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계절이다. 캠퍼스 역시 새출발의 기운으로 가득하다. 신입생들은 들뜬 얼굴로 강의실을 오가고, 교정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감돈다. 처음 마주하는 교수, 새로운 과 동기, 낯선 캠퍼스 풍경까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게 시작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 좀처럼 웃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군 복학생’이다. 군 복학생에 대한 이미지는 이미 여러 매체에서 희화화되어, 이제는 낯설지 않은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를 간접적으로만 접했기에, 그들의 실제 모습과 내면까지는 잘 체감하지 못한다. 이에 군 복학생인 필자의 하루를 있는 그대로 전함으로써 실제 학교생활을 보여주고, 더불어 군 복학생들의 목소리를 통해 독자들에게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민도 함께 전하고자 한다. 다시 돌아온 캠퍼스, 낯선 하루 아침부터 학교에 가려고 정신없이 준비하다 보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학교 앞 사거리 횡단보도다. 횡단보도는 등교하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고, 사람들은 익숙한 듯 무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전역 후 약 3년 만에 복학한 입장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인 상황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다. 특히 비대면 수업에
김석현 국민연금 개혁 대응 전국 대학 총학생회 기획 1국장 인터뷰 3월 24일 국민연금 개혁 대응 전국 대학 총학생회 기자회견 열어 국민연금 개혁 반대 “정부와 국회가 청년보다 기성세대 중심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 지난달 20일 여야의 극적인 합의로 가결된 국민연금 모수개혁은 보험률(내는 돈)을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40%에서 43%로 높이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하지만 가결된 지 4일째 되던 지난달 24일, 국회에는 연금 개혁에 반대하기 위해 모인 대학생들이 줄지어 입장했다. 이들은 “인상된 등록금과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에게 이번 연금 개혁안은 또 다른 부담”이라며 “헬조선에 살고 있는 청년들의 절규는 무시된 채 처리된 이번 연금 개혁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라고 발언했다. 대학알리는 지난 24일 대학생 9인 중 한 명이었던 김석현 국민연금 개혁 대응 전국 대학 총학생회 기획 1국장을 만나 청년들이 국민연금 개정안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를 들어봤다. - 국민연금 개혁 대응 전국 대학 총학생회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어떻게 발족하게 됐나?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에서(이하 총학생회 공동포럼) 공동행동이 발족됐다. 총학생회 공동포
제46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단 보궐선거에 출마한 선거운동본부 '내일:로(路)'(정후보 황승우·전자물리학과 19, 부후보 조준형·아랍어통번역학과 18) (이하 선본)가 지난 7일 오후 7시,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정견 토론회를 열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으로 공통질의, 학내언론질의, 자유질문 순으로 구성됐다. 이날 토론은 공약 설명뿐 아니라, 학교 재단과의 갈등 문제까지 본격적으로 다뤄지며 열기가 더해졌다. 특히, 학교 운영에 필요한 '법인 전입금'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내일:로(路)'는 "학교가 등록금은 인상하면서도, 법인은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재단의 책임 있는 재정 기여를 강하게 요구했다. '법인 전입금'이 뭐길래? '법인 전입금'이란 대학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학교 법인이 지원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따라서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 외에도, 학교 법인은 매년 일정 금액을 학교에 '전입금' 형태로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외대의 경우, '법인 전입금'이 타 대학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2023년 기준, 한국외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63.2%로 주요 사립대 평균(40~50%)에 비해 월등히 높
[기자의 말] 해당 코너는 국내외 경제 교수분들과 함께 경제학과 경제 상황 분석에 대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실제 경제 이야기, 트렌드 전망, 인사이트를 통해 멀어 보이는 경제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코너입니다. 지난 27일 가대알리는 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양준석 교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경제학과가 아니더라도 대학생들이 들으면 좋은 추천하는 과목에 대한 이야기와 대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만한 글이 무엇인지 양준석 교수의 추천도 받았습니다. 양준석 교수 소개(가톨릭대 경제학과 홈페이지 소개 참조) 졸업 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1997년 입사한 후 외환위기 시 정부를 지원하였으며, WTO 협상과 한-칠레FTA 협상을 지원하고 참여하였으며 APEC 차원에서 뉴질랜드, 필리핀과 대만의 보고르 목표 정책평가자 역할을 하였고, OECD 규제개혁 검토 및 정부와 OECD간 각종 규제개혁 협동작업에도 참여하였다. 이때 주 업무는 한미통상마찰이었다. 2003년 가톨릭대학교에 들어온 후, 국제통상(특히 정부조달, 무역원활화, 통상정책)과 국제경제, 거시경제, 경제성장 및 규제와 규제개혁 부문에서 교육과 연구 및 정부지원 작업을 하고 있다. 교수님께서는
가대알리는 지난달 4일 “캠퍼스컵 사업 전면 시행”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 이후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어떤 상황일까? 지난달 21일 캠퍼스컵 서포터즈·탄소중립기관동아리·시설팀은 가대톡 공지를 통해 “다회용컵 사용이 급증했다. 그러나 지난 2주간 16,892개가 반납되지 않아 4월 중에 예산 부족으로 컵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있다”며 학생들의 반납을 독려했다. 캠퍼스컵 크루 역시 지난달 31일 가톨릭대 에브리타임을 통해 3개 국어 포스터를 부탁했다면서 “앞으로도 여러분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듣고,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지속 가능한 캠퍼스를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한 학우는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배운 사람답게 우리는 제대로 다 반납하자”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반납 문제가 많은 건 맞는데, 이건 아무리 봐도 정책기획의 문제라”라고 말하거나 “반납하고 싶어도 기계가 미어터져서 문도 안 닫힌다”,”탁상공론 식 행정이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가대알리는 직접 캠퍼스컵 프로젝트 회사인 ‘라라워시’를 만나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다회용컵 사업에 참여 중인 학내 카페와의 인터뷰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한중일 경제통상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2019년 중단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의 재개와 안정적 세계 무역 질서 유지를 희망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안정적 세계 무역 질서 유지 목소리를 함께 냈다는 것은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올리기’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한중일 3국이 공감대를 가지고 경제적 협력을 모색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불과 한 주 전까지 ‘중국 대만침공설’과 한중 배타적 경제수역에 중국이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역내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것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이는 지금까지 전임 대통령이던 바이든 행정부가 시도하던 ‘대중 견제책’이 트럼프 행정부에 이르러 흔들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대중 견제에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차지하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일방주의 외교’에 반발하여 중국의 적극적인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구애에 응했다는 것에 지난 2012년 일본의 하토야마 내각이 추진한 ‘동아시아공동체’가 부활할 수도 있다는 희망적 시각 역시 나오고 있다. 한일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중국이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상황이 오자 중국 공급망 관리, 수출 통제의 부분에서 ‘우호적 대우’를 요구하고 있다. 중국이 만일 이에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서강에서의 새로운 시작은 3월이 아닌 1월부터 시작된다. 서강대학교의 4가지 신입생 환영 행사가 개강이 시작하기 전인 1월부터 진행되기 때문이다. 4가지 행사는 다음과 같다. ▲수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단과대별로 1월에 진행되는 1차 새내기 환영회 ▲수시 합격생과 정시 합격생 모두를 대상으로, 단과대별로 2월에 진행되는 2차 새내기 환영회 ▲서강대학교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는 입학 축복 예식 ▲신입생 모두가 함께 강원도 비발디 파크로 가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교외 오리엔테이션. 이러한 신입생 환영 행사를 통해 새내기들은 정든내기 학우들과 만나 학교생활에 대해 배우고, 3월부터 시작될 대학 생활을 준비하게 된다. 서강알리에서는 앞서 언급한 신입생 환영 행사를 통해 1월부터 대학 생활을 준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3월 한 달간의 대학 생활을 지낸 새내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서강대학교 25학번 새내기 학우 세 분을 모셔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홍태기(경영25) :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학년 홍태기라고합니다. 백나은(유문25) : 안녕하세요, 유럽문화학과 1학년 백나은입니다. 이x연(컴공
오늘 3일 11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열려 11시 22분 헌법재판소의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됐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상실해 전임 대통령이 됐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의 행위는 헌법기관과 국민의 기본권을 훼손하고 이에 따라 대통령의 의무 사항인 헌법 수호에 대한 의무를 저버렸다며 피청구인을 파면하는 것이 국가적 손실보다 이익이 크다”고 선고문에서 밝혔다. 한편, 헌법재판소 주변 안국역 일대에는 탄핵 찬성 측의 집회와 탄핵 반대 측의 집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에 가대알리는 헌법재판소의 선고 전 안국역 집회 현장에 나가 집회에 참석한 양측 대학생을 인터뷰했다.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한 김현성(가명)씨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결과가 어떻게 될 거 같냐는 가대알리의 질문에 “8:0으로 탄핵 인용될 것이다. 12.3 계엄령을 통해 모두가 보지 않았느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란의 죄를 범했으며 대통령 측에서 쫒겨나야죠” 라는 반응을 보였다. 만약 탄핵이 인용되거나 기각 시 발생할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에 “기각될 거라 생각을 안 해봤다. 기각된다면 독재국가가 될 것이고 인용된다면 평범한 일상생활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교목실(교목실장 이정민신부)는 최근 대학생 사회에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유사종교(혹은 사이비 종교) 예방교육’을 지난 3일에 K267에서 진행했다. 강연을 맡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 소속 노현기 신부는 유사종교에 빠지는 것에 대해 “유사종교에 빠지는 건 감기 걸리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며 유사종교의 포교에 대한 경각심을 알렸다. 특히 유사종교에 빠진 사람들은 처음 “나는 빠지지 않을 거다.” 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사종교에 빠지는 사람들에 대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며 내적으로 힘든 사람이 간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고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라며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유사종교의 포교 목적과 방식, 전개 과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치밀하게 구성된 유사종교의 선교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유사종교에 빠졌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인 문제에 처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강연의 마지막에서는“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라는 주제로 포교를 당하기 전 예방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특
지난달 31일, 제주도는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리는 4월3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 전역에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고 밝혔다. 77년 전, 그날의 총성은 무고한 제주 시민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제주 4.3 사건 진상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제주4·3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서북청년단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선·단정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P.536> 제주도에서 일어난 이 학살은 한국전쟁에서 보여준 비극을 제주도에서 먼저 예고편처럼 보여줬다. 미군정은 제주도에 경비사령부를 설치하고 해안에서 5km 이상 들어간 중산간지대를 통행하는 자는 폭도대로 간주해 총살하겠다고 포고했다. 이후 군경토벌대는 중산간마을에 불을 지르고 주민들을 집단으로 학살했다. 또한 무장대 역시 학살을 자행했다. 제주 4.3사건 진상보고서에 따
서강대학교 제52대 총학생회 '나루'가 제시한 학점 지우개 도입 공약에 학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강대학교의 A학점 비율은 서울권 상위 15개 대학 중 가장 낮다. 이에 '나루는' 이미 취득한 학점을 없앨 수 있는 제도인 ‘학점 지우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나루’ 임기의 약 4분의 1이 지난 현시점에서, 학점 지우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주요 서울권 대학 중 ‘학점 짠맛’ 1등, 서강대학교 대학알리미 ‘전공과목 성적 분포’에 따르면 2023년 1학기 기준 서강대학교의 A학점 비율은 27.8%로 주요 서울권 대학 15개(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중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상위 15개 대 중 가장 높은 A학점 비율을 기록한 학교는 고려대학교(55.3%), 그 다음으로는 성균관대(55.29%)가 뒤를 이었다.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또한 45%가 넘는 A학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학교의 A학점 취득 비율이 낮은 이유는 학사 규정상 학점 지급 비율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서강대학교는 전체 수강생
지난달 31일부터 제47대 가톨릭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위)는 제31대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 투표를 시작했다. 2일 14시 40분 기준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 선거 투표율은 18.26%로 투표 성사를 위한 33.3%까지 약 15%, 103명의 투표 인원이 필요하다. 가대알리는 지난달 23일 생활과학대학 재학생들의 알권리를 위해 제31대 생활과학대학 선거관리본부 '해솔' 김지민 후보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덧붙여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고자 한다면 ‘학생 선거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동의’(이하 개인정보동의)에 참여해야 한다. 가톨릭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있는 링크와 가대알리 기사를 통해 관련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제 개인정보동의를 했다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다. 투표는 중선위가 보낸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로그인을 누르고, 학번과 전화번호를 누르고 아래에 있는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동의한다는 칸을 각각 누르도록 한다. 이후 인증번호를 누르고 해당하는 단위에 투표하면 된다. 권민제 기자 (writming0314@gmail.com) 편집인 : 조우진 편집국장 (국제 21) 담당 기자 : 권민제 대표
성공회대는 지난 3월 17일 개최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기존 5.1%였던 등록금 인상률을 5.09%로 낮춘 ‘2025학년도 등록금 책정 수정안’을 의결했다. 25년도 등록금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24년도 학부제 개편에 따른 정원 조정이 이루어진 부분을 누락하여 평균 등록금 인상률이 5.1%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성공회대는 수정된 등록금 인상률에 따라 기존에 납부한 등록금 일부를 재학생에게 반환할 계획이다. 성공회대는 지난해 등록금 인상을 발표할 당시, 2024년 대비 5.3%라는 급격한 인상률로 학우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제39대 중앙운영위원회는 새천년관 앞과 총장실이 위치한 승연관 3층에서 항의 시위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펼쳤다. 이에 학교 측은 원안에서 0.2% 낮춘 5.1%의 인상률로 수정했고 등심위 의결 후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5.1%의 인상률도 전국 대학 평균 인상률을 상회하는 수치였으며, 학생 측에서는 여전히 반발이 지속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등록금을 인상한 것에 대해 학교 측은 이어질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등록금 반환은 수정된 인상률에 맞춘 등록금 재산정 후, 차액분에 대
지난 23일과 25일 가대알리는 김수환관 흡연 구역에 관한 여러 실태에 대해 알리고, 관련 사항에 대해 김민구 가톨릭대 총학생회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26일 가대알리는 흡연 구역에 관해 흡연자로서의 입장을 전하고 싶다고 가대알리에 알린 박정훈(국제·21)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흡연자로서 본교 흡연 부스 실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흡연자로서도 김수환관 입구 흡연 구역은 어린이들을 생각하여 폐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김수환관 흡연 구역을 폐지하는 것과 동시에 대체 장소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마리아관 옆 흡연 구역으로 사람이 몰려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흡연권을 보장하면서도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위치와 함께흡연자들이 몰리지 않도록 밀집도를 분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흡연자로서 용기 있게 인터뷰를 해주셨는데, 흡연 구역의 개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중국인 유학생들이 흡연 구역이 아니어도 이용하며 흡연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습니다. 그럴 때, 담뱃재의 무단 투기나 화재의 위험성까지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총학생회의 중국인 유학생 흡연 교
[기자의 말] "다양한 종교와 대학" 코너는 다양한 종교와 신앙의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공간입니다. 각 종교의 역사, 가치관, 현대적 의미를 살펴보며 서로의 이해를 넓히고자 합니다. 신앙의 본질을 탐색하고,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는 장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종교란 초월적, 선험적 또는 영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는 이들로 이루어진 신앙 공동체와 그들이 가진 신앙 체계나 문화적 체계를 말한다. 종교는 공동체와 사회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며 마음의 평화와 내세의 행복을 추구하고 나아가서는 구원적 삶의 문제에 대해서 궁극적인 의미를 찾고자 종교를 믿기도 한다. 인간이 종교를 믿는 건 신석기시대 때부터 현재까지 이루어져 온 하나의 문화이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신앙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로 발전할수록 비약적인 과학적 발전과 사회문화적인 다양한 갈등으로 인하여 종교를 믿는 청년들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코너의 세 번째로 소개할 종교는 “원불교”이다. 원불교는 1916년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창시한 신종교로 현재까지도 우리 사회 안에서 진리를 찾고 세상에 유익한 빛을 전파하고 있다. 원불교를 자세히 알아보고자 원불교 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