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 제4대 인문융합자율학부 선거관리위원회가 학생회 후보 ‘약속’의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최성진 정후보와 박세연 부후보로 이루어진 ‘약속’은 “같이의 가치를 지키겠다”며 실천에 중점을 둔 공약을 내세우며 소통을 강조했다. ‘약속’은 건의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익명 소리함을 만들고 선후배 간의 매칭 교류 프로그램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에 대비하여 대면·비대면 기획을 모두 고려하고 대외활동과 장학금 등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해 복지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 김지희(인문융합자율학부 18) 학우는 “고학번은 학교생활 말고도 개인적으로 챙겨야 할 일들이 많다. 고학번에게는 조금 더 교류할만한 동기 부여 요소와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문융합자율학부 복수 전공생들에게 어떤 혜택이 갈 수 있는지와 학부생들과는 다른 혜택이 있는지 한 번 고민해 보면 학생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윤(일어일본학과 15) 학우는 “선후배 간의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실질적인 전공지식을 얻으려면 학과생과 학부생과의 매칭이 좋다. 이 부분을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대학은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오프라인 강의 대신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다. 이제 오프라인 강의보다 온라인 강의가 더 익숙해졌고, 캠퍼스의 풍경은 우리에게 잊힌 지 오래다. 하지만 사라진 건 캠퍼스의 낭만뿐만이 아니다. 부당함을 외쳤던 누군가의 목소리는 코로나19라는 팬더믹 상황 아래 지워졌다. 일상어가 돼버린 코로나19는 모든 논의를 무마시키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 코로나19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 환경미화 청소 노동자의 이야기 2020년 대부분의 대학에서 전면 온라인 강의를 운영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 캠퍼스를 실질적으로 방문할 계기 자체가 대폭 줄었다. 또한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많은 곳의 건물들이 폐쇄되었기 때문에 방문할 기회도 없어졌다. 이와 같은 대학의 폐쇄적 운영 조치로 캠퍼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불 꺼진 학교, 문 닫은 학교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많은 사람들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기 때문에 학내 노동자들의 업무량이 줄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코로나19는 오히려 학내 환경미화 청소 업무에 방역 노동을 더한 셈이 됐다. 학교의 건물 폐쇄 공지를 듣고 건물의 문을 일일이 걸어 잠가
<▲1학기 절대평가제 도입, 출처: 건국대학교 제52대 총학생회 스물에게 홈페이지> 지난 1학기, 건국대학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절대평가제를 도입했다. 당시 서울대, 서강대, 중앙대, 세종대 등 여러 타 대학은 이미 절대평가를 결정한 상황이었다. 절대평가제는 취업시장에서 그들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교내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일각에서는 성적 장학금을 폐지해 오히려 손해라는 학우들도 있었다. 이렇듯 성적평가제는 1학기동안 지속적으로 논란이었고, 이는 이후 2학기에도 여전했다. 건국대학교는 2학기 수업 방식에 있어 이론 수업은 비대면으로, 실험 실습 강의는 대면으로 진행했다. 따라서 이론 수업만 듣는 학생들은 1학기와 동일한 전면 비대면 강의를 듣고 있다. 이들의 수업은 1학기와 달라진 게 없지만, 성적은 절대평가가 아닌 완화된 상대평가를 받게 됐다. 또한 경희대, 외대, 시립대, 동국대, 국민대 등 많은 학교들은 2학기 절대평가가 일찍 확정되었다. 반면 건국대학교는 기말고사를 3주가량 남겨두고 성적 평가제가 확정됐다. 그때까지 교내 커뮤니티에서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주장하는 학생들이 계속해서 각자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학우들의 목소리를
성공회대학교 학생은 졸업 전까지 사회봉사1, 해외봉사, 농촌봉사로 이루어진 사회봉사 영역 중 한 과목 이상을 반드시 이수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본교는 올해 1학기부터 봉사 활동 기간과 시간을 축소하여 사회봉사1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사회봉사 영역 중 사회봉사1 이수만이 가능해지면서 학생들은 사회봉사 기관 선정의 어려움에 봉착하였다. 코로나19 시대, 사회봉사영역 이수의 어려움 회대알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회봉사1을 이수하고 있는 백은지(사회복지학과 17)학우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 이전, 예정했던 봉사 계획에 대해 백은지 학우는 “겨울에 네팔 해외봉사에 꼭 가보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처럼 원래 계획했던 사회봉사 과목과는 다르게 사회봉사1을 이수할 수밖에 없거나, 사회봉사 이수를 다음으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에브리타임(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봉사 영역 선택지 축소, 적은 수의 봉사기관 등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백은지 학우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적으로 기관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학교 측에서 점자 도서관 뿐
[시작부터 거짓이었던 옵티머스 펀드] 지난 여름, 건국대의 산하 법인 ‘더 클래식 500’이 옵티머스 펀드에 120억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옵티머스 펀드는 사모펀드 중 하나로서 2017년부터 NH투자증권을 통해 고객들에게 판매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수익에 대한 강력한 안정성을 약속했지만, 사모펀드 자체가 고위험, 고수익 체계이기 때문에, 시작부터 거짓이었고, 이후 투자된 금액으로는 증권 거래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비상장주식에 투자한다거나 사모사채를 상환하는 등 고객의 돈을 본인 마음대로 사용하고, 횡령까지 이어졌다. 결국, 올해 6월,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환매가 중단되며 고객은 투자한 돈을 단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였다. 피해자는 개인 982명을 포함해 1170명이고 돌려받지 못한 금액은 약 5100억원 이상이며 그 중 현재 최소 4300억원 복구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옵티머스 펀드의 사기극으로 온 국민이 여전히 들썩이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와 교수협, 성명서 내고 해명과 사과 요구...묵묵부답] 건국대의 120억 투자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사학 기관에서 사모펀드에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더본’은 10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글로벌캠퍼스부터 서울캠퍼스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이번 행진에 대해 지난 목요일 제7주차 Switch1On 시범운영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학교 행정에 대한 대응이며, 학생 의견 반영과 학생 선택권 보장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14일 오후 3시, 전날 오전 9시부터 이어진 약 44km의 행진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계되었으며,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학생들의 뜻은 하나이자 학교 당국은 학생들의 목소리에 필히 귀기울여야 한다.”며 행진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글로벌캠퍼스에 총장의 방문은 목요일 하루이며, 그간 진행된 글로벌캠퍼스의 행동은 의미를 잃은 듯 했다.”고 전했다. 행진은 현재 서울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의 노숙농성이 진행되는 곳에서 마무리됐다. 또한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학교 당국에 수업 방식 관련 학생들의 적극적 의견수렴을 개진하기 위한 공동대응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외대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14일 오후 3시 Switch1On 시행에 따른 공동대응으로 본관 앞 공동발언을 진행했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교 당국의 일방적인 행정에 대한 항의와 Switch1On 시행에 따른 안전 문제와 수업 선택권 보장을 주장했다. 한국외대의 개강 7주차 Switch1On 시범운행을 강행에 대해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홀·짝등교와 미러링 수업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각 수업 별로 학번 끝자리의 홀수·짝수 비율이 상이하며, 학교에서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이상 해당 원칙이 실질적으로 지켜지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대면 출석 학생과 미러링으로 수업을 듣는 비대면 출석 학생 간의 수업여건에 차이가 발생하며, 학교에서 구비한 방송장치의 한계점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우려했던 미러링 수업의 한계 또한 드러났다. 학교에서 구비한 방송장치(웹캠)의 한계는 대면수업의 질마저 떨어뜨리며, 온라인 동시송출 수업은 낮은 생중계 화질 및 음질, 인터넷 불안정으로 인한 끊김, 소통·참여의 한계가 지적됐다. 또한 각 캠퍼스 당 배치된 10명의 지원도우미는 한국외대의 모든 수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에 턱없는 수이다. 이번 공동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인상한다. 2021년 1학기부터 현 수준 대비 6% 인상된 금액이다. 하지만 등록금 인상 근거나 유학생 추가예산 확보 예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학교가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8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학교로부터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2021년 1학기부터 6%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전달받았다. 하지만 인상된 등록금을 활용할 계획이나 지원 계획은 적혀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책정에 대한 법적 보호가 따로 없기 때문에 학교가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급하게 생각해낸 방법에 불과하다”며 비판했다. 유학생 등록금 인상 결정 회의는 19일에 열린다.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우 기자 (star_dust_ji@naver.com)
7일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양 캠퍼스 총학생회와 총장, 처장단 간 면담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학교 측에서 통보한 10월 13일 이후 대면 강의 진행 방식인 ‘스위치 온 1’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사항과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나, 학교 측은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총학생회장 및 중앙운영위원회는 오늘(7일)부터 본관 앞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면담 이후 유튜브에서 진행한 ‘총장 및 처장단 긴급 면담 보고’ 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현재 확진자 수 증가로 ‘스위치 2’ 기준을 충족하지만, ‘스위치 1’을 고수하는 이유에 관해서 부총장은 “내가 법률가로서 설명하자면, 그 공지사항은 참고일 뿐이었다”며 해석의 영역으로 문제를 일축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비대면-대면 수업 병행 결정으로 수업 진행 중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우려에는 “이미 학교 측에서는 시뮬레이션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했다”며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교수 개인의 책임이니 우리가 케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부총장은 “학교에 한번도 오지 못한 새내기가 제일 불쌍하다”며 “홀짝제를 통해 학생
지난 월요일, 건대알리 기사 "중앙자치기구에 대해 잘 알고 계시나요?"에서는 우리 대학의 중앙 자치 기구에 대해 톺아봤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36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동행’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려 한다. 코로나19로 단체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일 년 동안 동연은 어떤 활동을 진행했을까. 동연의 한 해를 마무리하며 먼저 고윤성 현 회장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Q 동연 회장으로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동연 회장은 우리 대학의 중앙동아리를 대표합니다. 학교와 협상을 통해 원활한 중앙동아리의 활동을 위한 지원을 받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의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위원이 돼 △교내 자치기구 △단과대 학생회 △총학생회와 함께 학생자치를 위한 역할을 합니다. 외적으로는 63개 중앙동아리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적으로는 교내 축제인 △새내기 맞이주간 △대동제 △성신의 예술제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며 △신규 동아리 인준 △동아리방 배정 △전체 동아리 대표자회의(이하 전동대회) △정기 행사 지원금 지급액 결정과 같은 우리 대학의 중앙동아리를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Q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학교, 총학생회와의 면담에서는 ‘스위치1’ 시행 유보하기로 합의 교·강사에게는 “7주차부터 ‘스위치1’ 운영 시범 운영” 메일 발송한 것으로 밝혀져 오늘(8일) 한국외대 학교 본부가 교무위원과 교·강사를 대상으로 ‘스위치1’ 수업 방식 강행을 공지하는 내용의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에 따르면 해당 메일 내용을 학생들에게는 공지하지 말라는 학교 측의 지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같은 날 진행된 학교 집행부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간의 면담에서 ‘스위치1’ 시행을 유보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상반되는 결정이다. 8일 오후 9시 30분부터 진행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학교 측의 다음 주 수업 방식 통보 및 노숙 농성 관련 보고’ 긴급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학교 본부는 제7주차(10월 13일~19일)를 ‘스위치1’ 시범 운영 기간으로 설정했다. 학교 측은 ‘스위치1’이 “’대면 수업을 통한 수업의 질 제고’와 ‘구성원들의 안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의 최적점”이라고 강조하며, 중간고사가 끝난 후인 9주차부터는 ‘스위치1’방식이 정상적으로 시행될 것임을 밝혔다. 학교 측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와의 면담에서 ‘”시범운영이라는 표면적
전국적으로 코로나 19의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건국대학교는 2020학년도 2학기 8주 차(10/19)부터 실험 실습 강의를 제외한 이론 강의를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출처: 건국대학교 홈페이지, 2학기 수업 방침) 이러한 가운데 건국대학교 ‘에브리타임’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학기 강의 재탕 어찌할 도리 없나요?”, “중간 대체 과제로 학생이 강의 영상 만드는 건 뭐야? 교수님은 수업 안 하심” 등의 게시물이 개강 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다. 해당 게시글들은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해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 2학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온라인 수업에 어떤 어려움과 부당함이 있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하여 건국대학교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졸업을 위한 필수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 A는 “1학기 강의 영상 재활용에 대해 학생들이 문의하자 교수님께서 2학기 강의를 찍어두었는데 실수로 잘못 올렸다고 거짓을 말하기도 했다”라며 “이 수업은 코딩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지난 버전의 프로그램을 사용한 1학기 강의를 들으며 최근 업데이트된 프로그램을 설치하
우리 대학의 총학생회칙 제1장 제2조와 제9장의 제46조를 살펴보면 자치기구의 목적을 인식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자치기구는 우리 대학의 교육 이념인 “△성(誠) △신(信) △의(義)에 입각하여 창조적인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추구하며 회원 상호 간의 발전을 도모하는 기구”이다. 또한 “능동적인 자치활동과 민주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애국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 입각한다. 우리 대학의 중앙자치기구에는 △건국문화예술학생연합 △동아리연합회 △졸업준비위원회 △학생복지위원회가 있다. 건국문화예술학생연합(이하 건문연)은 총학생회칙 제13장 71조에 따르면 “학내 문예활동의 장을 마련하며 문예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육성함으로써 학생 사회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됐다. 총학생회칙 제13장 제74조에 의하면 건문연은 “문화 예술에 관한 제반 업무를 담당하는 기구”이다.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는 총학생회칙 제10장 제56조에 따라 “전 동아리의 대표기구이며 자율적인 자치단체로서 동아리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해 각 동아리의 단결을 도모하고 유대강화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로 정의 내려진다. 동연의 회칙 중 1장 3조에 의거하면 회원 자격
11월 13일 단국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단국대학교 사학비리 의혹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단국대학교 역사관 앞에서 재단 비리 의혹 규명 요구 집회를 진행했다. 이는 올해 10월 7일 개최된 교육부 국정감사 중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단국대학교의 사학비리 의혹에 대해 지적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주요 내용은 학내 건축 관련 일감 몰아주기, 단국대병원 리베이트 의혹, 역사관 기금 모금 관련자 교수 채용, 최측근 입시 및 채용 비리 의혹 등과 같다. 이러한 비리 의혹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를 인지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종합감사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제 21대 국회 교육위원회는 제 382회 제 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장충식 의사장과 장호성 전 총장(현 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하였다. 하지만 장충식 이사장은 10월 22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끝내 부정하였다. 단국대학교의 학생들과 동문들은 명확한 사실 규명을 촉구하며 국정감사에 주목했지만 책임을 회피하는 이사장의 답변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이러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을 비롯한 학생 20여 명은 이사회와 이사장
이번 8편은 지난 4월에 적었던 이 시리즈물의 4편 <”지면이 없어진다고요? ”.. 학보사의 온라인화>의 연장선이다. 당시 4편에서 우리 학보사가 전면 온라인화 결정 이후 편집국 내 기자들이 느꼈던 점을 말했던 바 있다. 지면을 없애고 온라인화를 결정했던 것에 대해 신중했어야 했다는 목소리, 장점으로 예상했던 것들이 오히려 부메랑처럼 단점으로 바뀌게 된 점을 언급했다. 나 역시 올해 초 까지만 해도 대학 언론의 온라인화에 여전히 부정적이었다. 사실 대학 언론의 온라인화를 자발적으로 결정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대부분의 대학 언론은 지면 발간이라는 큰 토대에서 움직이고 있고, 많은 대학 언론인들은 신문 지면을 통해 독자들을 만난다. 그렇기에 대학 언론인에게 지면 발행은 소중하다. 이 때문에 지면 발간, 발행 횟수가 중단되는 경우는 편집국의 예산이 부족하거나 대학 본부가 감축시키는 것 외에 기자들 스스로가 “우리 지면 발행을 줄입시다!” 하는 경우는 잘 없을 것이다. 지면 발행은 곧 기자들의 자존심이고, 자존감이다. 발행 횟수를 줄이는 것은 그들에겐 아주 자존심과 자존감이 떨어지는 결과로 직결된다. 사실 나도 그랬다. ■ 뜻밖의 재난 상황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