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건대알리의 새내기 길라잡이 (1)’의 후속 기사다. 문과대학 재학생 A, B와의 인터뷰 중 대외활동·공모전, 다전공, 교환학생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Q. 대학을 새로 입학하며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등에 관심을 두게 된 학우들이 많을 것 같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어디서 찾았나?
A: 전공과 관련된 대외활동, 공모전은 아무래도 과 내에서 가장 먼저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과마다 특히 활발하게 여기에 참여하는 선배와 동기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주로 이런 정보를 전해주었다. 다전공생이거나 전공한 과목과 다른 진로를 준비하는 등 이러한 경로로 정보를 얻기 어렵다면 단과대 건물 내 게시판 포스터도 나름대로 도움이 됐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정보가 올라오는 곳은 아무래도 캠퍼스픽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다. 정보를 얻거나 팀을 꾸릴 수 있는 주변 사람들은 한정돼 있으니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 만약 SNS를 한다면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검색만 해도 관련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외활동 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계정도 많아서 이전 활동 사례들을 참고하기도 좋다.
B: 인스타그램에서 대외활동을 추천해주는 계정을 팔로우하고 공지가 올라올 때마다 들어가는 식으로 관련된 정보를 얻었다. 이 외에 학교 에브리타임 하단에도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정보가 자주 올라오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보면 좋을 것 같다.
Q. 다전공 학생으로 알고 있는데, 다전공은 무엇이며 어떻게 신청하는가?
A: 다전공이란 등록금 추가 납부 없이 원전공 외에 다른 전공과목을 추가로 이수하여 졸업 시 2개 이상, 최대 3개의 복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흔히 ‘복수전공’이라고 부르는 제도를 지칭할 때 건대에서 사용하는 명칭이다. 3-8학기 등록예정자 중 편입생을 포함한 재학생이 신청할 수 있고, 방학 중인 1월과 7월에 신청 및 포기가 가능하다. 정확한 일정은 매 시기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야 한다.
다전공에 관심있는 학우들이 있을 것 같아 첨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 나는 원래 전공하고 싶었던 학과가 건대에 없어 최대한 비슷한 전공을 찾아보다 지금의 다전공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요람에 있는 전공과목 목록을 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생각보다 해당 학과에서 어떤 공부를 하게 될지 모르고 다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더라. 다전공을 생각하고 있다면 우선 요람에서 해당 학과에 개설된 전공과목 목록, 포탈에서 해당 수업의 강의계획표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B: 해당 없음.
Q.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신청 방법과 과정이 어떻게 되는가?
A: 해당 없음.
B: 교환학생을 가고 싶은 학생들은 학교의 국제처 공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방학 즈음 다음 학기 교환학생 공지가 나오는데, (예컨대 2학기에 가고 싶다면 1학기 이전 겨울 방학 공지가 나온다) 가고 싶은 학교와 인원을 잘 살펴보고 지원 자격을 갖춰야 한다. 보통 토익 혹은 토플 점수, 학점,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며, 학기가 시작하면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이후 어떤 학교에 갈지 정해지면 해당 학교의 국제처 담당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교환학생 준비를 해야 한다. 이렇게 말로 전하면 이해하기 힘들 수 있는데,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먼저 해당 학교에 다녀온 선배들이 남겨놓은 후기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Q. 교환학생으로서 들었던 해외 학교 수업 학점이 건대에서 인정되는지?
A: 해당 없음.
B: 학과 주임 교수님과 상의 아래 인정된다. 교환학생 출국 전 건국대학교 전공 학과 수업과 비슷한 상대 학교 수업을 찾아 주임 교수님께 학점 인정 여부를 여쭤보면 된다.
이 과정에서 학과 공지사항을 통해 최대 인정 학점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왕이면 최대 학점을 이수하는 것이 건국대학교로 돌아온 이후의 학교생활을 편하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은 무엇인가?
A: 해당 없음.
B: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공부하는 일이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을 주었다. 각국의 상황에 따라 한 사건을 대하는 친구들의 입장이 다르기에 폭넓은 관점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여행을 다니면서도 세상이 넓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새로운 꿈을 갖게 된 계기였다는 점에서 정말 소중하고 뜻깊었다.
Q. 마지막으로, 1학년 새내기 학우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A: 화석은 역시 ‘라떼’로 시작해야 하나. 내 1학년과 2022년은 코로나를 비롯해서 정말 여러 가지로 많이 다르다. 지금은 1년이 생각보다 엄청 빨랐고 그래서 후회가 조금 많이 남았던 정도만 기억난다. 그리고 매년 새내기 학우들은 나의 그 시절보다 더 열정적이고 더 잘하고 더 빛나고, 어쨌든 되게 대단해 보였다. 내가 딱히 뭐 되는 사람은 아니지만... 입학과 새로운 시작을 정말 축하한다! 그리고 이 학교에서 보낸 시간이 나에게 그렇듯이, 모든 순간 즐거울 수는 없어도 결국은 의미 있는 추억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B: 힘든 수험 생활을 마치고 대학생이 된 여러분 축하드린다. 하고 싶었던 일들 전부 펼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