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장애학생 수업 지원 인력 모집, 매 학기마다 '난항'…지원률 저조
매 학기 개강에 앞서 장애학생의 원활한 수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 인력 모집이 진행된다. 그러나 지원이 저조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장애 학생과 같은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 모집에 나서고 있지만, 1차 안내만으로 인원이 충원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후 2차, 3차 안내를 거쳐도 인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개별적으로 전화를 돌리기도 한다. 센터 관계자는 “필요 인원이 10명이라면 평균적으로 6명 정도만 모집되고, 나머지는 일일이 연락해 설득해야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장애학생 교육지원 활동은 ▲수업 중 필기 제공 ▲중요 공지사항 전달 ▲이동 지원 등이다. 이 가운데 이동 지원은 장애 유형에 따라 포함되지 않을 수 있으나, 포함될 경우 해당 인력은 구하기가 더욱 까다롭다는 것이 센터의 설명이다. 교육 지원 인력으로서 활동할 경우, 해당 수업 시간이 근로 시간으로 인정돼 2025년 기준 시간당 10,100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필기 지원의 경우, 지원 인력 학생의 요청에 따라 자택에서 보완 작업을 수행하는 추가 근무도 가능하다. 이처럼 실질적인 보상 체계가 마련되어 있
- 이정은, 허주원 기자
- 2025-08-12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