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4일 오후 10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푸름은페이스북을 통해 생리공결제 전산화 시행을 보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7월 15일,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올라온 교무처 면담 보고 결과 중 '생리공결제 전산화'와 관련해 논란이 일은 바 있습니다. 당시 학내 여론은 '생리공결제 전산화는 절차의 간소화가 아니다, 공결가능기간이 일주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은 개인차를 고려하지 못한 것이다, 생리기간의 입력은 개인정보 침해 아니냐, 다른 공식결석은 제쳐두고 왜 생리공결의 남용만을 방지하려고 하느냐' 등 불만의 목소리가주를 이뤘습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댓글로 '생리기간'과 '절차의 간소화'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7월 26일에는 안중헌 총학생회장이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직접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총회장은 생리공결제는 여성인권을 위한 정책이므로 절대 폐지되어서는 안 되고, 온라인 생리공결제는 순수하게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의도와 상관없이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잘못을 시인했고,'교무처와 재면담 중이며 이후에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2달이 지난 9월 14일에 총학은 생리공결제 전산화에 대한
단대알리 Vol.2 발행 지면 바로보기 http://bit.ly/2NaFGxi 작가를 꿈꾸고 계신 국어국문학과 박정우(17)학우님께서 표지모델로 함께해주셨습니다.지면에서 정우님의 이야기와 다양한 알 권리, 놀 권리 기사를 만나보세요! 다음 주에 죽전·천안캠퍼스에서 지면 무료 배부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 '학생이 주인인 대학을 위한 <뽑는맛> 행진' 현장 사진 (사진 제공 =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준) 장호성 총장의 임기를 2년 남겨둔 현재, 전병재 총학생회장(과학교육 12)의 솔:SOL 총학생회가 '총장직선제'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8월 14일 개최된 제18차 총학생운영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총장직선제 활동에 대한 논의'가 회의안건에 포함되었다. 당시 회의에서 총학생회는 '총장직선제 첫 번째 자료공유'라는 문건을 각 단과대 회장들에게 배부하여 단과대학 차원에서 총장직선제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요청했다. 9월 7일 전화통화에서 전병재 총학생회장은 "현재 각 단과대학에서 총장직선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상세한 안은 이후 개최될 총학생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확정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체학생총회나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통해 학교본부에 총장직선제에 관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는 향후 계획도 알려왔다. ▲ 총학생운영위원회에서 공유된 총장직선제 자료 일부 (자료 제공 = 단국대학교 SOL 총학생회) 총장직선제는 기존 법인 이사회가 총장을 임명하는 방식에서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투표로 총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선 학생들의 대학
[알 권리]재수강 제도, 바뀔까? 단국대학교 SOL총학생회는 '재수강 학점 제한 B+완화'와 '재수강시 누적성적 표기에서 기존 성적 산출 제외' 정책을 제안하였으며, 4월 중 재수강 제도 개선안을 수립하고 7월 교무처와 관련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관련 회의 결과 누적성적 산출에서 기존 성적은 삭제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다만 재수강 학점 제한 완화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 되었다. 총학생회 측은 재수강 제도 개선이 확정될 때 까지 학교측과 논의하며 동시에 SNS등을 이용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하였다. 총학생회에서 재수강 제도 개선을 제안한 이유는 학점 인플레이션을 최소화 하고자 학교측에서 시행한 학사 관리가 너무 과도하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수강을 했다는 이유로 학점에 제한을 두는 것은 교육적으로 분명한 차별이며, 재수강 여부에 관계없이 최종적으로 학생이 A이상의 지식과 소양을 얻었다면 그에 맞는 학점을 받는 것이 공정하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도 취업시장에서 학점의 비중이 줄고 있으며 기업에서 학점보다는 직무능력과 성과위주의 인재선발을 하는 추세라는 점. 대학의 성적평
[알리이야기]굴곡과 적과 용기 나는 적을 만드는 것이 싫었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었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나에게 위해를 가할까봐 무서웠다. 그래서 생각을 감추면서 다녔다. 그냥 가만히 있었다. 할 말은 많았지만 하지 않았다. 어느새 나는 적을 만들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침묵’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침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관심’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침묵하면 그들이 나를 아군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지라도 적어도 적대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전략은 나름 성공적이었다. 지금까지 뚜렷하게 적 만들지 않고 평탄하게 살아왔다. 어느 날 SNS의 광고 한 편을 보았다. 인생에 굴곡 만들고 싶은 사람을 구한다는 광고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광고를 왜 눌렀는지 모르겠다. 그야말로 이끌리듯, 무언가에 홀린 듯 했다.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지금까지 아무 생각 안하고 입 다물고만 살았던 평탄했던 삶에 지겨움을 느낀 것일 수도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9월 1일에 발행인과 만나자는 약속을 잡은 후였다. 9월 1일, 발행인을 만났다. 이 언론이 어떤 일
(사진 - 외대알리) 오늘 오후 7시, 사회과학관 206호에서 비상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비상 전학대회)가 개최됐다. 논의안건은 ‘5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장단 선출과정 재심의 동의에 대한 회칙 해석’이다. 제5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장단 선출 과정에서 세칙을 잘못 해석한 부분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 선출 전반의 과정을 무효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중운위 의결만으로는 처리될 수 없다고 판단해 제5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비상 전학대회를 열었다. 지난 8월 27일 제41차 정기 중운위 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정)중국어대학 학생회장 김도연(이하 중대장 김도연)과 부)서양어대학 학생회장 권준한(이하 서대장 권준한)이 자원해 선출됐다. 그러나 다음 중운위 회의인 9월 3일에 두 사람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단 사퇴 의사를 밝혔다. 동시에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단임에도 불구하고 ‘동일 선거의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는지’를 기타 안건으로 상정했다. 선거 세칙 제12조(중앙선거관리위원의 의무) 3항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장단은 모든 선거 에 있어서 입후보 자격을 박탈당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단이 일주일 동
[단신]'단과대 학생회장'이 강의 거래를? 에브리타임에서 일어난 A 단과대 학생회장의 강의 매매 의혹이 학생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익명의 에브리타임 사용자는 모 단과대 학생회장 A씨가 '교양스키' 강의를 해당 커뮤니티 내에서 9만원에 거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당시 익명의 사용자는 A회장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였으나, A회장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건이 커지자 같은 날 16시 경, A회장으로 추정되는 이가 익명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학생 여론은 부정적이다. 한 익명의 학우는 진정성이 떨어진다며 페이스북 페이지와 대자보를 통한 공식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22일, 단국대학교 대나무숲에 제보되었으며, 현재 폭로 원문은 삭제된 상태다. | 글 : 성주현 기자 | 디자인 : 차종관 기자
당신이 절대로 택배 상하차 알바를 해선 안 되는 이유 오늘 받은 택배, 이렇게 오는 겁니다 “씨X 사회주의가 답이야!” 택배 상하차 알바를 하던 중 나에게시비를 건고참에게 외쳤다. 이 날 나는 12시간을 일했고, 일당으로 98,000원을 받았다. 최저임금으로 따지면 대략 8100원. 2018년 법정최저임금을 살짝 웃도는 수준이었다. 내가 저말을 한 것은내가 정말 사회주의를 좋아한다기보다는,도저히 이 돈을 받고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난 강원도에서 19살 때까지 평생을 살다, 20살에 대학에 입학하며 처음으로 서울에 살게 되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좋았다. 부모님으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운 삶과, 서울이라는 도시가 주는 문화적 혜택. 그러나 그 모든 것에는 돈이 들기 마련이었고, 이번 여름 방학 때는 알바를 꼭 해야 하는상황이 되었다. 8월 말에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교에서 열리는 대학생 교류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행 여비를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바를 구하는 건 쉽지 않았다. 일단 나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점주들이 고용하고 싶어 하지 않았고, 둘째로 국회 연수나 학보사 워크샵 등 다른 중요한 대외활동일정들이
온라인 게임 대회 NO! e스포츠 YES! e스포츠(electronic sports), 온라인 게임은 얼마 전까지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은 하나의 문화로 우리 사회에 자리 잡은지 오래 된 문화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열리는 게임대회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교육기관인 학교에서도 게임대회가 종종 개최되고 있다. 해외도 마찬가지다. 미국, 중국과 같은 나라에서도 주류문화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주요 스포츠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도 e스포츠가 종목으로 채택됐다. 비록 시범종목이지만 주요 스포츠 대회에 e스포츠가 등장하는 건 게임 역사상 큰 사건이다. 아래는 이번 2018아시안 게임 e스포츠 종목에 시범 채택된 게임들이다. e스포츠, 이제는 아시안 게임에서 ⓒ 2018. BLIZZARD ENTERTAINMNET 하스스톤 우리에겐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자드사의 게임. 2014년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발매되었다. 게임의 세계관은 기존에 발매된 게임, ‘워크래프트’의 것이다. 게임 이름이 하스‘스톤’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소위 &lsq
8월 5일,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권력형 성폭행 가해지목 교수 징계와 관련, 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서 발표한 성명문에 따르면 권력형 성폭행 가해지목 교수인 서정민 교수가 정직 3개월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서정민 교수가 3개월 뒤에는 얼마든지 학교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앞서 해임 처분을 받은 김원회 교수 역시 3년 후부터는 재임용될 수 있는 자격을 갖습니다. 총학은 성명서를 통해 학교 본부에게 입장 발표와 징계 재심의, 이후에도 같은 성격의 사건에 대처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요구하였습니다. (출처 - 총학생회 페이스북) 허예진 기자(adastravvb@gmail.com) 한달수 기자(hds80228@naver.com)
어느덧 2018-2학기 수강신청 기간이 다가왔다. 수강신청 때마다 몰려오는 궁금증. 과연 이번학기 꿀교양은 무엇일까? 이번 기사에서는 한림알리 기자들이 직접 수강해본 꿀교양 과목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수강신청 전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박다솜 기자 Pick "이 과목은 ‘개꿀교양수업’이다!" 교양 과목 : 영화와 법 교수님 성함 : 이건호 교수님 수강 학기 : 2018-1학기 학점 : 2학점 어쩌면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는 ‘법’. 하지만 법을 영화를 통해 배우면 어떨까? 이 교양수업에선 한 편의 영화를 시청하고, 영화에서 언급된 법을 공부한다. 수업 대부분이 영화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 수업에선 영화 한 편이 끝날 때마다 감상문을 써서 내야 한다. 다소 귀찮을 수 있는 과제지만 레포트를 쓰거나 팀별 과제를 하는 것보다는 부담감이 덜하다. 시험은 중간, 기말 총 두 번이 있다. 시험은 영화 속 내용에 관련된 문제와 교수님이 매주 올려주시는 프린트 안에서만 출제된다. 프린트를 반복해서 읽어본다면 시험은 무조건 잘 볼
최근 논란이 된 해외 가짜 학술단체 ‘와셋’에 논문을 올리거나 회원으로 등록된 한국외대 교수가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7월 19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MBC 탐사기획팀과 함께 가짜 학술단체 ‘와셋’에 대한 보도를 진행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와셋'은 참가비만 제출하면 논문의 타당성 여부와 관계없이 학술대회 참가 자격을 제공하며, 논문을 검증하는 단계도 제대로 거치지 않는 이른바 ‘사이비 학술단체’ 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대알리 취재 결과 외대 소속으로 와셋에 논문을 올리거나 회원으로 등록된 사람은 한국인 교수 2명, 외국인 교수 2명, 한국외국어 대학교 학부 출신 박사 1명 등 총 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교수 1명과 학부 출신 박사는 현재 한국외대 소속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와셋과 관련이 있으며 현재 한국외대 소속으로 재직 중인 총 3명의 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캠퍼스 아시아 언어문화대학 소속인 외국인 S교수, 글로벌캠퍼스 공과대학 소속인 한국인 C교수와 K교수 입니다. 한달수 기자(hds80228@naver.com)
(출처 - 한국외대 홈페이지) 오늘 ‘권력형 성폭행 가해지목 교수’인 그리스 불가리아학과 김원회 교수에 대한 해임 공고가 발표되었습니다. 학교는 8월 2일 오후 총장 명의의 인사발령 공고를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했습니다. 학내 주요 교수들의 보직 임면에 대한 인사발령과 함께 그리스 불가리아 학과 김원회 교수가 2018년 6월 27일자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직위에서 해임됐다는 내용입니다. 김원회 교수의 해임 사유는 공고에 명시되지 않았으나, 지난 3월 5일 김 교수의 성폭력 사건이 알려진 이후 진행된 진상조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 절차에 따라 해임이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원회 교수와 함께 권력형 성폭행 가해지목 교수로 언급된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 학과 소속 서정민 교수에 대한 징계 및 인사발령에 대한 내용은 현재 확인 중에 있습니다. 한달수 기자(hds80228@naver.com) 허예진 기자(adastravvb@gmail.com) 장희지 기자(boa52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