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언론에 ‘위기’라는 꼬리표가 달리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렇다. 대학언론은 오늘도 위기다. 위기론의 지속은 ‘무엇이’ 위기인지, ‘얼마나’ 위기인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갈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조차 희박하게 만든다. [대학언론 대담]은 방향 전환의 시도다. 늘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대학언론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들이 느끼는 어려움, 그들이 느끼는 뿌듯함, 그들이 느끼는 문제점, 그들이 떠올린 해결책을 듣는다. 정답은 없다. 명확한 해결 방안도 없다. 그럼에도, 그들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많은 대학언론인들은 이야기한다. 대학언론은 존재해야 한다고, 대학언론은 필요하다고 말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왜’와 ‘어떻게’다. 대학언론은 왜 이어져야 하는가? 대학언론은 어떻게 이어져야 하는가? 대학언론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정채원(정) : 안녕하세요, 지난 1학기부터 <홍대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는 홍익대학교 법학과 24학번 정채원입니다. 박수은(박) : 안녕하세요. 지난 겨울방학부터 수습 기자로 활동하다가, 이번 2학기부터는 부편집국장을 맡고 있는 자율전공학부 24학번 박수은입니다
대학알리와 대학언론인 네트워크(이하 대언넷)가 오는 9월 8일부터 9월 29일까지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대학언론인 아카데미 시그니처 코스 8기’를 주관한다. 대학언론인 아카데미는 대학언론인과 언론인을 꿈꾸는 대학생을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교육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언론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자와 PD, 감독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대학언론인에게 실무 경험과 전문 지식을 전할 예정이다. 강의는 총 4주간 진행되며, 언론 기초부터 심화 취재 및 보도 전략까지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된다. 대학알리 기하늘 대표는 “대학언론인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국 대학언론인들이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섭 기자(taesub01@naver.com)
26일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이하 전대위)가 7개 청년 단체와 함께 「1020 미래세대 국민국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국회 국정감사를 맞아 대학생과 청소년, 나아가 국민들이 피교육자 입장에서 느끼는 교육 현장의 다양한 문제점을 발굴하고 현안 해결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학생회 연합체(전국총학생회협의회,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총학생회공동포럼)와 청년·청소년 단체(민주청소년네트워크, 대구 청년단체 윤슬), 대학언론 단체(대학언론인 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한다. 전대위 봉건우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경계를 넘어 국민의 일상과 일선 교육현장을 바꿀 수 있도록 여러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1020 미래세대 국민국감」 프로젝트는 1020세대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국민주권, 국민국감 모델이다. 국민국감은 국민의 뜻과 목소리를 대변하는 생산적이고 개혁적인 방식의 국정감사로, 소외되는 이들 없이 다양한 국민 주체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에 그 의의를 둔다. 전대위는 “첫 시도인 만큼 국회 교육위원회 소관 분야에 집중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세대, 대한민국의 미래 책임자이자 정치 주체
대학언론에 ‘위기’라는 꼬리표가 달리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렇다. 대학언론은 오늘도 위기다. 위기론의 지속은 ‘무엇이’ 위기인지, ‘얼마나’ 위기인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갈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조차 희박하게 만든다. [대학언론 대담]은 방향 전환의 시도다. 늘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대학언론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들이 느끼는 어려움, 그들이 느끼는 뿌듯함, 그들이 느끼는 문제점, 그들이 떠올린 해결책을 듣는다. 정답은 없다. 명확한 해결 방안도 없다. 그럼에도, 그들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많은 대학언론인들은 이야기한다. 대학언론은 존재해야 한다고, 대학언론은 필요하다고 말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왜’와 ‘어떻게’다. 대학언론은 왜 이어져야 하는가? 대학언론은 어떻게 이어져야 하는가? 대학언론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강예본(강) : 안녕하세요, 올해 2학기부터 <이대학보> 편집국장을 맡게 된 기독교학과 22학번 강예본입니다. 노우주(노) : 안녕하세요, 역시 2학기부터 <이대학보> 디지털콘텐츠마케팅부 부장을 맡게 된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24학번 노우주입니다. Q.
대학언론에 ‘위기’라는 꼬리표가 달리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렇다. 대학언론은 오늘도 위기다. 위기론의 지속은 ‘무엇이’ 위기인지, ‘얼마나’ 위기인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갈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조차 희박하게 만든다. [대학언론 대담]은 방향 전환의 시도다. 늘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대학언론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들이 느끼는 어려움, 그들이 느끼는 뿌듯함, 그들이 느끼는 문제점, 그들이 떠올린 해결책을 듣는다. 정답은 없다. 명확한 해결 방안도 없다. 그럼에도, 그들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많은 대학언론인들은 이야기한다. 대학언론은 존재해야 한다고, 대학언론은 필요하다고 말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왜’와 ‘어떻게’다. 대학언론은 왜 이어져야 하는가? 대학언론은 어떻게 이어져야 하는가? 대학언론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신규민(신) : 안녕하세요. 현재는 대학부에 소속되어 있고,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서울여대학보>에 편집국장으로 일하게 된 기독교학과 24학번 신규민입니다. 김예진(김) : 안녕하세요, 이번 1학기를 끝으로 <서울여대학보>를 퇴임하는 비즈니스커뮤니케이
대학언론에 ‘위기’라는 꼬리표가 달리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렇다. 대학언론은 오늘도 위기다. 위기론의 지속은 ‘무엇이’ 위기인지, ‘얼마나’ 위기인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갈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조차 희박하게 만든다. [대학언론 대담]은 방향 전환의 시도다. 늘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대학언론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들이 느끼는 어려움, 그들이 느끼는 뿌듯함, 그들이 느끼는 문제점, 그들이 떠올린 해결책을 듣는다. 정답은 없다. 명확한 해결 방안도 없다. 그럼에도, 그들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많은 대학언론인들은 이야기한다. 대학언론은 존재해야 한다고, 대학언론은 필요하다고 말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왜’와 ‘어떻게’다. 대학언론은 왜 이어져야 하는가? 대학언론은 어떻게 이어져야 하는가? 대학언론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3학번 강준혁입니다. 아주대학보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아주대학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아주대학보>는 1974년에 창간되어 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탐구한다는 실사구시(實事求是)와 바른 정보를 펴
대학언론에 ‘위기’라는 꼬리표가 달리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렇다. 대학언론은 오늘도 위기다. 위기론의 지속은 ‘무엇이’ 위기인지, ‘얼마나’ 위기인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갈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조차 희박하게 만든다. [대학언론 대담]은 방향 전환의 시도다. 늘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대학언론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들이 느끼는 어려움, 그들이 느끼는 뿌듯함, 그들이 느끼는 문제점, 그들이 떠올린 해결책을 듣는다. 정답은 없다. 명확한 해결 방안도 없다. 그럼에도, 그들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대학언론인들은 여전히 대학언론이 존재해야 한다고, 대학언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제 필요한 것은 ‘왜’와 ‘어떻게’다. 대학언론은 왜 이어져야 하는가? 대학언론은 어떻게 이어져야 하는가? 대학언론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김선우(김) : 안녕하세요. 서울대 유일 시사종합지 <서울대저널>의 학원부장을 맡고 있는 국어국문학과 22학번 김선우입니다. 손원민(손) : 안녕하세요. <서울대저널> 학원부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철학과 20학번 손원민입니다. Q. <서울대저널>
대학알리·대학언론인 네트워크(대언넷)가 주관하는 ‘대학언론인 아카데미 시그니처 코스 7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학언론인 아카데미는 대학언론인과 언론인을 꿈꾸는 대학생을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그니처 코스 7기는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됐다. 총 11명의 언론인 및 전문가가 13개의 강의를 진행했으며, 106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첫째 주에는 박상혁 프레시안 기자의 ‘인권 중심으로 기사쓰기’, 홍지형 법무법인 리버티 변호사의 ‘언론보도 법적분쟁 예방과 대응’, 김보경 셜록 기자의 ‘대안언론과 탐사보도’, 한달수 경인일보 기자의 ‘언론사에게 건네는 손편지 - 감성 아닌 논리적 글쓰기’, 박상혁 프레시안 기자의 ‘젠더보도 작성요령과 실사례’ 강의가 진행됐다. 둘째 주에는 최영준 구글 뉴스랩 티칭펠로우의 ‘독자 눈길 끄는 데이터 시각화 기법’, 심하연 쿠키뉴스 기자의 ‘스트레이트 기사 쓰기: 무너지지 않는 뼈대 세우는 법’, 정예은 오디어리 대표의 ‘오디오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야기: 라디오, 팟캐스트의 변화’, 남형도 머니투데이 기자의 ‘첫 독자가 ‘피해자’라면’ 강의가 진행됐다. 셋째 주에는 최영준 구글 뉴스랩 티
전·현직 대학언론인들이 직접 대학언론의 독립성 및 대학언론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입법간담회가 개최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이 주최하고 대학언론인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번 간담회는 11일 13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편집권 침해 및 예산 삭감 등 구조적 위기에 놓인 대학언론의 현실을 점검하고, 지난해 11월에 발의된 ‘대학언론의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한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대학언론법’의 개정 필요성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현직 대학언론인들을 통해 대학언론의 실질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실효성 있는 입법으로 해결하고자 대학언론법의 보완 방향과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는 취지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언론의 운영 주체인 대학기자, 주간교수, (행정)간사가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지금까지의 대학언론 관련 간담회는 주로 학생기자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하는 학생기자와 언론사 운영의 행정·재정적 책임을 지는 간사, 편집 방향과 윤리 기준을 지도하는 주간교수가 함께 참여한다. 대학언론을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가 서로의 관점과 경험을 공유하
세상 돌아가는 소식은 알자며 뉴스를 켠 대학생들은 어려운 용어들, 이해하기 힘든 정치 시스템, 전후 상황을 모른 채 발생해버린 사건·사고로 가득 찬 뉴스에 이내 TV를 꺼버리고 말죠. 진입 장벽이 높아진 뉴스,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워진 뉴스, 지금이야말로 ‘뉴스를 위한 뉴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태섭의 뉴위뉴]가 여러분이 뉴스를 끄는 대신, 누구보다 뉴스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연금개혁 논의 대학생들이 정을 붙이려고 아무리 노력해 봐도 어려운 주제라면 아무래도 연금이 아닐까요? 연금을 직접 납부해 본 대학생은 거의 없고, 보험료율이니 소득대체율이니 단어도 너무 어렵고, 정치인들은 왜 1%를 두고 저렇게까지 논의를 이어가는지도 이해하기 어렵죠.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흥미도 관심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 지금의 2030 세대는 누구보다도 연금개혁에 주목해야 합니다. 국민연금을 받을 사람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반면, 낼 수 있는 사람은 점차 줄어들고 있죠. 모두가 앞다투어 막으려고 하는 국민연금의 고갈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날이 오면 승자는 없죠. 국민연금을 이미 수
“아~ 우리는 5인 미만 사업장이라 야간수당을 줄 필요가 없어.” 월세와 식비, 이제는 등록금마저 오르는 대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제 갓 스물이 된 ‘초짜 알바생’ A군. 지난 한 달 동안 동네 카페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호통을 들어 가며 마침내 첫 월급을 받는 데에 성공한다. 감격스러운 순간, 기분 좋은 은행 어플의 알람 소리와 함께 액수를 확인해 본다. 이상하다. A군은 분명 밤 10시까지만 일하기로 했지만 거의 매일같이 마감이 늦어져 늘 12시에 퇴근했고, 사장님은 미안하다며 추가로 일한 2시간도 당연히 월급을 주기로 약속했다. 꼼꼼한 대학생 A군은 근로기준법에 연장수당과 야간수당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당당히 사장님에게 월급이 덜 들어왔다고 말했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야간수당을 줄 필요가 없다는 사장님의 답변만이 돌아왔을 뿐이다. A군에게는 미안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사장님의 이야기에는 거짓이 없다. 근로기준법 제11조에 따르면 근로기준법은 상시 5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된다. 상시 근로자는 지난 1개월 동안 영업일마다 일한 직원 수를 모두 더한 뒤, 영업일로 나누어 구할 수 있다. 물론 근로
세상 돌아가는 소식은 알자며 뉴스를 켠 대학생들은 어려운 용어들, 이해하기 힘든 정치 시스템, 전후 상황을 모른 채 발생해버린 사건·사고로 가득 찬 뉴스에 이내 TV를 꺼버리고 말죠. 진입 장벽이 높아진 뉴스,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워진 뉴스, 지금이야말로 ‘뉴스를 위한 뉴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태섭의 뉴위뉴]가 여러분이 뉴스를 끄는 대신, 누구보다 뉴스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정치 뉴스는 너무 어려워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뉴스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답변은 정치 뉴스입니다. 물론 볼 때마다 고성과 욕설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뉴스, 당내 문제를 처리하느라 민생은 뒷전인 정당들의 뉴스를 보기 싫은 것도 크겠지만, 일반적으로 정치 뉴스가 가장 어려운 이유는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입니다. 글의 진입장벽은 크게 두 가지, 논리 구조와 용어에서 형성됩니다. 아무리 쉬운 글이라도 전후 논리 구조가 전혀 맞지 않는다면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고, 아무리 논리 구조가 탄탄해도 어려운 용어가 너무 많다면 더는 읽고 싶지 않겠죠. 아무래도 뉴스는 후자에 가까울 텐데요. 그럼에도 정치 뉴스를
세상 돌아가는 소식은 알자며 뉴스를 켠 대학생들은 어려운 용어들, 이해하기 힘든 정치 시스템, 전후 상황을 모른 채 발생해버린 사건·사고로 가득 찬 뉴스에 이내 TV를 꺼버리고 말죠. 진입장벽이 높아진 뉴스, 배경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워진 뉴스, 지금이야말로 ‘뉴스를 위한 뉴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태섭의 뉴위뉴]가 여러분이 뉴스를 끄는 사람이 되는 대신, 누구보다 뉴스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밈이 된 특검 최근 잘생기고 예쁜 배우들이 운동으로 몸매까지 단련하거나, 유명 연예인과 교제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특검하라’는 댓글이 자주 보이죠. 안 그래도 잘난 사람들이 더 잘나려고 하니, 당장 저지해서 일반인과의 밸런스를 맞춰 달라는 의미입니다. 자매품으로는 ‘구속하라’, ‘세금 두 배로 내라’는 댓글도 있더군요. 특검은 어느새 밈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른바 ‘특검 밈’이 생기는 데에는 22대 국회의 기여가 컸죠. 뉴스만 틀면 세 차례에 걸친 채 상병 특검, 네 차례에 걸친 김건희 여사 특검, 윤석열 대통령 내란 특검 등 수많은 특검법이 쏟아져 나와서일까요? 어쩌면 사람들은 이제 특검을 일상적인 무언가로 여기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양육 환경이 중요하고, 근로자에게 업무 환경이 중요하듯 대학생들에게는 수업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교육심리학에서는 교육이 성립되기 위한 3요소로 교육의 주체(교사), 교육의 객체(학생), 그리고 교육의 매개체(교육 내용)를 제시하며, 3요소가 모두 모였을 때 비로소 교육의 장(場)인 수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때 교육의 장은 크게 물리적 장소와 공간을 의미하는 ‘물리적 장’, 그리고 심리적 상호작용을 의미하는 ‘심리적 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학생들은 흔히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로 “교수와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혹은 “내용이 지루해서”를 이야기하지만, 교육심리학은 보다 근본적인 이유로 교육의 물리적·심리적 장이 제대로 열리지 못한 점을 지적한다. 이렇듯 많은 이들이 쉽게 경시하는 교육의 장(場)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홍익대학교 수업환경 개선 프로젝트 ‘뚝딱’이다. “학생회 소통창구와 학보사, 학생 커뮤니티와 개인 인터뷰 등을 통해 홍익대 학생들이 어떤 것을 가장 말하고 싶어 하는지 알아보았을 때 최종적으로 모인 키워드였다”고 뚝딱의 창립 이유를 밝힌 황서현 단장과 팀원들은 보다 정확한 실태 파
155분, 차가웠던 ‘서울의 밤’ 지난 3일 22시 27분,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1979년 10월 27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피살을 원인으로 발령된 16번째 비상계엄 이후 45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비상계엄령 선포 이유를 밝혔다.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육군참모총장 박안수 대장은 포고령 제1호를 발령하여 ▲ 국회, 지방 의회, 정당의 활동 및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정치 활동 금지 ▲ 언론 및 출판 통제 ▲ 파업, 태업, 집회 행위 금지 ▲ 전공의 등 모든 의료인의 본업 복귀 ▲ 포고령 위반자에 대한 영장 없는 체포, 구금, 압수수색 가능 등을 고지했다.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즉시 국회로 발걸음을 옮겼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모든 국회의원에게 국회로 집결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계엄군은 국회 본청 출입문을 봉쇄한 뒤 본청 유리창을 깨고 국회 내부로 진입했으나 국회 직원과 보좌진들이 바리케이트를 설치하여 저지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