인 정치 참여에 대해 교회 내에서 자정작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11일에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건강한교회와사회포럼, 한국복음주의연합 등 55개의 연대 단체와 개인 522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승무, 김정태, 김종환 목사와 이병주 변호사가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의 내용으로는 작년 12.3 계엄령 사태 이후 신천지, 통일교의 개입과 극우 개신교 세력의 정교유착을 비판하며 한국 개신교가 참회의 태도로 정의와 공공선을 추구하자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사회를 맡은 구교형 한국복음주의연합 공동대표는 “한국 개신교의 정교유착과 사회 혼란에 관해서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며 “내란 세력과 동조한 사람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개신교에서 탄압받고 있어 기자회견의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강경민 평화통일연대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교회의 현상을 보며 한국 교회가 죽었다는 깊은 탄식을 하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보면 성경 위에 손을 올려두고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유럽권의 국가에서 왕이 왕위를 계승할 때나 총리나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그리스도교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취임식에서 드러나듯 한자로 기독교 혹은 그리스도교로 불리는 이 종교는 현재 전 세계 정치와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끝없이 발전하며 초대 교회로부터 많은 분파가 생겨 오늘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들은 정치적, 사회적 등의 사유로 갈등과 혼란을 겪기도 했으며 때로는 서로의 힘을 합쳐 갈등을 해결하기도 한 유서 깊은 종교이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수의 탄생과 죽음, 부활로부터 시작된 그리스도교는 다신교를 믿었던 로마 제국에서 끝없는 탄압과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은 로마 제국 내에서 빈민과 고아를 돌보는 활동을 통해 로마 제국 내에서 점차 교세를 확장시켰습니다. 313년 그리스도교 신자가 로마 제국 내 급속하게 증가하자 당시 로마 황제이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이를 공인하는 밀라노 칙령을 반포해 합법 종교로 공인했습니다. 그리고 4세기 중반 테오도시우스 1세에 의해 로마
[편집자의 말] ‘캠퍼스 릴리전’는 사이비 종교의 대학가 포교가 증가한 만큼 피해를 막고자 올바른 종교에 대해 알리는 코너입니다. 신학 전공인 기자와 대학생 종교인의 만남을 통해 올바른 종교와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대학생의 종교 참여 비율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2022년 11월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발표한 <2022년 대학생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대학생 중 종교인의 비율은 개신교, 불교, 천주교를 합쳐 평균 8.6%로 나타났다. 자세히 보면 개신교 14.5%, 불교 6.6%, 천주교 4.9%로 나타났으며 무종교인 숫자는 2017년 67.7%에서 2022년 73.7%로 대학생의 탈종교화 현상이 가속화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종교를 아예 포기하고 싶다”라는 질문에는 2017년 7.8%에서 2022년 13.7%로 약 6%로 증가했다. 이는 전반적으로 종교에 관해 대학생 사이에 부정적 이미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구교형 목사는 “젊은 세대들이 떠나간다는 것이 종교인이 되기 싫은 것이지 신앙과 영성을 버린 것은 아니다”라며 “종교인들이 젊은 세대들이 나누고 싶어 하는 주제와 그들이 생각하는 신앙과 종교를 찾아가야 한다”라고
[편집자의 말] ‘캠퍼스 릴리전’는 사이비 종교의 대학가 포교가 증가한 만큼 피해를 막고자 올바른 종교에 대해 알리는 코너입니다. 신학 전공인 기자와 대학생 종교인의 만남을 통해 올바른 종교와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대학생의 종교 참여 비율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2022년 11월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발표한 <2022년 대학생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대학생 중 종교인의 비율은 개신교, 불교, 천주교를 합쳐 평균 8.6%로 나타났다. 자세히 보면 개신교 14.5%, 불교 6.6%, 천주교 4.9%로 나타났으며 무종교인 숫자는 2017년 67.7%에서 2022년 73.7%로 대학생의 탈종교화 현상이 가속화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종교를 아예 포기하고 싶다”라는 질문에는 2017년 7.8%에서 2022년 13.7%로 약 6%로 증가했다. 이는 전반적으로 종교에 관해 대학생 사이에 부정적 이미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구교형 목사는 “젊은 세대들이 떠나간다는 것이 종교인이 되기 싫은 것이지 신앙과 영성을 버린 것은 아니다”라며 “종교인들이 젊은 세대들이 나누고 싶어 하는 주제와 그들이 생각하는 신앙과 종교를 찾아가야 한다”라고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전 대통령의 바람과는 달리 분노한 시민들은 거리로 나왔다. 전국적으로 윤 대통령과 계엄 공모자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행렬이 밤낮없이 이어졌다.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되고 윤 전 대통령이 내란죄 관련 혐의로 구속되기까지는 시민의 역할이 컸다. 거리에는 청년들도 있었다. 80~90년대 한국의 민주화를 이끈 학생운동은 21세기에 접어들며 쇠퇴했다. 현재는 청년 세대의 '정치적 무관심'이 사회적 문제로 여겨지는 실정이다. 하지만 계엄 시국 속 청년들은 다시 시민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2030 여성이 들고 나온 '응원봉'은 탄핵 집회의 상징이 됐다. 역사를 잊지 않은 청년들 최지환(25) 씨는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접하자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계엄군은 국회에 진입 중이었고 국회 정문은 경찰, 국회의원, 취재진, 시민으로 아수라장이었다. 굥교롭게도 최씨는 사건 며칠 전 부산과 광주에서 부마민주항쟁(1979)과 광주민중항쟁(1980) 당시 계엄사령부에서 자행한 폭력 행위와 언론 통제의 흔적을 보고 온 뒤였다. 그는 "진실이 진실이 아니게 되는 때가 온다면 진실을 알고
헌정질서 파괴하는 한국사회 극우와 종교의 위험한 결합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리박스쿨 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에서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한 백골단을 조직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던 사실을 아느냐'는 질의에 "백골단에 무슨 문제가 있었냐"고 했다. 리박스쿨이 주도한 '전두환 명예회복 현대사문제연구회 결성 추진 TF팀'에 대해서는 "역사를 왜곡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극우 역사관을 드러냈다. 손 대표가 이끄는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국 역사의 중심에 있다고 믿으며 제주 4.3 사건, 3.15 부정선거와 독재를 옹호하는 교육을 해왔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청문회에서 리박스쿨 유관기관을 챙기라는 윤석열 정부의 압박이 있었다고 증언했으며, 교육부는 지난 10일 리박스쿨 관련 단체인 생명과학교육연구회에서 자격증을 받은 강사 116명이 윤석열 정부 때 시행된 '늘봄학교' 사업에 참여해 241개 초등학교에 출강했다고 발표했다. 리박스쿨은 극우 개신교 세력과 유착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리박스쿨에서 강연한 양메리 씨는 전 씨의 며느리이며
[편집자의 말] ‘캠퍼스 릴리전’는 사이비 종교의 대학가 포교가 증가한 만큼 피해를 막고자 올바른 종교에 대해 알리는 코너입니다. 신학 전공인 기자와 대학생 종교인의 만남을 통해 올바른 종교와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대학생의 종교 참여 비율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2022년 11월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발표한 <2022년 대학생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대학생 중 종교인의 비율은 개신교, 불교, 천주교를 합쳐 평균 8.6%로 나타났다. 자세히 보면 개신교 14.5%, 불교 6.6%, 천주교 4.9%로 나타났으며 무종교인 숫자는 2017년 67.7%에서 2022년 73.7%로 대학생의 탈종교화 현상이 가속화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종교를 아예 포기하고 싶다”라는 질문에는 2017년 7.8%에서 2022년 13.7%로 약 6%로 증가했다. 이는 전반적으로 종교에 관해 대학생 사이에 부정적 이미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구교형 목사는 “젊은 세대들이 떠나간다는 것이 종교인이 되기 싫은 것이지 신앙과 영성을 버린 것은 아니다”라며 “종교인들이 젊은 세대들이 나누고 싶어 하는 주제와 그들이 생각하는 신앙과 종교를 찾아가야 한다”라고
최근 종교를 믿지 않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4년 한국리서치 정기조사에 따르면 18세부터 29세까지의 인구 10명 중 7명이 무교라고 응답했으며 종교를 믿는 청년 중 개신교는 13%, 천주교는 7%, 불교는 8.5%, 기타 종교 2%에 그쳤다. 이러한 청년층의 종교 이탈 현상은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외부적으로는 몇 년간 한국 사회에서 종교계가 보여준 각종 범죄행위와 과도한 정치 참여, 저출산과 경제적 여건 등이, 내부적으로는 기성세대와의 소통 부재와 갈등, 수직적인 구조, 제도의 규율화와 종교의 재정적 세속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반대로 청년들의 ‘종교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불교의 나는 절로(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주관한 미혼 남녀 커플 매칭형 템플스테이), 뉴진스님(오랜 불교 신자였던 코미디언 윤성호 씨가 승복을 입고 활동하는 캐릭터), 불교박람회는 청년세대의 큰 관심을 끌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청년층의 종교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도 자신의 종교를 믿고 종교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청년들이 있다. 이번 코너에서는 자신의 종교를 믿는 청년들의 신앙적인 이야기와 종교활동을 하며 겪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마
최근 종교를 믿지 않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4년 한국리서치 정기조사에 따르면 18세부터 29세까지의 인구 10명 중 7명이 무교라고 응답했으며 종교를 믿는 청년 중 개신교는 13%, 천주교는 7%, 불교는 8.5%, 기타 종교 2%에 그쳤다. 이러한 청년층의 종교 이탈 현상은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외부적으로는 몇 년간 한국 사회에서 종교계가 보여준 각종 범죄행위와 과도한 정치 참여, 저출산과 경제적 여건 등이, 내부적으로는 기성세대와의 소통 부재와 갈등, 수직적인 구조, 제도의 규율화와 종교의 재정적 세속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반대로 청년들의 ‘종교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불교의 나는 절로(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주관한 미혼 남녀 커플 매칭형 템플스테이), 뉴진스님(오랜 불교 신자였던 코미디언 윤성호 씨가 승복을 입고 활동하는 캐릭터), 불교박람회는 청년세대의 큰 관심을 끌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청년층의 종교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도 자신의 종교를 믿고 종교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청년들이 있다. 이번 코너에서는 자신의 종교를 믿는 청년들의 신앙적인 이야기와 종교활동을 하며 겪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