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지원 기자 그날, 외행성은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지난 10월, 한국외국어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이하 외행성)는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하반기 정기 전체동아리대표자 회의(이하 전동대회)에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가인준 심의가 부결됐다. 외행성의 가인준 부결에 학내 커뮤니티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전동대회에서 외행성이 얻은 약 42%의 기권 및 반대표가 차별적 인식에 의한 부당한 처사라는 주장이다. 특정 동아리 분과의 과대 대표성도 지적됐는데, 특히 종교・봉사2분과를 둘러싼 의혹이 있었다. 해당 분과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외행성에 일방적인 반대표를 던져 가인준 심의가 부결됐다는 의견이다. 한편 외행성은 입장문을 통해 종교・봉사2분과장(이하 분과장)이 인준 과정에서 추천서 철회 압박 및 인권 침해를 포함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분과장은 반박문을 통해 해당 사안을 반박했으며, 사안의 중심에 있던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제38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와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IVF 회장(이하 IVF 회장) 역시 각각 입장문을 게시했다. * 각 주체 입장문 정리 기사 링크 ☞ https://www.univalli.com/news/article.html
제주, 되뇌어 볼수록 설레는 단어입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학업과 생업을 하다가 지칠 때면 ‘제주에 가서 한 달 살고 싶다’며 염원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먼 거리에 있을지언정, 도시 사람 모두의 마음 한켠에 항상 자리 잡고 있는 곳, 제주는 그런 공간입니다. 도시 사람들은 제주를 관광지로만 익히 알고 있지만, 관광지 이전에 삶의 터전으로서 제주를 지켜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분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고 알리기 위한 사진전이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도시 사람들에게 제주의 사진이 위로와 쉼이 되길 기대합니다. 전시 개요 ○ 오고생이 제주로 : 제주, 관광지 이전에 삶터 ○ 2021 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마을 사진전 ○ 전시 기간 : 2021. 11. 17. ~ 11. 26. (10일) 평일 10:00 ~ 17:00 ○ 전시 장소 : 서울시NPO지원센터 1층 갤러리 ‘품다’ ○ 주최 : 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지원센터 ○ 주관 : 사단법인 바라봄, 사단법인 제주생태관광협회 ○ 후원 : 서울시NPO지원센터 - 촬영 : 바라봄사진관 나종민 대표, 이관석 작가 - 기획 : 바라봄사진관 이경원 이사 - 구성 : 팜타스틱 최선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가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상상관 1층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제6회 졸업작품전시회 ‘.hwp’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hwp’라는 주제로 문예창작학과 학생들이 자주 쓰는 한글 파일의 확장자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했다. ‘.hwp’는 happens with a pen의 약자로, ‘마침표 이후 펜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예창작학과 학생들이 글을 쓰는 행위를 ‘펜으로 일어나는 사건’으로 정의한 것이다. 졸업작품전시회 기획팀장을 맡은 문예창작학과 17학번 주은지 학생은 “끝이라고 여겨졌던 순간,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정의를 시작하는 것이 문예창작학과 학생들의 글쓰기가 아닐까 생각하며 전시회를 기획했다” 며, “대학 생활동안 각자 열과 성을 다해 써 내린, 애정어린 작품들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시를 기획한 소회를 밝혔다. 2021년도 졸업생 총 22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시, 소설, 희곡, 시나리오, 방송 드라마, 비평 등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또한, 관객이 전시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전 SNS 이벤트 및 전시 후기 한 줄 평 작성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방송계에서 일하는 불안정 고용 노동자와 노동자성 노동자를 둘러싼 불안정한 고용방식, 노동환경의 문제제기는 예전부터 존재해왔다. 불안정하고 한시적인 노동형태와 방대한 노동량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임금, 열악한 노동환경 등의 문제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여기에 또 다른 상황이 있다. 노동자가 보장받아야 할 권리 이전에 노동자성 조차 스스로 증명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방송을 통하여 송출되는 문화, 콘텐츠 등의 제작에 종사하는 사람, 방송계 불안정 고용 노동자이다. 이미 여러 보도를 통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로 방송계 불안정 고용 노동자의 노동환경과 현실은 매우 열악하다. 현장의 안전문제, 살인적인 노동시간, 임금 체불과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여러 위험 요소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한눈에 봐도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되는 사례는 무수히 많다. 그러나 방송계 사각지대에서 만연한 부당노동 행위 및 당연한 노동조건에 대한 요구 이전에 ‘노동자성 인정’의 문제가 따라붙는다. 이들은 많은 경우 정해진 출퇴근 시간을 따르며 방송국의 실질적 지시를 따른다. 노동자임에는 분명하다. 그런데도 왜 방송계 불안정 고용 노동자의 투쟁에서 ‘노동자
오늘(14일) 오후 3시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2022년 대학생 대선대응 ‘출격’ 집회(이하 대학생 대응)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빛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 인근까지 가두행진하는 것으로 끝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61개 단위 학생회가 참여했으며, 주최 측 추산 약 3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최 측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및 2022년 대학생 대선대응은 “(대학생들은) 고공행진 하는 월세, 감당하기 어려운 학비. 이것들을 감당하기엔 부족한 시간과 경제력. 월세와 등록금을 모으고 학자금 대출까지 끌어다 써 어찌어찌 졸업하더라도 지금 생활을 유지하는 데 빠듯해 미래를 쳐다볼 여유도 없다”며 현 대학생이 처한 현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는 대학생이 감내해야 했던 수많은 고통을 애써 모른 척 해왔다”며 “취업준비생 89만 명 시대, 청년 1인 가구 40%가 주거 빈곤에 시달리는 현실,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인 대학 정책만 보더라도 기성세대가 이룬 것은 ‘실패’뿐이다”고 주장했다. 그렇기에 “지금의 일상과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며 “우리의 삶을 바꿀 대선 후보라고 약속한다면 우리의 삶을 바
오늘(14일) 오후 1시 30분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교-사대 대선대응 공동행동’ 집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과 한국교원대 총학생회를 포함한 전국 16개 교·사대 학생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서울시·충남 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6개 지부 등이 후원했다. 약 200여 명의 초등·중등 예비교사 및 청년 현장 교사가 참여했다. 주최 측은 2022년 대통령선거 후보를 향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교육 공약에 반영하고 동시에 비정규직 교사 양산 반대를 요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요구해왔으나, 코로나19를 겪는 기간 동안 더욱 절박하게 요구했으며 이것이 전국민적인 여론으로 확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뜨거운 교육주체들의 요구 속에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가 도입되는 것은 정부와 대선후보자들의 결심만이 남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5년간 비정규직 교사는 1만 2,300여 명이 늘었다. 비정규직 교원은 고용 불안정 속에 놓여 교육의 질 문제와도 직결됨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와 정부는 문제의식이 없다”며 “정부는 한 아이도 놓치지
오늘(14일) 오후 12시부터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2022년 대선대응청년행동(이하 청년행동)이 개최한 ‘분노의 깃발행동’이 열렸다. 이날 집회는 곧 있을 2022년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청년들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행동한다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58개 청년·학생 단체 및 대학 학생회들이 청년행동에 참여했으며, 주최 측 추산 499명 청년이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오후 1시까지 행사를 가졌으며 현재 청와대 앞 효자동 치안센터까지 함께 행진하고 있다. 청년행동은 “기성정치는 실패했다”며 “앞으로 우리는 기성정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힘으로 불평등의 고리를 끊고, 청년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한국사회의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선 후보들을 향해 “대통령에 당선되길 바란다면 청년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아영 역사·시사 연합사진 동아리 ‘찰칵’ 회장은 “대선을 앞두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청년이 목소리를 내지 않고 가만히 집에만 머물러 있다면 우리 목소리를 알아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모여서 목소리를 내야지 정치권이 응답해주기 위해
1. 지난 날들 주기적으로 문서 작업을 하는 나는 어떤 당혹스러움을 느꼈는데, 작년을 비롯한 옛날의 나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혹스러움은 둘째 치고 너무 유아적인 사고방식에 절어있는 억센 문장의 파도 틈에서 나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간에 나는 내 일기들을 읽으면서 이만한 정신 자해도 없다고 생각해 문서들을 급하게 정리하고 그걸 삭제할까 고민하다가 이것들도 내 일부겠거니 하고 받아들이고 웃으며 드라이브 깊숙한 곳 안 보이는 곳에 박아두었다. 작년의 일기를 여기서 모두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대충 ‘~~이 싫고 ~~에 대해서 불안하고 왜 ~~은 나에게 이런 일들을 저지르는거고 왜 나는 어디에서도 이해받지 못하는거고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하기가 싫고 그리고 이 일들이라는 것도 딱히 확실하지가 않아서 나는 세상에 내동댕이 처진 기분이고~~~’ 라는 지겨운 내용들이 몇몇 단어들만 바꾸어가며 뒤범벅 되어있었다. 이제 고학번으로 진입한 마당에, 그리고 조금 있으면 졸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시기에 왜 나는 일기 정리를 했는가. 그건 내가 지금에 이르러서야 지난 몇 년간의 나를 저주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어쨌거나 그때의 나를 부정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여러분들은 언제 화장실에 가시나요? 식사 전에? 식사 후에? 혹은 급할 때? 아니면 가기가 귀찮아 참았다가 단 번에 모든 필요를 해결할 수 있을 때 가시나요? 어느 선택지가 되었든, 자기가 가고 싶을 때 주체적으로 갈 수 있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를 할 것 같습니다. 본래, 화장실이란 개인적인 ‘필요’ 에 의해 만들어진 공간이니까요. 그러나 과연 모두가 그런 ‘권리’를 누리고 있을까요? 분뇨감이 느껴질 때, 개인적인 용무와 필요를 위해 화장실에 간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권리, 혹은 누구나가 다 누리고 있는 당연한 권리로 생각되는 것이 아마 통상적인 인식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러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주변에요. 일용직 노동자, 서비스직과 판매직, 이동 노동자, 건설현장의 여성 노동자들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대형마트에 장보러 갈 때,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카페에 갈 때, 백화점과 중·소형 상점을 갈 때 우리를 따듯한 웃음으로 맞이해주는 ‘그녀들’을 우린 늘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들에게 ‘화장실’이란 공간은 우리들의 ‘화장실’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녀들
학생자치 전환을 위한 모임(이하 학전모)이 오는 11월 7일에 <2030 학생자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라운드 테이블 <학생자치 현 주소와 미래>, 국회 토론회 <2022, 새로운 대학생 의제>, 국회 토론회 <열악한 대학생 자치 여건 실태와 개선 방향>에 이어지는 <학생자치 전환 및 지속가능성을 위한 연속 공론장>의 네 번째 공론장이다. 토론 및 해커톤 활동을 통해 대학생 당사자들이 자신들의 문제와 대안을 숙의할 공론장을 마련하고 학생자치 전환에 대한 의식을 고취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일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오전 동안에는 간단한 행사 소개 이후 사전에 지정된 발제자가 ‘학생자치 내부 개혁을 위한 기존 문제 요약과 아이디어 제시(가)’, ‘학생회 개혁 방안 : 시민사회 청년 활동과 비교를 중심으로’ 이상 2가지 세션의 주제를 발제한다. 발제 이후 지정토론이 이어지며,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전국총학생회협의회,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학전모의 활동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학생자치 연대체 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오후부터는 소그룹 토론을 통해 문제의식과 사례를 공유
대학생들은 언제까지 높은 등록금을 내면서 학교를 다녀야할까.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분석자료집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 중 대학과 대학원을 포함한 고등교육기관에 취학하는 비율이 70.4%로 집계되었다. 10명 중 7명이라는 높은 통계치이다. 한편 대학알리미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도 대학과 전문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각각 약 670만 원과 580만 원을 웃도는 금액으로 추산되었다. 이처럼 한국의 학령인구는 절반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며 이 학생들이 높은 등록금을 납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청년의 80% 이상인 대학생들과 그 가족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등록금의 부담이 존재해왔기 때문에 ‘반값등록금’ 공약은 지난 많은 대선 후보들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실현되지 않고 있다. 대학생의 학비 부담을 경감시키자는 취지 하에서 이행되는 국가장학금 제도가 있음에도, 이는 대학생의 학비 부담과 고등교육의 낮은 공공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는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대학생 중 성적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장학금’인 국가장학금 제도의 선별성이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2021년도 국가장학
“대학언론의 위기는 대학언론인이 자초한 것" “대학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위기를 타개하는 것” “타 단체와의 적극적인 협력 구축으로 파이를 확장해야” 학교 건물의 입구와 출구, 그리고 강의실 한 쪽 구석에 외롭게 쌓여있는 대학언론지는 이제 사람의 손길을 타지 못하고 외롭게 방치된 지 오래이다. 대학의 소식은 대부분 에브리타임을 통해 실시간으로 유통되고, 획기적인 영상 미디어는 유튜브 혹은 기성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대학언론을 읽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이 만연하기 때문이다. 읽을거리, 볼거리가 넘쳐나는 시대라는 것이다. 대학언론의 위기는 2000년대 들어 꾸준히 거론되어 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접어들며 대부분의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된 후 학교를 오고 가며 대학언론지를 한 부씩이라도 가져가던, 혹은 표지라도 훑어보았던 학생들이 사라지며 대학언론의 구독률은 더욱 악화되었다. 이렇듯 대학언론의 지위와 위상이 격하되고 있는 현재, 대학언론에게는 어떠한 각성이 필요한가. 본 기사는 대학언론인을 연결하고 지원하기 위해 전현직 대학언론인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한 비영리단체 ‘대학언론인네트워크’에서 의장직을 맡고 있는 황치웅 의장과의 인
우리가 삶 속에서 누리는 많은 편리함은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상, 업무, 정보, 행정, 여가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관리하곤 합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의 활성화,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재난지원금 및 백신 접종 예약 등의 필요로 인해, 사람들은 스마트폰 이용과 더욱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클릭 몇 번으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전자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오늘날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을까요? 디지털의 유용성과 효율성에 공감할 때, 디지털 정보격차 심화를 지적하고 전자기기 사용에 있어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모인 네 명의 대학생이 있습니다. 비영리스타트업 5기 <무브아이티> 팀입니다. <무브아이티>는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시니어(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세상의 변화를 위해 움직이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인터뷰에는 김민지 대표, 김미현 팀원이 인터뷰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출처: 무브아이티 인스타그램(@moveit
외행성・동아리연합회・종교봉사2분과장・IVF 회장 측 입장문 일부 (출처 : 외행성 관계자 및 SNS) 지난 10월 6일 수요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외행성은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하반기 정기 전체동아리대표자 회의에서 대의원 찬성 58.44%로 회칙에 따른 3분의 2 이상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가인준 심의가 부결되었다. 외행성 측 규탄문 외행성 측 규탄문 (제공 : 외행성) 그리고 10월 7일, 외행성은 [중앙 동아리 회원 중에도 성소수자가 있다]는 제목의 [외행성 가인준 과정에서 종교봉사2분과위원장의 월권과 부당한 차별에 대한 규탄문]을 게시했다. 규탄문에 따르면 가인준 과정에서 종교봉사2분과장은 타 중앙 동아리 회장에게 추천서 철회를 압박했으며 외행성 운영진에게도 사적 연락을 통해 ‘운영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되지 않기를 바란다’,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에서도 나는 반대할 것이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외행성은 동아리연합회에 인권 침해 피해 사례로 신고했으나 공개 사과문 게재 결정문에 해당 분과위원장은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운영위원의 지위에서 추천서를 이유로 중앙 동아리 회장을 압박한 일은 전례 없는 일이기에 동아리연합회 측의 공정한 심
<대학알리>가 주류의 시선에서 벗어나, 다양한 특성을 가진 개인의 서사와 목소리를 조명하는 연재를 시작합니다. 우리 사회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관점과 문제의식을 발굴하기 위함입니다. 첫 번째 인터뷰이로 불공정과 반칙에 대해 할 말이 많은 20대 5인을 모셨습니다. ▲ 김민석(23,서울), 길성은(22,용인), 박주현(23,부산), 전성현(22,대구), 최아현(23,서울)님을 8월 28일 22시에 온라인으로 만나 2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공정을 논하기 전에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각자 삶을 살면서 겪는 가장 현실적이고 절실한 문제가 무엇일까요? 박주현 : 이제 복학을 합니다. 학교도 다녀야 되고 생계를 위해 일도 해야 하다 보니까 기자 활동을 하기 벅차요. 솔직히 워라벨이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항상 일에 치이지만 제 자기 개발도 하고 싶거든요. 좀 책을 읽거나 취미 같은 걸 하면서 조금은 숨을 쉴 시간이 필요한데, 그런 게 없다 보니까... 그리고 현실적으로 돈이 너무 없어요. 대외 활동이나 기자 활동을 하면 큰 수익이 없고 보상도 적은데, 월세와 생활비는 필요하죠. 자취를 하다 보니 내가 먹고 싶은 게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