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이 되면 저의 외외증조부님이 떠오릅니다. 권총을 잘 쏘셨다던 외외증조부님은 1953년 북한군 잔병과 남로당 잔당들이 합쳐진 지리산 공비 토벌전에서 순국하셨습니다. 오늘날 저와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나라를 있게 해주신 외외증조부님은 바로 경찰이셨습니다. 오늘은 한국전쟁 속 국군과 함께 우리나라를 지킨 경찰 순국선열들의 활약상을 소개합니다. 1945.8.15일 광복의 기쁨도 잠시 우리나라는 38도선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또 이념으로 갈라졌습니다. 이때 우리 국군은 해방 직후라 아직 무장과 피복에서 열세였습니다. 따라서 당시 대한민국에서는 경찰이 치안 유지를 넘어 적극적으로 북한의 동향을 경계하고 안보에도 참여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여기서 강릉에서 해안 경계 임무를 맡고 있던 전대욱 경사는 북한군 1개 중대와 교전을 벌이던 중 남북을 통틀어 최초로 전사하게 됩니다. 이후 경찰은 보유하고 있던 각종 중화기를 동원해 국군과 함께 북한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전선이 낙동강까지 확장하자 경찰들은 북한군의 후방에서 유격대를 조직해 적극적으로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4년 한국리서치 정기조사에 따르면 18세부터 29세까지의 인구 10명 중 7명이 무교라고 응답했으며 종교를 믿는 청년 중 개신교는 평균 13%, 천주교는 7%, 불교는 8.5%, 기타 종교 2%에 그쳤다. 이러한 청년층의 종교 이탈 현상은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외부적으로는 몇 년간 한국 사회에서 종교계가 보여준 각종 범죄행위와 과도한 정치 참여, 저출산과 경제적 여건 등이, 내부적으로는 기성세대와의 소통 부재와 갈등, 수직적인 구조, 제도의 규율화와 종교의 재정적 세속화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반대로 청년들의 ‘종교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불교를 예시로 들 수 있는데 나는 절로, 뉴진스님, 불교박람회는 청년세대에 큰 관심을 끌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청년층의 종교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도 자신의 종교를 믿고 종교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청년들이 있다. 이번 코너에서는 자신의 종교를 믿는 청년들의 신앙적인 이야기와 종교활동을 하며 겪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종교는 ‘천도교’다. 천도교는 조선 후기 동학으로 시작해 ‘사람이 곧 한울’이라는 인내천 사상을 바탕으
[편집자의 말] ‘에큐메니칼’(ecumenical)은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뜻하는 말로 그리스어의 ‘오이케 오’(οκω), 곧 ‘살다’라는 뜻의 단어에서 파생된 ‘오이코스’(집, 가정, 세상)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단어의 시작은 동서방 교회의 일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주로 개신교 교회에서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종교 화합과 진정한 종교가 무엇인지 신학 전공인 기자의 눈으로 살펴봅니다. 학생 시절부터 성당에서 봉사와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성당에서의 생활이 곧 저의 학창시절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떡볶이도 먹고 PC방도 가며 여가 시간을 보냈지만 저는 늘 저녁 미사 시간에 맞춰 성당에 가서 봉사를 하고 신부님, 수녀님과 시간을 보내는 게 저의 하루였습니다. 그 안에서의 생활은 행복하기도 했지만 갈등도 존재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일치를 지향하려는 과정이다 보니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투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 과정 속에서 마음에 상처도 입기도 하고 공동체 생활이 조금은 어려워 기도 중에 하느님에게 하소연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럼에도 교회 안에서의 공동체 생활은 자연스럽게 저의 경험이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살아
지난 1월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 및 관리비 분석’에 따르면, 서울 주요 10개 대학 중 서강대학교(이하 본교) 인근 월세가 세 번째로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주거 문제를 해결해 줄 기숙사의 수용률은 낮고, 운영 방식은 미흡함에도 현재 별다른 대책 마련이 논의되지 않고 있다. I 지리적 여건 우수…직장인도 선호하는 지역 본교 인근 지역은 교통이 편리하고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어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의 주거 수요도 많아 매매가와 월세가 비싸다. 서울시 인구 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기준 본교 인근 △신촌동 △대흥동 △염리동 △신수동의 20대 인구는 총 25,264명, 3·40대 인구는 총 24,645명으로 비슷하게 집계됐다. 본교가 위치한 신촌은 △서울 도심 △용산 △여의도 △영등포 등 서울의 전통적인 중심지와 인접해 있고 교통이 매우 발달해 중심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자차를 이용하면 15분 이내로 각 지역에 도달할 수 있다. 관련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주거 수요가 많은 이유다. 대중교통 이용 또한 수월하다. 본교를 기준으로 도보권에 있는
"자기들 운동장 아니라고 너무 막 쓰네” 지난 5월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게시물의 제목이다. 외부인들의 운동장 무단 이용과 쓰레기 무단 투기를 지적한 이 글은 재학생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주말에 보면 좀 심각할 정도로 외부인들 밭임”, “23년도인가 외부인 엄청 잡을 때는 클린했던 것 같은데 매번 반복되네“ 등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재학생들이 게시물에 공감했다. 이들은 매번 같은 문제가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학교 측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I 외부인 무단 출입, 재학생 불편 가중… 본보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외부인의 운동장 무단출입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본교 축구동아리 소속 A 학우는 “주말에 운동장을 예약해 이용하려고 하면 중·고등학생들이 무단으로 운동장에 들어와 있는 경우가 많다”며 “캡스에 신고해도 임시적으로 퇴거 조치만 할 뿐 결국 다시 출입하는 일이 반복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중학생들이 본교 운동장에서 반대항 축구시합을 하는 걸 목격하기도 했다”며 황당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본교 야구동아리 출신 B 학우 역시 “중·고등학생들이 잔디 운동
지난 27일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 3차는 주제가 정치인 만큼 더욱 날선 말이 오갔다. ▲12.3 계엄 ▲국회해산권 ▲샤워 논란 ▲과일 대량 구매 논란 ▲호텔경제학 논쟁 ▲혐오발언 논란 등 정책 검증보다는 네거티브 공세에 치중했다. 12.3 계엄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게 “계엄을 해제했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하면 안 됐다고 보십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계엄 자체를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며 답했다. 이어 “계엄에 대해서는 72년 유신 때도 계엄 때문에 피해를 봤다”며 “계엄은 반드시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내란 행위가 아니라고 계속 우기셨다”며 “국회를 침탈했고 국민 기본권을 이유 없이 제한한 것이 내란이 아니라면 어떤게 내란이냐”고 질문했다. 김문수 후보는 “내란이 아니라고 말한적이 없다”며 “내란죄에 대한 재판은 지금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이니까 재판 결과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내란인지 아닌지는 형법에 의해 판결이 나야 되고 내란하고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도 내란 공범이라고 말하는 것은 심각한 언어폭력”이라며 반박했다. 이에 권영국 후보는 “내란 행위
지난 27일 18시 니콜스관 301호에서 총동아리연합회의 주최로 국민의 힘 안철수 의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기술을 활용한 초격차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의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했다. 강연회에서 안의원은 “지금 세상이 왜 이렇게 빨리 바뀌는지, 어느 방향으로 바뀌는지, 바뀌게 하는 거대한 힘들은 과연 무엇인지를 알고 내가 살아갈 100년에 대한 인생을 어떻게 꾸며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융합 연구와 미래지향적 법에 대해 미국 스탠퍼드 대학 로스쿨의 사례를 강조했다. 그는 “융합 연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과거지향적인 법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법을 실현하는 나라는 미래가 번성할 것이고 반대의 나라는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의 현실에 대해 경각심을 높였다. 또한 중국과 미국의 과학기술 패권 전쟁에 대해 “중국과 미국이 서로 경쟁하며 세계 과학기술의 발전이 급속도로 빨라졌다”며 “더 이상 과학기술 경쟁은 기술의 발전만이 아닌 안보를 보장받는 시대가 되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변화하는 세상에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리더쉽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에 참여한 김시현 학우(중어중
지난 23일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1차보다 더 격렬한 난타전이었다. 이날 토론은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이라는 주제로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 ▲기후 위기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후보자들은 서로의 약점을 들춰내고 공격하기 바빴다. 이재명 후보는 시작 발언에서 “국민주권과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황당한 계엄 사태에 온 국민이 놀라고 있다”고 말하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자신의 슬로건을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그럼 그 전에는 가짜 대한민국이었단 말이냐”며 반박했다. 권영국 후보는 “분열과 불의가 판치는 세상에서 어떻게 사회 통합을 말할 수 있냐”며 당장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오늘의 이의가 내일의 상식이 될 때까지 함께 가자”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상시켰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 통합을 하려면 가정에서 통합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논란을,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의 소방관 갑질 논란을 들먹였다. 두 후보가 5분 이상 언쟁하자, 권영국 후보는 “역시 진흙탕 싸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금·의료 개혁에 대해 권영국 후보는 지자체 돌봄 서
지난 18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토론회에서 주요 정당 후보 4명은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 협상과 민생 경제 방안을 두고 격돌했다. 트럼프 정부의 통상 전략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협상을 서둘러 타결할 필요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반면, 김문수 후보는 “제가 당선된다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내비쳤다. 이준석 후보 역시 한미 연합을 강조하며 “양국이 단순한 교역국이 아니라 안보 전략을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고, 권영국 후보는 “트럼프 관세 정책은 약탈”이라며 경제 주권을 협상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일관했다.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중국과 대만에 관여하지 말고 셰셰(謝謝, 고맙다는 뜻의 중국어)하면 된다’는 발언을 인용해 “너무 친중국적”이라고 비판하자, 이재명 후보는 “대만과 중국 분쟁에 거리를 유지하자는 취지였다”며 “친중이라는 표현은 정치인으로서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 전남 해남군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해상풍력발전으로 운영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비판하며 “중국이 많이 장악하고 있는 풍력발전 시장에 계속 우호적인 발언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
[기자의 말] ‘다양한 종교와 대학’코너는 다양한 종교와 신앙의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공간입니다. 각 종교의 역사, 가치관, 현대적 의미를 살펴보며 서로의 이해를 넓히고자 합니다. 신앙의 본질을 탐색하고,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는 장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종교란 초월적, 선험적 또는 영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는 이들로 이루어진 신앙 공동체와 그들이 가진 신앙 체계나 문화적 체계를 말한다. 종교는 공동체와 사회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며 마음의 평화와 내세의 행복을 추구하고 나아가서는 구원적 삶의 문제에 대해서 궁극적인 의미를 찾고자 종교를 믿기도 한다. 인간이 종교를 믿는 건 신석기시대 때부터 현재까지 이루어져 온 하나의 문화이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신앙을 이어오고 있다. 코너의 여덟번째로 소개할 종교는 ‘콥트 정교회’다. 콥트 정교회는 비잔틴 정교회와는 다른 오리엔트 정교회로 성경과 교부, 전례와 거룩한 전통을 현재까지 공동체 안에서 지키고 있는 종교이다. 콥트 정교회를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국 콥트 정교회 성모 성당 필로파토르 신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콥트 정교회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중
지난 26일 샘 리처드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가 가톨릭대학교 인간학 연구소와 한국가톨릭교양공유대학 초청으로 “변화와 다양성”을 주제로 중앙도서관 컨퍼런스홀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한국의 문화적 특성이 중동 국가에서 강점으로 작용해" 그는 한국의 드라마가 이슬람 문화권에서 특히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의 드라마는 성교 장면의 구체적 묘사라든지 성적인 표현 같은 부분에서 성적으로 노골적이지 않아 이슬람을 믿는 가족이 다 같이 모여서 볼 수 있다”며 “이 점이 바로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인 진출을 이끈 하나의 가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한국 드라마의 유행은 세계 각지에서 한국어 수업이 유행하게 된 원인 중 하나이다”고 밝혔다. 리처드 교수는 또한 “한국의 소프트 파워는 세계 6위이다”며 “이제 여행할 때 세계인들이 ‘한국인’ 하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소프트 파워 뿐만 아니라 국력 자체도 강한 나라”라며 “한국의 젊은 사람들이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을 받아들여야" 리처드 교수는 최근 한국에서 심각한 문제로 다뤄지는 저출생 문제에 대해서
지난 27일 가톨릭대 총학생회 ‘너울’은 학잠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한다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총학생회는 게시물에서 “학잠 환불 및 교환 폼을 작성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교환 및 환불을 시행한다”며 “안내문을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 학잠 환불 및 교환은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며, 신청하려면 ▲학잠 환불 및 교환 폼 작성 ▲학생증 또는 트리니티를 지참해 학생회관 1층 Hall 1855 앞에서 배송받은 학잠을 제출하면 된다. 이번 총학생회의 학잠 환불 및 교환은 김민구 총학생회장이 가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교환 및 환불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라고 밝힌 뒤 전수조사 공지 이후 12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권민제 기자 (writming0314@gmail.com) 편집인 : 김단비 부편집국장 (국어국문 21) 담당 기자 : 권민제 대표 (특수교육 24)
지난 15일 가톨릭대학교(이하 본교) 니콜스관 413호에서 본교 중앙 시사토론동아리 KUSA의 주최로 KUSA와 본교 학내 독립 언론인 가대알리가 “뉴스를 의심하라 : 대학생과 언론의 거리”의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KUSA 측 토론자인 안희준, 이태회 학우와 가대알리 측 토론자인 조우진, 권민제 기자와 KUSA 회원과 가대알리 기자, 일반 학우 등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은 “뉴미디어는 진짜 언론인가?”, “오늘날 언론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학내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세 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이태회 KUSA 회장은 개회 발언을 통해 “동아리 회원의 열정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언론을 통해 세상이라는 ‘창문’을 바라보게 되는데, 스스로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을 ‘어떻게 세팅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창문을 세팅하는 과정에 대해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학내 언론사 가대알리와 토론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민제 가대알리 대표는 “KUSA 측의 제안으로 학우 여러분을 토론회로 만나 소통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특히 학내 언론에 관한 학우들의 많은 의견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
지난 23일, 가톨릭대학교(이하 본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전공과목인 디지털콘텐츠창작입문에서 외국인 학생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공과대학 25학번 A학우가 본지에 제보했다. 공과대학 25학번 A학우는 “디지털콘텐츠창작입문 중간고사 시험 중 외국인 학생이 부정행위를 하는 장면을 친구와 목격했다”며, “해당 사실을 교수님께 말씀드렸고, ‘일단 알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제보 경위를 밝혔다. 이어 “목격자가 있고, 시험이 서술형이기에 부정행위를 하면 다 들킬 것이라 0점 처리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그러나 최근 친구가 교수님이 그들에게(외국인 학생) ‘시험 잘 봤다’며 칭찬한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연히 0점 처리가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사실을 듣고 이건 도저히 아니라고 생각해서 정정당당하게 시험을 본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본 사실을 제보하게 됐다”고 답했다. 같은 상황을 목격한 B학우는 “친구와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었는데 오른쪽 앞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어보니 외국인 학생들이 서로 답을 공유하면서 떠들고 있었다”며, “단순히 잡담하는 줄 알았는데 어떤 친구의 시험지를 보면서 답을 베껴 적고
지난 17일 원불교 서울교구 원남교당에서는 “만남에서 동행으로”라는 주제로 원불교 신자와 청년, 비신자 등을 대상으로 초대행사를 개최했다. 경종을 울리며 시작된 이 날 행사에는 원불교 신자들과 청년들을 비롯하여 41명이 참석했으며 원불교를 처음 접하는 청년들과 원불교 신자들이 서로 소통하며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됐다. 원불교 서울교구 원남교당 고해민 교무는 행사 시작 설교을 통해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인연을 만나게 되고 인연은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하다”며 “어떤 사람들과 인연을 맺냐에 따라 내 삶이 흘러가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어 ‘또한 원불교를 만든 대종사께서는 인연에 대해서 ‘자신할 수 있는 타력’’이라 말함을 강조하며 “행사를 통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삶과 존중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총 1부와 2부, 3부로 이루어졌다. 1부는 ‘동상이몽’이라는 주제로 원불교와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다양한 질의응답 행사를, 2부는 ‘일심동처’의 주제로 대화를 통해 서로의 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3부는 원남교당 청년회 담당 고해민 교무의 설교와 참가자 서로에게 간단한 편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행사를 진행했던 이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