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0일이 무슨 날이었는지 아시나요? 바로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2019년 기준 국내에 등록된 장애인 인구수는 200만명에 달하지만 아직까지도 장애인들은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인 장애인의 이동권이 학교 내에서 보장되고 있는지 직접 장애인의 시선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학교 입구로 가보았습니다. 옆의 사진은 학교로 진입할 수 있는 여러 문 중 하나인 상허문입니다. 비장애인이 보기에는 '대체 뭐가 문제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허문에는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도와주는 점자 블럭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시각 장애인이 진입하기에 상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옆 일감문의 상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감문 역시 시각장애인 안내를 도와주는 점자 블럭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학교 출입문 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도 점자 표지판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건국대학교 병원 출입구와 건국문에는 점자 블록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국문에는 중간에 출입금지 바리케이트가 길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에 무관심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교 입구를 지나 학생들의
최근 연예계나 운동계 등에서 ‘학폭 미투’가 이어지면서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 유명인이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실 평범한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은 더 많다. 작년 12월, 인천 영종도에서 일어난 학교폭력의 경우 가해자들이 ‘스파링’이라는 명분으로 피해자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무차별적으로 폭행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와 같은 학교 폭력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 건대알리 기자는 학교 폭력에 관한 미흡한 대처 및 예방 교육을 분석하면서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기로 하였다. 가장 먼저 가해자에게 유리한 처벌 방식을 이유로 들 수 있다. 경남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의 경우, 가해자의 구타로 인해 치아 8개가 손상되고 6개를 발치하는 등의 전치 57일의 큰 부상을 당했지만 오히려 피해 학생이 전학을 가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가해 학생 측과의 조율 과정에서 학교 측은 교장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합의 문서를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하고, 주말에 합의서를 작성해야 하니 피해 학생 측에게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을 가져오라고 하는 등의 반강제적 합의를 종용하
❝우리가 AI를 왜 알아야 할까?❞ 현재 알게 모르게 AI 산업은 엄청난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4차산업 시대의 주요 산업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AI’이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 전문가도 아닌 우리가 AI를 굳이 알아야 할까? 지금도 잘 몰라도 잘 쓰고 있는데? 맞다. 현재 우리 주변에는 AI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AI를 활용한 서비스 등이 이미 많이 자리 잡고 있다. AI의 발전 가능성은 아직 무궁무진하기에 더 많은 범용성을 가질 수 있어 높게 평가된다. 즉, 우리의 미래 직업이나 산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뉴스들만 봐도 AI의 확장성을 엿볼 수 있다. ‘소상공인도 AI로 유행 예측한 디자인 예측’, ‘“단순 설문업무 AI가”...KT, 한국갤럽과 AI 컨택센터 도입 MOU’, ‘소프트뱅크벤쳐스, AI 스타트업 투자 1천800억 펀드 조성’, ‘AI콘텐츠창작자, e러닝 테크니션⋯ 코로나가 만든 새 직업’ 등의 AI에 관련된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 AI는 일자리 대체재이자 일 도우미로 다양하게 활용되어 위 기사에서 보이듯이 대기업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이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AI의 영역과 중요성은 커져만 가고 있다. 우리가 미래를 예
인터뷰ㅣ건국대학교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 ‘꽁냥꽁냥’ 백준민 회장 길고양이는 대한민국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존재다. 인간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도시부터 시골까지 쉽게 눈에 들어온다. 건국대학교 또한 마찬가지다. 건대 내에도 많은 고양이들이 살고 있으며, 길고양이와 우리의 긴밀한 관계는 필연적으로 공존을 위한 논의를 불러일으킨다. 쓰레기봉투를 찢어놓는 위생 문제, 발정기 때 나오는 소음 문제, 개체 수 등 여러 문제들이 있지만, 이는 충분히 해결 가능한 것들이며 부정적인 인식들은 많은 부분 오해에서 비롯된다. 건대알리는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 ‘꽁냥꽁냥’ 백준민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길고양이와의 공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꽁냥꽁냥의 시작 = 꽁냥꽁냥은 2017년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모여 단과대 소모임으로 시작된 단체이다. 단과대 소모임에서 시작해 중앙 소모임을 거쳐, 현재는 중앙동아리로 거듭났다. 건국대 내 길고양이들의 사료 배식, 구조 , TNR[1]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었고, 코로나가 유행 중인 지금은 1달에 한 번 구역을 나눠 교내 급식소와 보금자리를 관리하고 있다. 교내 급식소, TNR = 교내 급식소와 같은 고양이를 위한 사업은 교내
어제 (14일) 오후 2시,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외대 등록금반환운동본부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에 대한 학교 본부와 교육부의 응답, 2021년 대학긴급사업지원예산과 국가장학금 예산 확대, 적립금 용도 전환을 통한 등록금 반환 금액 확대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은 2021년 등록금반환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자유 발언을 시작으로, 지난 한 달 동안 한국외대에서 진행된 등록금 반환 요구 서명을 학생처에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올해 3월 10일부터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 2021 등록금반환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등록금반환운동 서명 전달 기자회견이 진행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지난 2월 15일 교육부는 “학생들의 요구가 없으면 대학생 지원 계획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겠다”고 했고, 이에 전대넷은 3월 4일 2021 등록금반환운동본부를 발족하여 청와대 앞에서 삼보일배 행진 등을 진행했다. 전국 대학생 41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대넷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1.3%가 등록금 반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에 ‘온라인 교육을 강화해야 할 때’라며 “원
우리가 살아가고있는 일상은 비장애인은 불편함을 느낄 수 없는 시스템으로 돌아가고있다. 그로 인해 야기된 불편함들은 장애인들이 감수하고 살아가고있다. 우리는 누군가가 감수해야하는 사회가 아닌 사회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선택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야한다. [제작] 아나운서 : 노수경 기획 : 박시은 촬영 : 양수빈, 이주리, 황윤서 편집 : 박효원
채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채식주의자가 승려였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은 절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의 인식 변화와 외국인 인구의 유입이 상황은 달라졌다. 국내 채식주의자의 수는 소수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미 많은 사람이 채식을 선택하고 있기에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이나 메뉴가 속속히 등장하고 있다. 채식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윤리적, 환경적, 종교적인 이유가 있다. 동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거나, 가축 사육, 환경 파괴를 채식을 통해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선택한 종교의 교리를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기도 한다.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윤 스테이’는 다양한 신념을 가진 외국인 채식주의자들이 등장하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를 따로 준비하여 채식주의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2016년 시사저널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424개 대학 가운데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삼육대학교, 서울대학교 교내 식당만 채식주의 식단을 제공한다. 건국대학교 학생 채식주의자들은 채식할 수 있는 권리를 얼마나 보장받고 있으며, 채식
오늘(9일) 오전, 사범대학 소속 프랑스어교육과, 독일어교육과, 중국어교육과를 '외국어교육학부'로 통합하는 사범대학 정원 감축 및 개편안이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사범대학 모집단위는 영어교육과, 한국어교육과, 외국어교육학부로 변경된다. 이번 학칙 개정으로 인해 결정된 사항은 크게 사범대학 소속학과 입학정원 일괄 30%(총 30명) 감축과 프·독·중 세 언어교육과의 '외국어교육학부'로의 통합이다.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외대 사범대학은 C등급 판정을 받았고, 교육부는 단과대학 정원의 30%를 감축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이에 따른 5개 학과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지난 12월부터 사범대 구성원과 학교 집행부 간의 의견 대립이 계속됐다. 학생회와 일부 교수진은 '5개 학과 체제 유지'를 기조로 학교가 통폐합안의 당위성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사범대 구성원과 함께 학제 개편을 논의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교섭에 응하지 않고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사범대학에서 감축된 정원은 서울캠퍼스 30개 학과 및 학부에 일률적으로 1명씩 분배된다. 감축된 30명의 정원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융합심리교육학부'등
지난 4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한 총장선출 관련 학생총투표에서 97.87%의 찬성으로 해당 안건이 가결됐다. 오늘(8일) 오후 7시,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총장선출 관련 학생총투표 개표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투표는 총장선출에 관한 양 캠퍼스 합동대표자 총회 권한 위임 및 총장후보선출규정 개정안 동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종투표율은 52.64%(5091표)로 투표 성립 요건인 ‘정회원 과반수의 투표’가 충족했고, 이 가운데 찬성 97.87%(4983표)으로 통과됐다. 지난 2020년 9월 대학 3주체가 참여하는 총장후보선출규정 개정안이 확정됐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학생 측 추인을 위해 학생회칙에 양 캠퍼스 단위 대표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총장선출에 관한 양 캠퍼스 합동대표자총회(이하 ‘합동대표자총회’)>에 관한 조항을 신설했고, 양 캠퍼스 전체학생대표자회의와 확대운영위원회에서 학생 단위 추인 과정을 진행했다. 합동대표자총회는 각 총학생회 선출직으로 구성돼, 총장후보선출을 위한 추천위원회 및 중앙운영위원회 파견 위원 결정, 총장후보선출규정 개정안에 대한 학생단위 추인, 총장후보선출 관련 사안 대응에
2018년부터 정부가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원재활용법」 및 관련 고시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가했다. 지난해 환경부에 따르면, 배달음식과 택배는 2019년보다 각각 75.1%, 19.8%가량 늘었다. 이로 인해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은 14.6%, 11% 증가했다. 또한, 잘못된 분리수거로 인해 일반쓰레기로 배출되는 경우가 생긴다. 음식물 쓰레기가 묻은 일회용품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 플라스틱과 비닐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어 소각 및 매립되기 때문이다.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환경문제를 대하는 기업의 태도는 중요해졌다. 올해 편의점 CU는 친환경 제품으로 전격 교체한다.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하고, 친환경 봉투를 도입했다. 그리고 모든 PB생수 패키지를 무라벨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했다. 상품명 및 상품정보는 병뚜껑의 밀봉 라벨지에 인쇄된다. 맥도날드는 환경부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매장에 빨대가 필요없는 ‘뚜껑이’를 만들었다. 제품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 1년 간 플라스틱 사용을 약 14t 줄였다. 카페를 이용할 때, 텀블러를 활용하여
오늘(6일) 오전 9시 40분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본관 203호 앞에서 제37대 사범대학 학생회 ’Sun:Rise’가 사범대학 구조조정 반대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40분가량 이어진 시위에서 학생들은 ‘학생 의견 반영한 학과체제 보장하라’, ‘보여주기식 구조조정 학생들은 무슨 죄냐’의 구호를 외쳤다. 안도화 사범대학 학생회장은 ”교육부의 뜻을 곡해하고 강행하는 학제개편은 있어서 안 될 일”이라며 학생들의 의견을 배제한 학제개편에 대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 한편, 김인철 총장은 학생회장의 발언 도중 묵묵부답으로 교원양성위원회가 열리는 203호로 향했다. 교원양성위원회는 교원자격검정 실시 및 교육과정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총장 직속기관으로 설치되어있다. 뒤이어 시위 현장에는 독일어교육과 동문회장이 시위 중인 학생들에게 독일어과 졸업동문회의 긴급총회 내용을 밝혔다. “학교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만약에 결정 후 통보하는 즉시,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다”며 학생회 대응 행동에 대한 동의와, 동문회 측의 추후 대응 계획을 전달했다. 내일(7일) 사범대학 학생회는 대학평의원회가 열리는 오후 5시부터 본관 203호에서
오는 6일(화)부터 7일(수)까지,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제55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진행됩니다. 선거를 앞둔 지난 3일, 외대알리는 국제학사 선거운동본부에서 ‘외대에게’ 이주원 정 후보자와 강지우 부 후보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후보자들의 공약을 자세하게 파헤쳐 보고, 각종 정책과 사업의 구체적인 실현방법부터 향후 방향 설정까지 깊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외대에게’ 선거운동본부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이주원: 안녕하세요, 제55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외대에게’입니다. 저희는 ‘우리 모여 변화할 내일의 외대에게’라는 기조로 선거운동 중입니다. 시대적 흐름에 맞는 변화를 외대 캠퍼스에 들여와, 다양한 구성원들의 조화와 확장된 소통으로 외대의 발전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이 재정난과 경영난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어려운 시기 함께 빛낼 수 있도록 출마하게 됐습니다. Q. 총학생회장단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주원: 3번째 대표직 도전인데, 대표직에 도전할 때마다 공동체의 문제를 바탕으로 출마를 결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ELLT학과 학생회장으로 출마한 것도 일방적인
2일 금요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제55대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는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상황과 5인 이상 집합금지 지침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중계됐다. 이번 총학생회장단 선거에는 이주원 (ELLT학과 18학번) 후보자가 총학생회장으로, 강지우 (국제학부 19학번) 후보자가 부총학생회장으로 단독 출마했다. ‘외대에게’ 선거운동본부(이하 ‘외대에게’)의 주요 공약은 ‘학내 거버넌스의 민주적 개혁’이다. 코로나19 상황 속 학교 본부의 독단적 Switch 정책, 총학생회장 대표성 부정, 사범대학 학제개편 등 외대 학생사회를 분노하게 했던 비민주적인 학내 의사구조를 끊어내고자 하는 것이다. 이주원 후보자는 “학생이 학교본부와 같은 권한을 가지고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겠다”며 민주적 거버넌스 개혁의 의지를 밝혔다. 다가올 총장선거에서 학생투표 반영비율 5%의 실효성에 관한 질문에 강지우 후보자는 “학생의 5%, 직원의 5%, 총 10%의 선거비율 변화는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역대 외대 총장선거에서 후보자들의 득표율이 매우 치열한 양상을 보였기때문이다. 또한
지난 2월 19일 한국외대 학교 본부는 서울캠퍼스 제54대 총학생회장에게 “총학생회장은 오늘(2/19)부로 졸업유예생의 신분이 되었기에, 학교는 총학생회장이 학생 대표로서 학교와 하는 모든 업무를 함께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내렸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교 본부의 ‘일방적 통보’를 규탄하고 ‘구시대적 학칙 개선’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학교 측은 한국외대 학칙 제47조(학생회) “본 대학교에서 재학하는 학생으로 구성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회를 둔다”를 근거로 졸업유예생 신분이 된 서울캠퍼스 제54대 총학생회장을 학생회 구성인원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학칙에 명시된 ‘재학하는 학생’, 즉 재학생의 구분에 대해 학생회는 2018년부터 학칙 개정을 요구해왔다. 2018년 총학생회칙에 새로 도입된 ‘정회원등록제’는 이러한 학생회 요구의 일환이다. 정회원 등록제는 준회원 중 휴학생과 졸업유예생이 특정 기간에 등록 절차를 이행한 경우 남은 기간 정회원이 된다고 규정한다. 이는 휴학생 및 졸업유예생도 학생총회 의결 권한 및 (피)선거권 등 정회원과 동일한 권한을 가질 수 있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외대알리는 학생회장의 대표성을 부정당한 당사자인 김나현 총학생회장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