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을 하고 벌써 2주가 지났다. 막학기라 6학점밖에듣지는 않지만 이제 수업은 내가 사람처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다. 취업준비는 매일이 평온하다. 도시 안의무인도에서 합격이란 뗏목을 만든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책을 펴고 인강을 듣는다. 뒤에는 문제풀이로 책 한권을 푼다. 점심을 먹고 쉼터에 앉아 담배 한 대를 빨았다. 앞에 흰 오리 한 마리가 지나간다. 아침부터 서두를 필요 없는 귀향버스! 그러고 보니 얘도 짝이 있었다. 인간보다 못한 동물도 짝이 있는데 나란 인간에게는 짝도 없다. 동물보다 못한 인생일까. 괜시리 어머니의 밥이 그립다. 안 그래도 학생회에서 판매하는 추석 귀향버스 티켓을 구입했던 터였다. 이번 추석연휴는 주말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일정이다. 하지만 간단히 하루 정도 내려가서 얼굴만 비추고 올 계획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취업 준비한다고 집에 다녀오지 않아 이럴 때라도 내려오지 않으면 다음 달부터 용돈을 줄이신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잠시 시간을 냈다. 죄송스러움에 마음이 무거워졌고 동시에 도서관으로 향하는 발이 질질 끌렸다. 출처 : 서울시대중교통이용자모임 오가는 시간을 생산적으로 쓸 것! 왜 항상 명절귀향
시골 햇볕은 생전 쬐어보지도 않았을 것 같은 새하얀 피부에 호박색에 가까운 밝은 눈동자, 도회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겨오는 표지모델 안소희(자유전공학부,14학번)양은 실은 전라북도 정읍의 면 단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상경한 순진한 아가씨다. 일 년에 고작 두 번, 설날과 추석에만 가족들을 만난다며 애틋한 마음으로 추석을 기다리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저희 동네요? 저희 집은 동네에서 유일하게 농사 안 짓는 집이었어요. 저희 집 빼곤 전부 농사짓는 집이었죠.” 그녀가 추억하는 고향마을은 논과 밭이 가득한 풍경이다. 학교 갈 때는 소를 키우는 외양간을 지나가며 지푸라기 한 움큼 먹이고 갔다는 생소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그녀는 해사하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시골마을이라고 특별한 추석나기를 기대하지는 말라고 했다. 여느 가족들의 명절처럼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송편대신 가족들이 좋아하는 만두를 빚어먹는 게 추석의 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녀의 눈빛은 여느 사람들보다 조금 더 애틋했다. 일 년에 고작 두 번 큰 명절 때마다 보는 가족들은 더 애틋하다. “추석 때나 보겠네.” 라고 하시는 어머니의 말씀이 마
올해 9월 14, 15, 16일은 추석입니다! 명절 음식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설날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이죠! 저희 세종알리에서는 추석을 맞아 집에서 손쉽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송편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단순한 송편이 아닙니다. 바로 세종대의 명물 오리 모양 송편! 떡집에서 사 먹는 것도 좋지만 이번 추석은 오리 송편과 함께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연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이제 만들어 볼까요? 1. 재료준비 멥쌀가루(300g), 단 호박, 설탕, 깨, 물 재료도 아주 간단합니다. 저는 집에 흰 설탕이 없기에 흑설탕으로 대체 하였습니다. 2. 송편 속 만들기 깨와 설탕을 약 1:1로 섞어줍니다. ( 개인적으로는 막상 먹어보니 깨가 좀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ㅠㅠ 달콤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설탕 비율을 더 많이 하시면 더 맛있을 거에요!) 3. 단호박 찌기 단 호박 껍질을 벗겨서 물을 살짝 넣고 찝니다. 호박을 찌고 나면 부드러워 져서 쉽게 으깨집니다. 짜잔! 4. 반죽 만들기 흰 반죽은 멥쌀 150g과 물 적당량을 섞어 만들어줍니다. 노란색 반죽은 멥쌀 150g과 단 호박 적당량을 섞어서 만들어 줍니다. 단 호박에 물기가 많으므로 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