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세요~?” “이 자루 좀 살펴봐도 될까요?” 끝난 줄 알았던 추위가 다시 찾아온 지난 21일. 기자들은 서울캠퍼스 본관 뒤에 위치한 쓰레기 처리장으로 향했습니다. 수요일 새벽 학교가 철거한 ‘박철 명예교수 해임 촉구’ 관련플래카드들의행방을 찾기위해서였습니다.직원분께 양해를 구한 뒤 포댓자루에플래카드로보이는 폐기물들이 쌓인 것을 발견하고 직접 뒤져봤지만, 해당플래카드들은총학생회와 단과대학이 게시한플래카드는아니었습니다. 같은 날 오전 10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위원들과 함께 총장실 항의방문을 진행했습니다. 자리를 비웠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김인철 총장은비대위장단을만났습니다.이 자리에서총장은 “학교 본부 입장에서는 교육부 감사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올바른 감사 진행을 위해 협조를 바란다”며 “플랑 강제 철거가 특별한 목적을 갖고 학생들의 의사에 반하는 명분이 있었다면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박철 명예교수 임명 철회’에 대해 “학생들뿐 아니라 교수님들, 동문들 등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다양하게 듣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입장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여러분의 입장을 잘
9회말 2아웃 9회말 2아웃, 승패를 가를 수 있는 희망적이고 절박한 기회. 그 기회를 놓치는 팀과 선수들이 한둘이 아닌 야구. 그런 야구를 주의 깊게 쳐다보는 김영건 기자가 '놓치는 것 없는' 야구 분석 기사를 시작합니다.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토, 일 개막 2연전 중 오늘 볼 경기는 한화와 두산의 개막전이다. 사진=네이버 스포츠 한화가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한화는 두산보다 안타를 2배나 더 많이 쳤고,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잔루를 무려 13개를 남기며 개막전 9연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두산은 6안타에도 불구하고 중심타선의 집중력으로 5득점을 내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왜 이길 수도 있는 경기를 졌을까.분석해보자. 한화 벤치의 미스 한화의 선발 타순 중 가장 눈에 띄는 타순은 ‘6번 타자’ 하주석이었다. 저번 시즌 주로 8,9번 타순에 위치했던 하주석은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6번 타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최악의 선택이었다. 하주석은 잔루 6개를 남기며 팀 패배의 크게 기여했다. 이 경기에서 한화는 득점권에서 9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하주석은 홀로 득점권 3타수 무안타
학우여러분들, '야영수업' 알고계세요? 야영생활과 리더십(이하 야영 수업)은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인기 교양 중 하나입니다. 양 캠퍼스의 조원들이 2박 3일간 직접 야영생활을 체험하며 리더십을 기르는 것이 해당 수업의 목표입니다. 그런데 야영 수업이 수년 간 매 학기 개설되는 동안, 해당 수업에 대한 지속적인 불만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실질적 개선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본 기사는 전달력을 위해 문자, 전화 대면 인터뷰 및 제보받은 사실을 구어체로 재구성하였음을 미리 밝힙니다.) (취재원의 보호를 위해 익명 혹은 별명으로 표기했습니다.) 야영 수업은 3일간 경기도 양평 소재의 청운인성수련원에서 진행돼. 참여하는 학생들은 학교에 별도로 6만원을 지불하지. 이 비용에는 식대가 포함돼 있지 않아서 조별로 음식 재료나 요리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해. 결국 학생들은 평균 10만원 내외의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거지. 학생 입장에서는 적은 돈이 아닌데, 수업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지불한 비용에 비해 야영지의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고 느꼈어. 지금부터 2018년 야영수업을 수강했던 학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해. 01.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정책토론회 문답 사진=강누리 기자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선거운동본부 '반디' 정책 자료집 21일 오후 6시 10분, 새천년관 7207 강의실에서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보궐선거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단신 보도 링크: https://goo.gl/CwYd8X) 아래 텍스트는 박상은(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18) 정후보와 허지원(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18) 부후보로 구성된 선거운동본부 '반디'와 정책토론회 참가자들이 진행한 토론 내용 전문을 정리한 것이다. 소통의 빛 공약: ‘전체 카카오톡 채팅방’ Q. 소통의 빛 공약 ‘전체 카카오톡 채팅방’은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디지털컨텐츠학과, 신문방송학과 세 개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가? A. 각 전공이나 단위 별로 공지하려 한다. 공약의 핵심은 학번으로 이루어진 학부생 채팅방 외에 신문방송학과, 디지털컨텐츠학과학과생들을 위한 톡방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관계의 빛 공약: ‘반.짝: 반디의 짝꿍 프로젝트’ Q. 학부생 교류를 목적으로 했던 ‘우리 친해져요’ 프로그램에
본관 앞 피켓시위를 벌어고 있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대위(사진 - 외대알리) 지난 18일, 학교는 ‘교육부 회계 감사’를 이유로 서울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박철 명예교수 해임 촉구’ 관련 게시물의 제거를 요청했습니다. 중운위는 요청을 거부했지만 학교 측은 수요일 이른 새벽, 캠퍼스 곳곳에 붙어있던 현수막과 성명서를 강제로 철거했습니다. 이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학교 측에 박철 해임을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목적에서 총장실 항의 방문과 피켓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피켓 시위는 오늘(21일)부터 교육부 감사가 끝나는 29일까지 이어지며,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와 시간을 고려해 본관 건물 앞에서 오후 12시 45분, 2시 45분, 4시 45분에 각각 30분씩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3월 18일 52대 총학생회의 임기 만료와 차기 총학생회 선거 무산으로 인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이선범 동아리연합회장은 “끊임없는 압박을 통해서 김인철 총장이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명 철회를 빠르게 단정할 수 있도록 분투할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어 “주말을 제외한 7일 동안 한국외대 학우들을 대표
[두 기자의 고것이 무엇이관대! 1호: 피어싱이 대체 무엇이관대!] 사건, 현상, 취미, 물건등 모든 주제를 아울러 샅샅이 파헤지고 꿀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외대알리의 새로운 코너, 고것이 대체 무엇이 관대! 비슷하면서도 참 다른 두명의 기자가 서로 다른 시각으로 하나의 주제를 바라봅니다. 대망의 첫 호 주제는 바로 피어싱입니다! 여러분들은 피어싱을 좋아하시나요? 벌써 피어싱을 여러 개 하신 분, 피어싱에 관심은 있지만, 겁이 나서 아직 고민 중이신 분, 조만간 할 계획을 잡고 계신 분, 피어싱이 혐오스럽다거나 아예 관심조차 없는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계실 텐데요. 피어싱 애호가 외대알리의 정성호 기자와 정지우 기자가 각자의 시선으로 피어싱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사의 특성상 구어체로 작성된 점 양해바랍니다.) -안녕! 오늘은 피어싱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다고 했지? 간단한 자기소개와 귀 소개, 그리고 왜 피어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는지 이유를 알려줄래? 성호: 안녕. 나는 피어싱을 시작한 지 7년 정도 된 기자야. 현재 귀에 피어싱 6개 정도를 했어. 내가 피어싱 애호가인지는 잘 모르겠어. 하지만 피어싱을 하고 다니면서 친구
법학관 앞에 걸린 박철 해임촉구 현수막(좌) / 모든 현수막이 사라진 18일 저녁 법학관 앞(사진 - 외대알리) 캠퍼스에 걸려있던 박철 해임 촉구 현수막이 하룻밤 새에 사라졌습니다.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명 철회를 이행하지 않은 학교를 규탄하기 위해 중운위 측에서 캠퍼스에 설치한 현수막이 학교에 의해 강제로 철거된 것입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학교 당국은 오늘 수요일부터 있을 교육부의 회계감사를 이유로 캠퍼스 내의 모든 현수막 철거를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중운위가 승인하지 않자 학교측은 화요일 오후 4시 강제철거를 통보하였고 중앙운영위원들의 강한 항의에 잠시 중단되었다가 다음날인 오늘 수요일 새벽, 학교는 박철 현수막을 포함한 모든 현수막을 철거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서울캠퍼스 내 게시되어 있는 현수막 수는 0개입니다. 또한 지난 18일 외대알리와 외대교지가 공동으로 총장실과 본관 1층에 부착한 성명서 역시 없어진 상태입니다. 학교의 일방적인 대응에 대해서 중운위는 ‘교육부 회계감사라는 명목으로 교비횡령범 박철 전 총장의 치부를 감추려는 학교 본부’라며 학교의 불통행정을 비판했
(사진 - 외대알리) 18일 동자아트홀에서 시사in 제10회 대학기자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시사in은 △대상 △취재보도 부문 △사진·그래픽 부문 △방송·영상 부문 △뉴커런츠상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했습니다. 그 중 대상은 외대알리 인보근`정소욱 기자에게 돌아갔습니다. 대상작은 작년 외대 미투 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L교수를 취재하면서 알게된 2006년 외대 교직원 노조 파업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기사입니다. 또한 인보근 기자는 시상 후에 해당 기사의 취재 경위와 개요를 소개했습니다. 취재 개요를 설명하고 있는 외대알리 인보근 기자(사진 - 외대알리) 아래는 인보근`정소욱 기자의 기사입니다. 1화. 12년 전 외대노조파업 중 일어난 L교수 성희롱 사건 http://www.univalli.com/news/article.html?no=697 2화. 인권위에 성희롱 제소 후 추가된 '괘씸죄' http://www.univalli.com/news/article.html?no=701 3화. 보직교수의 성희롱과 폭행 알렸다가 졸업직전 무기정학 당한 학생 http://www.univalli.com/news/article.html?no=708 4화. 파괴의 씨드머니가
천억 원짜리 경기장, LoL파크를 둘러보다. 요즘 세상에 브론즈가 어딨냐고? 그게 나다. 우리 집 고양이가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s, 이하 ‘롤’)를 해도 나보다는 잘하겠다는 소리를 듣고 산다. (실제로 셋째 고양이네나는 나보다 롤을 잘한다.) 나도 롤 잘하고 싶다. 마침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LCK), 이하 ‘롤챔스’)라는 대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프로들의 경기를 보고 감을 잡기로 했다. 롤챔스는 총 10개의 팀이 서로 1대1로 경쟁하며,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경기의 수준이 높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경기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 근처 'LoL파크'에서 개최된다. 종각역 1번 출구에서 나오니 ‘LOL PARK’ 간판이 우리를 환영했다. 1층과 2층은 차분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탔을 때,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졌다. 화려한 도트이미지의 롤 챔피언들과, ‘롤 파크’라는 커다란 문구가 우리를 반겼다. 롤 파크
외대교지 X 외대알리 공동 성명서- 기다림의 결과로 돌아온 건 기만뿐 - 지난 3월 13일, 김인철 총장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발표한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직 임명 철회 성명서’에 서신으로 답했습니다. ‘특별한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 ‘과거는 잊고 다 함께 손을 잡아 미래로 나아가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서신의 마지막 부분에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인철 총장의 이러한 답변은 사실상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직을 유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대신 학생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의사를 표하며 일종의 ‘협상카드’를 제시했습니다. 학생들과의 소통은 한국외대를 대표하는 총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본분이지 협상카드가 아닙니다.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직 유지에 대한 대가로 소통을 말한 총장의 생각은 학생들을 한국외대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여기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또한 소통을 운운하면서 박철 명예교수 임명 철회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과 사과를 내놓지 않은 채 모호하기 그지없는 말로 넘어가려는 총장의 태도에서 학생들과 진정한 소통
안녕하세요, 표지모델입니다 :) 뷰티크리에이터 민스코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루마니아어학과를 졸업한 10학번 뷰티크리에이터 민스코(곽민선)입니다. 2. 민스코가 예명인 이유가 있나요? 야스코상이라고 일본의 유명한 왁킹 댄서분이 있어요. 제가 춤출 때 스타일이나 춤선 그리고 생긴 것이 그 분과 비슷해서 친구들이 저를 민스코, 곽스코라고 부르다가 아예 댄서명으로 민스코를 사용하게 되 었어요.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할 때 닉네임도 민스코로 정했고요. 민스코라는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했을 때 저 밖에 안 떠서 닉네임을 잘 지었다고 (항상) 생각하곤 해요 ^^ 민스코라는 예명 때문에 가끔 제 가 일본 사람인 줄 아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웃음) 3. 왜 뷰티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예전부터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좋아했어요. 대학생이 된 후 화장품을 구입하기 시작하면서 코덕(코스메틱 덕후)의 길을 걷게 되 었죠. 그리고 춤을 추고 공연을 하게 되면서 화려한 화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요. 그러다가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제가 좋 아하는 것을 하자고 생각해서 화장품 회사(이니스프리)에서 대외활동 을 시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기자들이 뛰어다닌 시간도 많았던 2018년 한국외대. 새로운 한 해, 2019년을 맞아 작년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 해 동안 열심히 뛰어다닌 외대알리 기자들의 사건 수첩을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1. 김인경 학점특혜 사건: 정유라는 (복붙한) 레포트라도 냈지, 시험도, 레포트도, 심지어 출석도 안했는데 A? 프로골퍼 김인경 (사진출처 - 뉴시스) <개요>2017년 2학기, 프로 골퍼 김인경 선수에 대해 출석도 하지 않고, 레포트도 내지 않았는데 높은 학점이 주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추가로 일부 교수들의 ‘김인경에게 학점을 주지 않으면 학교로부터 압박이 왔다’라는 폭로가 덧붙여져 많은 학생들이 분노하였다. 이에 김인철 총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으나, 2018년 3월 5일 서울 캠퍼스 총학생회 ‘푸름’의 고발 이후 학생들 앞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하였다. 그러나 총학의 고소 취하로 인해 해당 사건의 확실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타임라인>2012.:김인경 입학 2013.~2017: 김인경 총 세 차례의 학사 경고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수여 2017.10.23: 교육부 감사를 통해 김인경 특혜 논
우리는 분노했다, 그래서 모였다 ‘분노한 학생들; 개강현타 직접행동팀’ ‘새내기’가 된 첫 날 피츠버그홀 앞에서 본 건 방호/미화 노동자 분들의 투쟁 현장이었다. 새내기배움터 첫 날같은 조 선배가 넌저시 말했던 건 피츠버그홀 앞 벚꽃이었는데. 인권과 평화의 학교에서 볼 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풍경이었다. 실망감은 한 달 뒤 배가 되었다. 주차장 유료화 과정에서 배제된 학교 구성원들이 학내 민주화 투쟁을 열었다. 이번에도 피츠버그홀 앞이었다. 벚꽃보다 오래간 건 투쟁이었다. 그리고 올해에도 투쟁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학부생들이 나섰다. 올해도 개강 첫 날부터였다. 수강신청과 함께 박살난 우리의 멘탈, 따라오는 현타. 현타를 맞이한 이들이 움직였다. 회대의 봄풍경 다운 일이다. 분노와 투쟁으로 열어가는 올해,직접행동팀 액션팀장 이시원 학우(18학번, 사회융합자율학부)의 인터뷰와함께 열어가보자. 3월 5일 오전 11시 40분에 ‘개강 맞이 분노의 공동선언’이 이루어졌다. 이시원 학우(왼쪽에서 여섯 번째)는 직접행동팀의 계획안을 작성하였다. 사진= 강성진 기자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사회융합자율학부 18
1인당 개설과목 2014년 이후 최저.. 정말 줄어든 성공회대의 과목 수 답답해서 직접 세보았습니다. 성공회대학교 재학생 수는 매년 줄고 있다. 해마다 발표되는 성공회대학교 예산안에 따르면 2019년 본교 재학생의 숫자는 1916명이다. 그러나 2012년 예산안에 기록된 성공회대학교 재학생 숫자는 2282명이었다. 7년 사이에 362명이나 줄었다. 이 사실만 놓고 보면 학생 수가 줄어든만큼 강의 수가 줄어드는 게 당연하듯 보인다. 당장 들을 수업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지만, 사실 학생이 줄어든 걸 감안한 조정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정말 학생이 줄어든 것에 비례해 수업이 줄어들었는지 직접 세어보기로 했다. 2014년 이래 개설과목 수 최저 온라인 강의계획서를 통해 13개학과의 강의 목록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건 2014년 자료부터다. 2014년 1학기에는 13개 학과 전체를 통틀어 331개의 전공수업이 개설되었다. 교양강좌는 인문 59개, 사회 32개, 자연 9개로 총 431개의 강의가 개설되었다. 2014년 이후로 강의 수는 계속 줄었지만, 매년 1학기에 360개에서 400개 정도의 강의가 지속적으로 개설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올해는 1
19학번 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예비대학은 어땠나요?새터는 잘 다녀오셨나요? 당장 다음 주가 개강이고 종강은 반 년 가까이 남았지요.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설렐 수 있지요.올해 봄도 새내기 분들께 설레고 즐거운 일 가득하길 바라며! 이제 19학번 님께서 성공회대학교에 입장하십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송은솜: 성공회대 19학번 인문자율학부 송은솜입니다. 안다은: 19학번 스무살, 사회융합자율학부, 안다은입니다. 성공회대는 어떻게 알게 되었으며, 어떤 이유로 진학을 결정하게되었나요? 송은솜:농촌지역에서 자라다보니 좁은 동네에서 같은 사람들만 만나게 돼요. 그래서 대외활동 등 새로운 정보를 찾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성공회대학교는 미디어 쪽으로 괜찮은 것 같기도 했고, 학부제라서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안다은:친구가 성공회대를 목표로 했었어요. 그것 때문에 회대가 어떤 학교인지 궁금했는지 알아보았고, 그 친구랑 같이 성공회대를 가면 좋겠다 싶어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학부는 어떤 계기로 선택하게 되었나요? 송은솜: 학교 홈페이지를 보다 혁신 융합에 대해 들어보게 되었어요. 돌아다니는 걸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