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 기숙사 식당 운영 종료 기숙사 식당이 사라졌다. 기숙사생이 아닌 학생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약 700명의 기숙사생들에겐 당장 하루의 식사 해결이 어려워지는 이야기이다. 이식당, 왜 갑작스레 영업을 종료한 걸까. 기숙사 식당은 1일 1식 의무식 제도였다. 이를 따라야 하는 기숙사 학생들은 적어도 6개월에 542,500(=3100*175)원어치의 식권을 반드시 사야만 한다. 그러나 식당운영시간은 수업 듣고 밖에서 볼 일보면 놓치기 일쑤. 식사의 질도 그저 그랬다. 학생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기숙사 측에서는 기숙사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조사인원의 48%가 자율식을 원했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기숙사 측은 식당업체인 아워홈에 자율식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아워홈은 자율식으로 변경할 경우, 수익이 적어져 운영이 힘들어진다고 답변했다. 지금도 기숙사 주변엔 대체할 식당도 많고, 700명인 기숙사 인원은 업체에서 수입을 내기에 턱없이 모자라 의무식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기숙사 식당이 자율식으로 전환될 경우 아워홈은 식비를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업체가 요구한 가격은 6100원.
깐뚜치오에서 편집회의를 하고 있었던 알리. 회의 중간 화장실을 가다가 벽면에 일견 심각해 보이는 크랙을 발견했다. 왠지 여기서 회의를 하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과 함께 기숙사에 거주하는학우들의 안전도 염려되기 시작했다. 과연 안전한 것일까?모든 크랙이 이렇게 크지는 않지만, 전 층에 걸쳐서 크랙이 발견되었기에 걱정을 느끼며 조영훈 시 설관리팀장과 만났다. 조영훈 시설관리팀장의 말에 따르면 학교는 이미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발견된 건물의 크랙 중 하리나 기둥에 금이 간 것은 없고, 모든 크랙은 칸막이를 위한 조적벽에 나타났다. 즉, 건물을 지탱하는 축인 내력벽에 금이 간 것이 아니라 방을 나누는 칸막이에 금이 갔기 때문에 안전에는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이다. 조영훈 시설관리팀장은 ‘만약 내력 구조에 금이 갔다면 안전진단이나 구조진단 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시정조치를 해야 하지만, 미가엘관은 건축 구조상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가엘관의 크랙은 건물을 지을 당시 조적과정에서 수평을 맞추지 못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한다. 수 평이 맞지 않게 쌓은 상태에서 건조가 진행되었고, 이에 더해 시공 당시 유리창을 달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