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아내기를 멈추고 상생하자” 4/29 복사실 & 문구점 사태 규탄 기자회견 4월 29일 오전 11시 45분, 성공회대학교 복사실 & 문구점 지킴이가'쫓아내기를 멈추고 상생하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대계약을 문제 삼아 기존의 복사실과 문구점 운영자들과 계약해지를 통보한 학교의 태도를 규탄하며"주차장 유료화, 미화/경비노동자 해고사태,글로컬IT학과 전공 진입 폐지, 에 이르기까지 학교와 학생들간의 불통 및일방적 의사결정과 현재의복사실, 문구점 사태가 다르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오전 11시 45분 성공회대학교 복사실 &문구점 지킴이의 백승목 학우의 취지 및 경과보고로 기자회견이시작되었다. 이들은전대계약의 불법성을 문제 삼아 나눔관의 복사실과 문구점 측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학교 측의 결정을 문제삼았다.전대계약을 오랜 기간 문제 삼지 않고 묵인한 학교 측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또한 학교는 복사실과 문구점 측에 '형식상 입찰'이며 입찰에 응하면 가산점 또한 부여하겠다고 하였으나 입찰은 다른 대형 업체 또한 참여하며 가산점도부여되지 않았는 점을 지적했다.
단과대, 학복위에서 진행하는 간식 행사 줄이 길게 늘어져있을 때, 중앙도서관 열람실에 학우들이 많을 때 시험기간임을 느낀다.이 기간에 미래관 b203이나 중앙도서관 3층 열람실을 가보면 분리수거함에 플라스틱 컵으로 넘친다. 왜 컵이 쌓여있을까? 평소보다 많은 학우가 이용하는데 분리수거함이 작아 그런지도 모른다. 아니면 컵 홀더를 빼고 나서 내용물을 버리고 빨대와 일반 쓰레기에 버리는게 귀찮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다른 학우도 분리수거 안 하는데 나도 안해도 괜찮겠지’ 일지도 모른다. 다음날 미래관 b203이나 중앙도서관을 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깨끗하게 정리되어있다.밤사이 보이지 않지만, 학교 환경미화원분들이 정리한다. 쓰레기 배출이 많아지는 시험기간에는 남은 음식물로 오염된 용기에서 홀더와 빨대 컵을 따로 분리해야 한다. 아무런 처리 없이 버려진 쓰레기들은 지나가다 볼 때 악취가 나고 눈살이 찌푸려질 뿐이다. 분리수거함 위에 “커피 용기나 캔 음료에 남은 내용물을 비우고 재활용 통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라는 문구가 A4용지에 적혀 붙어있는걸 보면, ‘나와는 상관 없는 일’ 이라고 생각하는 건 옳지 않다. 시험기간에 생기는 컵 무덤을 해결하는 방법은
총장면담을 위해 양캠퍼스 총학생회장단과 처장들이 총장실로 들어가는 장면 (사진 - 한달수 기자) “하겠다고 했지 한다는 것은 아니다” 김종철 이사장과 김인철 총장이 개교기념사에서 글로벌캠퍼스 ‘레지덴셜 칼리지’를 시행하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기념식 이후 양캠퍼스 총학생회장단은 총장실을 방문해 총장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열린 ‘한국외국어대학교 개교기념식’ 행사에서, 먼저 김종철 이사장이 “2020년 1학기부터 글로벌캠퍼스에 ‘레지덴셜 칼리지’ 정책을 시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뒤이어 기념사를 한 김인철 총장 역시 ‘레지덴셜 칼리지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양캠퍼스 미네르바 교양대학 통폐합, 학과 통폐합, 서울캠퍼스 국제학 대학 신설 등의 사안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논란이 있다고 판단한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단은 총장 기념사 직후 항의의 뜻으로 행사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단 역시 총장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인지해 동문 기념사가 끝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양캠퍼스 총학생회장단은 곧바로 총장 면담을 요청했고, 오후 3시에 면담이 성사됐습니다.
"등록금, 취업, 월세 고민으로 얼룩진 존버인생에 Break! Break!"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출범식에 다녀오다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학생들이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박희영 기자 지난 6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준비위원회(이하 전대넷-준)에서 주최한 ‘대학을 바꾸는 대학생 퍼레이드: Break!’가 열렸다. 21개 단위와 28개 대학 총학생회의 학생들이 대학의 부정·비리와 졸속행정, 학생이 배제된 하향식 교육 정책 같은 불평등한 대학사회를 부수고 멈추고자 모였다. 황지수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 사진=박희영 기자 행사는 계획보다 조금 늦어진 12시 20분부터 시작되었다. 첫 순서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Break 사전 집회였다. 사회를 맡은 황지수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은 퍼레이드의 구호 "등록금, 취업, 월세 고민으로 얼룩진 '존버인생'에 Break! Break!"를 외쳤다. 삼중고에 시달리는 걸 버텨내야만 하는 대학생들의 뜻을 담아낸 구호였다. 사전 집회 첫 발언을 맡은 김어진 경기대 해직 교수는 “내년부터 교육부가 3000명의 연구진에게 800억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미 2만명의 시간강사가 해고되었다. 국가는 대학 답게 연구하고 공부
[9회말 2아웃] 야구는 9회부터! 기아 vs 롯데, 4.18 사직 대첩 10년 동안 야구 ‘덕질’하면서 이런 경기는 처음 봤다. 9회에만 14점이 나왔다! 4.18대첩, 기아와 롯데의 시즌 3차전이다. 사진=네이버스포츠 롯데의 집중력 초반 흐름은 롯데가 잡았다. 기아의 아쉬운 플레이 탓이다. 2회 말 채태인의 평범한 땅볼이 유격수 박찬호의 악송구 때문에 병살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원래대로면 7번 타자 나경민에서 끝났어야 할 이닝이 9번 타자 신본기까지 이어졌다. 신본기는 8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기록했다. 3회에는 침묵하던 아수아헤가 터졌다. 터너의 몸쪽 높은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기며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홈런이 없던 아수아헤는 22경기 만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2회에 위기를 넘기며 안정을 찾아가던 터너에게는 뼈아픈 실점이었다. 5회 초 기아의 득점으로 쫓기게 된 롯데는 5회 말 귀중한 득점을 기록한다. 롯데의 손아섭-이대호-채태인 ‘클린업’이 내리 3안타를 치며 2점을 냈다. 물론 기아의 실책도 있었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은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총학생회 만나고 온.ssul - 제34대 총학생회 '바로' 인터뷰 바로를 '지금 바로', '바로' 알아보자 ('알'은 회대알리, '총'은 여현주 총학생회장, '부'는 장희정 부총학생회장입니다.) 장희정 부총학생회장(왼쪽)과 여현주 총학생회장(오른쪽). 사진=강누리 기자 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총: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여현주라고 합니다. 투표를 하루 연장했는데 마지막 날까지 투표 종료를 위해 많은 분들께서 노력해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 그리고 당선과 개표 결과에 대한 책임을 크게 느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년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고 응원, 비판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 부총학생회장 장희정입니다. 현주 씨께서 하신 말씀과 비슷한데, 진행을 하며 학생 분들을 많이 만나고, 마지막날까지 많은 분들께서 투표 독려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과정에서 더 큰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말씀드린 것들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볼 공약 총: 가장 먼저 만나볼 공약은 교육권 관련 공약이다. 총학
지난 월요일 외대 설립자인 김흥배의 ‘친일행적 알림 현판’이 사라져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러한 논란 가운데 오늘 명수당을 바라보고 있는 김흥배 동상에 ‘친일’이라는 글자가 크게 인쇄된 종이가 여러 장 부착되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감추려고 하는 누군가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명수당에서 먼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정작 과거에 사로잡혀 미래를 보지 못하는 김흥배 동상의 눈을 가려준 여러분을 외대알리가 응원합니다. 김철준 기자(kcjoon0711@gmail.com)
지난 17일 오전 4시 30분, 경남 진주에서 묻지 마 살인이 발생했다. 여기서 범인인 A 씨는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4층 아파트 계단에서 대피하는 이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는 등 범죄를 저질렀다. 이로 인하여, 아파트 주민 총 18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그리고 이 희생자 중, 어린 11세 여아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아이를 지키려던 여아의 어머니는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국민들로 하여금 분노를 일으키게 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비 윤리적일 뿐 만 아니라, 또 다른 이유에서 한 번 더 술렁이고 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A 씨의 병명 때문이다. A 씨는 조현병을 앓았던 경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병이라고 불리던 질환으로서, 인간의 감정이나 행동 등 다양한 면에서 이상 현상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왜 이 조현병이 논란이 되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그동안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범죄를 저지르고도, 감형을 받은 이들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감형을 받는 거 아닌가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정신의학과 전문의들은 이런 사건들로 인하여 조현병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게
알리가 통쾌! 하게 알려주마 - 통계! 로 보는 총학생회와 학생사회 우여곡절 끝에 성공회대학교에도 총학생회가 세워졌다. 2017년 제32대 총학생회 ‘바다’의 임기가 끝난 지 1년 5개월 만의 일이다. 투표 기간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였다.사흘간의 투표율은 40%대에 머물렀다.투표일이 하루 연장되었다.투표율이 50% 미만이면 투표를 하루 연장할 수 있다는 학칙 때문이다.그마저도 마감 5분 전까지 50%를 채우지 못했다. 이렇게총학생회가 서지 않을 위기에 처하거나, 지난해처럼 선거가 무산되는 건 예삿일이 아니다. 무엇이 총학생회 성립 위기를 만드는 걸까. 그리고 설립 위기를 부르는학생사회를 만드는가. 새로운 총학생회 성립과 함께 학우들이 원하는 총학생회는 어떤 모습인지, 또 어떤 이유로 총학생회와 학생사회가 쇠퇴하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짚어보고자 한다. (본 기사는 2019년 3월 26일부터 3월 28일까지 진행한 ‘2019년 상반기 성공회대학교 학생회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81명의 학우들이 응답해주었으며, 해당 설문조사는 기사 작성 외의 용도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학부 학
‘분노한 학생들: 교육권 문제해결을 위한 회대 학생공동대응 네트워크’ 출범토론회 톺아보기 사진=강성진 기자 4월 11일 오후 6시 30분에 ‘분노한 학생들: 교육권 문제해결을 위한 회대 학생공동대응 네트워크’(이하 ‘분노한 학생들’) 출범토론회가 7207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출범토론회는 ‘분노한 학생들; 성공회대 개강현타 직접행동팀’이 ‘분노한 학생들: 교육권 문제해결을 위한 회대 학생공동대응 네트워크’로 개편한 뒤 열린 첫 번째 행사다. 3월 첫 주 이슈파이팅을 위한 ‘개강현타한마당’ 이후 한 달 동안 이들은 조직 재정비와 내부 세미나를 진행했다. 재정비를 통해 공동집행위원장을 정하고, 조직팀, 사업계획팀, 교섭팀, 조사연구팀 네 팀으로 구성원들의 역할을 분배했다. 또한 내부세미나를 통해 교육권과 학습권의 본질을 파악하고,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안과 학부제 등이 학생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했다. 사진=강누리 기자 정재환공동집행위원장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수강신청
일명 땅에서 하는 퀴디치, 한국외국어대학교의 남자 라크로스의 주인공 매드독스를 만나봤습니다. 매드독스는 2012년 국제스포츠레저학부(이하 국스레)의 학회로 시작한 이후 매년 성장해 이제는국제대회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이번 홍콩대회에서 주장을 맡은나영채 학우와 함께 매드독스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김철준 기자) Q. 우선 라크로스라는 운동에 관하여 설명 부탁드릴게요. 라크로스라는 운동은 예전에 캐나다에서 인디언들이 하던 운동이에요. 스포츠 역사상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캐나다의 국가 스포츠로 지정되어 있어요. 라크로스는 10 : 10으로 진행되는 경기에요. 골리(골키퍼)와 필드 플레이어 9명으로 이뤄져 있고, 끝에 그물망이 설치된 '크로스'라는스틱을 이용해서 공중에서 압축된 고무공을 주고받으며패스하고 골을 넣으면 되는 스포츠에요. 물론 골을 더 많이 넣는 팀이 이기게 되는 스포츠이죠. 어떻게 보면 필드하키, 아이스하키, 축구를 종합한 스포츠라고 볼 수 있어요. 라크로스의 특징은 축구와 달리 몸싸움이 허용되며, 스틱을 휘두르거나 강한 바디첵이 허용이 되는 스포츠입니다. Q. 스틱을 휘두를 수 있다고 하셨는데 스틱을 휘두를 수 있는 범위
(사진 - 외대알리) 오늘 오후 6시, 글로벌캠퍼스 노천극장에서 2019 상반기 정기학생총회가 열렸습니다. 전체 글로벌캠퍼스 학생 약 7700명 중 881명이 참석해 정기총회가 성사된 것입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총장 선출방식 재정립 △법인의 법정 부담 전입금 전출 △교수 및 교직원의 학생에 대한 상호존중 및 이해심 마련 △스마트 도서관, 공학관, 자연과학관, 교양관 리모델링 촉구 △학내 안전을 위한 시설 및 기구 확충 △학생 요구에 의한 학사제도 전면적 개편 △취업 환경 개선을 위한 범 학교 차원에서의 조치 시행 △인문경상관 24시간 개방 요구 △백년관 24시간 개방 요구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안건들은 논의 당시 참석 인원 1033명 중 806명이 동의함으로써 정상적으로통과되었습니다. 오늘 글로벌캠퍼스 정기총회는 김수완 글로벌캠퍼스 학생인재개발처장의 인사말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후 최예림 부총학생회장의 등록금심의위원회 결과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이 순서에서는 등록금 동결 보고와 더불어 학교가 송도캠퍼스 개발 비용에 20억원을 전출할 것임을 보고하며 송도부지개발에 일부 예산이 책정되었음을 전달했습니다. 이어서 총학생회 利:ACTION의 공약
8일 논란이 되었던 ‘한반도 통일시대의 국제협력’ 과목 폐강 문제와 관련해, 강의 예산안이 반려된 이유는 비전임교원에 대한 특강비 지급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사종합지원센터(이하 학종지) 문의 결과, ‘기획조정처장이 해당 강의 예산에 대한 집행이 어렵다며 반려’한 내용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외대의 예산 집행은 통상적으로 2월에 강의 예산안을 접수하고 4월에 결재하며, 학기 말에 수업료를 외부 강사에게 일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개강 후 학기 5주차에 예산안 문제가 불거진 이유는 강의 예산안 결재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예산안이 집행되지 않은 이유는 비전임교원에 대한 비용 지급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수업의 강사진 가운데 한국외대에 소속된 비전임교원은 석좌교수 2명과 초빙교수 1명 등 총 3명입니다. 비전임교원은 외대 소속 교원으로 이미 급여를 받기 때문에, 해당 강의에 대한 특강비를 따로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비전임교원 3명의 특강비가 포함된 기존의 강의 예산안이 반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학종지 윤병호 팀장은 “비전임교원을 제외한 나머지 외부 강사들의 특강비 지급은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 외대알리) 지난 3월 20일 철거됐던 ‘박철 명예교수 해임 촉구’ 플래카드가 본관 앞에 다시 걸렸습니다. 서울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지난 금요일 서울캠퍼스 정문 경비실 내 창고에 있던 플래카드들을 본관 정문 경사로와 잔디광장 옆 계단 등에 게시했습니다. 학교 측이 ‘교육부 회계감사’를 이유로 새벽에 철거를 진행한 이후 17일 만입니다. 철거 직후 학교 측은 ‘감사가 끝나면 다시 게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약속이 이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임 촉구 플래카드와 함께 철거된 각종 내용의 다른 플래카드들은 게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선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에 대해 “학생회 소속이 아닌 단체에서 게시한 플래카드들도 있고, 모집 관련 내용의 경우 시기가 지난 것도 있어 게시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각 플래카드들을 가져가 달라는 공지를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달수 기자(hds80228@naver.com)
오늘 200여 명이 수강하는 ‘한반도 통일시대의 국제협력’ 교양 수업에서 폐강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수업을 담당하는 김장호 교수는 기획조정처에서 ‘해당 강의 예산에 대한 집행이 어렵고, 이를 총장이 승인했다’라는 문자를 받았다면서 ‘폐강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학생들에게 전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6시 10분 학사종합지원센터(학종지)가 해당 수업 수강생들에게 ‘강좌는 폐강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는 문자를 발송하면서, 폐강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한반도 통일시대의 국제협력’ 수업은 매주 주제에 해당하는 분야의 전문가를 외부 강사로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는 형식입니다. 따라서 외부 강사의 강의로 진행되는 수업이므로 수업료가 예산에 포함되지 않으면 강의계획표에 따른 강의 진행은 어려워집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내일 학생지원팀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총장에 면담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학종지의 후속 조치을 지켜보고, 수강생을 위한 방안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의견을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달수 기자(hds80228@naver.com) 장희지 기자(boa5219@gmail.com)