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육부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학자금 지원 확대 사업의 취지가 학자금 부담을 경감하고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으며, 사업의 주요 내용에는 국가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이 담겼다. 국가 장학금은 기초, 차상위 수급자 가구의 자녀들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국가 장학금 지원 금액을 3,000억 원에서 3,500억 원으로 높여 수혜 범위를 확대했다. 또 근로장학금의 지원대상은 1~8구간에서 9구간까지 확대돼 학업과 근로를 병행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조치로 학자금 대출 이자를 1.7%로 동결하고, 기초/차상위/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는 졸업 후 2년 동안 이자 면제, 실직 등 재난 발생 시에도 이자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또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해 상환 기준 소득을 154만 원 인상하고 생활비 대출 한도를 연간 400만 원까지 확대한다. 2009~2012년도 학자금 대출 이자를 3.9~5.8%에서 2.9%로 낮추는 제3차 저금리 전환 대출도 지속 시행된다. 이번 사업 확대는
▲ 키다리은행 로고 ‘대학생에게 대학생으로서의 삶은 너무 비쌉니다’, 그들이 내건 슬로건이다. 대학생으로서 살아가며 생활하면서, 친구를 만나면서, 술을 먹으면서, 또 학원을 다니기도 하면서 사용하는 돈은 고등학생 때와는 다른 무게로 다가온다. 용돈을 받아 생활하고 돈이 부족하더라도 급식 덕분에, 집에서 먹는 밥 덕분에 굶지 않을 수 있었던 고등학교의 생활과는 달리, 대학에선 많은 걸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대학생의 자립을 돕기 위해, 키다리은행이 설립됐다. 키다리은행 김동환 이사장은 기존 은행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이 금융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가 이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않고 가지고 있었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그를 키다리은행의 조합원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 키다리은행 김동환 이사장 은행이 협동조합으로 형태로 운영되는 것이 낯설기도 하다. 하필 왜 협동조합이었을까. 사실 키다리은행은 협동조합에 대한 교양수업의 과제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단기적인 과제로 끝내기엔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사업이었고, 수요가 생각보다 많아 계속 이어지게 됐다. 김동환 이사장
세상에 이럴 수가!! 통장 잔고가 7,750원이 됐다. 방금 뉴스타파 후원금으로 빠져나간 1만원이 너무 야속했다. 1만원 미만은 현금인출도 안 된단 말이야(...). 알바 월급날은 앞으로 2주나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해졌다. 집중하자 집중, 두뇌풀가동! 청년에게 자율이자로 대출해주는 ‘청년연대은행 토닥’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었다. 여기가 자율이자로 대출해준다는 곳 맞습니까? 일단 맞게 찾아왔다. 사무실은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무중력지대 2층이다. 멍하니 키보드만 두드리고 있는 직원에게 이러 이런 이유로 찾아왔다고 말을 거니, 바로 조합원으로 가입시켰다. 대출, 재무상담 등 서비스를 받으려면 조합원 가입은 기본이라고. 매월 출자금 5천원 이상, 조합비는 천원 이상 내야 한다. 당장 돈이 없어서 약간 쫄았다. 하지만 다음 달 25일 인출에 체크하고선여유를 되찾았다. 이 돈을 내는 건 지금의 내가 아닌 미래의 나니까. 힘내라 미래의 나놈. 가입신청서를 처리하고 나서가장 급한 건 역시 대출이었다. 하지만 막혔다. 청년연대은행 토닥은 조합원이라고 해도 ‘아무나’ 돈을 빌려주는 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