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를 위한 자리는 없다”... 동국대 F 교수 성 비위 논란에 학내 연대 잇달아
동국대 문화유산학과 F 교수, 학생들에게 성적 발언·접촉 지속해
교내 인권센터 안일한 대처, 수업 배제 요구에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F 교수의 파면을 촉구”… 학생·교수 릴레이 성명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의 문화유산학과 학생들이 학과 F 교수가 일삼았던 성희롱·성추행 등을 고발한 가운데 학내에선 F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학생 및 교수들의 연대가 진행되고 있다. “목소리가 섹시해”, “너네 학점의 노예인거 다 안다”… F 교수 잇따른 논란 지난 20일 문화유산학과 학생들이 부착한 대자보에 따르면 F 교수는 재작년부터 학생들을 상대로 성적 만행을 저질렀다. 대자보에 따르면 F 교수는 “2023년 동계학술답사에서 한 여학생의 노래에 대해 “목소리가 섹스어필적”이라고 말했으며 그의 왼편에 앉은 여학생의 손을 잡고 반복적으로 허벅지를 만졌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F 교수는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사적 술자리를 제안하고 성적인 언행과 접촉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면담을 진행한 1학년 여학생을 상대로 “오늘 너랑 면담하자고 한 건 사실 너랑 술 마시고 싶어서야” 같은 말을 했고, 발을 벗고 학생의 의자에 다리를 걸치는 등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대자보 내용에 따르면, F 교수는 권위를 이용해 각종 만행과 협박도 저질렀다. 학생들은 F 교수가 “동계학술답사에서 일찍 방에 들어간 학생들을 향해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고는 “너네 학점의 노예인 거 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