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청년 세대가 체감하는 가장 큰 사회적 갈등으로 젠더 갈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갈등은 단순히 청년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깊이 작용하고 있으며, 정치권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 시리즈는 청년들의 관점에서 젠더 갈등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고,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조명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과연 젠더 이슈는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대선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을까? 젠더 갈등의 역사 일각에서는 젠더 갈등이 최근 부각된 현상으로 여기지만, 그 뿌리는 비교적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젠더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계기는 1997년 외환위기였다. 당시 남성의 단독 생계 부양이 어려워지고 여성의 경제 활동이 확대되면서 명확했던 성역할 규범이 해체됐다. 남녀 간 역할 구분이 모호해졌지만 성역할 인식이 변화를 따라오지 못하면서 불평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다. 이어 1999년 군가산점 위헌 결정은 젠더 간 긴장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후 2010년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등장과 이에 대응한 페미니즘 커뮤니티 ‘메갈리아’, ‘워마드’의 출현은 온라인상에서 젠더
5.18민주화 운동 기념일은 1980년 5월 18일 전후로 광주와 전라남도 일대에서 전두환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했던 민중항쟁을 기념하는 날이다.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은 한 때 군사정권으로 인해 ‘광주 폭동’, ‘광주 소요사태’ 등으로 불렀지만, 군사독재의 붕괴 이후 문민정부가 들어선 뒤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을 거쳐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전두환 신군부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 시민들을 향해 헬기 사격과 무자비한 진압작전을 벌이며, 강하게 탄압했다. 2024년 발간된 5.18 진상규명위원회에 보고서에 따르면 전라북도를 포함한 5.18 사망자는 16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당시 신군부는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부상자와 유족들을 분열시키는 공작까지 벌였다. 올해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45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지역 대학사회에서도 지역 사회와 연대해 추모 행사 및 문화제 등을 진행하며 기념하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인 김철순(가명)씨는 가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1980년 5월은 지옥 그 자체였다”며 “당시 광주 버스터미널에 가면 계엄군들이 젊은 이들만 보면 곤봉으로 사정
지난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이하 외대)에서 대동제 ‘퀸쿠아트리아(Quinquatria)’가 열렸다. 본래 매년 가을에 개최되었던 퀸쿠아트리아가 이례적인 일정 변화로 올해는 봄에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는 극도의 행복감, 희열 등을 뜻하는 ‘Euphoria’를 기조로 하여 ▲무대 콘텐츠 ‘채우다, 새기다, ‘물들다’ ▲단위/개인별 부스 ▲스탬프 투어, 그래피티, 피크닉 등 총학생회 자체 콘텐츠 등을 선보였다. 사회과학관과 잔디 운동장에 설치된 대형 옥외 현수막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본관 옆 잔디밭에는 마스코트 ‘Boo’의 대형 에어 풍선이 포토존으로 설치돼 인기를 모았다. 또한 총학생회 ‘박동’은 디자이너 소다맛 작가, 이병관 작가와 협업해 외대의 풍경과 분위기를 담은 디지털 굿즈를 직접 제작·배포했다. 기획·홍보에 있어 가장 중점에 둔 점이 무엇인지 묻는 외대알리의 질문에 박지우(광고·PR·브랜딩 전공·21) 퀸쿠아트리아 홍보팀장은 “홍보물 디자인은 선호의 영역이기에 차별화가 쉽지 않다”며 “그래서 이번에는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보는 데 초점 맞췄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으로 디자이너분들과 협업한 ‘디지털 굿즈’
제 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로버트 프렌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는 자신의 교황 즉위명을 “레오 14세”로 결정했다. 특히 레오 14세는 전임 교황의 프란치스코의 기존 정책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전통적인 교황 복장을 착용하고 사도궁에 거주하기로 하는 등 가톨릭의 전통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전임 교황 중 “레오”라는 즉위명을 선택했던 레오 13세의 유산과 철학인 사회 정의와 평화에 대해 첫 연설에서 강조함으로써 레오 13세의 전통을 계승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오(Leo)”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힘과 용맹함을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며 고대 로마부터 왕의 상징으로 자주 사용된 단어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이 이름을 예수 그리스도 혹은 복음사가인 마르코 등으로 해석한다. 역사 속 “레오”라는 교황 즉위명을 사용한 최초의 교황은 ‘레오 1세(재위기간 440-461)’이다. 레오 1세는 ‘성 레오 대교황’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다. 그는 교황권 강화와 로마 교구의 주교 권한에 대해서 정립한 인물로 특히 칼케돈 공의회에서 중요한 신학적 문서인 ‘레오의 톰’을 제출하며 그리스도론 확립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이후
지난 7일, 김수환관 3층 컨퍼런스룸에서 제33대 총학생회 ‘너울’(이하 총학)이 1학기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개최했다. 대의원 174명 중 103명이 참여해 정족수를 충족했다. 전학대회는 ▲생활과학대학 예산안 인준의 건 ▲총동아리연합회 예산안 인준의 건 ▲자유전공특별위원회 예산안 인준의 건 ▲도서관자치위원회 예산안 인준의 건과 기타 발의 및 토의 안건이 다뤄졌다. 생활과학대학 예산안 인준의 건…예비비 편성으로 인한 불투명성 우려 제기돼 생활과학대학 예산안 인준의 건이 상정되며, 대의원들의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변상빈 인공지능학과 학생회장은 “정기 문화 행사 예산에서 행사별로 구체적으로 예산안을 정한 것이 아닌 것 같다”며, “예비비를 둔 느낌으로 예산안을 정해 놓으신 이유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김지민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은 “저희가 첫 회의만 진행했다”며,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행사를 진행하게 될지 몰라 각 달마다의 경품과 사용하게 될 비품비를 15만 원 안에서 해결하겠다고 작성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변상빈 인공지능학과 학생회장은 “지난번 전학대회에서 총동연 때도 지적했지만, 예비비를 일괄적으로 하는 것은 운영과 관련해
영국의 브렉시트가 흔들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이 EU의 집단방위에 참여하는 내용이 담긴 협정서에 조만간 참여한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보도했다. 협정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영국이 EU 회원국처럼 공동 군사 작전과 평화 유지 임무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더하여 영국은 EU와 군수 물자의 원활한 수송을 위한 협정 역시 맺을 예정이다. 한편, 영국과 EU는 단순한 협력을 넘어 식품 및 농산물에 관한 무관세 방안과 에너지 협력 협정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영국이 겉으로 브렉시트를 유지하면서도 세력균형을 위해 EU에 사실상 다시 복귀하는 듯한 상황인 것이다. 영국이 다시 EU에 복귀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러시아의 팽창에 따른 위협 때문이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유럽 국가들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북대서양방위조약(NATO)에 대한 미국의 헌신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대했다. 미국이 유럽에서 안보 부담을 줄인다면 유럽은 홀로 러시아의 팽창에 맞서야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EU 국가 중 러시아의 위협에 대항해 핵을 보유하고 흑해 및 발트해로 항모전단을 즉시 파견할 수
지난 9일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의 새로운 교황으로 미국 출신 로버트 프렌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이 선출됐다. 새로운 교황의 교황명은 ‘레오 14세’이다. 통상 교황명을 선택할 때 자신이 닮고 추구하고 싶은 성인의 이름을 선정하는데 ‘레오’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레오는 지금까지 역대 교황이 많이 선택한 이름 중 하나이다. 특히 이전 레오 13세가 사회 정책과 정의에 힘쓴 교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레오 14세 역시 ‘정의’를 중심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크다. 레오 14세 교황은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미국인 교황이자 아메리카 대륙 출신 두 번째 교황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새 교황인 레오 14세는 1956년 시카고에서 테어났다. 그는 이후 1977년 아우구스티노 대학인 빌라노바 대학에서 수학을, 1982년 가톨릭신학연합에서 신학 석사를 취득한 후 같은 해에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 성직 수사로 서품됐다.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약 11년 간 페루에서 선교활동을 전개했으며 2001년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장상직에 착좌했다. 전임 교황이던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2014년 페루
+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최근 대학생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유사 종교의 포교”이다. 유사 종교란 정통 종교(그리스도교, 불교 등)을 모방하여 겉으로는 비슷한 종교의 모습을 갖췄지만, 정통 종교와 다른 교리를 주장하거나 자신을 신이라 칭하며 사회적,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종교를 의미한다. 이들은 특히 대학생과 청년을 영적으로 미성숙하지만 사회적 영향력과 확산 가능성이 큰 집단으로 바라보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략적으로 포섭한다. 그 중에서도 유사 종교가 자신들의 교리 주장의 근거로 ‘성경’을 악용하고 있다. 특히신약성경의 가장 마지막인 “요한묵시룩”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사이비 주장을 정당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유사 종교의 주장에 다수의 대학생과 청년들은 유사 제대로 반박하기 어려워 포섭되기도 한다.이는 성당, 교회 등에서 열심히 활동하더라도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성경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가 뭘까? 우선 그리스도교에서 성경은 단순한 경전이 아닌 그리스도교의 중심이자 근본의 문서이다. 즉 그리스도교 구성원에게는 신앙과 일상의 기준이 되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지난 11일, 가대알리는 김민구 총학생회장과 학잠 사태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김민구 총학생회장은 학잠 품질에 문제 제기를 하는 학우들에게 “불쾌한 일이 일어나게 만든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환불 및 교환 조치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래에 있는 기사 제목을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독] 김민구 총학생회장 “학잠 사태는 오로지 저희의 잘못…그러나 제작 업체가 기만해" 김단비 PD (kkdanbii@gmail.com) 편집자 : 조우진 편집국장 (국제 21) 담당 PD : 김단비 PD (국어국문 21) #가톨릭대학교 #가톨릭대 #성신교정 #성심교정 #성의교정 #대학언론 #가대알리 #총학생회장 #인터뷰 #학교잠바 #학잠 #공동구매 #품질 #배송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