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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권리] 솔:SOL 총학생회, '총장직선제' 시동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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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이 주인인 대학을 위한 <뽑는맛> 행진' 현장 사진 (사진 제공 =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준)

장호성 총장의 임기를 2년 남겨둔 현재, 전병재 총학생회장(과학교육 12)의 솔:SOL 총학생회가 '총장직선제'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8월 14일 개최된 제18차 총학생운영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총장직선제 활동에 대한 논의'가 회의안건에 포함되었다. 당시 회의에서 총학생회는 '총장직선제 첫 번째 자료공유'라는 문건을 각 단과대 회장들에게 배부하여 단과대학 차원에서 총장직선제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요청했다.

9월 7일 전화통화에서 전병재 총학생회장은 "현재 각 단과대학에서 총장직선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상세한 안은 이후 개최될 총학생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확정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체학생총회나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통해 학교본부에 총장직선제에 관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는 향후 계획도 알려왔다.

▲ 총학생운영위원회에서 공유된 총장직선제 자료 일부 (자료 제공 = 단국대학교 SOL 총학생회)

총장직선제는 기존 법인 이사회가 총장을 임명하는 방식에서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투표로 총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선 학생들의 대학 운영과 학내 민주성을 보장해 법인의 독주를 억제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평가한다. 우리 대학 총장 선출 과정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의 복수추천을 받아 이사회의 의결 후 이사장이 임명하는 구조이다 보니 학교본부가 이사회의 권한을 포기하고 총장직선제를 수용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작년 이화여대가 총장직선제를 시행한 이후 여러 사립대학으로 총장직선제 요구가 번지고 있다. 성신여대는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5월 30일 총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치러졌고 지난달 1일 홍익대 총학생회장의 단식을 시작으로 9월 4일 고려대 총학생회장도 단식에 돌입했다. 각 대학에서 총장직선제를 시행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행동을 하고 있다.

솔:SOL 총학생회가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총장 선출 방식과 투표 반영 비율 등 학생 사회 내부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 많고 설사 의견이 모였다 하더라도 학교본부가 수용하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대학사회의 외침이 총장직선제를 중요한 화두로 끌어올렸다. 2020년 장호성 총장의 임기가 끝나 내외적으로 중요한 시점인 지금 솔:SOL 총학생회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 글 : 형재영 기자 brojae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