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2년, 서울 보신각에서 ‘’팔레스타인에 해방을’’ 외치는 소리 울려 퍼져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해 집단학살을 이어온 지 2년이 지났다. 한국에서는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전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종전과 안전을 바라는 마음이 모인 날이다.
지난 18일 오후 4시에 서울 보신각 앞에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의 주최로 이스라엘의 가자 집단학살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의 발언으로 시작된 집회는 미국 대사관과 이스라엘 대사관으로 향하는 행진에 이어 연대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집회에는 참여연대를 비롯해 다양한 시민단체가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저마다 “우리 모두가 팔레스타인이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은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시작으로 2년간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집단학살로 인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6만 7천 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이 중 2만 명이 어린이로 추정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제안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해 10일(현지 시각) 휴전이 발효되었으나 인질 시신 송환 문제로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발언의 첫 순서를 맡은 뎡야핑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는 “휴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신을 돌려주지 않는다. 팔레스타인의 유족들이 피해자의 시신을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 현실이 끔찍하다”며 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