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3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가 코로나19 대응에 관련하여 교육부와 각 대학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 각지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강 연기와 온라인 수업 등의 사태에 교육부와 각 대학이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 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업의 질 담보를 위해 각 대학 본부 및 교육부에서 총력을 다할 것 ▲강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예산 및 재원 확보, 실험/실습 등 오프라인 필수 수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 ▲등록금 내역 중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지출된 경비를 투명하게 학생들에게 공유할 것 ▲사용되지 않은 시설유지비 등의 차액은 하반기 등록금 반환으로 환원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 ▲‘학생 - 학교, 학생 - 교육부 간의 소통 채널’ 확보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기자회견은 사회자의 취지설명, 각 대학 학생 대표자의 발언, 성명서 발언, 구호제창으로 이어졌다. 각 대학 학생 대표자 발언은 계원예술대학교 부총학생회장 전윤정, 춘천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 이수빈,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 오희아, 예술대학생 네트워크 신
글을 쓰기 시작하며… 왜 이 글을 쓰게 되었나? 지방대 학보사는 조금 특별한 곳이다. 올바른 교내 문화 형성을 위해 학내 잘못된 일이 있으면 비판의 칼날을 갈아야 하는 ‘교내 민주주의’의 대표적 상징이기도 하고, 지역 담론을 대학생의 시각에서 담아내는 특별한 곳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수사는 이미 없어진 지 오래이다. 흔히 ‘이촌향도’, ‘서울 공화국’이라는 단어로 대체되는 쪼그라드는 지방의 현실답게 문화 형성 주도는커녕 학우들과 지역민들의 무관심뿐 아니라 대한민국 주류 사회에서도 잘 언급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지방이 사실상 와해되고 있고, 지역 청년들의 사기와 자긍심 역시 추락하여 고꾸라진 채 방치된 지 오래다. 지방 대학의 언론인으로서 이러한 어려움을 주변 지인들에게 호소하더라도 “쓸데없는 거 뭐하러 하노 군대나 가삐라” 같은 도움 안 되는 답변이 돌아온다. 부당한 처우를 해결하고자 학보사 차원에서 움직이면 일이 커져 '백지 발행' '편집국장 해고' 같은 대형사고(?)로 번지기에 늘 속으로 삭히거나 편집국 내부에서 서로 한탄하며 버티는 실정이다. 이 같은 지방 대학 언론인들의 자세한 속 사정이나 그들이 무엇을 하며 사는지를 성역 없이 자유롭게 보도할
비영리독립언론 대학알리 수습기자 모집 ✍️ 지원서 쓰기 : https://forms.gle/cQSURmnteUJiyacj8 비영리독립언론 대학알리에서 자유로운 편집권을 가지고 대학생의 알 권리를 보장할 수습기자를 모집합니다! 대학알리 소개 노션 https://www.notion.so/univ…/4a32d72778264a34812576be7f7fc5c3 대학알리 홈페이지 www.univalli.com 모집 부문 - N대알리 취재팀 : 각 지역 대학의 소식을 지역보도 합니다. - 대학알리 취재팀 : 대학사회, 청년이슈 전반을 탐사보도 합니다. 지원 자격 대학생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언론사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대학생 대학사회의 이슈에 관심이 많거나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언론사 일을 하고 싶은 대학생 휴학생, 재학생, 수료생 무관 *대학언론 유경험자 우대 모집 일정 1. 서류 접수 : 2020.3.9 - 2020.4.3 2. 서류 합격자 발표 : 2020.4.4 3. 인터뷰 일정 : 2020.4.6 - 4.7 4. 최종 합격자 발표 : 2020.4.8 5. OT : 2020.4.9 문의 방법 - 페이스북에 '대학알리' 페이지를 검색하여 문의
학교 측은 3일 회대알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으며 개강 역시 연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개강 연기 여부는 이번 주 수요일(2월 5일) 처장단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계획되어 있던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OT 등 기존 일정이 취소되고 학교와 학생회가 재기획을 논의 중이다. 총학생회와 각 학부 학생회 차원에서는 신입생의 원활한 적응을 위한 온라인 자료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학생복지처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중국을 방문한 학생이 없는지 확인 중이며 학내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배치를 완료한 상태다. 글, 취재=엄재연 기자(eomzkxm@naver.com)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와 학교법인 동원육영회(이하 동원육영회)가 2019년 3월 20일부터 8일, 그리고 같은 해 4월 16일부터 2일간 이루어진 감사와 추가 감사에서 18건의 회계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적발됐다. 이 중 두 건은 수사 의뢰, 한 건은 고발 조치가 이루어졌다. 적발된 회계 부정은 50억 원대에 이른다. 한국외대 A 보직교수는 집행목적, 일시, 장소 등을 기재한 내부품의 없이 식대, 골프장 이용료 등으로 합계 1억 4440만 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그리고 카드사 고지서만 증빙자료로 첨부하여 교비 회계 업무추진비에서 집행한 것으로 표기했다. 이에 관해서는 수사 의뢰가 들어간 상황이다. 한국외대는 법인회계에서 집행해야 할 소송 86건에 대한 비용 합계 12억7456만 원을 교비회계에서 집행한 사실 역시 적발됐다. 교육부는 법인회계에서 교비 회계로 전출하기 바란다고 시정 조치했으며 고발 역시 이루어졌다. 또한, 교육용 기본재산(토지)을 용도대로 활용하지 않아 재산세 합계 7억 2836만 원을 교비회계에서 납부하기도 했다. 이 토지는 교육용으로 이용이 불가할 경우 매각이 이루어져야 한다. 규정에 없는 수당 역시 지급되었다. 교직원 11명에
제35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총학 비대위)는 31일 총학생회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안전 문제로 새내기 새로배움터 등의 행사를 취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공회대 미리보기’ 프로그램 역시 취소된 상태이며, 학부별로 진행하는 예비대학은 잠정 연기되었다. 2019 전기 학위수여식과 2020 신입생 입학식의 경우는 대학본부가 교육부 지침에 따라 2월 3일 월요일에 취소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학 비대위는 SNS 혹은 학부 단체 공지방을 통하여 홍보영상 배포, 자료집/카드 뉴스 배포하는 식으로 신입생들의 원활한 학교 적응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내기 새로배움터 전에 진행되는 OT 시간에 이루어지던 수강신청 안내와 전공 설명, 담당 교수와의 만남에 대해서 아직까지 학교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다. 예비대학과 새내기 새로배움터들을 통해 선배를 만나고 학교생활에 대한 준비를 원했던 신입생들은 에브리타임 등의 SNS를 통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재학생 역시 신입생들이 입학 전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유용한 팁들을 듣고 선배, 동기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됐음에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글, 취
오늘(10일) 오후 1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등록금 부담 완화와 민주적 등록심의위원회를 요구하는 대학생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의 주최로 한국외대를 비롯해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덕여대 등 여러 대학 대표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전대넷 회원들은 크게 국가 예산 확충과 법인 부담 강화를 통한 등록금 인하, 민주적인 등록금심의위원회 보장을 촉구했다. 한국외대에서는 김나현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과 김민영 부총학생회장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김나현 총학생회장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의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 결의는 대학생의 힘든 현실을 외면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위한 노력을 저버리고야 마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특히, 사총협 회장인 본교 김인철 총장이 등록금 인상 결의에 선두에 있다는 사실에 개탄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나현 총학생회장은 학교 재정의 등록금 의존율을 낮추기 위해 법인전입금*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서는 각종 비리 척결을 통해 건실한 법인 재정 운영이 선행되어야 함을 밝혔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는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과 사학 운
※ 삶에 특정한 관문이 있다고 간주됩니다. 졸업-연애-취업-결혼-출산을 거치는 경로의 삶만이 정상이라 치부됩니다. 그러나 그 당연한 정상을 성취하는 것조차 어려운 시대입니다. 경쟁은 심화되고 쟁취할 수 있는 파이의 규모는 축소되는 때에, 아직도 특정한 경로를 이행하는 삶만이 ‘정상적 삶’이라 정의되는 건 이상합니다. 청년은 그 당연하고 고작인 ‘정상’을 성취하기 위해 혈안입니다. 이만큼 버둥거려 노력해야 겨우 ‘정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됩니다. 대학알리는 특정하고 좁은 ‘정상적 세대론’에서 배제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려 합니다. 혹은 그 정상에서 자발적으로 벗어난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려 합니다. 어떤 특정한 유형만이 ‘청년’이고 ‘정상’일 수 없습니다.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규범 같은 건 없습니다. 때문에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내 서사 김광석은 서른이 좀 넘어 ‘서른 즈음에’를 불렀다. ‘서른’은 상징적인 숫자였다. 삶이 계획대로 흘러가는 게 아님을 감각할 정도의 나이가 ‘서른’이라고 여겼다. 스무 살에 그 노래를 노래방에서 들은 적 있다. 내가 평소에 오만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불렀다. 김광석의 노래엔 자기 삶을 후회하는 화자가 있다. 그걸
부모님의 지원을 받는 미성년자도, 안정된 직장을 가진 사회인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어른들은 말한다. 젊은 게 좋은 거라고, 아무 걱정 없을 때라고. 그 속 좋은 말에 대한 내 대답은 그저 허탈한 웃음뿐이었다. 아무에게나 털어놓을 수 없었던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재학 중인 K 양(22)은 개강 이후 인천 본가를 떠나 교내 기숙사에 거주 중이다. 요즘 그녀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는 다름 아닌 돈. 입학하기 전까지만 해도 대학생의 생활은 뭔가 다를 줄 알았다. 배우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배우고, 하고 싶은 건 전부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방학을 맞아 떠나는 배낭여행을 꿈꿨으며, 학창 시절 공부를 핑계로 가지 못했던 기타 학원에 가려 했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책상 앞에 앉아 핸드폰을 켜고 아르바이트생 구인 광고 목록을 뒤지는 것이 전부였다. 사실 우리 주위에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K 양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들을 직접 만나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속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가난한 대학생? “어쩌겠어, 나에게 허락된 천국은 알바 천국 하나뿐인데.” “나한테 시급 없이 흘러
※ 삶에 특정한 관문이 있다고 간주됩니다. 졸업-연애-취업-결혼-출산을 거치는 경로의 삶만이 정상이라 치부됩니다. 그러나 그 당연한 정상을 성취하는 것조차 어려운 시대입니다. 경쟁은 심화되고 쟁취할 수 있는 파이의 규모는 축소되는 때에, 아직도 특정한 경로를 이행하는 삶만이 ‘정상적 삶’이라 정의되는 건 이상합니다. 청년은 그 당연하고 고작인 ‘정상’을 성취하기 위해 혈안입니다. 이만큼 버둥거려 노력해야 겨우 ‘정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됩니다. 대학알리는 특정하고 좁은 ‘정상적 세대론’에서 배제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려 합니다. 혹은 그 정상에서 자발적으로 벗어난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려 합니다. 어떤 특정한 유형만이 ‘청년’이고 ‘정상’일 수 없습니다.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규범 같은 건 없습니다. 때문에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내 서사 그게 당연하다. 상식이다. 일반적이다. 그런 말을 들으면서 자랐다. 서면에 명시된 규범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런 것이 당연하고 정상이다”란 의식이 생겼다. 이성애자 남녀 부모와 동생으로 구성된 가족이 있다. 초중고를 나와 대학에 진학했다. 전역하고 복학했다. ‘일반적’이라 간주되는 삶의 배경을 갖고 ‘일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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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오후 6시, 성공회대학교 새천년관 7308에서 사회융합자율학부 학생회 후보 ‘잇다’(이하 잇다)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선거운동본부는 김형민(사회융합자율학부 19) 정 후보와 심지현(사회융합자율학부 19) 부 후보로 구성됐다. 잇다의 기조와 출마선언, 정책설명 시간을 가진 뒤 사회융합자율학부, 사회과학부, 경영학부, 사회복지학과 소속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잇다는 ‘내가 만드는 사회, 여기에 우리가 있다’와 ‘사회에 사람을 잇다, 여기에 우리가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기조는 ‘내가 만드는 사회’다. ‘권리를 잇다’, ‘사람을 잇다’, ‘활성화가 있다’, ‘잇다가 재정비하다’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공약을 설명했다. 발표된 공약으로는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회의, 이음대학(대학을 잇다), 월간인권캠페인, 금연 및 흡연 장소 재정비 등이 있다.정책설명 시간 이후 사회융합자율학부, 사회과학부, 경영학부, 사회복지학과 소속 학생들과 다양한 이야길 나눴다. 제2대 사회융합자율학부 학생회 ‘뿌리’에서 추진된 소모임 지원 사업과 관련하여 당시 소모임 기준이 높아 신청을 했음에도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 등에 대한 대안이 있는지 질문이 나왔다. 이에
학생들이 원하는 총학생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매년 이루어지는 선거마다 갑론을박이 이루어진다. 누군가는 ‘복지’에, 누군가는 ‘교육’에 신경 써주기를 바라고, 또 다른 누군가는 ‘학교 일에 관심이 없다’며 그저 취업 관련 공약에 집중해주기를 바란다. 대학 사회란 변화무쌍한 사회에 나가기 전 대학생으로서 작은 사회를 경험하는 ‘연습 과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들이닥치는 과제와 팀플 전쟁, 취업 준비에 허덕이며 바쁜 탓에 막상 ‘한림대학교’라는 작은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심 갖기 어렵다. 이런 불가피한 한계 속에서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까. 定義 ; 어떤 말이나 사물의 뜻을 명백히 밝혀 규정함. 또는 그 뜻. ‘사학비리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상지대의 학생들은 학교에 대항해 투쟁했던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아 얼마 전 영화 ‘졸업’을 개봉했다. 당시 총학생회장이었던 박주환 씨는 CBS 유튜브 채널 ‘씨리얼’과의 인터뷰에서 “총학생회의 역할은 매년 바뀌어왔다고 생각한다. (총학생회가) 군부독재 시절에는 민주화를 위해서 되게 많이 활동했다. 근데 그런 사회적인 민주화가 실현됐다”며 “이제는 내가 속한 곳의 민주주의, 삶의 민주
12월 4일 오후 6시 30분 새천년관 7202에서 성공회대학교 제4대 인권위원회가 주최한 ‘82년생 김지영과 ○○년생, 나 우리’ 좌담회를 주최했다. 좌담회는 도서 ‘82년생 김지영’를 가지고 학우들과 다양한 얘기가 이뤄졌다. 패널로는 성공회대 동아시아 연구소 조경희 HK교수, 사회융합자율학부 실천여성학회 ‘열음’ 학회장 문봄이 초대 되었다. 좌담회는 문봄 학회장의 발제로 시작됐다. 문봄 학회장은 도서 ‘82년생 김지영’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로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재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82년생 김지영’에 어떤 백래쉬가 있었는지 언급했다. 발제 이후 학우들의 열띤 얘기들이 오갔다. A 학우는 한국어판의 책 표지가 사람과 길게 늘여트린 그림자가 있는 반면 다른 외국어 판의 책 표지는 김지영의 얼굴이 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이는 누구든 김지영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고 했다. 초대 패널인 조경희 교수는 “일본은 집단적인 여성으로서의 경험보다는 개인으로서, 나를 묶지 말라는 포스트페미니즘적 경향이 강하다. 더불어서 능력주의적으로 성차별을 극복하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일본에는 ‘여성력(죠시력)’이라는 말이 있는데, 여성들
오늘(5일) 새벽 1시 경, 서울캠퍼스 제54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새벽으로부터’의 당선이 공고되었다. 최종 투표율은 36.84%로 투표 성립 요건인 투표율 30%를 충족하여 예정대로 개표가 진행되었다. ‘새벽으로부터’는 총 3176표 중 찬성 3001표, 반대 95표, 무효 80표를 얻어 득표율 94.49%를 달성하였으며, 당선 공고 이후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24시간 후에 당선이 최종 확정된다. 당선자는 외대알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나현 당선자는 “임기 시작 전까지 믿고 투표해주신 많은 학우 분들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겠다”며 “학우분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총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당선자는 “날씨가 굉장히 추웠는데 이야기를 들어주신 학우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일년 동안 약속드린 공약을 하나하나 잊지않고, 맡겨주신 바에 보답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총학생회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를 묻는 질문에, 김나현 당선자는 “학교에 쌓여있는 많은 현안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서 학우분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총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