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세종대생이 한글날을 모르면 때찌때찌 할 거야!
한글날의 유래 한글날이 오늘날과 같이 10월 9일로 정해지게 된 데에도 곡절이 많았다. 세종은 한글을 만드는 작업을 은밀하게 추진했기 때문에, 실록에도 한글 창제와 관련된 기록이 분명히 나오지 않는다. 1443년 12월 조의 맨 끝에 날짜를 명시하지 않고서 그냥 ‘이번 달에 왕이 언문 28자를 만들었다’는 기록과 1446년 9월 조의 맨 끝에 날짜를 명시하지 않고서 ‘이번 달에 훈민정음이 완성되었다.’ 는 기록이 있다. 이 두 기록을 놓고서 학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결국, 1443년 12월에 한글이 일단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1446년 9월에 한글을 제대로 완성했다는 해석을 내렸다. 하지만 실록에 9월 며칠인지 날짜가 명시되어 있지 않으니 그냥 9월 그믐날로 가정하고 양력으로 환산하여 10월 29일을 한글날로 정하게 되었다. 1940년대에 방종현 선생이 실록의 1446년 9월 조의 기록은 문자로서의 한글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해례본이 완성되었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함을 지적하였다. 기록을 잘못 해석하였던 학자들은 민망하긴 했지만, 1446년 9월에 훈민정음이 반포되었으니 이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