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대학알리

한국외국어대학교

안녕하세요, 표지모델입니다 :) _민스코

안녕하세요, 표지모델입니다 :)

 

뷰티크리에이터 민스코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루마니아어학과를 졸업한 10학번 뷰티크리에이터 민스코(곽민선)입니다.

2. 민스코가 예명인 이유가 있나요?

 야스코상이라고 일본의 유명한 왁킹 댄서분이 있어요. 제가 춤출 때 스타일이나 춤선 그리고 생긴 것이 그 분과 비슷해서 친구들이 저를 민스코, 곽스코라고 부르다가 아예 댄서명으로 민스코를 사용하게 되 었어요.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할 때 닉네임도 민스코로 정했고요. 민스코라는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했을 때 저 밖에 안 떠서 닉네임을 잘 지었다고 (항상) 생각하곤 해요 ^^ 민스코라는 예명 때문에 가끔 제 가 일본 사람인 줄 아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웃음)

3. 왜 뷰티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예전부터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좋아했어요. 대학생이 된 후 화장품을 구입하기 시작하면서 코덕(코스메틱 덕후)의 길을 걷게 되 었죠. 그리고 춤을 추고 공연을 하게 되면서 화려한 화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요. 그러다가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제가 좋 아하는 것을 하자고 생각해서 화장품 회사(이니스프리)에서 대외활동 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 후에는 인턴을 하면서 화장품 개발과 마케 팅, 콘텐츠 만드는 일도 했고요 그러면서 유튜브를 해보고 싶다는 생 각을 하게 됐는데, 처음부터 유튜브를 하기는 부담이 돼서 블로그를 먼저 시작한 다음에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게 됐죠.

3-1 블로그와 유튜브의 차이를 말해줄 수 있나요?

 블로그는 사진과 글을 간결하게 올릴 수 있어서 사람들이 쉽고 빠르게 보기가 좋아요. 그리고 업로드 하는 시간이 영 상에 비해 적게 걸리기 때문에 빠른 정보를 전달하기에도 간편하고요. 유튜브는 영상을 통해 전달하기 때문에 자세하 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로그랑 차이가 있어요.

4 영상을 보면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는 데 추천하는 제품이 있나요? 

 요새 자주 쓰고 있는 스킨케어 제품으로 이*스프리의 ‘트 루케어 ac진정 앰플’을 추천해요. 이 제품이 나오기 전에 이*스프리로부터 테스터를 받아서 사용하게 되었어요. 너~ 무 좋아서 이 제품만 계속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중이에 요. 몇 통을 비웠는지 모르겠어요 ^^ 특히 좁쌀여드름과 피 부 진정에 좋아서 추천하는 제품이에요. 메이크업제품은 하나만 정할 수 없을 정도로 추천하는 제 품이 정말 많아요.(웃음) 그래서 요새 자주 사용하는 제품을 알려준다면 삐*의 벨벳 립틴트를 추천할게요. 저렴하고 색 도 너무 이쁘고 발색력도 좋아서 자주 사용해요. 오늘도 막 장의 정석이라는 컬러를 바르고 왔어요.

5. 뷰티크리에이터 분들을 보면 화장품이 굉 장히 많던데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들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스킨케어 종류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바로 버리는 편이에요. 메이 크업 제품들은 진-짜 오래돼서 안 쓰거나 관심이 없는 제품은 버리 지만, 화장품을 모아두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웬만하면 버리지 않 고 모아둬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맨날 “다 쓰지도 않는데 왜 자꾸 가지고 있나”고 뭐라고 하시면 “쓰려고 하는 게 아니라 모아두고 있는 거라고, 죽으면 관에 같이 묻어달라고” 해요.(웃음)

6. 춤 영상을 올릴 정도로 춤을 잘 추시던데 어떤 계기로 인해 춤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어렸을 때부터 춤을 좋아해서 중학생 때 댄스 동아리에 들어갔어 요. 그런데 저희 엄마께서 성적이 떨어진다고 못하게 하셔서 그만 뒀었죠. 그러다가 대학에 오고난 뒤 어떤 동아리를 할까 생각하던 중에 슬랩업에서 활동하던 친구를 데리러 갔다가 얼떨결에 입부하 게 되었어요. 그렇게 슬랩업에 들어가서 첫 공연 준비를 하다 보니 제가 원래부터 춤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는 걸 느끼게 됐죠. 그 중 왁킹을 하게 된 이유는 동아리 회장 오빠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해줘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게 제가 왁킹에 빠지는 계기가 되었어요. 춤이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좋아하게 된 거죠.

7.어떨 때 크리에이터를 하면서 힘들다고 느껴지나요? 

 크리에이터 일을 하면 사람들과 교류가 적어져요. 방안에서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외로움이 많아지고 우울증이 오기도 했어요. 또 숫자로 결과가 나오고 수입이 결정되다 보니 숫 자에 너무 집착하게 되더라고요. 조회 수와 구독자가 높은 유투버 들과 비교하게 되면서 자괴감이 들기도 했고. 그리고 (남한테) 보 여주는 직업이다 보니까 몸무게에 따라서 화면에 나오는 제 모습이 달라져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게 힘든 것 같아요.

8.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을 주저하는 학우들 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예전부터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어요. 저는 소심하긴 한데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거든요.(웃음) 학교를 다닐 때 도 내가 설마 취업이 안 되겠어? 라는 생각을 해서 취업에 대한 두려 움도 없었고, 항상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어요. 슬랩업에 들어가서 항 상 춤만 췄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춤에 열중했었고, 덕분에 상도 많이 받았어요. 물론 그 와중에 학점관리랑 알바도 했고, 잠을 줄여가면서 까지 3가지 일을 모두 하려고 열심히 살았죠. 그래서 학점도 좋았고 요 ^^.  한번은 친구가 저한테 ‘너 그렇게 춤만 춰서 어떻게 할래’라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슬랩업 활동이 오히려 대외활동이나 취업에 있어서 플러스 요인이 됐는데, 특히 면접 볼 때 큰 도움이 되었어요. 보통 학생들 중에서 자신의 학업분야 외에 열정을 다해서 새로운 영 역에 상을 받거나 이루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슬랩업에서의 성과를 기업에서 좋게 본 것 같아요. 또 슬랩업 활동이 크리에이터 일에도 많은 도움이 됐는데, 예를 들면 춤을 추면서 저의 이미지와 성격이 바뀌었다는 걸 들 수 있겠네요. 이 런 점들 덕분에 ‘내가 춤을 춘 것이 헛된 일은 아니었구나’라고 확신 할 수 있었어요. 

  저는 화장품을 좋아했기 때문에 취업을 할 때 당연히 화장품 회사에 입사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뷰티관련 서포터즈와 인턴 을 했었죠. 인턴활동 당시에 “회사에 취업을 할까? 유투브를 할까?”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뷰티 유투버로 진로를 고민할 때 많은 반대가 있었고 주변 반응도 좋지 않았거든요. 뷰티 유투버는 이미 레드오션 이라 잘 되기 힘들다고, 취업을 하라는 말이 대부분이었죠.  하지만 저는 “뷰티 크리에이터를 하면 당연히 잘 될 거다”라고 확신 했고 그래서 시작했어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열심히 하 다보면 나중에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해요. 연관되지 않은 새로운 일을 할 때, 언젠가 내가 했던 도전이 도 움이 되니깐 절대로 두려워하거나 헛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춤이 취업에 도움될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고민하고 있는 일이 언젠가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도전해봤으면 좋겠어요.

 

 

지현희기자(gusgml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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