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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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 생리공결제 전산화 관련 입장 밝혀...

 

어제 14일 오후 10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푸름은 페이스북을 통해 생리공결제 전산화 시행을 보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7월 15일,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올라온 교무처 면담 보고 결과 중 '생리공결제 전산화'와 관련해 논란이 일은 바 있습니다. 당시 학내 여론은 '생리공결제 전산화는 절차의 간소화가 아니다, 공결가능기간이 일주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은 개인차를 고려하지 못한 것이다, 생리기간의 입력은 개인정보 침해 아니냐, 다른 공식결석은 제쳐두고 왜 생리공결의 남용만을 방지하려고 하느냐' 등 불만의 목소리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댓글로 '생리기간'과 '절차의 간소화'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7월 26일에는 안중헌 총학생회장이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직접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총회장은 생리공결제는 여성인권을 위한 정책이므로 절대 폐지되어서는 안 되고, 온라인 생리공결제는 순수하게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의도와 상관없이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잘못을 시인했고,  '교무처와 재면담 중이며 이후에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2달이 지난 9월 14일에 총학은 생리공결제 전산화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총학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게시물의 부실한 설명과 적절치 못한 내용에 대해 사과하고, 생리공결제 전산화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고자 총 4개의 문답으로 요약해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그 내용은 '생리기간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원클릭으로 생리공결 처리가 될 수는 없는지, 많은 공결제 중에서도 왜 생리공결제만 전산화를 했는지, 그리고 생리공결제 전산화의 목적이 오남용 방지만은 아니였는지' 등 입니다. 끝으로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생리공결제 전산화를 전면 유보한다고 결정을 내렸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입니다.

 

장희지 기자 (boa52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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