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형 성폭력 가해 교수'로 지목된 교수들이 보직에서 해임되었다(출처 - 한국외대 홈페이지) 학생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아왔다고 폭로된 교수들이 포함된 교원인사발령 공지가 28일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되었습니다. ‘김원회 교수 경고’라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고발당한 그리스불가리아학과 김 교수는 3월 20일에 열렸던 1차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조위) 이후 입학처장직에서 면직되었습니다. 현재 그는 교수직은 유지하고 있으며, 4월 3일 성범죄 의혹에 대한 2차 진조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대나무숲을 통해 2008년부터 학생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해왔다고 고발당한 서정민 교수는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학과 및 국제관계학과 국제정치전공 주임교수직에서 면직되었습니다. 학교 측은 서 교수에 대한 진조위 진행상황을 묻는 질문에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만 안다"고 밝혔습니다. 고 이영태 교수 역시 해임공고에 포함되었습니다. 하지만 고 이 교수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것이 학교의 입장입니다. 정소욱 기자 (faithery09@gmail.com) 인보근 기자 (hufsalli@gmail.com)
오늘 28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여교수회 '누리회'(회장 김우조 인도어과 교수)는 학내 구성원인 학생, 교수, 직원을 대상으로 #MeToo, #WithYou 운동 지지서명 참여를 촉구하는 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앞서 누리회는 어제(27일) ‘성폭력 없는 한국외대의 <Clean Campus>를 제안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언론에 발표하고 양 캠퍼스에 이를 게시했습니다. 다만, 어제 성명서는 일부 매체에서만 다루어졌습니다. 성명서는 성폭력에 대해 적극적인 행동 및 태도를 취하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며, 권력 중심 사회구조의 변화를 요구하는 #MeToo, #WithYou 운동에 대학 구성원들이 부응해야 함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교당국에는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성폭력 예방 대책,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 마련과 가해자에 대한 강력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누리회는 지난 18일에도 전국 44개 대학 여교수회와 함께 #MeToo, #WithYou 운동 지지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나무숲을 통해 대학원생에 대한 상습적인 성희롱•성추행 행위로 고발된 서 교수의 사표수리가 보류되었습니다. 학교 홍보팀은 "사표가 수리되려면 기본적으로 여러 절차를 거치면서 시간이 소요되는데, 진상조사도 이 과정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대나무숲을 통해 고발당한 당일(19일) 학교 측 출입기자들에게 짧은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서 교수의 프로필은 국제지역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없어진 상태입니다. 또한 해당 서 교수가 맡던 대학원 강의도 다른 교수로 교체됐습니다.
내일부터 세종대학교 제33대 총학생회 선거가 시작됩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1월에 열렸던 총학생회 선거가 경고 누적으로 인한 후보자 박탈로 무산되어 이루어지는 보궐선거입니다. 체크 선본은 지난 선거 당시 만세 선본으로 세종대학교 학생들 앞에 선 적이 있는데요. ‘체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거를 준비하는 이들의 공약은 무엇일까요? 투표하기 전에 잠깐만! #체크하고 갑시다. 1. 정책 일방적인 대학의 정책 변경 규탄과 학생의견 반영 요구 학생대표의 학내 위원회 참여 요구 학생회 감사위원회 신설 체크 선본(이하‘체크’)는 갑작스러운 대학본부의 정책 변경으로 학우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대학본부와 접촉하여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강제성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대학 본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변경할 시, 체크는 온·오프라인 서명을 대학본부 측에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학생회에 대한 불신을 막기 위해, 학생회 감사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체크는 독립기구로서의 신설이 어려울 시에는 우선 총학생회 산하기구로서의 학생회 감사위원회 신설을 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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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불가리아학과 K교수의 성희롱/성추행에 혐의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조위)가 내일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립니다. 대나무숲을 통해 폭로된故 이 교수에 대한 미투고발에 앞서, 지난 5일 트위터에는 그리스불가리아학과 K 교수를 고발하는 계정이 등장했습니다. 트위터 계정에는 해당 교수의 실명과 함께 그가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가해온 성희롱과 성추행 행태에 대한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계정 운영자 A씨는 외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K교수 사건과 관련해서 다수의 피해자들이 있지만, 가해자 교수에 대한 두려움, 학교 측 진조위에 대한 신뢰문제, 신원노출 및 2차 가해에 대한 우려로 인해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진조위에서는 학내 성희롱 등 예방 및 처리에 관한 규정 개정에 관한 심의도 진행할 예정이며 양캠퍼스 조사위원이 모두 소집된 상태입니다. 그리스불가리아학과 K교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글로벌캠퍼스 위원들로만 논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조위는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성평등센터장이 참여합니다. 또한 교무위원 2인, 여성교수를 포함한 교수 2-3인, 여성을 포함한 직원 2인, 학생대표 2인(총학생회장, 여학생 대표)
학교, 회사, 알바. 그곳이 어디든 우리 주변에는 내 거인 듯 내 거아닌 내 거같은 너처럼 꼰대인 듯 꼰대아닌 꼰대 같은 사람들이 있다. ‘꼰대’는 원래 선생님 같은 나이 많은 남자들을 가리키던 은어였다. 하지만 요즘엔 의미가 바뀌어, 자신의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직장 상사나 선배 등을 가리키게 되었다. 그만큼 일명 ‘꼰대 짓’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증거다. 특히 한창 신입생이 들어오는 3월에는 다양한 형태의 꼰대 짓을 많이 볼 수 있다. 혹시 내가 신입생들에게 ‘의도치 않게’ 꼰대 짓으로 스트레스를 주진 않을지 걱정된다면?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이 꼰대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자! □ 첫 만남부터 서열정리를 하기 위해 나이를 물어 보고, 나보다 어리면 바로 반말을 한다. □ 후배가 먼저 인사를 할 때까지 기다린다. 또는 인사를 먼저 안 하는 후배를 이해할 수 없다. □ 말을 할 때 자신을 오빠, 언니, 누나 또는 형이라고 지칭한다. ex) 이런 건 오빠가 잘하니까, 오빠한테 물어봐~ □ 후배의 장점이나 업적을 보면 그의 단점과 약점 먼저 찾게 된다, □ 내가 한 때 잘 나가
대학원생 단체 카톡방에 글을 남긴 서정민 교수(출처 - 뉴시스 보도) 오늘(19일) 새벽 대나무숲 페이지에 S교수로부터 수년간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S교수는 국제지역대학원 서정민 교수로, 현재 기자들에게 교수직을 포함한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오후 1시 20분 현재 서 교수는 휴대전화를 꺼놓은 상태입니다. 아래는 서 교수가 학교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 입니다.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서> 저의 성숙하지 못한 언행으로 제보자의 마음에 상처와 고통을 입힌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모교와 동료교수님, 학생들의 명예를 실추시켜 죄송합니다. 이 시간부로 교수직을 포함한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고 반성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알슐랭 가이드] 회대인의 한 끼 탐방기 “아, 학식도 슬슬 질리는데, 오늘은 또 뭘 먹지?” 거기 당신, 혹시 이것이 당신의 이야기는 아닌가? 환골탈태(換骨奪胎)한 학식이라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계속 먹으면 질리는 법! 그런 당신을 위해 알리가 준비했다. 회대, 어디까지 먹어봤니? 알슐랭 가이드! ※ 본 기사는 주관적 평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1. 저팔계 삼지창 저팔계 삼지창은 돼지갈비와 삼겹살 등을 파는 고기집이다. 그러나 그 중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돼지불고기 백반! 몇 가지 밑반찬과 함께 매운 양념의 돼지불고기가 나온다. 그에 따라 매운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묵사발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불고기는 잘 익어 고소하면서도 청양고추를 사용하여 맛있게 맵다. 묵사발도 시원한 국물과 탱탱한 도토리묵이 잘 어우러져 맛있다. 콩나물과 무채, 불고기를 밥과 비벼 먹으면 채소의 아삭거리는 식감과 고기의 매콤 고소함을 함께 느낄 수도 있어 좋다. 다만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에게는 너무 매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매운 것을 잘 먹는 사람에게라면 망설임 없이 추천! 가격도 6,000원이기
오늘(17일), 한국외대 교수협의회는 홈페이지에 이 모 교수의 부고를 알렸습니다. 아랍어통번역학과 故 이 모교수는 최근 학내 성추행 및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모 교수는 언론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외대알리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발생할 피해자들에 대한 온오프라인상의 2차 가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출처 -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오늘(16일) 39대 글로벌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페이스북을 통해 총장과 교수협의회에 아랍어통번역학과의 이영태 교수 파면을 요구하는 공문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비대위는 총장에게 학생 주체가 포함된 진상조사위원회의 발족도요청하였습니다. **바로잡습니다.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에게 확인한 결과 진상조사위원회의 발족을 요구하는 공문은 아랍어통번역학과 이영태 교수 건이 아닌 다른 학과에 대한 내용임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바로잡습니다.
학교가 곧 시끌벅적할 예정입니다. 학생회 선거 때문이죠. “시끄럽다”는 반응도, “궁금하다”는 반응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왜 학교가 시끄러워야만 할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일단 총학생회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죠? 총학생회는 ‘한 학교 안의 학생 단체들을 통틀어서 지휘하는 학생들의 자체 단체(ⓒ표준국어대사전)’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대표합니다. 학교 측에 학생들의 의견을 대신 전달하며, 학생들의 이익을 대변해야하죠. 총학생회의 자세한 구조나 역할은 이 기사<너, 총학이 뭔지 알아? 바로가기>를 참고해주세요! http://univalli.com/allisejong/view.php?idx=434 ▲ 위하세 홈페이지 캡쳐 ‘총학생회장 한번 하면 차를 뽑는다’는 속설이 있던데, 요새도 그럴까요? 이 질문에 답을 내려면, 학생회비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봐야겠죠. 지금 우리는 두 가지 종류의 학생회비를 내요. 등록금과 함께 납부하는 총학생회비와, 입학할 때 학과에 내는 학과 학생회비가 있죠. 학생회비는 기본적으로 학생의 복지를 위해 쓰
프로골퍼 김인경 선수특혜 의혹과 관련하여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지난 5일 한국외대 서울캠 총학은 김인경 선수, 김인철 총장과 박철 전 총장을 비롯한 교수, 교직원 40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외대알리는 총학 관계자인 A씨 에게 진행사항을 물어봤다. 1. 현재 고발 진행사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3월 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을 접수한 상태이다. 이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사건이 배당되면 추후 총학 측도 공지를 받아 진행상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2. 뉴스 기사에 따르면 교수 40명도 고발됐는데, 이 40명의 명단이 확인 됐는지? 아직 확실히 확인이 된 것은 아니다. 학교 측에 정확한 사실을 알려달라고 하면 항상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알려주지 않는다. 총학 측에서 따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번 고발 도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자 진행하는 것이다. 3.기자회견 기사가 나간 이후 학교 측에서 연락을 받는 것이 있는지? 아직은 공식적으로 연락 온 것은 없다. 4.김인철 총장은 김인경 선수에게 특혜를 준 것이 당시 한국 대학 사회에서 만연했던 일이라고, 소위 관례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어떻게 진행될 거라고 보
[아침햇살 권위주의 공론화 사건] 권위주의? 권위, 주의! 권위주의, 고발합니다 대나무숲에 올라온 아침햇살 동아리 내부의 권위주의에 관한 문제제기 글 전문 캡처본 ⓒ 페이스북 성공회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 지난 3월 3일, 성공회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문선동아리 아침햇살의 권위주의적 문화에 대한 고발글이 올라왔다. 제보자에 따르면 아침햇살 동아리 회장은 ‘동아리 내 연애금지’를 강요했고, 동아리 부회장은 ‘뒤풀이 참석’을 강요했다. 동아리 선배들은 신입기수들에게 ‘합의 없는 반말’을 자연스럽게 시도했으며, MT에서는 신입기수들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이 모든 사건들은 신입기수들의 의견을 들어보지 않은 채 선배기수들만의 합의로 이루어졌다. 아침햇살의 선배기수들은 새내기들에게 권위주의적 폭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이에 3월 4일 아침햇살 18~22기 일동의 사과문이 성공회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게시되었고, 5일 사과문에 대한 비판문이 게시되었다. 8일에는 아침햇살 페이스북 페이지에 아침햇살 18~22기 일동의 새 사과문이 게시되었으며, 10일 아침햇살 주체기수 입장문이 공개되었
사회 곳곳, 각계를 막론하고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혹자는 이런 운동이 뜬금없고 갑작스럽다고 느낄 수 있겠다. 이 모든 게 정치적 음모라고 수군거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권력 위계에 따른 성범죄는 지금까지 꾸준히 존재해왔고, ‘여자도 잘못이 있다.’라고 말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에 의해 감춰져 있었을 뿐이다. 우리 학교에도, #MeToo 지난 27일, 신입생 새로 배움터에서 성폭력 예방 교육이 있었다. 강사는 다른 학교의 성폭력 사례를 언급하며 '아무리 찾아봐도 세종대학교에는 이러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말 우리 학교 안에는 이러한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지난 2월 22일, 세종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P교수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중앙일보의 기사에 따르면, P교수는 학생들에게 “여배우는 접대가 당연하다. 다 벗고 달려들 정도로 욕망이 있어야 한다. 아니면 시집이나 가라”는 말을 서슴치 않게 내뱉었으며, 학생이 항의하자 “너는 감독이 자자고 하면 안 잘 거냐. 너희가 자고 싶어 한다고 잘 감독은 있고”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