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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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삼풍참사 28주기, 비극의 기억과 함께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다

앞으로의 안전 대책 강화를 위한 애도의 시간


28년 전, 한국사회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으로 인해 큰 비극을 겪었다.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2분경 서울시 강남구 서초동에 있던 삼풍백화점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삼풍백화점은 단일 매장 기준으로 전국 2위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한국 최고의 백화점이었다. 삼풍백화점에서 발생한 붕괴 사건은 무려 502명이 사망하였으며 실종자 6명, 부상자 937명이 발생하여 한국전쟁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낳았다. 또한 한 해 전에 일어난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겹치면서 수많은 사람에게 공포와 상처를 남기며, 우리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이제 우리는 삼풍참사 28주기를 맞이하여 이 비극의 기억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안전 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동기부여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삼풍백화점 前회장 이준 曰
"여보쇼 (백화점)무너진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손님들에게 피해도 가지만 우리 회사의 재산도 망가지는 거야"
 

삼풍백화점은 건설 당시 부지용도가 아파트로 설정되어있던 부지였다. 하지만 서울시로부터 용도변경을 허가받아 백화점 건설 공사가 시작됐다. 삼풍백화점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시로 설계도를 변경하며 부실한 공사를 단행하였다. 몇 가지 예로 백화점 내부의 기둥 굵기를 80cm에서 60cm로 변경했다. 이는 기둥안 철근 갯수를 16개에서 8개로 줄여서 건설 공사가 진행되었다. 또한
천장과 기둥을 연결하는 지판의 두깨를 줄이거나 몇 곳의 기둥에는 지판이 설치되지 않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삼풍백화점의 5층은 롤러스케이트장으로 설계가 됐다. 하지만, 식당가로 용도 변경을 불법적으로 단행하였다. 무게의 하중을 더욱 가중시키고 붕괴사고의 가속화를 야기하는 문제점으로 발현됐다. 이는 5층의 불법 용도 변경을 단행하여 늘어난 하중은 2,415톤의 무게가 증가했다.
 

옥상의 냉각탑의 위치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이 있다. 137톤의 옥상의 설치된 냉각탑을 설치된 반대 방향으로 이전설치를 진행하는 과정에 크레인을 통해서 이전설치한 것이 아니라, 롤러에 올려서 옥상에서 끌어서 이전설치를 진행하였다. 이는 건물 전체에서 시작된 균열의 시발점이 됐다.

삼풍참사는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비극이다. 당시 삼풍백화점은 안전 점검의 소홀과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붕괴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비참한 목숨을 잃게 되었다. 이 비극은 우리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교훈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 비극의 기억은 희미해지고 우리의 관심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
 

하지만 이번 28주기를 맞아 우리는 다시 한 번 삼풍참사의 비극을 기억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 비극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새기고, 안전에 대한 인식과 대비책을 강화해야 한다. 건물의 안전 점검과 유지보수, 소방 시설의 완비, 사업장에서의 안전 규제 준수 등 모든 분야에서 안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삼풍참사 28주기를 통해 우리는 더 나아가야 할 점을 돌아보아야 한다. 앞으로의 안전 대책은 단순히 예방이 아니라, 사고 발생 시의 대응과 구조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우리는 국가와 지자체, 기업과 시민들이 손을 잡고 함께 협력해야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안전 규제의 강화와 감시, 안전 교육의 확대, 위험 요소의 사전 파악과 예방, 사고 발생 시의 신속한 대응과 구조 등을 고려해야 한다. 안전에 대한 인식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개인의 안전 의식과 책임감을 함께 고취시켜야 한다.
 

삼풍참사 28주기를 맞이하여 우리는 이 비극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삼풍참사의 희생자들에게 우리의 애도와 경의를 표한다. 동시에 우리는 이 비극으로부터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안전 사고 예방과 대응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한다.
 

안전은 우리 모두의 공동 목표이다. 삼풍참사 28주기를 맞아 우리는 다시 한 번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고, 개인과 사회적으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야 한다. 우리의 노력과 약속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함께 나아가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전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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