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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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대 제13대 총장후보선거] 한국외대 제13대 총장 후보 선거 후보자 간담회 열려… 8인의 후보, 학생 요구안 수용 여부·단수 추천제 관련 입장 표명

지난 2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제13대 총장 후보 선거 후보자 간담회가 서울캠퍼스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양 캠퍼스 총학생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Webex를 통해 글로벌캠퍼스 학생총회 현장에도 실시간 중계됐다. 특히 4년 만에 성사된 전체학생총회가 개·폐회된 직후 이어진 공식 일정이었기에, 학생들이 총장 선거 과정에 직접 참여해 대학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9명의 후보 중 기호 7번 박흥선 후보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간담회는 서울캠퍼스 나민석 총학생회장(정치외교·22)과 송준우 부총학생회장(경제학·22)의 개회 인사로 시작됐다. 이후 사전 공모된 질문을 기반으로 한 학생 주체 질의가 ‘골든벨’ 형식으로 제시되어, 각 후보자는 단답형·OX형 질문에 답했다. 당선 후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사람, 1호 공약, 선택하고 싶은 복수전공 등 학생 친화적 질문들도 이어져 현장 분위기는 한층 더 활기를 띠었다.

 

 

핵심은 ▲1위 득표자 외 후보자의 법인 임명 거부 의사 ▲학생 요구안 정책 협약식 진행 여부 등 총장 후보자들의 ‘확약’을 묻는 질문들이었다. 모든 후보자는 각각의 질문에 대한 분명한 견해를 밝히며 자신의 대학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모든 질의응답이 마친 뒤 후보자들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자유 발언을 통해 대학에 대한 비전과 학생 사회와의 소통 의지를 전했다. 발언 자료(PPT·사진·영상 등)는 선택적으로 활용했으며, 간담회는 참석자 대상 경품 추첨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Q1) 당선 후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기호 1번 장지호 후보 – 학생대표자

 

장 후보는 당선 직후 학생대표자들을 가장 먼저 만나고 싶다고 밝히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경험이 매우 인상 깊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 대표들과 함께 향후 학교 운영 계획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윤성우 후보 – 학생들

 

윤 후보는 “학생을 위해 출마했다”는 취지로 전체 학생들을 가장 먼저 만나겠다고 답했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약속을 직접 설명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기호 3번 최승필 후보 – 양캠퍼스 총학생회장

 

최 후보는 서울·글로벌 양 캠퍼스 총학생회장을 가장 먼저 만나겠다고 밝히며, “대학의 핵심 기능인 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학생 대표들과 우선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기호 4번 이상환 후보 – 동문회장

 

이 후보는 동문회장을 우선적으로 만나겠다고 답했다. 동문회는 재학생과 졸업생을 연결하는 가교이며 외대의 전통과 정신을 공유하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동문회와 함께 외대의 회복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5번 임대근 후보 – 정문 경비원

 

임 후보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정문 경비원을 가장 먼저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꼽았다. 선거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학교를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들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취지다. 그는 “선거 과정과 향후 비전을 직접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했다.

 

기호 6번 강기훈 후보 – 3주체 대표자(교수·직원·학생)

 

강 후보는 대학 구성원인 교수·직원·학생 3주체 대표들을 가장 먼저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은 특정 집단에 편중될 수 없으며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주체가 함께 논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호 8번 유달승 후보 – 식당 직원

 

유 후보는 학생·교수·직원보다 먼저 식당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현재 식당 문제는 모든 구성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식당 문제를 해결한 뒤 3주체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순서”라고 설명했다.

 

기호 9번 박흥수 후보 – 양 캠퍼스 총학생회장

 

박 후보는 양 캠퍼스 총학생회장을 가장 먼저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느꼈으며 총학생회가 제출한 300페이지 분량의 의견서를 모두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가장 우선적으로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Q2) 총장 취임 후 가장 먼저 실행하고 싶은 1호 공약은 무엇인가요?


기호 9번 박흥수 후보 – 수강신청 제도 개선

 

박 후보는 학생 불편의 핵심인 수강신청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원하는 과목을 듣지 못하는 현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개선해 학생들의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구조적·기술적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8번 유달승 후보 – 학생협의회 설치

 

유 후보는 공식적인 학생협의회 설치를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현안을 학생 대표들과 체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협의회를 통해 공론의 장을 만들고 정책 우선순위를 함께 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호 6번 강기훈 후보 – 100개 이상 브랜디드 장학금 확보

 

강 후보는 ‘브랜디드 장학금 100개 이상 유치’를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장학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5번 임대근 후보 – 학점 지우개 제도 도입

 

임 후보는 과거 존재했던 ‘W(Withdraw) 등급’을 기반으로 한 학점 삭제 제도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학생이 원할 경우 불리한 학점을 자유롭게 삭제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이다. 그는 “모든 과목에 무제한으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호 4번 이상환 후보 – 학생 민생 개선

 

이 후보는 학생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 공약’을 최우선으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침 김밥 한 줄, 천 원의 저녁식사 등 학생들의 실질적 행복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호 3번 최승필 후보 – 서울캠퍼스 학생식당 개선

 

최 후보는 노후화된 서울캠퍼스 학생식당을 먼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보수 공사가 있었지만 여전히 열악한 환경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부터 바로잡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2번 윤성우 후보 – 학생식당 질 개선 및 학생 우선권 시스템

 

윤 후보는 합리적 가격과 높은 품질을 갖춘 식당을 만드는 것이 1순위 과제라고 밝혔다. 세종대 사례를 참고해 학생 아이디 기반 우선권 부여 등 실질적 시스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경제적 부담 없이 만족도 높은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1번 장지호 후보 – 학점제 불이익 개선

 

장 후보는 많은 학생이 호소한 학점 제도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겠다고 밝히며, “A 학점 비율 등에서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없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사제도 전반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Q3) 복수전공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실 것인가요?


기호 1번 장지호 후보 – 프랑스어학부

 

장 후보는 행정학과를 졸업했지만, 프랑스어를 복수전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프랑스어가 지닌 전통적이고 귀족적인 분위기에 매력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랑스어 능력이 자신의 전공 역량을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 2번 윤성우 후보 – 국제학부

 

윤 후보는 외대의 핵심 경쟁력을 ‘다국어 기반의 지역학’에서 찾았다. 외국어를 중심으로 국제사회를 분석하는 학문이 외대만의 강점이라 강조하면서 국제학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국어 교육과 지역 전문성이 결합할 때 가장 높은 경쟁력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기호 3번 최승필 후보 – AI융합전공

 

최 후보는 현재 AI데이터융합학부 센터장을 맡고 있어 해당 전공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의 법률 분야도 AI 기반 판례 분석이 중요해지고 있어 새로운 법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약집에서도 언급했듯, AMAZON-HUFS AI 캠퍼스 등 미래 교육 환경과도 연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호 4번 이상환 후보 – 경제학부

 

이 후보는 과거 외무고시를 준비하며 경제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지만 경제학 점수가 부족해 고시에 실패한 경험을 언급하며, 복수전공을 통해 다시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더욱 깊이 있게 경제학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기호 5번 임대근 후보 – ELLT학과

 

임 후보는 중국어로 학업을 시작했고, 영화 연구에도 깊은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영화학회 회장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분야까지 연구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영어 능력과 기술 기반 연구가 동양 문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호 6번 강기훈 후보 – 경영학부

 

강 후보는 경영학과 통계학을 결합한 복수전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학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핵심이며 경영인은 합리적 판단을 위해 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장 후보로서도 경영적 관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기호 8번 유달승 후보 – AI융합전공

 

유 후보는 외국어·지역학을 전공했지만, AI 분야를 새롭게 선택하고 싶다고 밝혔다. AI 시대에는 지역학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적 역량과의 결합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반 지역학 연구가 외대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기호 9번 박흥수 후보 – AI융합전공

 

박 후보는 AI가 현대 사회의 가장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하며 AI융합학부를 선택하겠다고 밝히며, “언어 능력과 AI 기술을 결합해 ‘외국어 융합 인재양성사관학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현 정부가 관련 정책을 준비 중이라 실행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Q4) 임기 시작 직후 제13대 총장선거 학생요구안에 대한 이행 계획을 약속하는 정책협약식을 추진하실 계획이신가요?


기호 1번 장지호 후보 – O

 

장 후보는 혁신위원회가 작성한 204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밤새 읽으며 절반 가까이를 직접 답변했다고 밝혔다. 학생을 생각하며 한 글자씩 작성한 만큼 협약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윤성우 후보 – O (대체로 동의)

 

윤 후보는 직전 교무처장으로서 학사제도 협의회 자료를 충분히 공부했다고 말했다. 제출된 문서와 상당 부분 의견이 일치하며, 반영하지 못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책협약식 역시 실천의 장으로 받아들이고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기호 3번 최승필 후보 – O

 

최 후보는 “약속은 공적 약속이며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 공약과 자신의 공약이 유사하지만 일부 차이는 3주체가 함께 논의해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정책협약식 또한 공적 책임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인정하며 추진 의사를 밝혔다.

 

기호 4번 이상환 후보 – O

 

이 후보는 혁신요구안은 학생 의사를 반영한 결과물로 당연히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장은 학생·교수·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공식 위원회에서 해당 내용을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책협약식은 요구를 수용하는 의미 있는 절차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호 5번 임대근 후보 – O (단, 추가 논의 필요)

 

임 후보는 서면답변 자체가 공신력 있는 약속이며 구성원 모두에게 적용되는 공약이라고 말했다. 학생뿐 아니라 교수·직원 공약도 포함되므로 노조와도 별도로 만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협약식은 긍정하지만 추가 검토 과정을 병행하겠다는 태도이다.

 

기호 6번 강기훈 후보 – O

 

강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공약집을 세밀히 검토하며 책임감을 갖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반영하지 못한 부분은 현실적 한계 때문이었으며, 정책들은 지속적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협약식 역시 공약 이행을 확정하는 중요한 절차로 받아들였다.

 

기호 8번 유달승 후보 – O (단, 교권 조항은 보류)

 

유 후보는 학생과의 약속은 매우 중요하며 공약 대부분을 문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교권 문제와 관련된 일부 조항은 이견이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의 협약 내용은 모두 실천할 것이며 정책협약식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기호 9번 박흥수 후보 – O

 

박 후보는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 총학생회를 학생 대표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총추위 규정에 따라 공약을 검토했고, 학생 요구와 충분히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협약식 역시 학생들과 함께 만드는 약속으로 적극 동의했다.

 


 Q5) 만약 1위로 선거를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총장 임명을 위한 법인이사회의 출석 요구와 차기 총장직 제안에 대해 단호히 거절하시겠습니까?


기호 1번 장지호 후보 – 거부

 

장 후보는 “단호히 거절한다”고 밝히며 룰을 지키는 것이 후보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총추위 규정은 1위 후보자만 이사회에 추천하도록 명시돼 있다고 설명하며 이 규칙을 끝까지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윤성우 후보 – 거부

 

윤 후보는 “이미 토론회에서 정치적 대의성이 반영된 투표 결과를 따라야 한다”고 말하며, 1위 후보자가 구성원의 뜻을 담아 총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법인이 임명하더라도 단호히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기호 3번 최승필 후보 – 거부

 

최 후보는 총추위 규정이 3주체 합의를 기반으로 한 사실상의 ‘법적 규범’이라고 설명했다.

민주적 절차에 따른 룰이므로 이를 지킬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기호 4번 이상환 후보 – 거부

 

이 후보는 논란의 여지가 없이 3주체가 합의한 규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공영 재단을 만들던 시기의 구성원 합의 정신을 떠올리며 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기호 5번 임대근 후보 – 거부

 

임 후보는 “외대 총장 선거는 전통적으로 1위 후보자가 총장이 되는 민주적 방식이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민주적 거버넌스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자신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2위 이하일 경우 연구자·교육자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기호 6번 강기훈 후보 – 거부

 

강 후보는 “1위 후보자가 아닌 사람이 임명되면 구성원의 마음이 더욱 추워질 것”이라고 하며, 민주적 정당성을 잃게 되므로 응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기호 8번 유달승 후보 – 거부

 

유 후보는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히며 “단수 추천은 외대 민주주의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간선제 혼란을 일으킨 것은 이사장의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단수 추천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외대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수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호 9번 박흥수 후보 – 거부

 

박 후보는 총장추천위원회의  규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한 상태에서 후보 등록을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1순위자가 되지 못하면 당연히 추천 자격을 포기하겠다고 강조하며 규정과 민주적 절차를 존중하는 것이 후보의 기본이라고 밝혔다.

 


자유 발언 -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기호 1번 장지호 후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 외대를 변화시키겠다”며 학생과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기호 2번 윤성우 후보는 서울·글로벌 캠퍼스를 합쳐 30년 넘는 경험을 강조하며 “양 캠퍼스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 참여 비율을 도입했던 2021년 총장선거 제도 개편의 주역임을 언급하며 학생 참여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호 3번 최승필 후보는 공직과 학교 행정 전반에서의 경력을 기반으로 '양 캠퍼스를 잘 아는 후보'임을 내세웠다. 절대평가·학점포기 확대, AI 기반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외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4번 이상환 후보는 44년간 외대와 함께해 온 점을 강조하며 ‘외대 Reboot’를 목표로 회복과 도약의 의지를 밝혔다. 특히 소통 부재를 문제로 지적하며 ‘라이브 열린 총장실’ 등을 통한 적극적 소통을 약속했다.

 

기호 5번 임대근 후보는 ‘자율’을 대학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학점 지우개 전면 확대, 상대평가 폐지, 자율 학점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 또한 전공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자율전공제 및 캡슐형 호텔(단기 기숙사) 도입 계획도 발표했다.

 

기호 6번 강기훈 후보는 기숙사·도서관·공학관·멀티플렉스 등 대규모 공간 확충 계획을 제시하며 '학내 공간 혁신'을 약속했다. 아람코·TSMC 등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 도입과 계약학과·AI 캠퍼스 확대를 통해 변화하는 외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8번 유달승 후보는 총장 직선제를 “대학 자율성과 구성원 권리를 지키는 핵심 제도”라며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외대의 낮은 장학금·성적 현실을 지적하며 경쟁 중심이 아닌 ‘진정한 배움의 대학’ 구축을 약속했다.

 

기호 9번 박흥수 후보는 버클리음대 아시아 허브 캠퍼스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국제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실천력을 강조했다. 글로벌 유학생 전략 유치를 통해 재정을 확보해 학생들의 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대현 기자 (bihs241307@gmail.com)

이은진 기자 (dldmswls02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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