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소속 대학생들이 17일 오후 1시 경복궁 서십자각터 비상행동 농성장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생 긴급행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9일째 단식 중인 비상행동 공동 의장단 15인의 농성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퇴진 전국대학생시국회의 역시 19일 대학생 1천 명의 동조 단식을 예고하며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대학생들은 “시국선언, 학생총회, 학내집회, 긴급 기자회견, 매주 시국회의 등 온갖 방법으로 파면을 외쳤고 이제 동조단식을 진행한다”며 “하루라도 빠른 만장일치 파면이 혼란을 수습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발언대에 오른 서울여대 재학생 박세희(26) 씨는 “200만의 시민들이 추위를 뚫고 국회를 지키며 대통령 탄핵을 외쳤지만 헌재는 아직까지 선고일을 미루고 있다”고 규탄하며 “청년학생 모두 곡기를 끊는 마음으로 19일 하루 동조단식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한국외대 재학생 이민지(23) 씨는 “늦어지고 있는 헌재의 판결은 윤석열의 내란에 이견이 끼어들 여지가 있다는, 논박의 여지가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다”고 성토하며 “헌법재판소는 즉각 파
서강대학교(이하 서강대)는 매 학기마다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개강미사 행사를 개최한다. 개강미사는 개강 2주차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성 이냐시오 성당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개강미사는 제17대 총장으로 연임하는 심종혁 총장의 취임식과 함께 열렸다. 서강대는 개강미사 시간과 겹치는 2교시(오전 10시 30분~오전 11시 45분)와 3교시(오후 12시~오후 1시 15분) 수업을 휴강 처리해, 재학생이 개강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성 이냐시오 성당에는 주요 동문과 내빈, 전임 총장, 학·원장, 교내 구성원 등이 개강미사에 참석했다. 이후 심종혁 총장의 취임식이 이어졌다. 취임식은 서강대 이사장 우재명 신부의 주례로 거행되는 취임미사로 시작됐다. 이어 총장 연혁 낭독, 총장 선임 선포, 서강열쇠 및 교기 인계 등의 공식 절차가 차례로 진행됐다. 뒤이어 취임강론에서 심 총장은 “16대에 이어 17대 총장으로 재신임해 준 서강 가족들에게 벅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서강 가족들이 감동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서강을 남기기 위해 자신에게 허락된 모든 시간과 열정을 봉헌할 것을 굳건히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심 총장은 이어 지난 4년간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