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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위원회 감사 파일 열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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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총학생회의 방역 수칙 위반, 비싼 단체복 구매 등의 논란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총대위원회가 총학생회의 예산 감사를 잘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혹이 에브리타임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중부알리는 6월 24일 충청 캠퍼스에 방문해 총대위원회의 감사 내용을 확인하였다.

 

 

 총대위원회의 총학생회 감사 내용은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문화 데이나 이벤트 등에 쓰인 예산 확인이 대부분이었다. 이벤트에 대한 계획안, 예산 보고서, 영수증, 받은 학생 수령증 등들을 가지고 대조하여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문화상품권과 같은 현금으로 결제한 물품의 경우, 영수증에 물품 내역이 들어있지 않아도 예산 보고서와 가격이 맞으면 승인이 되는 방식이었다. 대부분의 이벤트에서 영수증과 수령증 내용이 같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령증은 있지만, 영수증이 누락된 것도 있었다. 이는 고양 캠퍼스에서 영수증이 아직 넘어오지 못 한 것들 또는 정산이 되지 않은 것이었다. 대위원장은 ‘물리적 거리가 멀어 고양캠퍼스에서 사용한 4월 영수증은 한 학기가 마무리되면 한꺼번에 장부 감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및 총대위원회, 총동아리의 단복에 대한 감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위원장은 ‘단체복 같은 경우는 학생 회비가 아니라 학교에서 주는 교비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과나 총무과에 가서 확인을 해야 한다’고 답변 하였다.

 

 또한 대의원장과 학생복지과 측에서 감사 파일 열람은 모든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학생 회비를 낸 학생들만 열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위원장과 학생복지과는 중부대학교 학생자치기구회칙 제 1장 7조 회원 의무 ‘본회의 회원은 회칙을 준수하고 회비를 납부할 의무’를 지닌다는 내용과 6조 회원 권리 ‘본회의 회원은 자치활동에 참여하여 정당한 요구를 주장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는 회칙을 근거하였다. 대위원장은 ‘우리가 미리 말하지 않아 학우분들이 이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며 ‘권리를 찾기 전에 어떤 것에 대한 의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총학생회비 납부 여부, 총대위원회의 감사 파일 열람 여부가 학생회비에 따라 나눠진다는 사실, 학생회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학생회비 납부 여부 상관없이 상품 수령 가능한 것에 대해 학생들이 인지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부알리는 관련 설문조사를 하였다.

 

 학생회비 납부 여부에 대해 56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었고 그중 0번 납부인 사람이 28명으로 50%, 1~2번은 22명으로 39.3%, 3~4번은 4명으로 7.1%, 5~6번과 7~8명은 각각 1명으로 1.8%씩 나왔다. 납부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은 ‘필요 없다고 느껴서’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론 ‘투명하게 사용하는 목적을 보여주지 않아서’가 많았다.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행사의 감사 파일을 학생회비 납부 여부에 따라 열람할 수 있는 사실을 알고 있는 학생은 8명으로 14.3%가 나왔고 모르는 학생은 48명으로 85.7%에 해당했다. 이에 학생들은 ‘행사의 감사 파일을 학생회비 납부 여부로 열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사전에 공지 받은 것도 아니고 어디서도 알 수 없었다’, ‘이 사항에 대해 학생회가 알릴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라 학생회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학생회비 납부 여부와 상관없이 상품 수령이 가능한 것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서 알고 있던 학생은 17명으로 30.4%가 나왔고 모르는 학생은 39명으로 69.6%로 절반 이상이었다. ‘회비를 내지 않은 학생과 낸 학생에 대한 차이가 없으면 모든 학생들이 학생회비를 내지 않을 것이다’, ‘조항에 따르면 안 돼야 하는데 왜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다’, ‘몰랐던 부분이라 놀랐다’, ‘억울하면 안내면 된다’ 등의 의견이 보여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대부분의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었으며, 학교 측과 총학생회, 총대위원회에서 설명이 없어 아쉽다는 반응이 가장 많이 나왔다.

 

 학생자치기구회칙 회원 의무에서 학생회비를 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이 사실을 신입생 OT 때 안내 책자로 설명한다고 한다. 중부대학교의 학생회비는 15,000원으로 다른 학교보다 저렴한 편에 속하며 등록금을 낼 때 강요가 아닌 자율 납부로 진행되고 있다.

 

 

 

기자. 박효원, 양수빈, 이정민, 이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