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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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1,000억’ 글로컬대학 본지정 결과 발표… 최종 10개 대학 선정

예비지정 15개 대학 중 10개 대학 최종 선정… 5년간 약 1,000억원 지원
최종 선정 대학들, 지역 상생·혁신 방향성 등에 높은 평가받아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본지정 결과가 지난 13일 발표됐다. 지난 예비지정에 선정된 15개 대학 중 최종적으로 10개 대학만이 치열한 경쟁 끝에 글로컬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글로컬 대학으로 본지정된 대학은 향후 5년간 정부로부터 약 1,0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글로컬 본지정 대학은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학교(통합)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울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림대학교이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강원권 2곳, 충청권 1곳, 호남권 2곳, 경상권에서 5곳이 선정됐다. 이중 국공립대학은 총 7곳이며 사립 대학은 3곳이다. 한편 예비지정에 선정됐던 △순천향대학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인제대학교 △전남대학교 △한동대학교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교육부는 이번 본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진행됐으며, △실행계획의 적절성 △성과관리 △지자체 지원 및 투자 등 3개 영역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지난 예비지정 평가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을 배제하고, 새로운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비공개 합숙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글로컬 본지정 대학들이 공통적으로 지역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과 이를 수행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또 교육부는 대학마다 제시한 혁신 방향성을 토대로 각 대학의 차별화된 특징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학교는 ‘1도 1국립대’를 통한 글로컬 대학도시라는 특징을 내세웠으며, 총 4개의 캠퍼스가 각 지역과 밀착해 강원권을 폭넓게 포괄하는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우주항공방산분야의 선도대학이라는 특징을 내세웠으며,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는 ‘Edu-TRIangle(교육 삼각지대)’가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를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첨단 디지털 인프라와 디지털 선도학교 연계 등을 통해 세계적인 에듀테크(Edu-Tech) 거점을 육성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순천대학교는 특화분야의 강소지역기업을 육성하는 대학이라는 특징을 내세웠으며, 순천대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3대 특화분야(스마트팜, 애니메이션, 우주항공 및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대학 체제를 개편해 지역 수요에 대응하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는 K-인문 세계 중심 공공형 대학이라는 특징을 내세웠으며, 경상북도 7개 교육연구기관을 통합해 운영하는 공공형 대학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울산대학교는 울산 지역의 산업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이라는 특징을 내세웠으며, 지역 내 도심 및 주력 산업단지 6곳에 멀티캠퍼스를 설치하고 기업의 기술개발 및 신산업 전환을 지원하는 기업지원 체계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전북대학교는 전북과 지역 대학의 세계화를 이끄는 플래그십 대학이라는 특징을 내세웠으며, 온라인 캠퍼스와 오프라인 캠퍼스를 적극 활용하여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는 통합을 통한 혁신 극대화를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통합된 캠퍼스별로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해 현장밀착형 기술 개발 및 인재양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지역 연계와 세계화를 함께 추구하는 대학이라는 특징을 내세웠으며, 연구개발부터 제조-양산-글로벌화까지 지역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통합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한림대학교는 AI 교육 기반의 융합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이라는 특징을 내세웠으며, 학과 간 벽을 허물어 3대 융합 클러스터(의료-바이오, 인문사회, AI)를 중심 체제로 대학의 운영구조를 개편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본지정 평가 결과는 대학들의 이의 신청을 고려해 11월 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 교육부는 글로컬 본지정 대학에 대해 매년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3, 5년차에 중간 평가와 종료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때 대학이 제시한 실행계획이 이행되지 않았거나, 성과가 미흡한 경우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협약 해지, 지원 중지, 사업금 환수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통합 추진을 전제로 공동 신청한 대학의 경우, 협약 체결일 기준 1년 이내에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내년 1월 중에 ‘2024년 글로컬대학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4월과 7월에 각각 예비지정, 본지정 절차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글로컬대학 사업에서는 20여개 대학이 선정돼 최종적으로 30여개 대학이 글로컬대학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는 글로컬대학을 선두로 모든 대학이 과감한 혁신을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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