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에는 노동조합이 있을까? 정답은 “있다”이다. 학생들의 학생사회에서는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있듯이 교직원들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직원노동조합도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가대알리에서는 가톨릭대 노동조합을 만나보았다. 안녕하세요. 노동조합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가톨릭대 직원노조는 95년에 통합 가톨릭대학교가 되기 이전인 성심여자대학교일 때부터 있었던 노동조합입니다. 통합가톨릭대가 되었어도 성심교정의 노동조합으로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직원노동조합은 무슨 일을 하나요? 직원들 간 대소사도 서로 챙기고 매년 임금협상도 하고 2년에 한 번 단체협약을 합니다. 노동조합은 직원들의 복지 수준을 올리고 학교 내에서 직원들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부당한 대우, 부당한 해고를 막는 게 노동조합의 역할입니다. 조합원 수는 어느 정도 되나요? 어떤 분들이 소속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톨릭대 직원노동조합에는 130여명의 직원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기능직을 포함한 정규직만 소속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규직들만 소속될지는 모르겠어요. 생산성, 지속성 부분에서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부분 때문에
하계 방학 국제학사(현: 스테파노 기숙사)가 공사가 없었던 예년과 같은 가격을 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불 규정 역시 기존 규정을 따른다. 지난 5월 7일 올라온 2019년도 하계방학 기숙사 입사 공고에 따르면 이번 방학에는 동계방학과 달리 기존의 방학 기숙사 입사 비용과 같은 가격을 받는다. 보증금 없이 환불했던 지난 공사와 달리 환불 역시 공사가 없었던 기존의 환불 규정을 따른다. 기숙사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는 방학 기숙사비와 이번 기숙사 입사 공고에 올라온 기숙사비를 비교했을 때, 1개월 차는 표에서 비교할 수 있듯 가격이 똑같다. 2개월 차의 경우 이번 하계 방학 기숙사비가 예년보다 싸 보이지만 두 사진에 공시된 사용기간은 7일 가량 차이가 난다. 기존 방학 기숙사비와 금년 하계 방학 기숙사비를 7일 기준으로 환산해본다면 2인실 78,000원, 3인실 65,000원, 4인실 49,375원으로 같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가톨릭대는 2018년 해당 논란 당시 중도퇴사자에게 보증금 없이 환불을 진행했으며 보수공사가 진행된 지난 겨울방학에도 보증금 없이 퇴사자에게 환불을 진행했다. 그러나 하계모집 최종 공고에는 “중도퇴사 환불은
1부에서는 국제관 논란에 대해 개괄적으로 정리하였고 2부에서는 논란의 원인과 변화한 점을 짚어보았다. ‘3부-우리에게 남은 일’에서는 앞으로 어떤 공사가 진행될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난 겨울방학에 6개 층의 복도와 호실, 그리고 4층 천장의 보수공사가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2부에서 말했었다. 돌아오는 여름방학에는 남은 6개 층(4, 7, 8, 12, 13, 14층)이 보수될 예정이라고 시설팀은 밝혔다. 돌아오는 보수공사 역시 겨울방학 보수공사와 마찬가지로 보증금 없는 환불, 기숙사비 10% 할인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창문 등의 누수는 학기 중에 보수될 것이라 밝혔다. 국제관 1층~3층과 게스트하우스의 보수 계획을 묻자 “오랜 계획을 통해 실행할 계획”이라 답변하였다. 국제관 1층~3층은 교수님들의 연구실도 있기 때문이다. 연구실을 보수하는 경우 책을 포함한 교수님들의 짐을 다 빼내야 하기에 계획을 통해 점차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시설팀은 대답하였다. 기숙사에서 들린다는 소음의 원인도 규명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담당자의 변화, 층장의 역할 교육 진행, 사생 오리엔테이션 진행 등을 통해 신고 체제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고가 들어왔을 때
‘국제관 부실공사 논란 A to Z’ 2부에서는 건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현상의 원인을 알아보고 2019년 현재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염려했던 현상 3가지를 꼽으라면 타일 들뜸, 기울어짐, 균열일 것이다. 얼핏 구조적인 문제로 보일 수 있었던 현상들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벽의 균열은 가볍고 약한 ALC 블록 특성 때문이었고 기울어진 방은 방통 과정 중 수평을 맞추는 과정의 축소 때문이었다는 게 2018년 11월 28일 공청회 당시 부천시 건축사의 점검을 통해 드러났다. 타일 들뜸은 카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깨진 것이라고 같은 날 학교 측이 밝혔다. ALC 블록은 경량의 기포콘크리트 제품이다. 일반 콘크리트보다 3~5배 가볍고 단열이 좋다. 국제관 건물이 지어지던 2007~2009년 당시 인기가 있었던 소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ALC 블록에도 약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습기와 강도이다. 특히 가톨릭대학교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강도였다. ALC 블록 일부에 균열이 생기면서 건물의 안전성이 의심갔던 것. 그러나 건물이 무너지냐 무너지지 않느냐를 결정짓는 것은 구조체이다. 구조체는 확인 결과 양호한 것으로 11월 28일 합
지난 3월 31일 국제관 시설관리 TF팀(이하 국제관 TF팀)이 해체하였다. 국제관 TF팀이 해체 사실을 알리면서 국제관 부실공사 논란은 점차 마무리되어가는 것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아직 보수공사를 포함한 여러 가지 사항들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국제관 부실공사 논란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보도록 하자. 1부에서는 2009년 완공 이후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일어났던 국제관 논란에 대해 정리한다. 2부에서는 논란의 원인과 변화한 점을 짚어보고 3부에서는 앞으로 진행될 공사와 해결되지 않은 사항에 관해 이야기하려 한다. 2009년 6월 인터내셔널 허브관(국제관)이 완공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기대를 안았다. 하지만 완공 후 2년 만에 누수가 발생하면서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학생들 사이에서 번졌다. 2015년 정밀점검결과 ‘양호’가 나오면서 이러한 논란은 잠잠해졌다. 국제관 건물이 회자된 건 자그마치 7년 뒤인 2018년 11월 26일에서 27일 사이 밤, 한 학생이 교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기숙사가 무너질까봐 무섭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부터였다. 이후 기숙사생들이 타일 들뜸, 벽 균열, 창틀 균열, 기울어짐, 소음, 누수 등 다양한 증
매년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로도 불리는 아이다호데이이다. 1990년 5월 17일 WHO(세계보건기구)가 동성애를 정신질환목록에서 삭제한 것을 기념하자는 의미로 프랑스의 대학 교수이자 동성애자 활동가인 루이 조르쥬 탱이 제안하여 2005년부터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대한민국에서도 아이다호를 기념하고 있다. 지난 5월 17일에는 “무지개가 광:(光/狂)나는 밤, 평등과 안전이 빛나는 무지개 은하수를 놓아라!”라는 제목으로 행진과 집회가 이루어졌다. 광화문에서부터 종로3가 일대를 행진하는 것이었다. 집회에 도착하자 꽤 많은 인파가 광화문에 모여 있었다. 단체로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깃발 아래서 함께 온 사람들과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무대에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퍼포먼스 팀이 집회를 이끌고 있었다. 인파 뒤쪽으로 가니 관계자가 스티커와 손피켓*, 그리고 야광팔찌를 배부하고 계셨다. 야광팔찌는 곧 무지개색으로 빛났다. 집회가 끝나고 행진이 시작되었다. 광화문에서 종각역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잡담을 나누던 사람들, 뒤에 합류한 사람들 등등이 모두 모이니 긴 줄이 만들어졌다. 종각역 보신각에서는 조계종에서 연대발언을 진행했다. 연대발언 후에는 종로3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