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학교는 ‘언제쯤’ 안전해질 수 있을까? 지난 2017년 10월 외대생들과 중고생들 간 마찰이 벌어졌던 LD학부 면학실 앞(사진 - 외대알리) 지난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한국외대 서울캠) 내에서는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났다. ‘콜라 테러’부터 ‘예수의 재림’, 그리고 ‘중고등학생들과의 마찰’까지.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학교 안전에 대해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학교 치안에 대한 불신은 학내 전반에 퍼져 있는 듯하다. ‘학교 치안과 학내 구성원 안전’을 주제로 외대알리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교가 안전하다고 답한 사람은 약 19%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절반 이상이 학교가 안전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캠퍼스가 어둡고, 외부인이 지나치게 자유로이 돌아다닌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지난 해 11월, 부총장과의 대화에서 부총장은 “학생 안전에 대한 문제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24시간 신고를 할 수 있게 하고 CCTV와 조명을 개선하는 것, 외대 지킴이와 외대 사랑 순찰대를 만드는 등”이라며 그간의 활동을 설명했다. 또한 “학교의 경비 인력을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 하며 학교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사진 - 외대알리) 오늘(15일)오후 2시부터 사회과학관 106호에서 2018년 하반기 정기 전체학생회대표자회의가 진행 중입니다. 하반기 전학대회의 첫 순서는 인준안건으로, 52대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를 포함한 총학생회 산하 여러 위원회와 총학생회 산하 특별기구를 인준 및 재인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학생대표자가 총학생회장단에 보고안건에 대해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보고안건의 내용은 1. 상반기 총학생회 활동보고 2. 하반기 총학생회 활동계획 보고 3. 상반기 정기 전체학생총회 결의안건 이행보고 4. 반(反)성폭력 연석회의 보고 등입니다. 보고안건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총학생회는 먼저'학생참여 총장선출제도 마련'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지난 상반기 정기총회에서 결의된 권력형 성폭력 근절을 위한 6대 요구안을 바탕으로 총학생회는 관련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대학평의원회 안건상정을 요구하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학사제도협의회가 신설되어 추석 이후 첫 번째 회의를 앞두고 있으며 재수강학점제한과 어학강의 상대평가 관련해 학생들의 학습권를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학기 안으로 교개원, 인문관, 사과
어제 14일 오후 10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푸름은페이스북을 통해 생리공결제 전산화 시행을 보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7월 15일,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올라온 교무처 면담 보고 결과 중 '생리공결제 전산화'와 관련해 논란이 일은 바 있습니다. 당시 학내 여론은 '생리공결제 전산화는 절차의 간소화가 아니다, 공결가능기간이 일주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은 개인차를 고려하지 못한 것이다, 생리기간의 입력은 개인정보 침해 아니냐, 다른 공식결석은 제쳐두고 왜 생리공결의 남용만을 방지하려고 하느냐' 등 불만의 목소리가주를 이뤘습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댓글로 '생리기간'과 '절차의 간소화'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7월 26일에는 안중헌 총학생회장이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직접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총회장은 생리공결제는 여성인권을 위한 정책이므로 절대 폐지되어서는 안 되고, 온라인 생리공결제는 순수하게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의도와 상관없이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잘못을 시인했고,'교무처와 재면담 중이며 이후에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2달이 지난 9월 14일에 총학은 생리공결제 전산화에 대한
(사진 - 외대알리) 오늘 오후 7시, 사회과학관 206호에서 비상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비상 전학대회)가 개최됐다. 논의안건은 ‘5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장단 선출과정 재심의 동의에 대한 회칙 해석’이다. 제5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장단 선출 과정에서 세칙을 잘못 해석한 부분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 선출 전반의 과정을 무효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중운위 의결만으로는 처리될 수 없다고 판단해 제5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비상 전학대회를 열었다. 지난 8월 27일 제41차 정기 중운위 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정)중국어대학 학생회장 김도연(이하 중대장 김도연)과 부)서양어대학 학생회장 권준한(이하 서대장 권준한)이 자원해 선출됐다. 그러나 다음 중운위 회의인 9월 3일에 두 사람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단 사퇴 의사를 밝혔다. 동시에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단임에도 불구하고 ‘동일 선거의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는지’를 기타 안건으로 상정했다. 선거 세칙 제12조(중앙선거관리위원의 의무) 3항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장단은 모든 선거 에 있어서 입후보 자격을 박탈당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단이 일주일 동
교무처에 항의방문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구성원(사진 - 외대알리) 오늘 26일 오후 3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푸름(이하 총학생회)이 교무처에 항의 방문을 강행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K, S교수의 징계위원회 진행 속도를 높이고 학생들에게도 징계위원회 내부 진행 절차와 결과의 투명성을 보장하라는 것이 주요 요지였습니다. 이에 조국현 서울캠퍼스 교무처장(이하 교무처장)은 총학생회가 총장과 이사장에게만 '권력형 성폭형 가해지목 교수 징계 결과 공유'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기 때문에, 교무처 측에서는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교무처장은 "이 사건이라고 해서 특별히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안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절차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더 빠른 결과를 원한다면 이에 대해 건의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안에 대한 '내부 진행 절차 및 징계 결과 공개'와 관련해서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타 대학에서도 선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사안이 작년과 올해 미투 운동으로 인해 밝혀진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학교 내부에서도 관련 규정이 확실히 수립되어 있지 않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내부에서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논의의 주요 내용은'선관위의 서명이 기입되지 않은 표의 처리 문제'인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선관위는 내부 회의에 선거운동본부 및 방청인의 참여를 제한한 상태입니다. 장희지 기자 (hufsalli@gmail.com) 허예진 기자 (hufsalli@gmail.com)
사회과학관 106호에서 진행 중인 제52대 총학생회장단 재선거 개표가 투표자 명부 관련 문제로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습니다. 투표자 명부에는 투표자 서명과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서명 모두 기입되어야 유효한 투표 행사로 인정됩니다. 하지만 총 95개의 투표자 명부에 선관위의 서명이 기입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해당 표를 무효표로 처리할지 사표로 처리할지를 논의중입니다. 장희지 기자 (hufsalli@gmail.com) 정소욱 기자 (hufsalli@gmail.com)
대나무숲_익명의 두 얼굴 저격탕탕? 침해탕탕! 1. 대나무숲 대나무숲(이하 대숲)은 익명으로 자신이 원하는 글을 제보할 수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이다. 2. 대숲이 왜 흥했는고 하니 대숲에서 사람들은 익명의 힘을 빌려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다른 사람의 공감이 담긴 댓글에 위로를 받는다. 대숲의 글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얼굴 모르는 누군가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에 은밀하고도 따뜻한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슬픈 마음을 만져줄 때 우리는 작은 손짓만으로도 위안을 얻는다. 대숲은 중요한 이슈를 공론화하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대숲의 익명성 덕분이다. 작년과 재작년 학생회의 잇따른 공금 횡령 사건과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단체 카톡방의 '삼일한' 논란, 그리고 '영어대학 성희롱 사건'은 대숲 없이 공론화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 사건들은 누군가 내부고발을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내부고발자는 대부분 해당 집단에서 비난과 집단으로부터의 고립은 기본이고 심할 경우 협박까지 받는다. 대숲은 관리자조차도 누가 글을 제보했는지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제보에 따른 보복으로부터 내부고발자의 신변을 보호할 수 있다. (그림1) '영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