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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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 회의 긴급행동 기자회견 열어…19일 동조단식 예고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소속 대학생들이 17일 오후 1시 경복궁 서십자각터 비상행동 농성장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생 긴급행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9일째 단식 중인 비상행동 공동 의장단 15인의 농성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퇴진 전국대학생시국회의 역시 19일 대학생 1천 명의 동조 단식을 예고하며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대학생들은 “시국선언, 학생총회, 학내집회, 긴급 기자회견, 매주 시국회의 등 온갖 방법으로 파면을 외쳤고 이제 동조단식을 진행한다”며 “하루라도 빠른 만장일치 파면이 혼란을 수습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발언대에 오른 서울여대 재학생 박세희(26) 씨는 “200만의 시민들이 추위를 뚫고 국회를 지키며 대통령 탄핵을 외쳤지만 헌재는 아직까지 선고일을 미루고 있다”고 규탄하며 “청년학생 모두 곡기를 끊는 마음으로 19일 하루 동조단식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한국외대 재학생 이민지(23) 씨는 “늦어지고 있는 헌재의 판결은 윤석열의 내란에 이견이 끼어들 여지가 있다는, 논박의 여지가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다”고 성토하며 “헌법재판소는 즉각 파면을 만장일치로 선고하라”고 강조했다. 

 

부산 윤석열퇴진대학생행동 준비위원으로 활동 중인 신라대 재학생 이하빈(22) 씨는 “부산윤석열퇴진대학생행동은 더 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나오게 하기 위해 수업과 알바를 빼고 단식농성을 결의하며 시민들에게 절절히 호소하고 있다”며 “불의에 맞서 꺼지지 않는 불빛과 연대의 힘으로 의가 반드시 이긴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들은 19일까지 선고 일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0일 삼보일배로 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이번 주로 예측되는 가운데, 광화문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와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 단체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의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으며, 비상행동과 대국본 등도 각각 서십자각터와 안국역 인근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나윤 기자 (2003sug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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