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방첩망이 뚫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중국인들이 국내에서 군부대나 군 시설 등을 무단으로 촬영한 사건이 작년 6월부터 최근까지 11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6월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정박한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촬영한 이후 최근까지 11건의 사진 촬영이 발생했다"며 "대상은 군기지, 공항·항만, 국정원 등 핵심 군사시설 및 국가중요시설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정원은 “(체포된 인물들이) 촬영 목적은 여행 기록용이라고 주장하지만, 군사기지법 적용 경계선 밖에서 고성능 카메라나 무전기 등을 사용해 활동하는 등 국내법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분석된다"고 보고했다. 더하여 "이는 한미 핵심 전력 정보를 획득하는 목적의 저강도 정보활동이라고 보고 있다”며, “방첩 역량 분산, 소진을 유도해 안보 경각심을 약화하는 영향력 활동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같이 명백한 간첩 활동이 적발됐음에도 외국인에 의한 간첩 활동을 현재 현행 간첩법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 현재 우리법은 적국(북한)을 대상으로만 하고 있기에 외국인의 간첩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할 만한 법적 근거가 없다. 따라서 점차 역내 갈등이 높아지고,
지난 21일 가장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살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향년 88세로 선종했다.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렐 추기경은 "오늘 아침 7시 35분, 로마의 주교 프란치스코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의 전 생애는 주님과 그의 교회를 섬기기 위해 바쳐졌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새로운 교황을 뽑는 선출인 ‘콘클라베(Conclave)’가 열리게 된다. 콘클라베는 ‘열쇠로 잠그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9세기 황제나 다른 귀족들의 교황권 개입을 막아 교회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니콜라오 2세 교황이 ‘교황선거법’을 제정하며 시작됐다. 교황선거법 제정 후, 1179년 라테란 공의회와 클레멘스 4세의 선종 이후 ‘비테르보(viterbo)’ 선거를 통해 콘클라베의 방식이 정형화되기 시작했다. 당시 비테르보 선거에서는 추기경단의 교황 선출이 지속해서 늦어지자, 비테르보 시민들이 조속한 선출을 위해 추기경단을 가두고 빵과 물만을 공급했다. 이후 1274년 그레그리오 10세가 이 방법을 인정하고 제도화하면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콘클라베는 전세계에서 80세 이하의 추기경들이 바티칸으로 모여 선거인 추기경단을 구성하면서 시작된다. 올
13일 조강천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신선전이 끝난 지난달 17일 가톨릭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조강천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이 신입생 방에 들어가 과를 모독하고, 분위기를 망쳤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후 해당 논란은 거세져 조강천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의 행실을 지적하는 게시글이 지속해서 올라왔다. 몇몇 학우는 익명 커뮤니티의 글을 올리며 “익명성이 보장된 곳에서 대응을 안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며 “논란이 많다고 계속 올리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논란인지 올리지 않는 건 선동이다”고 반박 글을 올렸다. 이 밖에도 “사과대 새터 완전 재밌었음” 등과 같은 칭찬 글이 올라오며 해당 논란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지난 12일 논란의 방에 있던 신입생이라 밝힌 한 학우가 글을 올리며 자세한 상황에 관해 주장했다. 익명의 학우는 “방에 있던 신입생인데 (조강천) 사과대 학생회장님이 오시더니 과를 자랑했다”며 “자기가 부르면 누구든 온다고 하더니 무전해서 한 명을 불렀다. 그러고는 그냥 불렀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같은 날에 올라온 한 게시물은 당시 상황을 더 구체적으로 전하며 주장했다. 익명의 한 학우는 “새터 때 정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한중일 경제통상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2019년 중단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의 재개와 안정적 세계 무역 질서 유지를 희망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안정적 세계 무역 질서 유지 목소리를 함께 냈다는 것은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올리기’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한중일 3국이 공감대를 가지고 경제적 협력을 모색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불과 한 주 전까지 ‘중국 대만침공설’과 한중 배타적 경제수역에 중국이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역내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것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이는 지금까지 전임 대통령이던 바이든 행정부가 시도하던 ‘대중 견제책’이 트럼프 행정부에 이르러 흔들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대중 견제에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차지하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일방주의 외교’에 반발하여 중국의 적극적인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구애에 응했다는 것에 지난 2012년 일본의 하토야마 내각이 추진한 ‘동아시아공동체’가 부활할 수도 있다는 희망적 시각 역시 나오고 있다. 한일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중국이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상황이 오자 중국 공급망 관리, 수출 통제의 부분에서 ‘우호적 대우’를 요구하고 있다. 중국이 만일 이에
지난달 31일, 제주도는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리는 4월3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 전역에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고 밝혔다. 77년 전, 그날의 총성은 무고한 제주 시민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제주 4.3 사건 진상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제주4·3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서북청년단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선·단정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P.536> 제주도에서 일어난 이 학살은 한국전쟁에서 보여준 비극을 제주도에서 먼저 예고편처럼 보여줬다. 미군정은 제주도에 경비사령부를 설치하고 해안에서 5km 이상 들어간 중산간지대를 통행하는 자는 폭도대로 간주해 총살하겠다고 포고했다. 이후 군경토벌대는 중산간마을에 불을 지르고 주민들을 집단으로 학살했다. 또한 무장대 역시 학살을 자행했다. 제주 4.3사건 진상보고서에 따
지난 23일과 25일 가대알리는 김수환관 흡연 구역에 관한 여러 실태에 대해 알리고, 관련 사항에 대해 김민구 가톨릭대 총학생회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26일 가대알리는 흡연 구역에 관해 흡연자로서의 입장을 전하고 싶다고 가대알리에 알린 박정훈(국제·21)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흡연자로서 본교 흡연 부스 실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흡연자로서도 김수환관 입구 흡연 구역은 어린이들을 생각하여 폐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김수환관 흡연 구역을 폐지하는 것과 동시에 대체 장소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마리아관 옆 흡연 구역으로 사람이 몰려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흡연권을 보장하면서도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위치와 함께흡연자들이 몰리지 않도록 밀집도를 분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흡연자로서 용기 있게 인터뷰를 해주셨는데, 흡연 구역의 개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중국인 유학생들이 흡연 구역이 아니어도 이용하며 흡연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습니다. 그럴 때, 담뱃재의 무단 투기나 화재의 위험성까지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총학생회의 중국인 유학생 흡연 교
지난 25일 가톨릭대 성심교정 교목실(이하 교목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 사순특강: 유사종교 예방교육”을 다음 달 3일 목요일에 성심교정 김수환관 267호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목실은 “최근 종교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유사종교의 포교 활동이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교목실에서는 유사종교가 사람들을 어떻게 현혹하는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교육하고자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번 교목실의 유사종교 교육은 교내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의 노현기 신부를 초청해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학우는 “최근 학교 앞에 (유사)종교 포교를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이에 무섭고 대처 방법을 몰라 당황했었는데, 이 교육을 통해 학우들의 피해가 줄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가톨릭대 교목실장 신부는 “교목실은 앞으로 유사종교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가알 저격] 대학 사회에 위장한 그들…사이비에 대해(1편) 조우진 기자(nicecwj1129@gmail.com) 편집인 : 권민제 대표 (특수교육 24) 담당 기자 : 조우진 편집국장 (국
작년 11월 1일 제32대 총학생회 '파도'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수환관 흡연장 폐쇄조치 예정 안내’를 공지했다. 당시 총학생회 ‘파도’는 “학교 정문과 인접한 흡연장으로 인해 지속적인 피해 발생 및 민원 제기가 들어오고 있다”며, “정문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요한어린이집 흡연 연기 유입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문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생처와의 협의를 통해 12월 종강 이후 김수환관 흡영장을 폐쇄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당시 김민구 총학생회장 후보(현 총학생회장)은 가대알리의 총학생회 후보자 인터뷰에서 흡연구역 전면 재정비 공약과 관련한 질문에 “당시 대학 본부에서 국제관 흡연 구역을 없앨 당시, 기숙사 방안에서 중국 유학생이 담배를 피울 것이 분명한데 해결책이 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KT&G(한국담배인삼공사)에 흡연구역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다”면서, “KT&G에서 ‘비흡연자들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을 받았기에 인근 건물의 옥상이나 학우분들의 교통이 적은 여러 공간에 시범 운영을 통해 최적의 장소를 찾겠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김수
작년 10월 31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2024학년도 347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는 당시 가톨릭대학교 교수와 대학 발전추진단장을 역임 중인 최준규 신부를 제9대 총장으로 임명했다. 구요비 법인이사는 “교회 내에서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발휘하고, 가톨릭대 교수와 대학 발전추진단장으로서 대학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가톨릭대학교 건학이념과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최준규 신부를 추천한다”고 추천 사유를 말했다. “잘 가르치는 연구 중심 대학”, “생명과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대학”을 만들겠다 최준규 총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으며, 이어 6일에 열린 취임식에서 “연구 성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연구와 교육의 탁월성을 함께 실현하는 ‘잘 가르치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나아갈 것이다”며 신임 총장으로서 본교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13일, 본교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2025-1학기 개강미사에서 최준규 총장은 미사 강론에 이어 대학 운영 모토 및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Ad Vitam et Veritatem, 생명과 진리를 향하여'라는 대학 운영 모토를 발표했다. 최준규 총장은 “우리는 모두 생명이 있
10일 월요일부터 가톨릭대 교목실은 '희망나무 행사'를 진행한다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행사 참여 방법은 김수환관 1층 로비에 설치된 부스에서 백합꽃 모양의 종이에 자신의 목표나 희망을 적어 나무에 걸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희망나무는 25학년도 1학기 개강미사 때 봉헌될 예정이다. 희망나무 행사에 참여한 한 학우는 "이런 행사가 있어 너무 좋다. 개강 후 새 출발을 하는 느낌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가톨릭대 교목실은 가톨릭 신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 학우들을 대상으로 "새학기피정" 등 다양한 행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조우진 기자(nicecwj1129@gmail.com)
25년도 1학기 예비군 대원 신고 공고가 올라왔다. 대원 신고는 다가오는 3월 4일(화)부터 12일(수)까지 9일간 가톨릭대 트리니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트리니티 접속 > 학사 정보 > 학적/졸업 > 예비군 > 전입신고 등록의 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일반복학자중 군필자는 복학 시 마다 신고해야 하며, 본교 학부 졸업자 중 석사 및 박사과정 진학자는 별도로 신고할 필요가 없다. 또한 졸업유예자와 유급자는 학생예비군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신고할 수가 없다. 또 성의교정 사회복지, 상담심리, 행정대학원생은 성심교정 예비군대 관리임으로 성심교정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 기간 때의 동원훈련 대상자는 가톨릭대학교 직장예비군대로 2월 28일(금)까지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학생 예비군은 북한의 청와대 습격 사건인 '1·21 사태' 이후 생긴 '예비군법'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대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8시간의 예비군 훈련을 받게 하는 제도이다. 자세한 일정 및 사항은 가톨릭대 트리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우진 기자(nicecwj1129@gmail.com) 편집인: 권민제 대표(특수교육 24) 담당기
오늘 15일 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 '너울'은 단과대 7개 단위의 예산안과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장 인준의 건이 지난 12일 개최된 확대운영위원회를 거쳐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가 개최되지 않았거나, 개최되었지만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경우 그 최고 결정권을 위임받아 개최된다. 총학생회칙 제59조에 따라 확운위에는 총학생회장단, 각 단과대 회장단, 과 학생회장, 총동아리연합회장단, 도서관자치위원장, 인권위원장, 사생회장(기숙사), 자유전공특별위원장이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다. 이번 예산안의 처리는 총학생회칙 제61조 3항 "방학 중이거나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소집할 수 없을 경우 본 회의 긴급사항에 대해 심의 의결한다"는 조항에 따라 학기 시작 전 원활한 학생회 운영을 위해 방학 중 개최하여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어느 인물이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장에 인준되었는지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조우진 기자(nicecwj1129@gmail.com)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 국제학부 입문 수업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 단어는 어느 게임의 최종병기(?) 같은 이름을 가졌다. 이 단어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장군이었던 투키디데스(BC 460?~BC 400?)가 본인의 저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주장한 것에서 비롯됐다. 저서에서 그는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전쟁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그리스 전역의 패권국이었던 스파르타가 아테네의 성장에 패권을 빼앗길까 두려워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표현은 신흥 강자국이 등장하면 기존 패권국과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국제현실주의 이론을 상징하는 단어로 쓰인다. 실제 역사에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예시로 기존 제국주의 국가였던 영국, 프랑스와 신흥 강자인 독일의 갈등으로 촉발된 양차 세계대전 역시 이 함정에 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밖에 우리 역사 속 수·당과 고구려의 전쟁 역시 함정이 발동되어 발생한 전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 미국과 중국의 갈등 역시 함정이 발동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기존의 "더 이상의 냉전은 없다. 역사의 종말(The End of
"미국의 황금기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트럼프 2.0 시대를 여는 그의 첫마디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공식적으로 미국 제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트럼프는 취임 전부터 본인의 '근육질 외교'를 보여주듯 그린란드 구매, 파나마 운하 반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높은 관세 인상 등 벌써 주변국 및 동맹국들과 충돌하는 모습이다. 그의 이러한 미국 우선주의적인 태도는 주변국에만 미치고 있지 않다. 트럼프의 '힘에 의한 평화'라는 거대한 계획은 우리나라의 안보와 평화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그중 우리가 심각하게 바라보아야 하는 점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과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이라는 결정을 그가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취임한 20일에 북한을 ‘핵 국가(nuclear power)’라 부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하며 북한과 협상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런 트럼프 2기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는 기존 미국의 '비핵화' 원칙에서 벗어나 한반도 핵 문제에서 한국이 제외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더불어 주한미군에 대한 방위비 분담 압박은 우리나라의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에 더해 정부 지출에 부담을 줄 수
지난 14일 제1차 가톨릭대학교 등록금위원회가 등록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전체 참여자 11인 중 2인을 제외한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오늘 16일 새벽 1시에 올라온 총학생회 ‘너울’ 인스타그램 발표에 따르면 이번 인상안 가결에는 성심교정 총학생회장단을 제외한 나머지 교정의 학생 대표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총학생회장단 ‘너울’은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결과를 발표하며 반대한 이유에 대해 “학생들을 위한 사전 설득 과정이 없었고, 인상 후 마련되는 금액의 구체적인 사용 방안의 제시 미비, 기존 아동학과 학생들과 이공계열 학생들에게 불합리한 점에 비해 근거가 미약하다”며 사유를 공개했다. 총학생회장단이 공과대학 학생들의 높은 인상안이 공정한지를 묻는 질문에서 학교 측은 “공학계열만 인상을 안 한다면 타 계열 학생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또 공학계열의 경우 실험·실습비, 교수 인건비와 같은 측면에서 타 계열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며 입장을 말했다. 추가로 아동학과의 경우 기존 재학생이 생활과학계열에 해당하는 수업료를 납부하면 같은 수업을 듣는데 다른 등록금을 내는 게 옳냐는 총학 측 질문에 학교 측은 “본교는 입학한 계열을 기준으로 납부받고 있기 때문에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