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운영위원회(이하 총운위)가 전체학생회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11월 26일,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11월 28일 오후 7시, 혜당관 학생극장에서 전학대회를 소집하겠다는 공고가 올라왔다. 총운위 측은 총학생회장의 기권 표를 제외한 긴급 총운위 참석 인원 전원의 찬성으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의 논의 내용을 확정 지었다. 전학대회의 결과에 따라 ‘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의 판단 결정 존중’, ‘재선거 시행’, ‘개표 후 다득표자 신임’ 세 가지 방안 중 하나가 채택될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은 중선관위의 확고한 입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선관위는 총운위 측에 입장문대신 판단 근거를 보내오며 기존 판단을 고수할 의사를 밝혔다. 중선관위는 '선거에 관한 모든 서류를 보관할 의무'가 '투표함 전부를 개표하고 그 결과를 즉시 공개해야 할 의무‘는 아니므로 총운위 측의 재개표 요구를 따르지 않겠다고 전달했다. 이에 총운위 측은 전학대회를 최종 의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학대회가 성사되어도 이후 선거의 향방을 결정하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이하 총운위)에서 51대 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입장을 공표했다. 지난 21일, 총운위 측은정기 회의에서 결의문에 대한 사항을 논의하고 23일 총학생회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중선관위의 결정을 비판하였다. 총운위 측은 결의문을 통해 중선관위 회의록 및 근거 세칙을 공개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의결 자체의 당위성이 결여된 점이 문제가 되었다. 중선관위 의결 구성 인원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선관위원장은 21명중 16명의 의결을 통해 재선거를 결정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특별 기구 위원 자격으로서 총대의원회 집행부가 의결 권한이 있는지’가 쟁점이 되었다. 총운위 측은 특별 기구 위원 자격에 대하여 의결권을 인정한 중선관위의 해석을 반박하며 특별 기구 위원 자격은 업무 집행에 대한 보조적 역할이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절차상 문제 또한 지적하였다. 총운위 측은 세칙에 따라 ‘징계 사유와 당선 확정 공고를 할 때 중선관위가 주의 이상의 징계에 대하여 반드시 대형 대자보와 학교 및 중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하여 징계 사유를 알려야 함’에도 중선관위가 단지
나는 2016년, 11월의 감동을 기억한다. 넘실대던 촛불의 물결 속에서 함께 휘날리던 우리 대학 깃발들을 기억하고 있다. 나에게 학생회란 ‘하나의 몸짓’에 불과했던 학생 개개인을 ‘잊히지 않는 하나의 눈빛’이 되도록 만드는 곳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였을까? 학생들에게 학생회는 친숙하지 않은 단체가 되어버렸다. 학생회 임원 사이에서는 학우들이 학내 이슈나 연대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모습을 비판하는 소위 ‘학우 개새끼론’이 만연해있다. 반면에 일반학우들도 학생회를 믿지 못한다. ‘에브리타임’이나 ‘대나무숲’에서는 “학생회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성토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학생회비 납부율이 줄어드는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반 학우들이 학생자치에 실망하고 관심을 거두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현실의 벽 앞에 학생 자치는 사치가 되어버린 것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학생회란 무엇인가를 자문하는 까닭은 아직 나에게 학생회에 대한 믿음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학생회란 무엇인가 알기 위해서는 그 개념부터 정립해야 한다. 학생회의 사전적 정의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어떤 일을 의논하여 결정하고 실행하는 조직이나 모임’이다. 이 말에 학생
▲ 단국나비 가동아리 안건에 대한 투표소 모습 단국나비가 회원 명부를 위조한 것이 밝혀져 가동아리 자격을 박탈당했다. 11월 5일, 국제관 101호에서 단국나비 사건에 대한 현황 설명 및 향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임시대표자회의가 소집되었다. 이 자리에는 동아리 회장들과 분과장 외에도 학생팀과 관심 있는 재학생들이 참석하였다. 논의의 시발점은 단국나비의 중앙동아리 반려 사유였다. 기존에 단국나비는 비민주적 학칙과 정치적 사유 때문에 중앙 동아리 승격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생팀은 “정치색은 대학이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 학칙을 이유로도 반려한 적이 없으며 서류가 동아리 요건에 맞지 않아 승격되지 못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학생팀은 외부 언론에 보도된 사실관계에 대해 비판하였다. 단국나비관련 외부 기사를 인용하며 ‘동아리가 학교의 허가 없이 행사·집회에 참석할 경우 동아리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는 학칙을 언급하면서 수요시위 참가를 문제 삼았다는 인터뷰는 잘못되었다고 반박했다. 집회와 관련된 부분은 중앙동아리 승격 이후 이를 지킬 수 있겠는지 물어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추가로 “언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10월 10일, 총대의원회 주관으로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회의가 있었다. 이날 회의는 총대의원회실에서 총대의원회 집행부 10명과 단과대 대의원장 9명을 포함한 19명이 참석하였다. 회의 안건으로는 선거 일정, 선거시행세칙 검토, 단과대학 선거 세부 논의가 상정되었다.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서는 선거 일정을 최종 확정하였다. 총학생회 선거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후보자 등록 공고를 시작으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후보자 등록 접수를 받는다. 선거 운동은 11월 5일에서 9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7일과 9일, 공동 유세를 하고 8일에 열리는 정책 토론회를 거쳐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본투표를 실시한다. 한편 동아리 연합회 본투표는 11월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실시한다.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후보자 등록 공고 기간을 거쳐 10월 25일 후보자 등록을 받아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선거 운동을 실시한다. 이번 선거는 통합선거로 진행된다. 총대부의원장은 “총학과 단과대 회장이 같은 날짜에 선거를 진행하고 학과장 투표 날짜를 과별 재량으로 맡겼던 현행 방식에서 추
심사 요건 통과했지만 학생팀의 거부로 무산 동아리 자율성 침해에 대한 불만 터져나와 학생팀의 불허로 단국나비의 중앙동아리 승격이 좌절되었다. 5월 10일, 단국나비는 중앙 동아리 승격 심사에 도전하였다. 중앙 동아리 승격 심사는 가등록 동아리 회원 1인이 PT를 발표하면 동아리 회장들이 활동 방향, 활동 계획. 동아리 특수성이라는 3가지 기준을 통해 각각 최대 10점씩 점수를 부가해 점수 순위에 따라 승인이 되는 구조이다. 절차가 끝나면 동아리 연합회 대표자회의 의결 이후 회의록을 학생팀에 전달하며 승인 처리되면 동아리방과 지원금을 받는다. 단국나비는 총 30점 중 23점을 획득하여 중앙동아리 승격이 확실시 되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학생팀이 승격을 허가 하지 않았다는 동아리 연합회 부회장의 전언이었다. 정치색이 짙다는 이유였다. 5월 23일에 단국나비는 동아리 연합회 회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동아리 연합회에서는 “단국 나비가 진짜 정치색이 짙은 동아리인지 잘 모르지만 정치적 논란이 있는 동아리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 부담되어 따로 행동을 전개하지 않겠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추가적으로 학생팀과 논의해 동아리 연합회 측에
▲씨리얼 총대의원회 내일(19일) 대의원총회에서 ‘총여학생회 존치 여부’가 결정된다. 9월 12일, 중앙운영위원회는 19일 진행될 대의원총회에서 총여학생회 문제를 의결하기로 결정하였다. 총여학생회는 학교 회칙상 선거 운영방식과 임기, 임원 구성이 명시되어 있으나, 근 10년간 선출되지 않아 실질적인 운영은 이루어지지 않아 왔다. 만약 내일(19일) 대의원총회에서 총여학생회 문제가 존치로 의결된다면, 총대의원회는 내년까지 총여학생회 구성에 관한 논의를 마무리한 뒤 즉시 보궐선거를 진행하거나, 내년 11월에 총여학생회 선거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총여학생회 구성 및 존립에 관한 건'의 신구조문대비표 (자료 제공 = 씨리얼 총대의원회) 최근 대학사회에서 총여학생회의 존치 여부는 ‘뜨거운 감자’다. 지난 3월, 중앙운영위원회는 현재 회칙 및 그 구성에 관한 조항도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고려하여 총대의원회에서 학우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알리기로 했다. 또한, 지난 5월에 총대의원회가 주도하여 학우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총여학생회의 존폐를 결정하기로 하였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대의원회 측
천안캠퍼스 청춘 총학생회 임원이 후배를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학과 선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단국대학교 대나무 숲에 올라왔다. 가해자는 후배를 데려다준다는 명목으로 피해자의 방에 들어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나무숲 댓글에는 가해자의 신상을 요구하는 성토가 빗발쳤다. 14일 새벽, 논란이 되자 청춘 총학생회는 사과문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확인한 결과 가해자는 총학생회 소속 ㅇ씨로 밝혀졌다. ㅇ씨는 모든 사실을 인정하였으며 임원 직책을 박탈당한 상태이다. 현재 청춘 총학생회 내부에서는 교내 징계 및 형사처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청춘 총학생회는 "이러한 성범죄에 엄중히 대처할 것이며 재발 방지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캠퍼스를 만드는데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글 : 류인호 기자 rig6841@gmail.com | 디자인 : 차종관 기자 alonein.official@gmail.com | 단국대학교 청춘 총학생회 입장문 https://www.facebook.com/DKU34/posts/690042731353041 | 단국대학교 대나무숲 #30062번째울림 https://www.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