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온이 36도에 육박하는 요즘, 월경은 번거로운 불청객이다. 습한 여름철 피부가 짓무르거나 뜨끈한 피가 흘러내리는 듯 아찔한 경험은 월경을 하는 여성이라면 적어도 한 번쯤 겪어본 일일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2017년부터 불거진 월경대의 유해물질 논란은 여성들로 하여금 더욱 불안감을 갖게 했다. 이러한 상황 속 대안으로 떠오른 ‘월경컵’은 기존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등 여러 면에서 월경대나 탐폰보다 뛰어난 기능을 자랑하지만, 접근성이 낮고 삽입 방식으로 인해 시도하기 부담스럽다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어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다. 이에 회대알리는 여성들의 더 편안하고 덜 불편한 월경 생활을 위해, 우리 학우들의 월경컵 첫 사용기 및 월경컵 브랜드의 경영 방침을 취재해보았다. 또한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월경컵 브랜드 '루나컵'의 심윤미 대표를 인터뷰했다. 월경컵 사용이 망설여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최대한 가감 없이 작성하고자 했으며, 요청에 따라 취재원을 익명 처리하였다. 사회융합자율학부 22학번 A학우 루나컵 스몰 사용 평소 월경할 때 불편했던 점은 무엇인가요? A학우: 날씨가 덥거나 습할 때 월경대를 하면 바람이 안 통하니까 피부가 아프고 염
“70% 정도?”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매출 회복 정도를 묻는 질문에 한 점주가 답했다. 한창 시끌벅적해야 할 외대 앞 거리에는 지난 2년여간 상인들의 한숨 소리만 가득했다. 학생들은 학교에 오지 않았고 이문동과 모현의 상권은 멈췄다. 코로나 유행과 함께 찾아온 영업제한은 점주들의 숨통을 더욱 조였다. 지난봄, 드디어 외대생들이 캠퍼스에 돌아왔다. 대면 수업의 전면 재개는 아니었지만, 새내기는 선배와 밥약을 잡았고 동아리는 엠티를 떠났다. 학생들의 등교와 함께 주변 상권에도 변화가 생겼다. 밤 9시만 되면 문을 닫아야 했던 술집은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되면서 새벽까지 손님을 맞이했다. 집합금지 명령이 풀린 카페에는 조별과제를 위해 모인 학생들이 보였다. 2년 간 이어진 칠흑 같은 어둠의 시간을 뒤로한 채, 점주들은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기대했다. 대면 수업 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학교 앞 상권을 찾아갔다. 숨통이 트였다는 말부터 아직은 멀었다는 말까지, 청춘들을 기다려온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주변 6개 점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서울캠] <크레이저커피> 가장 먼저 서울캠퍼스 후문 근처에 위치한 크레이저커피를 찾았다. 점주는 대면 이후 비교적
코로나가 발발한 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그동안 대학에는 코로나 시기에 입학한 이른바 ‘코로나 학번’이 생겨났다. 20, 21, 22학번이 바로 그들이다. 비대면 수업을 이어오던 대학들은 차츰 대면 수업으로 복귀하고 있다. 또한 축제나 MT 등 행사도 재개되고 있다. 한편 학교 밖에서는 다양한 콘서트와 페스티벌이 다시금 개최되며, 학생들의 취미와 문화생활 또한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으로의 일상회복은 대학 캠퍼스 내에서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일상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외대알리는 코로나와 함께 대학 생활을 시작한 이들의 삶 속 변화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코로나가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이후의 일상을 어떻게 회복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코로나 학번인 강다영, 류아람, 임하늘, 나은지 학우를 만나봤다. 학교 안 코로나 학번들의 일상 1.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모두 경험했는데, 어떤 방식을 더 선호하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언어인지과학과 21학번 강다영) 대면의 장점은 동기, 선배, 교수님 등 다양한 사람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는 거예요. 또 동기들과 함께 조별 활동을 할 수
포스트코로나 대학사회,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개별 자치 기구 로고) 그래픽=회대알리 류주희 코로나19 창궐 후 3년이 흘렀다. 대학사회의 비대면 전환으로 강의실보다 컴퓨터 앞에서 수업을 듣는 일이 더 익숙해진 우리들이다. 대학사회 비대면화는 효율과 편리함을 앞세운 온라인 사회를 이루었다. 하지만 동시에 일각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오프라인 공론장의 소멸, 대학 사회관계망의 추락을 가속한다며 문제 제기하고 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첫 대면 학기가 확정된 가운데, 대학 사회는 어떤 상황에 놓여있을까? 회대알리는 대학사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비대면 상황 속에서 대학사회 주요 활동을 진행한 학우들을 만나보았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체계로 기구를 운영하는 데에 팀 내부의 어려움이 있나요? 김소은(인권위원회 부위원장) 작년에 어떻게 행사를 진행했는지 매뉴얼이 거의 없어요. 무에서 시작하는 거죠. 또한 온라인 행사를 진행해보지 못 한 사람들이 많아서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미디어센터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학내 활동과 행사가 적어 학우들이 흥미를 느낄 소식을 찾아 알권리를 보장하는 기사를 보도하기에 어려움을 느꼈습니
시대의 흐름에 따라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업은 변화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청년들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청년들의 직업관 변화를 체 감할 수 있는 사회적 현상 중 하나는 공무원 경쟁률의 하락이다. 흔히 ‘철밥통’이라고 불릴만큼 안정성과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 높다고 알려진 공무원의 경쟁률은 2011년 9급 기준 93.1대 1까지 치솟으며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최저 경쟁률 29대 1을 기록했다. 인사혁신처가 꼽은 공무원 경쟁률 하락 원인은 ‘2030 세대 인구의 감소’와 ‘공무원 연금제도 개편’ 등이 있다. 이외에도 현직 공무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와 ‘생각보다 높지 않은 워라밸’을 원인으로 꼽았다. 충주시 용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영기 주무관은 “물가상승률에 비해 공무원의 급여 상승률이 낮고, 워라밸 또한 실제로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맞춤형 복지담당 이선화 팀장은 “특히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경우 야근이 잦고 자신만의 시간을 잘 갖지 못한다”고 전했다. 김 주무관은 최근 화제가 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 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노후에 연금만으로 생활
우리는 경쟁하며 살고 있다. 필자만 해도 나름 치열한 경쟁을 거쳐 대학교에 입학했고 대학에서도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경쟁 속에서 성적이 매겨진다. 대학에 진학했다고 해서 경쟁은 끝이 날까. 아니다.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우린 더 치열한 경쟁을 거친다. 하지만 취업 후에도 경쟁은 여전히 발생한다. ‘경쟁률’이 주는 압박감 속에서 수험생 시절 필자의 공부법은 ‘단순 암기’였다. 말 그대로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암기하며 공부했다. 이해의 여부는 뒷전이었다. 이해가 되든 되지 않든 그저 외웠다. 공부할 과목과 시험 범위는 넓고 시간은 부족한 터라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좋은 성적을 받았다. 등급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었달까. 대학에 와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학기에 수강한 한 전공과목은 지난날의 공부법은 사고능력을 갉아먹게 했음을 깨닫게 했다. 수업방식은 간단했다. 교수님께서 한 학기 동안 읽을 논문을 올려주시면 학생들은 이를 읽고 30분 내외로 논문 내용 요약,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 함께 토론할 주제 등을 정리해 발표하면 된다. 발표가 끝나면 다른 학우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논문 및 발표와 관련한
장면 하나. 동거인과 함께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간 날이었다. 도통 요리를 하지 않는 동거인이 무려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고 넌지시 말한 것을 놓치지 않으려 함께 장을 보러 가자고 했다. 그러다 두부를 깜빡한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걸음에야 깨달았다. 동거인은 자기는 먼저 들어갈 터이니 나에게 돌아가는 길에 있는 할인마트에 들러 두부를 사 오라 말했다. 한데 내 두 손은 계란 30구와 이백 미리 우유 등 각종 식재료로 충분히 버거웠기에 일순 화가 일었다. 같이 가면 될 것 아닌가, 자신만 편히 일찍 들어가겠다는 고약한 마음씨에 기분이 퍽 상했다. 잠깐 대거리를 했으나 2인 가구 가장의 말을 당해낼 재간이 있을 쏘랴. 이쯤에서 말하건대 내가 월세를 나누는 사람은 나보다 세 살이 많은 친언니다. 별 수 있나. 아랫것인 나는 씩씩대며 마트에 들어갔고 나의 가모장은 자신 몫의 짐을 챙겨 들고 먼저 집에 다다른다. 나는 두부를 사고 늦게 돌아와 냉장고에 챙겨 넣으며 되뇐다. “으휴, 저놈의 성질머리……” 지방을 떠나 수도권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두 사람은 주거 불안정에 시달리며 살림을 합쳤다. 동거의 매일은 녹록지 않다. 장성한 청년들이 그다지 널찍하지 않은 주거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거대 양당은 2030 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여야 대선 후보 들은 경쟁적으로 청년 인재들을 캠프에 영입했고 2030을 대상으로 한 공약들을 앞다퉈 발표했다. 청년들이 ‘당의 얼굴’인 대변인으로 발탁돼 활발히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렇게 양당 모두 2030의 마음을 얻고자 했던 것은 정치권에서 청년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최근 6.1 지방선거에서 청년 세대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40세 미만 젊은 당선인이 전체의 10%를 넘어서면서 2018년 지방선거의 6%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다. 외대알리는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청년·초선 기초의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정치 도전기와 ‘청년 정치’에 대해 들어봤다. 본 인터뷰는 7월 중순경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김세종 동대문구의원 동대문구에서 초중고, 대학교, 대학원까지 모두 지낸 토박이 청년. 현재 국민의힘 동대문갑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다. 직장을 관두고 자영업에 뛰어들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대변하고자 정치에 입문했다. 만 31세의 나이로 동대문구 다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됐다. 옥동준 양천구의원 국민대학교 국사학과(부전공:정치외교
김경문 타임교육씨엔피 전무가 성공회대 신임 총장으로 선출되었다. 5일 열린 제219차 성공회대학교 이사회는 제9대총장으로 김경문 전무를 선출했다. 김 신임 총장은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바 있으며, 성공회신문 편집인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다. 한편 학교 이사가 아닌 다른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총장 선출은 이번에도 무산되었다. 김기석 전 총장은 회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총장 직선제에 대해 이사들 사이에서 논의가 되고 있으나 가시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답한 바 있다. 취재, 글=강성진 기자 (helden003@gmail.com)
이번 기사에서는 성공회대학교를 거쳐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졸업생 조수영 씨는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이하 ‘워홀’)를 하고 있다. 친언니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데, 호주 워홀 일상 콘텐츠로 화제가 되었다. 유튜브에서는 ‘작은 조씨’로 불린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를 졸업하고 유튜브 채널 ‘TV JOSSI티비조씨’를 운영하고 있는 ‘작은 조씨’ 조수영입니다. 조수영 씨는 졸업 전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휴학한 후 호주로 워홀을 떠났다. 한 학기를 남겨두고 호주로 가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물었다.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휴학 후 호주 워홀을 가게 된 계기가 있나요?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는데, 친언니와 마음이 맞아 같이 오게 됐어요. 워홀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대학교 3학년 때부터 했던 것 같아요. 졸업하고 워홀을 갈지, 아니면 휴학하고 갈지 고민하던 차에, 교수님과 면담을 했어요. 그때 교수님께서 ‘아무래도 돌아왔을 때 속해 있는 게 없으면 막막할 수도 있지 않겠냐, 남겨두고 가는 게 어떻겠냐’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한 학기를 남기고 가게 되었어요. 처음 워홀을 떠나
올해 글로벌캠퍼스 기숙사식 한 끼 가격이 작년 3,900원에서 4,900원으로 인상되어 많은 학생의 원성을 샀다. 불만의 목소리는 인상된 가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였는지도 불투명할 뿐더러 식사의 양질 부족 및 주말 미운영 문제까지 겹쳐 더욱 커졌다.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 3월 22일 기숙사식 운영 업체인 삼성 웰스토리 및 사생회의 입장문이 올라왔다. 입장문에 따르면 현재 나타나고 있는 문제는 코로나19의 악화로 인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저히 줄어든 식수와 식당의 부족한 인력이 원인이었다. 업체 측은 기숙사 운영팀의 지원으로 적자를 견뎌왔지만,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이 적어 정상 운영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사생회 측은 식당 인력 지원, 모니터링단 모집, 검식 참여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통해 기숙사 식당의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대알리는 기숙사를 이용하는 21학번 학우 3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원하는 사항과 개선점을 시사하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기숙사 식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A1. 즐겨 이용하지는 않고 밥 먹을 곳이 마땅히 없을 때 찾는 것 같다. 식사마다 맛이 비슷한 경향이 있고 양념이
'학부생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표절검사 시스템 ‘동아대학교 전용 카피킬러캠퍼스’가 학부생의 이용이 제한됐다. 지난 14일부터 1학기 기말시험 기간인 만큼 학부생에 금전적 부담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학습권 침해도 우려된다. 학교 측은 애초에 카피킬러 측과 대학원생과 교수 대상으로만 계약했다고 해명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학원생과 더불어 학부생 역시 카피킬러캠퍼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학부생 이용 제한이 걸리면서, 학부생은 카피킬러라이트나 카피킬러채널을 이용해야 한다. 카피킬러캠퍼스 표절검사는 무제한인 점과 달리, 카피킬러라이트는 1일 문서 1건 검사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서 파일 용량 역시 최대 100킬로바이트로 제한된다. 추가로 검사한다면 문서 1건당 9,9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문서 파일 크기가 최대 100메가바이트까지 검사가 가능한 카피킬러채널은 문서 1건당 9만 9,900원이다. 1일 1건 이상 검사가 필요한 학부생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A 학생(글로벌비즈니스 4)은 기말 과제를 작성하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교수께 이를 말씀드렸지만, 교수는 별 대안 없이 사비로 검사해 제출하라고 했다”며 “카피킬러 지원이
성공회대학교가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 대학 추가 선정에서 최종 탈락했다. 교육부는 이달 3일 2023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및 2022~2024년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일반대학 중에서는 성신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가 선정되었으며 비수도권 일반대학은 군산대학교, 동양대학교, 중원대학교가 선정되었다. 성공회대학교는 선정되지 못해 연간 3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원받을 수 없게 되었다.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가결과를 발표한 뒤 대학별 이의신청을 받았다. 세 단계에 걸친 심의 끝에 교육부는 가결과와 동일하게 일반대학 6개교, 전문대학 7개교만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추가 선정했다. 정부 재정지원대학 선정과 달리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국가장학금 I, II 유형 및 학자금 대출이 모두 가능하다. 취재, 글=강성진 기자 (helden003@gmail.com)
유누스엠레 터키문화원과 한국외대 도서관이 공동 주최한 ‘한국-터키 수교 65주년 기념 사진전’이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주한터키대사관과 터키항공이 후원한 이번 사진전은 지난달 24일부터 서울캠퍼스 스마트도서관에서 진행됐다. 터키 국영 통신사 아나톨리아(Anadolu)가 제공한 50여 점의 사진들은 70여 년간 이어진 양국 우호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었다. 사진 속 한-터 양국은 서로가 어려울 때 누구보다 앞장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현재진행형인 문화교류와 경제협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외대알리는 한국-터키 혈맹이 거쳐온 발자취를 담아봤다. 파병에서 시작된 혈맹 사진전 초입에는 한국전쟁 당시 파병된 터키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양국의 우호 관계는 이때 시작됐다. 당시 터키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고 터키군들은 미군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상륙했다. 터키군은 한국을 지키기 위해 국군을 도와 최전방에서 맞서 싸웠고 수천 명이 전사했다. 더 나아가 터키군은 전쟁고아들을 보살피기도 했다. 그들은 1952년 수원에 전쟁고아들을 위한 ‘앙카라 학교’를 설립했다. 당시 터키 병사와 한국 고아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 ‘아일라:
즉, ‘출튀’는 부정출석의 일부다. 수업을 이끌어가는 교원은 이러한 부정출석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성적과도 관련이 있다. 학칙에는 출결 여부가 성적평가 시 엄정하게 반영되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출튀를 비롯한 부정출석을 소홀히 관리한다면 성적평가가 공정히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칙은 학생 사진이 포함된 출석부를 통해 대답하는 학생의 얼굴과 사진을 대조해 대리출석을 막고자 한다. 온라인 출석부에 학생 사진이 등록된 이유다. 일부 교수들은 수업 시작이 아닌 중간, 혹은 마무리 즈음에 출석을 부르며 학생들이 강의 현장을 이탈하는 행위를 막으려 한다. 성공회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학기부터 온라인 비대면 강의를 중심으로 학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튀 방법도 다양해졌다. 웹캠을 끈 채 수업을 듣지 않거나, 자리를 비우기도 한다. 몇몇 수업에서는 이런 학생들을 걸러내기 위해 수업 시작이 아닌 중간에 출석을 부르거나, 학생을 호명하며 기습적으로 질문을 던지곤 한다. 온라인에서도 강의 현장 이탈은 마찬가지로 부정출석이며, 적발 시 불이익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위험을 짊어지면서까지 출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