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한국외대가 2020-2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 기간을 10월 4일까지 잠정 연장했다. 16시 45분, 학교는 학우들에게 비대면 수업 연장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메일을 발송했다. 각 총학생회는 SNS에 해당 내용을 공지했다. (출처 = 한국외대 홈페이지) 이번 결정은 이전에 공지되었던 전면 비대면 기간인 9월 14일까지에서 약 3주가량 추가 연장한 것으로, 현재 정부가 ‘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강화 (2.5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대면 강의 연장은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어 정부가 방역 조치를 2단계 아래로 하향 조정할 경우, 가급적 2주 전 공지를 통해 수업방식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우들의 가장 큰 불안요소인 ‘거주의 안정성 문제’와 ‘감염으로부터의 안전’ 등은 해소될 수 없다는 점을 들며 거센 반발을 보였다. 심태욱 기자 (stw9707@naver.com)
한국외대가 교수학습개발원 1층 멀티플라자를 전면 리모델링한다. 4일, 한국외대 디지털 미디어팀과 외대알리가 나눈 대화에 따르면, 이번 공사를 통해 멀티플라자는 많은 변화를 겪는다. 디지털 미디어팀 관계자는, “보수공사와 함께 조명 교체를 통해 전체적인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니즈(요구)에 맞게 스터디 룸 등 모임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노후화된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이번 공사의 목표다. 본 공사는 방학 기간 내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연기되어 9월 13일 내로 최종 시공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지우 기자 (star_dust_ji@naver.com)
1등 2등 . . . 329등 학창 시절, 성적 줄 세우기 그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공부해왔던 우리. ‘상대평가’라는 제도 안에서 평가받는 데 익숙해져 있지만, 대학에 와서도 누구는 1등이고 누구는 꼴찌가 될 수밖에 없는 치열한 경쟁은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평가 제도는 과연 존재할까? 우선 가장 보편적인 평가 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1) 상대평가란? 상대평가는 정상 분포곡선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성적 평가 방식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성적 평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의 학습 목표 달성 정도를 알 수 없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현재 외대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2) 절대평가란? 절대평가는 어떠한 절대적인 기준에 따라 학생 개개인의 성적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절대적 기준은 평가자에 의해 세워진다. 다른 학생들과 성적을 비교하는 것이 아닌, 각 개인의 성적이 해당 목표에 다다랐는지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상대평가와 대응된다. 절대평가는 개인이 학습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의 파악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절대적 기준이 평가자의 주관에 좌지우지되기 쉽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A 유형? B 유형? 뭐가 달라? 외대의 현
3월 개강을 앞둔 성공회대학교 학부 신입생 단톡방에는 매년 어김없이 '평등 약속' 혹은 '인권규약'이란 글이 공유된다. 젠더, 나이, 외모, 계층, 종교 등에 있어서 수평적인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는 안내문이다. 뿐만 아니라 입시 과정에서도 흔치 않은 대안학교 전형이 존재하는 등 신입생들은 성공회대 입학과 함께 진보적 가치가 담긴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렇다면 성공회대는 어쩌다 진보적인 학풍을 갖게 되었을까? 회대알리는 성공회대에서 25년 넘게 재직 중인 김진업 교수에게 성공회대가 '진보 대학교'가 되는 과정과 성공회대의 ‘진보’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 보았다. 그리고 이어서 성공회대에 재학 중인 김재성(사회융합자율학부 19), 변주연(사회융합자율학부 18) 두 학우가 마주한 성공회대의 진보적 학풍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성공회대 진보적 학풍은 교수에서 시작됐지만 이끌어 나가는 것은 학생” 사회융합자율학부 김진업 교수는 성공회대가 종합대학교로 전환된 1994년, 사회학과 설립과 함께 성공회대의 구성원이 되었다. 그는 故 신영복 교수와 20여년의 세월을 함께 하며 성공회대의 학풍이 형성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Q. 본교에 오래 계셨다고 들었다. 성공회대가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털) 24일 ‘한국외대는 소통하라’는 검색어가 유명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외대 학우들은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불통 행정으로 일관하는 학교 본부를 규탄하고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외대는 소통하라’라는 검색어를 반복 검색하는 ‘총공’을 펼쳤다. 24일 오전 11시부터 이어진 ‘총공’ 결과 13시 32분 기준 N 포털 20대 급상승 검색어 4위에 올랐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학생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독단적으로 70%가 넘는 강의를 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며 불통 행정을 꼬집었다. 또한 학생회와 진행한 긴급 총장 면담에서 재무대외부총장이 “교내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도 학교는 책임질 수 없다”고 발언한 일과, ‘Switch 1 on’ 수업방식과 관련해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학생처장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응답한 전력을 들며, 학교 본부의 무책임함을 비판했다. 이외에도 확진자 수에 따라 여러 차례 수업방식이 변경될 수도 있는 ‘Switch On’ 방식의 문제점, 개강 2주 이후 수업방식 미정에 따른 주거 문제, 방역, 확진자 관련
서울 공화국 1부 - 오늘 서울 간다고? 여권 챙겼어? https://www.univalli.com/news/article.html?no=23013 # 부산 출신 대학생 데이비드 용만의 일기 - 2019년 2월 18일 날씨 눈 옴. 새내기 배움터에 왔다. 내가 대학생이라니... 뭔가 어른이 된 거 같으면서도, 좋은 동기들, 선배들은 만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설렜다. 예전 초중고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다.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 같은 조와 옆 조 동기들과 하나둘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근데, 난 인사만 했을 뿐인데, 다들 신기한 듯 웃는다. “너 혹시 부산에서 왔어?”라고 물어본다. 엥 어떻게 알았지. 나름 사투리 숨긴다고 숨겼는데… 맞다고 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들이 생각했던 부산에 대해서 물어보기 시작한다. “너 매일 바다 보면서 회 먹어? 진짜 부럽다.”, “부산에 살면 좋겠다. 공기도 맑고 한적하지 않아? 나도 공기 좋은 데서 살아보고 싶어.”, “해운대 어디 살아?” 나 원 참. 어이가 없었다. 난 회 먹지도 못하는데, 웬 회… 그리고 아무리 회 좋아해도 매일 먹으면 몸에 구충 생긴다. 그리고 부산이 공기
1부에서는 법인의 공금을 자신의 사비로 쓴 세종대 재단 이사들의 비리와, 학교운영 및 교육에 쓰여야 할 교비가 부적절하게 사용된 문제를 다뤘다. 하지만 이번 교육부 감사 결과에는 세종대가 교비회계 자체를 허술하게 운용한 내역도 다수 적발됐다. 교비회계 예산을 계획보다 초과해 사용한 내용이 대표적인 사례다. 대학의 예산은 그 전년도에 심의 후 확정해서 그에 맞게 집행해야 한다. 예외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이 예기치 못한 재난이 벌어지거나 학내에 큰 공사를 벌여야 하는 등 추가로 비용이 들 때는 ‘추가경정예산’ 절차를 거쳐 활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와 관련한 조항으로 세종대 예산회계관리규정 제22조(추가경정예산)의 1 – 예산이 확정된 이후에 발생한 사유로 인하여 이미 확정된 예산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 제20조(성립전 예산의 집행금지)의 2– 추가경정예산의 절차를 밟지 아니하고는 기정예산을 초과하여 집행하지 못한다. 위 두가지 항목이 있는데, 세종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7개 계정에서 63억원이 넘는 금액을 추가경정예산 심의 없이 무작위로 사용했다. 이 가운데 50억원이 학생들이 낸 등록금
김인철 총장의 임기는 2022년 2월 28일에 만료된다. 교협 내부 총장후보선출규정에 따라 내년 11월에서 12월 사이에 총장 선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된 선출 규정으로 차기 총장 선거를 치르기 위해선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논의가 마무리되어야 한다. 2020년 우리 학교의 가장 큰 화두는 무엇일까. 내년 하반기에 예정된 총장 선거를 앞두고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 참여 총장직선제 요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한국외대 총장선출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발족했고 올해 임기를 시작한 김나현 총학생회장 또한 작년 11월 진행된 외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총장선출제도 개선을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꼽았다. 공대위 출범식 및 기자회견에서 이선범 당시 비대위장은 “교수직선제는 총장이 선거 때마다 교수만을 의식한 공약을 내세우는 원인”이라고 말하며 ‘교수, 학생,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민주적 총장 선출제도를 마련하라’고 학교법인 이사회에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숙명여대, 이화여대 연대 대표자 등도 참석하여 성명서를 발표했다. 현재 우리 학교는 대학의 3 주체(교수, 직원, 학생) 중 오직 교수만이 총장 선출권을
“개강이 미뤄지고 학기 전체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면서 예체능 계열의 학생들이 실습과 실기 수업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어요. 예체능은 실습 때문에 차등 등록금으로 책정이 되는데 학생들이 연습은 해야 하니까 오히려 연습실을 대여해서 추가적으로 돈이 더 들기도 했어요. 이론 수업의 경우에도 교수님이 강의를 올려놓지도 않고 자료만 올려놓고 독학을 요구하고, 10년 전에 찍어놓았던 영상을 강의로 올리기도 하고….” 회대알리는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의장 임지혜(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씨를 만나 등록금 반환 소송부터 그 밖에도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사회에 반영될 수 있는 방안까지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는 2017년에 출범해 ‘대학생을 더 대학생답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 32개 대학 총학생회들이 연합하여 만든 단체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학 수업들이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면서 수업의 질이 이전보다 하락했고 등록금 반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대넷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100여개 대학 3951명의 소송인단과 함께 등록금 반환 집단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등록금 반환 소송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이유가 궁금하다
장애인은 한국외대를 쓸 수 없다. 첫째, 특별전형으로 원서를 쓸 수 없다. 둘째, 학교 시설을 제대로 쓸 수 없다. 두 가지 측면에서 ‘쓸 수 없는’ 학교다. 3년 간 캠퍼스를 누비며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신체 장애인 분들은 어떻게 수업을 듣지?’ 그저 그렇게 흘러간 생각이었다. 그들의 무게를 온전히 느낄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이해하고자 신체장애학생으로 캠퍼스를 돌아봤다. [신체장애 학생으로 캠퍼스를 돌아보다] ‘전국 흐리고 비. 수요일까지 120mm 폭우’ 겨울비 치고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1월 7일. 휠체어에 올랐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장애 학생들은 비가 와도 등교를 한다. 폭우 예보에 한순간 ‘다른 날 취재할까’ 고민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워졌다. 거센 비가 내리는 날 휠체어로 캠퍼스를 누비는 것은 ‘신발이 축축해지는데’ ‘우산 챙겨야 하네’와 같은 불편함과는 차원이 달랐다. 온몸이 비에 젖음은 물론, 급한 경사에 손이 미끄러지기 일쑤였다. -A.M. 8:30 외대 정문 외대 정문에서 휠체어에 올랐다. 첫 번째 목적지는 사회과학관이었다. 사이버관을 제외한 모든 건물에 가기 위해선 교내에 하나뿐인 경사로를 올라야 한다. 두 발로 걸을 때는 몰랐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말이 있듯 일상생활에서 안전은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안전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우리는 안전의 중요성을 쉽게 잊고 살아가지만, 안전사고는 조용히 곁에 있다가 ‘방심’이라는 틈을 비집고 들어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과연 안전한가? 학내 구성원들은 학내 안전 문제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지금부터 ‘외부인 문제, 자치공간 개방, 기숙사 통금, 학생 순찰대’ 네 가지 주제에 대한 학생과 학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외부인 문제 본교 서울캠퍼스는 2004년,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서울시의 ‘담 허물기 운동’에 동참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녹지 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학교와 지역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외부인이 자유롭게 교정에 드나들게 되면서 학내 구성원에게 위협이 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외부인에게 캠퍼스를 개방하면서 일어났던 사건사고를 알아보자. 그동안 외대는 # 예수는 평화의 상징 아니었나요? 2017년 4월 11일, 잔디광장에서 중년 남성이 외대 재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학알리가 주 단위로 대학들의 비리 실태를 알리는 콘텐츠를 시작합니다. 제목은 '비리 읽어주는 알리', 줄여서 '주간 비읽알' 입니다. 그 첫번째 순서로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세종대학교 및 대양학원 종합감사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연구비로 240만원 상당의 골프공 6구를 구입한 사례가 적발됐다. 산학협력단 법인카드로 5일 동안 240만원을 결제한 내역이 발견되고, 5천만원의 연구예산을 받은 뒤 결과물을 제출하지 않은 교원들도 있었다. 자신의 출장으로 휴강이 발생했으나, 보강을 하지 않아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했음에도 ‘초과강의수당’을 받아간 교수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적발 내역들은 ‘빙산의 일각’이라 표현하기 부족할 정도다. 지난 6월 30일 교육부가 공개한 ‘학교법인 대양학원 및 세종대학교 종합감사 결과’를 통해, 세종대가 그간 얼마나 방만하게 운영되어 왔는지 드러났다. 2019년 5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 종합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총 44건. 유형별 지적건수는 아래 사진과 같다. 주요 언론 보도에는 '재산 부당관리 및 임원 직무 태만'과 대양학원의 이사의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먼저 재산 부당관리의 경우,
한 익명의 목소리로 시작해 세계를 뒤흔들었던 미투(#MeToo)를 기억하시나요? 2018년 1월, 검찰 내 성폭력 및 성범죄가 폭로되면서 미투 운동은 한국 사회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한국외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묻혀있던 추악한 진실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학교 특성상 소규모 특수 학과가 많고, 관련 학계에서 본교 교수가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입을 열 수 없었던 피해자들이 권력형 성범죄의 고리를 끊기 위해 용기를 냈습니다. K 교수, L 교수, S 교수에 대한 고발이 있었습니다. 학교 측은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고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가해 교수 2명에게 각각 정직 3개월, 해임이라는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추후 가해 교수는 학교로 돌아와 다시 강단에 설 수 있습니다. 사립학교법에 따라 정직은 해당 기간이 끝나면 바로 복직할 수 있으며, 해임의 경우에는 3년이 지난 뒤 재임용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사건들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한국외대 권력형 성폭력 폭로를 타임라인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사건 요약 정보 1. 그리스·불가리아어과 K 교수 2018.0
1) 기숙사 “대면 수업 안 할 것 같은데.... 퇴사해야 할까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대면수업이 조금씩 연장됨에 따라, 학생들의 불안정한 주거가 함께 문제가 되었습니다. 환불과 같은 운영 방안에 대해 기숙사의 대응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를 본 학생들도 발생하였는데요. 학교가 제한적 대면강의를 발표한 이후 학생들의 혼란은 가중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기숙사의 입장은 어떠한지, 반대로 학생들은 어떤 피해를 보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기숙사 환불 문제와 앞으로의 운영에 대한 기숙사 운영팀의 입장을 들어보았습니다. (인터뷰는 5월 초 진행하였으며 질문은 각 기숙사 홈페이지에 4월 29일 공지된 ‘환불 및 운영안내’ 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2020-1학기 기숙사비를 완납하였으나, 입사하지 않아 이미 3-4월에 기존 환불 규정에 따라 이미 일부 환불받은 경우에 환불을 무효로 하고 100%환불 가능한지, 아니면 추가 금액 환불은 불가능한지 질문드립니다. (*'나' 항의 경우 일단 입사하였지만, 중도에 퇴사한 사생에 대한 규정이고, '다' 항의 경우에는 아직 입사 취소 신청은 하지 않은 사생에 대한 규정이기 때문에, 입사하지 않
한국외대의 모든 건물은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4항에 의거, 모든 건물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다. 국민의 건강 증진 및 간접흡연 폐해를 막기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이다. 이와 같은 간접흡연 피해 방 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건물 안팎에서 담배 연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학우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건물과 지나치게 가까운 흡연구역이 문제 문제의 이유는 간단했다. 지정된 흡연구역이 건물 입구와 너무 가깝기 때문이었다. ‘어찌 되었든 건물 안에서 흡연한 게 아니니 문제없는 것 아 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많은 지자체에서는 ‘교사 인접 10m 이 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자체는 다수인이 모이거나 오가는 관할 구역 안의 일정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외대의 많은 흡연구역은 입구로부터 2,3m도 떨어져 있지 않 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학교 부지가 작아서 모든 건 물 입구로부터 10m 떨어진 곳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학교 부지가 작은 탓에, 한 건물 입구로부터 10m 떨어진 곳을 찾는다면 다른 건물 입구 근처가 된다. 따라서 적당한 흡연구역을 만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