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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가치청춘] 상업화되어가는 대학가의 새로운 대안, 안다미로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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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상업화 바람이 휘몰아치며 많은 대학들이 임대료 장사를 통해 이득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오랜기간 학교에서 영업해온 협동조합에도 같거나 비슷한 수준의 임대료를 요구하면서 많은 협동조합들이 문을 닫았고, 그 자리에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상명대학교 안다미로협동조합은 ‘외식 사업과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생존의 방식을 보여준다.

 

안다미로협동조합이란?

▲ 안다미로협동조합 전형식 이사

안다미로협동조합(이하 안다미로)은 학생들의 손으로 운영되고 있는 협동조합으로, 상명대 외식영양학과 학생회 행사에서 영감을 받아 설립하게 된 외식 경영 사업체이다. 언덕이 많은 지형이라 한 번 학교에 들어오면 학교 밖으로 나가기 어렵다는 입지적 조건, 그리고 외식영양학과 학생들의 외식경영 실습에 대한 수요의 결합으로 창업하게 된 안다미로는 현재 상명대 서울 캠퍼스 안에서 카페 세 곳과 식당 한 곳을 운영하고 있다.

 

협동조합 운영방식을 통한 민주적 운영

협동조합의 원칙 중 하나는 ‘민주적 관리’로, 모든 조합원이 동등한 의사결정의 권리를 갖는다는 것이다. 안다미로협동조합 전형식 이사는 이 점을 협동조합을 선택한 이유로 꼽았다. 구성원 간에 의견 조율을 하고 방향성을 찾아나가는 데에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또한 가장 빠르고 쉽게 창업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도 협동조합 방식을 채택한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이렇게 창업한 안다미로는 판매 수익금을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협동조합의 사회적 기여의 원칙도 지키고 있다.

 

메뉴 단일화로 가격 경쟁력 갖춰

아무리 입지적인 요소가 좋다할지라도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가격이 큰 구매 결정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 전형식 이사에 따르면, 음료에는 원가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 편이 아니라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하기가 쉬운 편이지만 음식의 경우에는 식재료 값이 만만치 않아 가격대를 저렴하게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이에 안다미로는 학식처럼 매번 메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고정 메뉴를 개발해 판매함으로써 원가의 가격을 낮췄고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안다미로’는 순 우리말로 ‘그릇에 넘치게 많이’라는 뜻이다. 안다미로는 단순히 외식 사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 강연 등을 기획함으로써 그릇에 음식 뿐 아니라 문화까지 담아내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 안다미로의 그릇에 어떤 것이 담길지 기대가 된다.

 

* ‘같이가치청춘’은 획일화된 삶을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협동조합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는 코너입니다. 이 콘텐츠는 <같이가치 with kakao>,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 <대학언론협동조합>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